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통치자] 엘밤통의 성장이 재미 없는 이유

[Kaldwin]

피로도가 더 높고, 템포가 급하고, 랜덤이라 매번 바뀌고 그런 거 다 덮어두고

소울류 ARPG인 본편 엘든링이 훨씬 더 성장 체감이 크다는 것부터가 문제에요.

엘든링 본편의 초반과 극후반 빌드 격차가 얼마나 큰데 말이죠.

엘밤통을 로그라이크로 할거면 보라색 이상 패시브는 좀 뻔뻔하게 '공격력 100% 증가' '체력 50% 증가' 이딴 거 때려 박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강적 필드 보스 쯤은 보라색 이상 급으로 파밍만 잘하면 갈아버릴 수 있고 그렇게 해야 할 맛이 날텐데, 정작 어지간히 파밍이 잘 되도 강화 옵션들이 본편 삧이 두르고 다니는 강화 옵션들의 반이나 될까 싶은 수준이니...

생존력 측면의 성장 체감에 정말 중요한 성배병도 큰 문제죠.

한판에 10분씩 걸리고 광역기를 마구 싸지르는 초장기 보스전에 성배병 7개 들고가면 많이 들고 가는 꼴이니.

[즉흥환상곡]

일곱개나 들고갈 수도 있군요 ㄷㄷㄷㄷㄷㄷ

[Kaldwin]

교회 3개, 2일차 보스 클리어시 1개 해서 7개 올릴 수 있어요.
관련 업적도 있는거 보면 이게 최대치라고 봐야될 것 같아요.
7개는 커녕 14개를 가져와도 빡셀텐데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냈나 싶죠

[즉흥환상곡]

교회 세 개ㄷㄷㄷ
하나도 못챙길 때가 종종 있어서 아직까지 최대 5개가 끝이었네요ㄷㄷ

[Cibo]

성배병은 흉조같은거 이기면 8개까지도 가능하더군요. 유물을 좀 더 강하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3 붙어봐야 데미지 쥐꼬리 만큼 오르는 거 같은데 ㅠㅠ

[루미네]

말씀하신것이 크죠
로그라이크에서 장비든 스킬이든 입수하면 플레이의 양상 자체가 변해야 무한반복 플레이가 지루해지는걸 막고 그게 중요한 요소인데
지금 엘밤은 그런 고민자체가 안들어가 있다는 느낌이 강해요...
장비는 본편에 있던거 수정하는 노력도 없이 가져왔고
스탯은 그냥 있나없나 구분도 힘든 숫자놀이만 하다 끝나고
스킬들은 효과도 약하고 재대로 써먹지도 못하는 경우가 태반...
12시간넘게 플레이 하며 게임전체를 파악하려하는데 게임에 변화가 안생겨요...

[David Beckham]

3명이 항상 뭉쳐다녀라
니네는 영웅이 아니다를 의도한건데
말씀하신 이것도 재미있을것 같네요
먼치킨으로 갈아버리는 맛이 좀 있어야 하지
나름 후반부라면 그정도 강함을 보상으로 주는 것도 좋다고 봄

[퐝가]

타 로그라이크는 매판 컨셉 잡아서 빌드업하는 과정, 후반 딜뽕맛이 있는데.. 확실히 엘밤통은 그런건 없네요. 그래도 보스 하나씩 클리어해가는 재미가 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