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만에 버파를 달리다보니, 회사에서도 버파 생각만 나네요.
콤보도 모르고 시스템도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동영상 볼 여건은 안되고, 게시판 눈팅하던중에 저도 뻘글이나 하나 싸고 싶어져서...^^;
뭐 잘하시는 분들은 보면 웃을테니 패스하시고...
랭킹매치하시는데 버파 오래 쉬셨거나하는 분들이나 새로 하시는 분들중에 좀더 이기고 싶다 생각되시는 분들은 읽어주세요.
도움되실 분들이 혹시 있다면 쓰는 입장에서는 기쁠 따름입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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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알아야 할 것은 여기의 공략대상은 높은 시스템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고수급이 아닙니다.
고수급 10%, 초보자 10% 라면 그 중간 어디메를 형성하고 있는 80%의 중간계층군들입니다.
이유는 현재 랭킹매치에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의 유저들의 플레이스타일은
초식시전형(일명:나의권을 받아라) 입니다.
고수급의 경우는 물론 당연히 초식을 시전하지만, 원래 계획된 초식시전중 또는 시전후 상황에 따라 분기나 선택이 바뀌느냐
초식을 원래 계획한데로 계속 펼쳐가느냐에서 그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사실, 불특정 상대와 계속 만나게 되는 라이브의 특성상 자기만의 권법을 만들어 놓은 상태로
이 권법이 통하면 이기는거고, 안통하면 지고나서 또 나의 초식이 통하는 사람을 찾으면 되는 구조이기 때문이죠.
(물론, 오래하면 자주보는 사람들끼리 서로 간파해서 이 구조하에서 심리전으로 넘어가죠.)
이때문에 대부분의 랭킹매치에서는 서로간에 자기의 초식을 서로 먼저넣으려고 난타전이 일어나게 되며,
운이 좋으면 내가 먼저 때려서 이기는거고,
운이 나쁘면 내가 늦게 때려서 지는.. 수레바퀴를 계속 돌게 되지요.
본 글은 이런 상황을 조금 더 극복하여 승률을 조금이라도 더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보고자 합니다.
(* 이 팁은 FS시스템과는 무관하며, 가잡풀이나 회피캔슬잡풀등의 테크닉도 사용되지 않습니다. )
0. 상대의 스타일을 빨리 파악하라.
게임이 시작되고 1라운드 동안 나름의 방법으로 다음의 질문에 맞게 상대를 최대한 빨리 파악합니다. (전부다 파악이 안될수도 있음)
1.졸라 때리고 싶어하는 놈인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싶어하는 놈인가? (자기가 유리할 때 바로 공격하나?, 딜레이로 공격하나?)
2.붙어서 패는걸 좋아하나 , 슛팅을 좋아하나? (전진 하는 놈인가? 안오는 놈인가?)
3.공격에서 잡기의 빈도는 어느 정도인가? (유리할 때 안때리고 잡는 확률 파악)
4.불리할 때 뭔짓을 주로 하는가? (불리할 때 가드 확률, 회피 확률, 개기는 확률 대략 파악)
5.(가능하다면) 테크닉 사용여부와 완성도
1. 내가 유리 할 때 (=상대가 불리할 때)
팁) 대부분의 유저는 기술이 막히면 하단잽 아니면 회피(회잡풀)를 한다.
일단 상대가 기술을 막히고 뭔짓을 하는가를 잘봅시다. 크게 4가지중에 하나로 나뉩니다.
가드 = 상대가 기술이 막히고 불리한데 일단 퍼지가드 나 가드를 하면서 막는 위주로 간다하면 좀 수비스킬에 능하거나 고수입니다.
*기본 공략법 = 같이 가드를 열심히 하면서 타이밍싸움과 심리전으로 가야됩니다. 이건 각자 실력으로 커버해야함
*적극 공략법 = 잡기 빈도를 늘린다. (단, 상대가 퍼지가드,가잡풀등의 테크닉이 좋으면 본인도 테크닉이 좋아야 공략가능함 ->실력의 영역)
★하단잽 or 회피 = 불리할 때 이 둘중하나를 돌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때릴것만 머릿속에 가득들어있습니다.
불리해도 빨리 끊거나(하짠), 빨리 피하고(회피).. 또 계속 때리고 싶어하는 욕구로 가득하죠.
운이 좋으면 그냥 화려한 초식으로 후루룩 상대를 일거에 말아 죽일수도 있으나, 때릴려는 욕구가 과도한 나머지 맞아죽는 빈도 또한 높음.
*기본 공략법 = 막고 나서 백대시 관찰 후 딜레이 이지 선다.
*적극 공략법 = 백대시 중단 타격 (발동빠른 선입력 반회전기, 테크닉이 안좋으면 전회전기)
선입력 백대시 = 히트앤드런 스타일. 이 스타일은 좀 더 진화한 스타일입니다.
