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쿠라대전3를 클리어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게임을 해오신 분들은 한번쯤 느껴보신 기분이 있으실겁니다.
엔딩에서 물밀듯이 밀려오는 짜릿한 감동.
그리고 엔딩을 다 본후에도 계속 남아있는 여운.
그로인해 엔딩이 끝난 후에도 한동안 멍하니 화면을 지켜보게 되는 기분.
PS시대가 오면서 한번도 느끼지 못했던....나이를 먹으면서 어느샌가
잊고 있었던 여운을 이 사쿠라대전3가 다시금 기억나게 해주었습니다.
사실 전 게임을 살때, 꼭 제가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나와야만 사서 플레이합니다.
스토리, 게임성보다는 캐릭터성과 연출, 작화등에만 눈이 쏠리는.....
그림쟁이다운 안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게 제 취향이기도 하므로
나름대로 만족합니다.
사쿠라대전은 '아앗! 여신님'으로 유명한 코스케 후지시마님께서 캐릭터디자인을
맡아오시고, 그 중에서 3는 특히 후지시마님의 새롭게 변한 그림체로 캐릭터디자인이
되어있는지라(여신님 코믹스 15권부터 이 그림체로 바뀌죠.) 저도 PS만 가지고 있던
시절부터 유난히 관심이 갔던 씨리즈입니다.(특히 에리카라는 캐릭터에 유난히
관심이 가더군요^^;)
제가 게임기를 사고, 정품소프트를 사서 비겜생활을 할수있는 나이와 여유가
되었을땐, 이미 DC는 단종이 되어있어서 사실 포기했었습니다만.....
아주 운좋게 딱 하나 남아있는 드캐 일본판 신품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헬로우키티 드캐인데...이거 신품 이젠 일본에서도 못구할겁니다...진짜 운이
좋았죠^^;)
구하는 김에 사쿠라대전3 초회한정판B도 같이 구입했습니다.(제가 한정판을 사려고
산게 아니라....순전히 그 곳에 일반판이 품절되었다는 이유로....눈물을 머금고
무리해서 구입했습니다-_-;;;)
'그 말많고 인기있는 사쿠라대전3라는 게임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게임일까'
하며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텍스트를 읽고, 선택문을 고르고, 그림들로 이벤트가 진행되는...연애시뮬 혹은
분기가 주류인 어드밴쳐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게임의 제목이나 전체적인 줄거리에서 연상할수 있었던 것관 정반대였습니다^^;;
'전투가 주류인 시뮬RPG일것이다'라고 예상했던것과 정반대...
전투는 미니게임이라고 할수 있을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계속되는 그림과 글씨와 선택문에 의한 이벤트....
이게 사쿠라대전3의 제 첫인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전투보단 이벤트만 진행되었기에 다소 지루하다라는
생각도 전혀 들지 않았던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신선하다는 느낌은 계속 받았습니다^^;
소제목이 각 화마다 표시되고, 아이캣치까지 표시되며(이 부분에서 세이브를 할수
있습니다^^;) 한 화를 클리어 하면 다음편 예고가 애니메이션으로 나옵니다.
제가 아는 동생이 말했던 "이 게임 진짜 애니같은 게임이야"라는 의미를 그때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화, 한화 클리어하면서 어느새 깊게 빠져들고 있었고....
제국화격단의 등장이나 팀웍을 익혀 멋지게 싸워가고 성장하는 파리화격단을 보면서
전율을 느끼는 제게 있어서 이 게임은 이미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는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으로 3탄을 잡는 제가 제국화격단의 등장을 보며 전율을 느끼는게 이상하지만..
어쨌든 전 1,2를 해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와아, 사쿠라 나온다!!'하며 흥분
했습니다-_-;)
네, 그렇습니다.
이 게임의 묘미는 시뮬레이션RPG틱한 전투를 즐기고, 피터지게 싸우고, 적을 죽이는게
아니었습니다.
파리로 발령받아 도착한 후, 파리전경을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개성있는 파리화격단 대원들과 수많은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같이 생활해나가는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대원에겐 더 많은 관심을 주기도
하고 말이죠^^(이 연애적인 요소가 사쿠라대전의 재미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죠)
그런 이 게임에 있어서 전투라는 요소는 아주아주 적절하고 질리지 않게...적당히
들어가있었습니다.
아주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대원들과 같이 기쁨과 고통을 느끼며 대단원까지 장식하고...^^
마지막에 도쿄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데...그걸 알게된 대원들의 반응이 어찌나
사람을 감동시키던지...^^;
게임일 뿐인데 이렇게 아쉬운 기분이 들다니....앞서 말씀드렸지만, 나이를 먹으며
잊고 있었던 여운이었습니다.
잘가라는 배웅까지 받은 후, 마지막으로 열차타고 진짜로 떠날때 갑자기 가지 말라고
말을 바꾸며 쫓아서 달려오는 대원들.
"오오카미씨!!", "이치로!!", "대장!!!"등등의 오오카미를 향해 마지막으로 격하게
부르짓는 대원들의 소리는 다시 한번 가슴이 찡해지게 만들었습니다.
"이별이 아냐, 다시 한번 도쿄에서 재회하고....그땐 제국화격단까지 합세해서
진짜로 최후의 대단원을 장식하는거야"
사쿠라대전4가 이미 나왔고, 그 전체적인 내용을 대강 아는 저이기에 이런 생각이
듭니다. 3의 여운은 4를 더욱 더 기대되게 합니다.
