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분들은 보통 플레이어 자신의 성별 그대로 남성을 하시는 분들도 꽤 많을 뿐더러...
막상 여성을 하셨다 할지라도, 남성을 공략하려는 것이 아니라, 여성 결혼 가능한 캐릭터에게 짝을 지어주기 위해서 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라...
아마, 보기 어려운 일러스트가 아닐까 싶네요.
아니면...뭐 남성 일러같은건 구태여 글 올릴 정도의 가치가 안되서 그런 거...읍읍읍....
생각해보면 이번 풍화설월 일러스트레이터는 여성향 미연시의 캐릭터 일러스트레이터가 디자인한거라
사실 남성들도 외형적으로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디미트리
사실 이거는 의외로 많은 분들이 청사자는 당연히 여주인공. 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기때문에...
다들 한번 쯤은 보고 지나가셨을지도 모르는...뭐 청사자하면 정석이죠.
그림으로 그린 듯한...진엔딩이라고 할까요?
사실 다른 분이 올리신, 남성 캐릭터 결혼 일러스트에서도 그렇고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주인공 캐릭터 얼굴이
제대로 묘사가 안되는게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게임 내내 얼굴 봐왔지만요...그래도 역시 주인공은 플레이어 본인이기때문에 얼굴은 나오지 않는걸까?
하고...하지만 이후 계속 사람들을 공략한 결과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생각해보면 보통 일반적으로는 남성 게이머가 이 게임을 할 테니, 이입에 방해되는 게이머에게 보여줄 필요가 없는 남성 캐릭터
얼굴은 없애는거지만, 여주는 그 자체로도 하나의 [캐릭터]라서 계속 드러내는 것 같더군요.
두두
킹갓 철벽 워마스터 두두의 결혼 일러스트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제일 감동스러웠어요.
지원회화, 온실에서 나눈 이야기, 언젠가 선생님 당신에게 더스커의 꽃밭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 그 자체였던 디미트리의 곁을 떠나 선생에게 청혼하는...대사 자체도 굉장히 목소리도 굵고 남성적이라 그런지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특히 시종일관 자신의 생각 = 디미트리의 생각이라고 말하던 '도구'였던 두두가 앞으로 주인공과 함께할 삶에 기대감에
벅찬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같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멋진 밤이라고 말하는 장면은 정말...이상하게 두두는 게임 안에서는
그냥 음 듬직하구만 하고 말았는데, 정작 결혼 이벤트는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솔직히 디미트리보다도 더요.
아무리 '선생님'이라고 하더라도, 두두가 디미트리의 곁에서 '자의'로 떠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듯하다.
풀보이스의 힘...이 대사는 직접 들어보면 어쩌면 전율마저 느껴진다.
은근히 잘어울리는 한쌍.
펠릭스
슈퍼 흡혈 마검사 펠릭스, 그 덕분에 게임이 편했습니다.(?)
그나저나 개인 특성에 고독한 늑대 어디가고...선생에게...
뭐 펠릭스답다면, 펠릭스다운 방식으로 고백합니다.
평화의 시대에서 검이 무뎌지기는 커녕, 녹이 슬어버린다며, 호적수를
내 곁에 계속 두어야겠다며, 청혼을 해버리는 펠릭스....
뭐, 개인적으로 정말 잘썼고, 좋아하는 타입의 캐릭터라서 디미트리 다음으로 봤었는데요.
의외로 크게 뭔가 와닿지는 않았던.... ㅋㅋㅋ
그리고 진짜, 검술부부가 되버렸다고....
실뱅
자꾸 저도 모르게 칼뱅 칼뱅하고 말했던 캐릭터입니다.
1회차에서 페르디난트의 역할을 대신해줬던 상급에서 진화가 없는 팔라딘 전차형 캐릭터.
하지만, 1회차때보다 더 능숙해진 육성능력으로 페르디난트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제가 소티스->디미트리->펠릭스->실뱅->두두->애쉬->길베르트->메르세데스->애쉬(?)
순으로 결혼을 봤는데요.
디미트리 이후로 계속 얼굴이 나오더라구요 ㅋㅋ;
의외로 순정파같은 실뱅의 고백이 좋았습니다.
그러고보면 귀족들이 건네는 결혼 반지와 평민 캐릭터들이 보내는 반지가 디자인이 다르더라구요
두두는 애쉬랑 같은 반지구요.
