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RPG '크리티카'(올엠 개발/NHN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여름 업데이트를 맞아 개발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상상초월'이라는 이름으로 실시되는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각 직업별 '각성'이 추가되고, 신규 지역과 외전 스테이지(던전), 짧게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인 '몬스터 토벌', 그리고 PVP(3 대 3 깃발전)가 추가된다.
인터뷰에 참가한 올엠 김영국 개발총괄이사(이하 김영국 이사)는 '크리티카' 여름 업데이트에 대해 "오픈 초기에 액션으로 관심을 끌었는데, 이후에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여름 업데이트의 핵심은 크리티카의 콘텐츠를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다"며 "업데이트 양도 상당히 많기에 '상상초월'이라는 제목도 붙였다. 내부적으로는 '패치 쓰나미'라는 표현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직업별 각성에 대해서 김영국 이사는 "각 직업별로 게이머들이 만족하는 직업 각성도 있고 그렇지 못한 직업 각성도 있다. 그래서 추가 밸런스 패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광전사' 직업 각성이 밸런스 패치 1순위로 내정된 상태다"며 "궁극적으로는 모든 게이머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각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PVP에 대해서는 "일단 내부 테스트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3 대 3 깃발전'이 먼저 추가되고 나중에 1 대 1 PVP 등 다양한 모드들이 추가될 것이다"고 전했다.
김영국 이사는 마지막으로 "이번 여름이 크리티카 서비스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고, 부족한 것을 빨리 채우려는 개발자들의 욕심도 있었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이 맞물려서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가 준비됐다"며 "크리티카에 계속 관심 가져 주시길 부탁드리고, 우리도 루리웹에서 칭찬받으면서 성공할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크리티카 여름 업데이트는 지난 7월 11일부터 실시됐고 오는 8월 중순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하는 질의 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올엠 김영국 이사
루리웹: 여름 업데이트 내용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영국 이사: 요약하자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크리티카의 콘텐츠를 풍부하게 만들자는 것이 핵심입니다. 크리티카가 처음에는 액션으로 관심을 끌었는데 이후에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게이머분들 중에는 잠시 쉬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내부적으로 가장 급한 것은 '최대 레벨에 도달했을 때 할 것'을 만드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개발자들도 계속 욕심이 생기다보니까 이것 저것 더 추가하고 싶어했고, 그렇게 준비하다보니까 생각보다 업데이트 양이 늘어났습니다. 다른 게임에서 6개월 혹은 1년 동안 추가할 정도의 콘텐츠들이 이번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됩니다.
각 콘텐츠들을 설명드리면, 1) 각 직업별로 각성이 추가되고, 2) 신규 지역과 그 지역의 외전 스테이지(던전)들이 추가되고, 3) '몬스터 토벌'이라는 콘텐츠가 추가되고 아이템이 개편되고, 4) 피로도를 소모하지 않는 콘텐츠인 PVP(3 대 3 깃발전)가 추가됩니다.
루리웹: 여름 업데이트 이름을 '상상초월'로 지으신 사연이 궁금합니다.
김영국 이사: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패치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패치 양부터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상남자 크리티카' 라든지, '패치 쓰나미' 이런 용어들도 생각했었습니다. 여러 후보들이 있었고, NHN 엔터테인먼트와의 논의 끝에 '상상초월'로 결정됐습니다.
루리웹: 캐릭터 '각성'을 통해 캐릭터가 어떻게 변하나요?
김영국 이사: 레벨업에 따라서 캐릭터가 변화하는 정도가 한 30-40 레벨쯤 가면 둔화됩니다. 그런데 이제는 '각성'을 통해 50레벨 이후에도 스킬을 계속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이머들은 각 스킬마다 2가지 형태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A 스킬이 각성을 통해 A-1로 되거나, A-2로 되는 식입니다. 이런 스킬 선택을 통해 50레벨 이후에 플레이스타일이 변하고,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각성 포인트를 얻기 위해서 이것 저것 즐기게 됩니다.
모든 스킬들이 2가지로 분화된다는 점에서 다른 게임의 '각성'과 비교하면 내용이 방대합니다. 어떤 게이머분들은 '이럴 거면 차라리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지' 하는 말도 하셨지만, 저희는 기존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루리웹: 캐릭터 '각성'을 통해 게임 플레이가 다양해진다고 하셨습니다. 직업 하나를 예로 들어서 설명해주시겠어요?
김영국 이사: 각성을 통한 변화의 두 가지 유형은 1) 기존 캐릭터 스타일을 더욱 강화하는 것과 2) 새로운 스타일(각 직업마다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점을 보완하는 것)이 있습니다. '광전사'를 예로들면, 기존 스타일대로 몬스터를 밀고다니고 쓸고다니는 스타일로 만들 수도 있고, 파티플레이에서 몬스터를 몰아주는 스타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분노게이지' 등 직업별로 각종 게이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루리웹: 이제 대부분의 직업의 각성 업데이트가 종료됐습니다. 혹시 밸런스를 조절해야겠다고 판단한 직업 각성이 있나요?
