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표 걸프라 라인업인 30MS에는 스킨 컬러가 총 3종류가 있는데,
일반적인 살색인 A, 그보다 조금 더 밝은 B 그리고 태닝한 듯한 피부인 C컬러입니다.
이 중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건 C컬러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나온 30MS는 태닝한 피부가 주는 건강미와 새로운 'H타입' 조형이 아주 잘 맞아 떨어져서
C컬러의 희망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핫했고, 건베 등지에서 금방 매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발매된 시스터들과 '스케일이 다른' 시스터인 '30MS SIS-H00 세스티에'의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역시나 부분도색 및 먹선 없이 순조입니다.
건강미가 느껴지는 피부색과 어울리는 표정과 역동적인 포즈의 세스티에의 박스아트입니다.
일본어 공식 페이지를 제외한 다른 언어에 세스티에의 업데이트가 안되어 있어서 소개문이 없지만,
붙임성이 좋은 활동적인 시스터이고, 자유분방한 성격과
튼튼하고 좋은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힘쓰는 궃은 일이나 전투를 흔쾌하게 맡아준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30MS의 장점은 조립 후의 모습이 박스아트와 크게 차이나는 점이 없다는 점입니다.
살짝 아쉬운 점은 박스아트이자 홈페이지에서 보여주는 설정화가 전신으로 제공되지 않는 점입니다.
비무장 소체입니다. 지금 출시된 시스터 및 바디 옵션들과 차원이 다른 큰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발매한 옵션인 '에이더 코스튬', '서전트 코스튬'도 같은 H타입 바디입니다.
흰 레오타드 느낌의 상의와 검은 롱부츠의 느낌을 주는 하의에 군데군데 민트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등과 허리에는 여타 시스터들과 동일한 조인트가 있습니다.
또 다른 매력포인트 중 하나인 하체도 놓칠 수 없습니다. ;)
지금까지 조립해본 시스터들과의 비교입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F타입 A컬러 '유피아', H타입 C컬러 '세스티에', D타입 B컬러 '에리에리카', T타입 A컬러 '츠키루나'입니다.
츠키루나의 경우는 T타입 오리지널 버전의 흉부파츠를 장착했습니다.
측면에서 비교샷입니다. 굽 및 키높이 깔창을 장착한 시스터들 보다 키가 더 큰 장신의 시스티에입니다.
HG 건프라의 표준사이즈를 가진 퍼건과 비교하면 차이는 대략 이렇습니다.
추가 무장이 없기 때문에 이름에 '~폼'이 안 붙어 있고, 기본적인 구성만 가지고 있습니다.
무기는 단검과 권총 한 자루씩만 있습니다.
표정 총 3가지로 시스터 공통으로 들어가 있는 일반적인 미소를 띈 것과
박스아트에도 나와있는 입을 벌린 웃는 교정과
공식 제품 소개에서 놀란 표정이라고 우기는 부끄럼을 느끼는 표정이 있습니다.
금발과 큰 귀를 연상시키는 트윈 테일, 큰 덩치, 성격 등을 종합해보면 '골든 리트리버'를 연상케 합니다.
다만 목의 장식은 늑대를 연상케 합니다만 뭐 어떻습니까? 늑대도 개과인걸요?! ;)
육체미가 가장 큰 매력 포인트여서 이런 포즈도 잘 어울립니다.
무장 모드입니다만 큰 변화점이 없습니다.
머리에 대형견이나 늑대를 연상시키는 머리장식이 추가되고 다리에 3mm조인트 막는 민트색 파츠가 장착됩니다.
뒷 모습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만 허리 춤에 단검이 수납됩니다.
단검은 접이식이고 전개를 하면 생각 외로 큰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액션베이스용 3mm 연장 조인트도2개가 있어서 결합하기 더 쉽게 만들어 줍니다.
또 다른 무장은 권총이 있습니다.
권총 밑에는 3mm 조인트가 있어서 총검을 다는 등의 커스터마이즈를 할 수 있습니다.
