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창궁의 파프너 극장판 - 마크 니히트
1기의 최종보스 기체 마크 니히트.
후반 주역기 마크 자인의 형제기이기도 합니다.
만들어지자마자 빌런에게 넘어가 조물주를
끔살시키고 많은 사상자를 내며 깽판쳤죠.
가장 경악스럽던 건 이거.
미치오에게 사망 플래그가 깔려 있었지만
설마 탈출하려던 콕피트 째로 뭉개질 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거기다 미치오는 유미코가 자기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도 모른 채 죽었고 그렇게
미와는 아빠 없는 아이로 자라야 했죠.
최종전에선 자인에게 동화(대충 흡수)당하면서
퇴장합니다.
하지만...
후속 극장판에선 새로운 적들이 자인 속에
남아 있던 니히트를 끄집어 내면서 부활하죠.
디자인 변경은 덤.
또 다시 주인공 측을 위협하고 자인과도
주인공과 최종보스로서 격돌하지만...
새 파일럿이 비호전적이었던 덕에 아군측에
사망자는 없었죠.
거기다 1기에서 소멸했던 소우시가 니히트를 타고
귀환합니다.
그 덕에 방금 전까지 치고박은 최종보스 기체가
주인공 기체를 부축해주는 진풍경이 벌어졌죠.
2기에선 오프닝에서부터 소우시가 정식 파일럿이
되는 게 암시됐고 자인과 함께 더블 히어로,
양대 최강자가 됩니다.
대망의 2기 9화에선 아군을 유린하던 적들을
대학살, 너프 없이 아군화한 최종보스가 얼마나
든든한지 여실히 보여줬죠.
건담으로 치면 슈로대에서나 볼 게 공식으로
나온 거라 팬들 도파민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너무 가혹했고 소우시도
최종전에서 모든 힘을 소진하여 소멸하는데...
니히트 안에서 새로 태어났죠.
나중에라도 미운정이 든 듯 하지만 소우시는
니히트를 허무의 부산물이라며 불길하게 여겼는데
그런 니히트가 새생명의 요람이 된 게
감개무량했습니다.
3기에선 잽민이로 성장한 2대 소우시가
니히트의 새 파일럿이 되면서 아예 주인공 기체가
됩니다.
하지만 파일럿이 몸도 마음도 리셋된 상태라
전작 같으면 상상도 못활 개그씬을 찍죠.
그래도 광기가 사라진 버서커가 서투르게나마 보모
노릇하는 느낌이라 굴욕이라기보단 훈훈하더군요.
중후반엔 기어코 파워업 하여 전멸 위기에 쳐한
아군을 구하고,
파일럿 간의
의견대립으로 전작 주인공과 막고라도 뜨며,
파일럿 변경으로 히로인 메카가 된 자인과
여전히 페어를 이루고, 전쟁도 마무리시키는 등
이번에도 다사다난 로봇사를 보여줬죠.
매 시즌마다 파일럿을 바꾸며 꾸준히
등장하고 최종보스였다가 서브 주인공,
메인 주인공까지 된 니히트.
이렇게 파란만장한 로봇사를 가진 기체는
찾기 힘들죠.
급기야 20주년 포스터에선 주인공 기체였던
자인과 카즈키의 새 기체인 알레스도 재치고
센터를 당당히 차지했습니다.
캐릭타로는 샤아가 떠오르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샤아는 아군화했다가 다시 적으로 돌아서
빌런으로 최후를 맞이했죠.
-PS-
"코어 내놔."
"그걸 지금 말해?"
일웹에서 발견한 드립니다.
뭔 소리인가 싶어
기억을 더듬으니 마크 피어의 오리지널 코어로
니히트가 만들어졌다는 게 생각났죠.
거기다 3기의 히로인인 미와는 자기 아빨
죽인 기체랑 콤비를 짠 거기도 한데 진짜
생각할수록 묘한 기체입니다.
(IP보기클릭)115.138.***.***
(IP보기클릭)59.11.***.***
유독 레종이 대우가 안 좋을 뿐더러, 평이 안 좋죠.. 히로토를 죽이고 강탈한 코어로 만든 거다보니.. | 25.09.09 16:23 | |
(IP보기클릭)58.29.***.***
심지어 혼자만 동명의 테마곡이 없죠. 자인과 알레스는 데뷔전에서부터 쓰였고 니히트도 극장판에서 나왔는데 레종만... | 25.09.09 21: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