김영국 이사: 지금 상황을 보면, 게이머분들이 만족하는 직업 각성도 있고, 그렇지 않은 직업 각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모든 직업의 각성을 추가한 다음에는 일종의 '밸런스 패치'를 예정하고 있는데, 내부적으로는 광전사 각성을 밸런스 패치 '1순위'로 정한 상태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게이머분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물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특정 직업을 하향하는 식으로 밸런스를 조절하진 않을 것입니다. 단, 일부 직업에서 버그성 플레이가 나오는 경우에는 패치를 할 것입니다. 각성을 통해 상당히 많은 스킬이 추가되다보니까, 밸런스가 완벽하지 않았던 것도 있었고, 일부 직업에서는 버그성 플레이도 나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점은 아쉽게 생각하고 있고, 저희의 의도와 다르게 패치된 것이 있다면 수정하겠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각성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습니다.
루리웹: 지난 4월에 크리티카의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하셨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약간 수정된 로드맵도 공개하셨습니다. 지금까지 그 로드맵의 어느 정도가 실현됐고, 앞으로 어떤 패치가 예정되어있나요?
김영국 이사: 저희가 내부적으로 준비했던 업데이트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OBT를 실시하니 게이머분들의 의견이 더 크게 와닿았습니다. 그래서 여름 업데이트는 '콘텐츠를 풍부하게 늘리는 방향'으로 진행했고, 최대 레벨 이후의 아이템 개편은 8월부터 실시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여름 업데이트가 종료된 후에는 전체적인 밸런스를 조정하고나서 바로 '길드'나 '친구'와 관련된 각종 커뮤니티 요소들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그 후에는 현재 개발중인 신규 캐릭터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루리웹: 업데이트 로드맵을 밝히셨을 때, '최대 레벨 콘텐츠는 캐주얼하게 바꿔나가시겠다'고 이야기하셨었습니다. 현재 그 작업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됐나요?
김영국 이사: 지금 시점에서 보면, 스테이지 난이도가 너무 낮아진 감이 있습니다. 게이머분들의 아이템이 워낙 좋아지신 탓입니다. 그래서 최대 레벨 게이머분들은 좀 심심해 하시는 듯 합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공략이 필요한 '외전 스테이지'를 추가했었습니다.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서도 '외전 스테이지' 들이 더 추가되고, 자신이 키우는 캐릭터들도 더 강해지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엠 김영국 이사
루리웹: 신규 지역을 통해 신규 외전 스테이지 2종이 선보입니다. 외전 스테이지 '멸망의 기억'과 '전장의 기억'의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김영국 이사: 최대 레벨 게이머분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사전지식을 요구하는 방식이라서, 처음 해보시면 진입장벽을 느끼실 것입니다. 앞으로 외전 스테이지 콘텐츠도 차근차근 늘려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마을도 아예 분리를 한 것입니다.
루리웹: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몬스터 토벌'도 추가되는데,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김영국 이사: 이번 여름 업데이트의 핵심으로 보고 있는 '몬스터 토벌'은 2-3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스테이지이고, 1-2번 방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마지막 방에서 강력한 보스들과 싸우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최대 레벨 게이머들이 입장할 수 있고, 총 12개의 스테이지가 준비됐습니다. 싱글플레이, 파티플레이 모두 가능합니다. 현재 여름 업데이트 티저 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보스 몬스터들이 카드방식으로 공개된 상태인데, 카드에 있는 별의 수는 대략적인 난이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대 레벨 찍고 할 것이 없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앞으로 '몬스터 토벌'과 '외전 스테이지'를 모두 확장해나갈 것입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몬스터 토벌이 잘 돌아가면 특정 날짜에만 파티플레이로 잡을 수 있는 스테이지를 추가하는 이벤트 같은 것도 진행해보는 것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몬스터 토벌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들
루리웹: '몬스터 토벌'에 등장하는 한 몬스터를 예로 들어서 패턴을 설명해주세요.
김영국 이사: 최대 레벨을 찍고 바로 상대할 수 있는 보스 몬스터들은 4마리인데 이 중에 가장 어려운 몬스터를 예로 들면...일단 스테이지에 '포탈'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보스 몬스터가 피할 수 없는 공격을 할 때 게이머가 이 포탈에 들어가면 반대쪽 포탈로 나옵니다. 그리고 보스 몬스터가 회오리 같은 것을 소환하면 게이머가 그 회오리에 올라타서 피하는 등의 패턴이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상황에 따라 주변 지형지물을 잘 이용해야합니다.
루리웹: '몬스터 토벌'에 1명이 들어갈 때와 4명이 들어갈 때의 난이도는 동일한가요?