자잘한 기술을 맞춰놓고 상대방이 하잽이나 회피로 끊으려고 하는걸 백대시 타격으로 잡아먹으려고 하는 스타일입니다.
이번 FS의 경우 백대시가 기술 흘리는 성능이 좋아서 막히면 백대시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긴 타격기로 때리면 빠지다가 맞습니다.
*기본 공략법 = 상대가 유리한데도 낚시를 위해 백대시를 자주한다는 낌새를 차리면,
이를 어느정도 염두에 두고 있다가 상대의 백대시가 보이면 나도 백대시를 해서 사정거리를 벗어난다.
이 경우 상대는 자기가 유리한데도 아무런 이득을 보지 못하게 된다.
*적극 공략법 = 막자 마자 긴 장거리 슈팅으로 백대시를 안할때까지 팬다.
2. 내가 불리할 때
팁1) 당신이 지는 이유는 상대를 못때려서가 아니라 불리한데 가드를 안해서 맞아서 죽는다.
버파는 잡기로만 상대한테 죽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개기다가 죽도록 카운터 맞고 지는게 대부분이지 막다가 잡혀 봐야 상대적으로 데미지가 적습니다.
일부 유저는 막고 있다가 잡히는 걸 죽도록 싫어해서 가드를 잘 안쓰는데
불리할 때 가드 빈도를 올리면 신세계가 보일겁니다.
시험삼아 랭킹매치에서 자신의 초식을 맘껏 펼치다가 뭔가 불리해지면 그 라운드 끝까지 무조건 가드만 한번 해보세요.
몇번 잡힐수는 있겠지만, 때리다 때리다 지치는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잡기로만 잡혀서 죽는경우는 없습니다.(특히, 사람들이 한대라도 때릴려고 날뛰는 현 랭매에서는 저렇게 잡기를 연속으로 계속 시도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다른 짓을 할때보다 더 오래 살아남을 겁니다.
버파 시리즈 통털어 가드의 기본은 [앉아있다가 뭔가가 날라오면 서서 막는다.] 입니다.
열심히 막다보면 이상하게 상대의 초식도 잘 막아지고, 게임도 잘 풀리는 경우가 생길겁니다.
물론, 잘될때까지는 답답하겠지만, 암튼 이 게임은 불리할 때 막는다라는 게 기본 컨섭입니다. 모든건 여기서 출발
팁2) 유리할 때 백대시해서 때리는 유저한테는 하단잽 발악을 하지마라.
상대의 스타일을 보면 하잽 깔아놓고 백대시 , 맞춰놓고 백대시 이런 식의 주 득적루트를 가져가는 패턴의 유저들이 있습니다.
이런 유저에게는 유리할 때 애매한 상황, 불리할 때 애매한 상황에 하단짠손을 습관적으로 많이 쓰면 망합니다.
특히 불리하다고 하단짠손으로 개기면 이런 유형에게는 녹습니다.
자기가 유리한데 바로 안때리고 백대시로 때리는 사람들한테는 백대시가 보이면 나도 백대시 하면 안전합니다.
팁4) 상대에게 반회전 공격하는 법..
상대가 주로 위로 회피하는지 , 주로 아래로 회피하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극히 일부 유저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저는 회피 방향의 80,90%는 한방향으로 회피합니다.
(고수는 노려진다는거 알면 바꾸지만, 고수도 평소에나, 급할때는 익숙한 방향으로 주로 회피합니다.)
위로 피하는 사람 : 내 캐릭터가 화면상에 배가 보이는 쪽으로 서있으면, 배쪽회피되는 공격을 때리고, (아키라의 경우 46P+K+G)
등이 보이는 쪽으로 서있으면, 등쪽회피가 되는 공격을 때립니다. (아키라의 경우 46P+K)
밑으로 피하는 사람 : 위의 반대.. 항상 위로 회피하는 사람이 많으므로 위로 기준으로 생각하고 밑으로 피하는 사람이다 싶으면 역으로 생각합니다.
더 얘기할 거리는 많지만...글도 복잡해지고 재미도 없어져가니 여기까지 정리하곘습니다.
위에 적힌게 반드시 좋은 방법은 아니고, 사람마다 다양한 패턴이 있을 수 있으니 저게 답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 내용들은 한번씩 생각해보시고 버파를 하신다면 실력향상에 약간이나마 도움이 될 수도 있을것 같네요.
또한, 이런 글로 인해 버파 관련해서 토론해보고 저도 배우고 싶네요.
태클 및 의문사항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지식이 늘어나고 글이 쓰고 싶어지면 쓰겠슴다.
그럼, 즐거운 버파라이프들 되십셔...^^;
p.s>누가 아키라 콤보 좀 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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