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 때부터 입문 했으니
아쿠아와 세인트 스노우는 다른 그룹에 비하면 잘 알고 있었습니다.
나마멤버(성우), 캐릭터 역시 두루두루.
뮤즈는 노래는 알고 있었고(유명한거 위주)
나마멤버(성우) 몇몇 빼고는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않았습니다.
캐릭터야 뭐 스쿠패스로 강제로 알게 되었고요. (물론 아쿠아 알려고 러브라이브 애니 정주행 했죠.)
니지동은 아쿠아 할 때 차기 그룹으로 나선다는 걸 알게 되었고, 스쿠스타때문에 더 알게 되었습니다.
나마멤버는 몇몇빼고 잘 모르지만요.
오늘 처음으로 뮤즈와 니지동 성우진의 라이브를 보게되었어요.
니지동은 뭐랄까... 콘셉자체가 뮤즈나 아쿠아처럼 그룹중심이 아니다보니,
좀 신선하다는 느낌과 카린을 제외 하고 풋풋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리나 성우님은 캐릭터처럼 보드 끼고 하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얼굴 드러내고 해서 다행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전 니지동에선 시즈쿠 좋아하는데 오늘 안불려서 조금 아쉬웠지만... 내일 할거라 믿고..ㅋ
수 만명의 사람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각 멤버별로 혼자 노래와 춤, 거기에 캐릭터 목소리와 캐릭터 컨셉 동작까지...
공연을 하는게 정말 쉽지 않은데 대단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아쿠아는 뭐 전에도 글 남겼다시피 계속 좋았고요.
음 미체험 호라이즌?(싱글 4집인가?) 그 무대 처음봤는데 노란 색과 나비 날개로 이루어진 의상으로 예쁘게 해서 좋았습니다.
세인트스노우도 원래는 조연이었는데 가면 갈수록 아쿠아와 같이 해서 정말 좋았고요. 오늘도 역할 제대로 해줬던 거 같아요.
나마뮤즈(성우)분들의 무대를 오늘 처음 봤는데, 아쿠아와 더불어 왜 좋아하는지 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마뮤즈분들간의 캐미, 팬덤과의 캐미 뭐... 등등 다 좋았던거 같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오랜만의 무대여서 그런지 조금 제각각 논다는 느낌이 있었다는거?
사실 뷰잉 보면서 처음 보는지라 누가누군지 몰라서 (물론 색깔장식으로 구분이 되긴 했지만) 계속 생각했었습니다 이 성우가가 어느 캐릭터 역이지? 이렇게요 ㅋㅋㅋ 이런 걸 보면서 신선했습니다. 아, 물론 니지동때도 그랬고요. (뮤즈 니지동 다 처음보다보니)
그렇게 생각하면서 보니 무대도 좋았고 또 오랜만에 해서 그런진 몰라도 그런 분위기와 감정도 좋았네요.
응원 강도(세기)라고 해야할까요?
그거는 당연 팬덤이 젤 많고 또 오랜만에 합류한 뮤즈팬분들의 같이 노래부르는 것과 함성,응원 게이지가 제일 컸었고,
그 다음이 아쿠아. 니지동 순이어었네요.
아쿠아는 그동안 아쿠아 팬들간과 같이 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전좌석이 같이 응원안하고 있다는게 놀라웠어요.(스탠딩응원이 다 차지 않음. 뮤즈때만 전좌석 일어서서 응원하더라고요.)
니지동이야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니 더 늘려나가야겠죠.
무대 순서가 대충
아쿠아(미체험 호라이즌), 니지동(단체 곡), 니지동 각 멤버별 곡 , 아쿠아 유닛그룹별(샤론, 아젤리아, 길티키스 순), 세인트스노우(셀프 컨트롤, 빌리브 어게인) 아쿠아(싱글 1,2, 미라이티켓, 등등) 뮤즈(싱글, 애니 오프닝, 엔딩 섞였던 거 같네요....) 순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세트리스트 사진 추가_디씨갤 출처)
아쿠아랑 세인트 스노우 할 때 세인트 아쿠아 스노우 나올 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았네요.