김영국 이사: 1명이 들어가든, 4명이 들어가든 해당 스테이지의 난이도는 동일합니다. 조금 더 쉽게 잡고 싶으시면 파티플레이를 하시면됩니다. 이것은 저희가 '루니아 전기'에서 배운 것인데, 인원 수에 따라서 던전 난이도를 올리니까 게이머분들이 '난 쉽게 잡으려고 파티플레이했는데 난이도는 그대로냐'라고 하시면서 싫어하시더라구요. 보상은 1명이 가든 4명이 가든, 1명이 얻을 수 있는 '기대치'는 동일합니다. 저희는 게이머분들께 '싱글플레이를 해라' 혹은 '파티플레이를 해라'라고 강제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싱글플레이를 하든, 파티플레이를 하든, 보상 때문에 손해보는 느낌이 들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전체적인 난이도를 말씀드리자면, 외전 스테이지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공략법과 사전 지식이 필요한 정도입니다. 조금만 연구하고 찾아보시면 금방 적응하실 수 있는 정도입니다.
루리웹: 8월 중에 실시되는 아이템 개편의 방향을 설명해주세요.
김영국 이사: 크리티카는 최대 레벨 까지는 쉽게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최대 레벨이 되면 세트 아이템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시스템상 게이머분들이 가장 좋은 세트 아이템부터 보게됩니다. 나머지 아이템들도 나쁜 아이템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가장 좋은 아이템을 본 관계로, 나머지 아이템들에는 눈이 잘 안가게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아이템이 개편됩니다. 처음에 아이템을 구해서 게이머가 원하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방식이 됩니다. 크게 보면, 기존의 '아이템 제조' 방식에서 '아이템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업그레이드도 단계별로 되니 때문에 게이머입장에서는 바로 다음 단계의 목표가 눈앞에 보이고, 이를 통해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루리웹: 여름 업데이트 내용 중에는 '한계초월'이라는 항목도 있습니다. 이것은 PVP가 맞나요?
김영국 이사: 맞습니다. 내부적으로 하드코어 게이머분들을 모셔서 PVP 테스트를 실시했고, 가장 반응이 좋았던 방식인 '3 대 3 깃발전'을 먼저 추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볍게 즐기기에도 적절하고,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하더라구요. 여기서 데이터를 계속 쌓아가고 나중에는 기다리시는 1 대 1 PVP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PVP 스크린샷
루리웹: PVP 테스트 후 실시된 게이머들간의 토론에서는 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요?
김영국 이사: 저희가 준비한 것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 어느 모드가 가장 좋았냐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맵의 구조물과 규칙들을 바꿔보면서 '어느 것이 가장 재미있냐' 등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각 직업별로 하드코어하게 즐긴 분들을 모신 것이다 보니까 직업 밸런스 관련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테스트 첫 날에는 밸런스 때문에 힘들어하신 분도 계셨지만, 저희가 매일매일 밸런스를 조절했습니다. 그래서 테스트 마지막 날에는 '이정도면 할 만하다'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었습니다. 밸런스는 앞으로도 계속 수정해나가겠습니다.
루리웹: 앞으로 추가될 1 대 1 PVP 에서는 게이머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 그대로 적용되는 것인가요?
김영국 이사: 게이머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그대로 반영하면 '큰 일'이 날 듯 합니다. 상당히 많은 조정이 들어갈 겁니다. 물론, 노력해서 좋은 아이템을 얻은 분들이 좀 더 강해지는 구조가 되겠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극복할 수 없는 정도는 아닌 수준으로 맞추려고 합니다.
루리웹: 여름 업데이트를 준비하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김영국 이사: 업데이트 양이 많았던 것이 어려웠습니다. 저희가 오픈을 한 후에 게이머분들께 '이런 게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개발자들도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보니 게이머들의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었고, 개발자들 입장에서도 '이런게 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계속 쌓이다보니까 어느새 업데이트 양이 이렇게 커졌습니다. 업데이트 간격도 일주일이다보니까 갑자기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버그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점들이 힘들었습니다.
크리티카 입장에서 이번 여름이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고, 부족한 것을 빨리 채우려는 개발자들의 욕심도 있고,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이 맞물려서 이런 대규모 업데이트가 준비됐습니다.
루리웹: 크리티카 여름 업데이트를 한 문장으로 정의해주신다면?
김영국 이사: 상상초월.
루리웹: 마지막으로 루리웹 회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영국 이사: 루리웹 회원분들이 게임을 보는 안목도 높으시고 평가하는 기준도 높은데, 크리티카가 오픈하고 나서 한참 성적이 올라갈 때 루리웹 회원분들이 성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천하의 루리웹에서 안까이는 게임이 있다니'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웃음) 지금은 콘텐츠 부족 등 아쉬운 점들을 채우려고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크리티카에 계속 관심 가져 주시길 부탁드리며, 저희도 루리웹에서 칭찬받으면서 성공할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엠 김영국 이사
사내 테스트 룸의 화이트 보드, 개발자들이 OBT 당일날에 그린 그림들이라고 한다.
크리티카 개발팀이 루리웹 회원분들께 보내는 메시지
이하는 PVP 관련 스크린샷입니다.
이하는 몬스터 토벌 스크린샷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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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가 안나와서 그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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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나 비키니 보고 들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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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까성에서 무관심은 망하는건데 망했네. 아니 이미 망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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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가 없어서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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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 위험한데. | 13.08.03 15: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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