제목 그대로입니다. 그런 책입니다.
옛날에 헌책방 돌아다니면서 컴퓨터 관련 서적들 뒤지다가 우연히 광고를 발견했었는데
갖고싶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일단 10년도 전에 나온 책을 어찌 구하느냐부터 시작해서
(뭐 헌책방 뒤지다보면 안 나올것도 없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표지가 저렇게 쪽팔리게 생겨서 제대로 살 수나 있을까 하는 뭐 그런 불안감부터 하여 어쨌건 잊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알라딘 중고서점에 매물이 올라왔길래 냉큼 샀습니다. 단돈 3천원밖에 안하더군요
사실 저는 흔히 미연시(라고 쓰고 야겜이라고 읽는)류 게임들에 대해서는 꽤나 부정적입니다. "이런건 게임도 아니다" 라는 사상이 기본으로 깔려있어서
그래서 별로 관심도 없고 플레이도 하지 않습니다. 그럼 왜샀냐? 라고 묻는다면 뭐 책은 책이니까요
발간일이 1998년 12월입니다 오오미 세기말의 향수가 느껴진다 저때만 해도 2000년 되면 다죽는줄 알았는데
참고로 1998년은 일본 대중문화 1차 개방이 이루어진 나름 의미있는 해입니다. 아마 이 책도 그런 열풍에 묻어가려고 나온 거일 겁니다
거창하게 일본문화탐방기 같은 타이틀 내걸면서 말입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쪽팔리기 그지 없는 저자 프로필입니다.
1970년생이니까 이 책을 썼을때는 아마 29세. 그리고 지금은 43세가 되어있으실 남창훈 씨는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요 지금
아직도 덕질 하고 막 그러고 있을까요. 아니면 불혹의 나이를 넘기면서 탈덕했을까요. 많은 의문을 남깁니다
뭐 목차입니다. 올컬러 인쇄에 코팅지입니다. 꽤 고급스러운 구성
그래서인지 가격이 12000원이나 합니다. 1998년 기준으로 책 한권이 12000원이면 꽤 비싼 가격이죠
문진 대신 카오스 마린(헤비볼터) 님께서 수고해 주시겠습니다
간단한 연표 같은것도 있습니다. 1980년대부터 있는 것으로 보아
아 이사람이 덕질을 정말 제대로 했구나 라는걸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불건전한 부분 모자이크는 코른 버서커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추억의 90년대 그림체입니다. 아 추억돋는다
80년대~90년대초반(DOS시절)~90년대후반(WIN시절)까지 이것저것 나옵니다
물론 그래봤자 전 아는것도 별로 없고 불건전한 게 많은데다가 316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다 찍어 올릴 수는 없기에 생략합니다
이렇게 책 여기저기에 짤막한 (별 도움은 안되는)상식 같은게 적혀있습니다.
뭐 예를들면 1991년 일본의 외설물 파동이라던가 그런 것까지 꽤 세세하게 적혀있습니다
투하트. 이런 데 안 나올리가 없습니다
이런 쪽에 별로 관심없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1998년을 "지금" 이라고 부를수 있었던 시대! 돋는다! 익사이팅!
센티멘탈 그래피티입니다. 별로 할 말은 없음
이렇게 미연시 게임들의 국내진출과 심의에 관한 이야기들도 나와있습니다.
1998년부터 지금까지 해서 정식으로 발매된 일본 미소녀 게임이 얼마나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별로 많지 않은 건 확실할 겁니다. 200X년도에도 무슨 성인용 게임 국내수입한다고 했다가 좌절된 적도 있었고
기껏 수입했더니 아직도 안팔려서 용산 두꺼비 상가 가면 패키지 쌓여있는거도 볼 수 있고 그럽니다
이 책의 집필에 지원을 보내주신 아○마 신부, ○렌○ 사마, ○○쨩, ○므○쨩, 왕○철군님께서는
보고 계시면 자수해 주십시오
라고 해봤자 이분들도 아마 40중후반을 바라보는 나이겠지... 어떤분은 지금 50대일지도...?
스페셜 땡스:
모자이크, 문진 등으로 수고한 카오스 마린(곧 오토캐논으로 개조될 헤비볼터), 그리고 코른 버서커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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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하다 보았습니다. 언젠가 재판 또는 업데이트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 20.12.24 1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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