돈이 모이는데로 4도 어서 구입해야겠습니다...^^
어렸을때부터 게임을 해오신 분들은 한번쯤 느껴보신 기분이 있으실겁니다.
엔딩에서 물밀듯이 밀려오는 짜릿한 감동.
그리고 엔딩을 다 본후에도 계속 남아있는 여운.
그로인해 엔딩이 끝난 후에도 한동안 멍하니 화면을 지켜보게 되는 기분.
PS시대가 오면서 한번도 느끼지 못했던....나이를 먹으면서 어느샌가
잊고 있었던 여운을 이 사쿠라대전3가 다시금 기억나게 해주었습니다.
사실 전 게임을 살때, 꼭 제가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나와야만 사서 플레이합니다.
스토리, 게임성보다는 캐릭터성과 연출, 작화등에만 눈이 쏠리는.....
그림쟁이다운 안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게 제 취향이기도 하므로
나름대로 만족합니다.
사쿠라대전은 '아앗! 여신님'으로 유명한 코스케 후지시마님께서 캐릭터디자인을
맡아오시고, 그 중에서 3는 특히 후지시마님의 새롭게 변한 그림체로 캐릭터디자인이
되어있는지라(여신님 코믹스 15권부터 이 그림체로 바뀌죠.) 저도 PS만 가지고 있던
시절부터 유난히 관심이 갔던 씨리즈입니다.(특히 에리카라는 캐릭터에 유난히
관심이 가더군요^^;)
제가 게임기를 사고, 정품소프트를 사서 비겜생활을 할수있는 나이와 여유가
되었을땐, 이미 DC는 단종이 되어있어서 사실 포기했었습니다만.....
아주 운좋게 딱 하나 남아있는 드캐 일본판 신품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헬로우키티 드캐인데...이거 신품 이젠 일본에서도 못구할겁니다...진짜 운이
좋았죠^^;)
구하는 김에 사쿠라대전3 초회한정판B도 같이 구입했습니다.(제가 한정판을 사려고
산게 아니라....순전히 그 곳에 일반판이 품절되었다는 이유로....눈물을 머금고
무리해서 구입했습니다-_-;;;)
'그 말많고 인기있는 사쿠라대전3라는 게임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게임일까'
하며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텍스트를 읽고, 선택문을 고르고, 그림들로 이벤트가 진행되는...연애시뮬 혹은
분기가 주류인 어드밴쳐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게임의 제목이나 전체적인 줄거리에서 연상할수 있었던 것관 정반대였습니다^^;;
'전투가 주류인 시뮬RPG일것이다'라고 예상했던것과 정반대...
전투는 미니게임이라고 할수 있을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계속되는 그림과 글씨와 선택문에 의한 이벤트....
이게 사쿠라대전3의 제 첫인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전투보단 이벤트만 진행되었기에 다소 지루하다라는
생각도 전혀 들지 않았던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신선하다는 느낌은 계속 받았습니다^^;
소제목이 각 화마다 표시되고, 아이캣치까지 표시되며(이 부분에서 세이브를 할수
있습니다^^;) 한 화를 클리어 하면 다음편 예고가 애니메이션으로 나옵니다.
제가 아는 동생이 말했던 "이 게임 진짜 애니같은 게임이야"라는 의미를 그때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화, 한화 클리어하면서 어느새 깊게 빠져들고 있었고....
제국화격단의 등장이나 팀웍을 익혀 멋지게 싸워가고 성장하는 파리화격단을 보면서
전율을 느끼는 제게 있어서 이 게임은 이미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는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으로 3탄을 잡는 제가 제국화격단의 등장을 보며 전율을 느끼는게 이상하지만..
어쨌든 전 1,2를 해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와아, 사쿠라 나온다!!'하며 흥분
했습니다-_-;)
네, 그렇습니다.
이 게임의 묘미는 시뮬레이션RPG틱한 전투를 즐기고, 피터지게 싸우고, 적을 죽이는게
아니었습니다.
파리로 발령받아 도착한 후, 파리전경을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개성있는 파리화격단 대원들과 수많은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같이 생활해나가는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대원에겐 더 많은 관심을 주기도
하고 말이죠^^(이 연애적인 요소가 사쿠라대전의 재미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죠)
그런 이 게임에 있어서 전투라는 요소는 아주아주 적절하고 질리지 않게...적당히
들어가있었습니다.
아주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대원들과 같이 기쁨과 고통을 느끼며 대단원까지 장식하고...^^
마지막에 도쿄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데...그걸 알게된 대원들의 반응이 어찌나
사람을 감동시키던지...^^;
게임일 뿐인데 이렇게 아쉬운 기분이 들다니....앞서 말씀드렸지만, 나이를 먹으며
잊고 있었던 여운이었습니다.
잘가라는 배웅까지 받은 후, 마지막으로 열차타고 진짜로 떠날때 갑자기 가지 말라고
말을 바꾸며 쫓아서 달려오는 대원들.
"오오카미씨!!", "이치로!!", "대장!!!"등등의 오오카미를 향해 마지막으로 격하게
부르짓는 대원들의 소리는 다시 한번 가슴이 찡해지게 만들었습니다.
"이별이 아냐, 다시 한번 도쿄에서 재회하고....그땐 제국화격단까지 합세해서
진짜로 최후의 대단원을 장식하는거야"
사쿠라대전4가 이미 나왔고, 그 전체적인 내용을 대강 아는 저이기에 이런 생각이
듭니다. 3의 여운은 4를 더욱 더 기대되게 합니다.
돈이 모이는데로 4도 어서 구입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