바람 피우지 않으면 결혼을 생각해보겠다는 말에 한다는 소리가 저거
대사교....마성의 여자...
애쉬
그....애쉬에게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제 손가락이 병X이라, 첫번째 대사 듣고, [-]버튼 눌러서 대화창 없앤 후 찍고,
다시 대화창 보려다가 [+]버튼 눌러서 스킵해버려서 더 이어지는 대사가 신경쓰여서
나중에 한번 더 클리어했습니다 ㅂㄷㅂㄷ....
그 와중에 현타가 와서 다른 캐릭터들을 차례대로 클리어한 결과가 아래입니다...
(소티스는 가장 먼저 봤기때문에 아니구요...)
아무튼 결국 다시 한번 클리어해서보니까 대사는 딱 한 줄 더있더라구요 ㅡㅡ
[이거...이거 대사 한 줄 더보려고 클리어를 또 한 내 인생이 레전드]
솔직히 애쉬는 정말 캐릭터성이 옅어서...전투에서 신속태세 셔틀 + 나름대로 헌터발리(2연타 스나이퍼 전용 스킬)로 적 잘 잡아주던 녀석이긴 했는데
펠릭스와는 다르게, 정이 가지는 않더군요.
뭐랄까, 너무 소박하고 어디에나 있는 그런 조연 캐릭터 같았습니다.
아래는 이번 글 주제와는 관련없는 기타 캐릭터들입니다.
소티스
뭔가 나르시즘 + 동성애같은 느낌이라 웃기긴하던...그래도 뭐랄까 나름대로의 감동을
느꼈던 소티스 엔딩....
그래도 그림이 예뻐서 좋았습니다.
사실상, 솔로 엔딩이랑 다를것도 없긴하죠.
정말 그림 하나 더 끼워준 그 차이가 전부...사실상 환각같은게 아니었나 싶을 정도라 여기까지 도달했을때는 살짝 오싹했습니다. 주인공이 전쟁으로 인해 PTSD라도 겪는거 아닌가...싶어서...
메르세데스
나긋나긋한 연상계열 캐릭터라 또 좋아했던 메르세데스...
힐러로서 정말 모든 역할을 다해준 고마운 캐릭터기도하고, 이런 부드러운 분위기의 여성 캐릭터를
싫어하진 않는지라...
하지만 그래서 의외였어요. 이런 캐릭터는 또 남성하고만 맺어지는 타입이라고만 생각했었기 때문에...
뭐 그런 섹슈얼한 부분이 기준이 되기보단, 그 사람과 함께할 수 있고, 감정적으로 교감이 될 수 있는 이라면
성별이나 나이같은 것에 얽매이지 않는 사랑을 하는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아무튼 메르세데스 엔딩도 좋더군요.
길베르트(구스타브)
처음에는 그냥 뭔가 훈훈한 그런걸 생각했는데...
이거 여주라서 그런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대사들을 보면, 그냥 신하로서 새로이 섬길만한 주군을 만나 다시금 기사로서 매진하는 그런 느낌이 아닙니다 ㅋㅋㅋ
길베르트 S랭크 회화는 남성도 되는거...죠?
뭐 다시금 보면 기사로서 하는 것 같긴한데...몇몇 대사들이 의미심장합니다 ㅋㅋㅋ
자꾸 머리 안에서 멤도는 <사랑과 전쟁> 브금...
음음...그렇군...
.......음.....그, 그래...
저는 어째선지, 아네트를 볼 면목이 없어졌습니다.
길베르트와의 미래 엔딩에서는 이렇게 뜨는데요.
사실 몇 번이나 엔딩을 보는 동안, 간간히 뜨던 녀석이긴한데
길베르트의 저 맹세를 들은 이후에 이걸 보면 뭔가....
내용에 아버지가 없는 부분이라던가 어머니가 없다던가...그런 부분이 자꾸 신경이 쓰여서....(???)
옳게된 엔딩(?)
이것으로 총 9번에 걸친 청사자 마지막 결전(+결전 직전의 연전 한번까지 +애쉬 대사때문에 1회 더...)
총 9회(앙바르 전까지 합치면 18회) 클리어를 해봤습니다.
다행히 제가 결혼 후보(?)들을 양산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대상은 여기까지였습니다.