무대 순서나 구성에 대해서는 솔직히 뮤즈팬들 입장에선 아쉬울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쿠아 팬이기도하고 그냥 전체적으로 중립으로 보는 편입니다.
다만, 제생각이지만 뮤즈는 중간에 망할 넘들(란티스 외 프로젝트 협력사들)의 사유와 성우진 개별 활동때문에 끊긴게 커서 단시간에 무대 안무, 노래까지 다 맞추는건 힘들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뒤로 미루었고 노래도 길게 하는 것이 아닌 짧게 여러 개 하는 걸로 정했나봅니다.
스노하레 때 하얀색에서 주황색으로 바뀐 장면은 정말 좋았습니다. 나마뮤즈(성우진) 중간 소감때 파이널 공연 언급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부분은 좀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도 끝인 줄 알았거든요... 호노카 성우가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 거 같은데, 앞으로는 계속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다 그러려니 했는데 스노하레 끝나고 뮤즈, 아쿠아, 니지동, 세인트까지 나오고 옷도 갈아입었길래 써니데이송 정도는 앵콜로 다시 부를 줄 알았습니다. 아니면 세 그룹이 미발표한 곡을 합동으로 한다던가... 뭐 사실 이건 힘드니 그나마 있는 써니데이송 할 줄 알았는데 합동공연 하나도 안하고 소감 말하고 끝나니 좀 그랬네요.
무대도 좋았지만, 뮤즈 멤버들이 소감 말하는거, 인사했던거, 또 아쿠아의 치카 역의 안짱(안쥬)이 "스노하레 최고였다." 고 한 부분이 가장 뭉클했네요. 울먹울먹하는 것도 짠했고요. 특히 안짱은 뮤즈를 보고 아쿠아에 지원하고 합격해서 들어간 사례이기도 하고요. 직속선배와 같은 날, 같은 무대에서 공연을 하니 말이죠. 하나 더해서 같이 공연까지 했다면 더 완벽하게 장식 되었을텐데 참 아쉽네요. 그래도 아쿠아와 뮤즈, 니지동까지 함께 했어서 좋았다고 봅니다.
또 뷰잉 장소(영화관)에서 아쿠아와 뮤즈, 니지동 팬분들이 섞여 있었다는 게 신선했습니다. 뮤즈 팬분들 많아서 놀랐습니다. ㅋㅋ
이거 외에 아쉬웠던 건 뷰잉이라 그런지 중간 중간 끊기는게 있었고...
마지막에 뮤즈 팬분들이 아쉬워하면서 조금 난리치는게(고성지르고, 왜 이게 다냐고 하는 등) 좀 그랬습니다.아쉬움이야 당연히 있죠. 첫 술에 배부르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여건상 그럴 수 없는거 잘 알고 계실텐데 그걸 왜 공공장소인 영화관에서 분풀이 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안그래도 공공장소인 영화관 에서 돈 들여서 뷰잉을 틀어주고 응원상영까지 해주는 메가박스 측에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말이죠. 옆에 다른영화 상영하고 있을 것이 뻔한데, 문화인이라면 그런 고성이나 나쁜 행동은 지양했으면 합니다. 다른 분들(일반인)이 그런 거 안좋아합니다... 정상적으로 생각하면서 즐겼으면 좋겠네요.
즐기지 말라는 게 아니라 즐기건 즐기되, 공공장소인 만큼 성품과 교양, 매너를 가지고 지키면서 즐기면 더 할 나이없이 좋겠네요.
기회는 앞으로도 있을거에요. 뮤즈도 그랬죠. 뮤즈는 계속 된다고... 뮤즈팬분들이나 아쿠아팬분들을 비롯하여 이런 팬덤분들께서는 매너를 지켰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정말 좋았고요. 내일 공연도 잘 하고 잘 마무리되면 좋겠네요.
뮤즈, 아쿠아(5주년), 니지동에게 있어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