비록 분리 결합식이지만 권총의 슬라이드 액션도 재현이 가능합니다.
전투시에 쓰일 만한 진지한 표정이 없다는 게 조금 아쉬운데 추가 표정 파츠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무장도 튼튼하게 쥘 수 있고, 다리의 가동도 좋아서 포즈가 잘 잡힙니다.
몸통의 가동에서 허리 가동이 없어서 아쉽지만, 흉부의 가동이 전후좌우 모두 훌륭해서 매력적인 포징이 가능합니다.
무릎앉아 자세도 매우 자연스럽게 잡힙니다만 발목의 조인트가 잘 분리가 되는데
여타 시스터에서 발을 접지한 상태에서 다리를 찢을 때 자주 파손되는 부분인지라 이렇게 조치한 것 같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발매한 '30MF 리베르 어쌔신 슬래쉬'와 콜라보해 봤습니다.
여타 30MS에서 쓰이는 호환용 링파츠로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고,
최신 시스터인만큼 앞머리를 걷어내면 3mm와 'I' 형태의 혼합 조인트가 드러나서 머리장식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캐논 바이크(x2)에 태워 봤는데, 세스티아가 큰 편이어서 바이크가 약간 작은 느낌이 듭니다.
뒷태와 각선미가 이쁜 시스터여서 이런 포즈도 잘 어울립니다.
이렇게 외형이 이쁘게 잘 뽑혀서 인기가 뜨거웠는데 여기에 기름을 부은 한 가지 기믹(?)이 있습니다.
이미 다른 훌륭하신 신사분께서 보여주셨지만 하체 무장을 탈착할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전후 조립 후 좌우에 작은 파츠를 장착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레오타드를 입은 듯한 상태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탈착을 하면 이런 느낌입니다.
안그래도 위력이 대단한 세스티에가 더 대단해지는 기믹이죠.
부끄럼 표정이 더욱 세스티에의 매력을 배가합니다.
소소한 단점이 몇 가지가 있는데 목의 볼 관절의 마모가 상대적으로 빨라서 촬영 중간에 관절 강화를 해줬고,
아까도 언급했다시피 발목 조인트가 쉽게 분해되는데 강화를 안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 후 코멘트 없이 사진을 쭈욱 올려보겠습니다.
다만 제목에 써있듯이 사진이 좀 많은 편이고, 몇몇 위험한 사진이 있으니 후방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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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C 스킨 컬러 관련 킷들이 상대적으로 인기가 저조했는데, 반다이가 세스티에라는 히든카드를 잘 준비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억눌렸던 반다이의 진심(?)이 느껴지는 첫 목업부터 화제가 되었는데, 출시 후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준 프라모델이었습니다.
들어갈 곳은 들어가고 나올 곳은 나오는 훌륭한 바디 라인과 그에 맞는 피부색,
그와 대비되는 순둥순둥한 얼굴과 풍부한 볼륨을 가진 헤어 파츠 등 매력만점의 시스터였습니다.
복장과 피부 컬러 때문에 수성의 마녀에 등장하는 '세실리아 도트'가 연상되어서 반다이가 발매해줬으면 하는 사심이 생겼습니다.
C 스킨 컬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일으킬 세스티에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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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바이크는 30MS보다 사이즈가 작은 30MM에 맞춘 사이즈이어서 더 그런 것도 있습니다. 캐논 바이크를 가지고 있는 프반 한정의 냐렌티처럼 M이나 그보다 작은 T소체에 적당한 것 같습니다. 저도 발매될 부스트 브레이브 바이크의 사이즈가 이것보다 크게 나왔으면 합니다. | 25.06.10 09: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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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말은 못하겠습니다만… 이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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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감사합니다! :D | 25.06.10 2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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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방심하다가 겨우내 구했는데, 유피아, 소우레이에 이어서 세스티에도 재판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5.06.10 2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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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반다이의 진심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좀 더 진심을 보여주는 제품이 계속 나와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D | 25.06.10 22:5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