3회차는 금사슴 그리고 남주로 정했는데요.
사실 남주로 하면 여캐들이 더 많아서, 아주 오~~래 걸릴 것 같더군요.
특히 레아는 3회차에 하려는 금사슴반에서는 못만날거고...
아무튼 즐거웠고...2회차 청사자는 이걸로 완전히 정리하려고 합니다.
휴~
아무튼 다음에는 금사슴 관련 글로 찾아뵙길 바라며...
이만...총총...
(IP보기클릭)218.237.***.***
길베르트는 딸도있는데 ㅋㅋ
(IP보기클릭)220.94.***.***
그러니까요...졸지에 아네트에게 고개를 들 수 없는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IP보기클릭)218.237.***.***
길베르트는 딸도있는데 ㅋㅋ
(IP보기클릭)220.94.***.***
그러니까요...졸지에 아네트에게 고개를 들 수 없는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 19.08.18 09:21 | |
(IP보기클릭)110.70.***.***
(IP보기클릭)122.43.***.***
(IP보기클릭)175.214.***.***
(IP보기클릭)175.214.***.***
그리고 여캐들 결혼엔드는 일러가 조금 못미더운부분이 있는데 남캐들은 대부분 상향인건 기분탓인가 ㅋㅋㅋ | 19.08.18 11:01 | |
(IP보기클릭)110.70.***.***
아무래도 일러스트레이터가 여성향 미연시 일러로 유명해진 사람이라 남캐 그림에 노하우가 더 있나봐요...ㅋㅋ | 19.08.18 11:23 | |
(IP보기클릭)175.214.***.***
여주는 다좋은데 눈크기를 약간 확대한느낌 | 19.08.18 11:28 | |
(IP보기클릭)118.38.***.***
그러고보니 메인 일러레 누가 부녀자 아니랄까봐. 남캐 여캐 엔딩 일러 퀄리티 차이 크게 나네요. ㅋㅋ | 19.08.18 11:57 | |
(IP보기클릭)175.214.***.***
갠적으론 눈크기가 여캐들이 엔딩일러에서 유난히 더 크게보인다랄까 ㅋㅋㅋ | 19.08.18 12:01 | |
(IP보기클릭)218.237.***.***
(IP보기클릭)118.38.***.***
(IP보기클릭)110.70.***.***
원래는 도적-어새신으로 가서 속도랑 기술 쪽 보정을 받아가다가 좀 받았다 싶을때 소드마스터로 전직해서 그대로 쭈욱갔습니다. 그 후에 검술 이론학 투톱체제로 키우면서 조건이 되자마자 에피타프로 갔고, 에피타프에서 키우다가 흡혈을 위해서 다크 메이지 전직 후 바로 다크 비숍 전직...어차피 에피타프 전직할 정도로 큰 후라서 전직 실패는 없었구요. 그 후에 바로 회복 칸있는 전투 만나자마자 훈련용검들고 전장가서 그 칸에서 뻐기면서 노가다로 전투 한번만에 피흡 달아줬습니다. 일단 도적-어새신 루트로 인해서 기술 속도가 높아서 추격이랑 필살이 높게 터지는데 흡혈은 내가 가한 데미지 절반을 회복하기때문에 굉장히 시너지가 좋았습니다. 잘 맞지도 않는데, 맞아도 죽지만 않는다면 내 턴에 누구 하나 크리로 죽이면 거의 풀 피가 되니까요. 아주 좋은 조합이라 생각합니다. | 19.08.18 11:31 | |
(IP보기클릭)183.108.***.***
(IP보기클릭)110.70.***.***
저는 동성으로 맺어지는 것도 가능하다해서 여캐했더니 정작 한,둘이 전부더라구요. 저는 다음회차는 남캐로 하려고합니다 | 19.08.18 11:33 | |
(IP보기클릭)114.202.***.***
(IP보기클릭)112.148.***.***
(IP보기클릭)220.94.***.***
다행이네요. 뭔가 근데 여캐라서 더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ㅋㅋㅋ | 19.08.18 22:16 | |
(IP보기클릭)39.117.***.***
(IP보기클릭)110.70.***.***
엥 그런가요? 헐 ㅠㅠㅠㅠ 세이브랑 별개로 저장되는건가요? | 19.08.19 00: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