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심오한 스토리, 떡밥들이 어떻게 배치되었나 이런걸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좋아 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블러드본, 다크소울 시리즈를 미친듯이 좋아햇구요. (블러드본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구상했던 제작자에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었고
그 스토리를 해석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유저분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리터널이라는 게임을 접하게 되었고, 노멀엔딩이후에 "응 이거 뭐야?" 하고
풀리지 않는 실마리를 해결하기 위해 진엔딩을 위해 다시 달렷지만, 진엔딩을 본 후에 "뭐지?" 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게임 자체는 정말 재밌게 중독성 있게 플레이 했기에 만족 했었는데, 이번에
거의 논문급으로 분석해놓은 리터널 스토리 해석 글을 보고 진짜....... 이 게임은 미친 게임이라는 생각을 했었네요.
많은 분들이 로그라이크 물, 액션물에는 스토리를 넣어서 풀기가 굉장히 힘들다고 하시는데
이 게임 자체가 왜 로그라이크가 되었는지 이해가 되버리는 스토리와 이 암울한 내용이 정말 저한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진짜 하나하나 나와있는 오브젝이나, 글, 그리고 하우스에 있는 물건들 이런 모든것들에 의미가 있으며, 으잉 저거뭐야? 뭐지 ? 하는 모든 떡밥들에
논리적으로 납득 되는 이유와 설명이 다 붙어 있는걸 보면서 정말 리터널이라는 게임이 대단하다고 느꼈네요.
물론 ps5 로 처음 접한 게임이지만, 뻔한 스토리의 흐름이 아닌 이렇게 흥미롭게 은유와 비유를 섞어 가며 스토리를 로그라이크 액션게임에
녹여 낸 개발자들 진심으로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총기 타격감, 사운드, 배경음 진짜 뭐하나 저에겐 부족함이 없는 게임이었네요.
특히 히페리온 잡으러 올라갈때 점점 커지는 오르간 소리 때문에 진짜 닭살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총 플레이 타임이 30시간 조금 넘어갔는데 저에겐 top 10 안에 드는 완벽한 게임이었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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