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극혐 호러스팟이었던 지하깜빵에 갔습니다.
+1 반지만 제외하면 생략 가능한 구간이 많아서 진행 자체는 편안하긴 했는데.... 알고 진행해도 극혐이더군요.
길이야 초회차때 하도 뺑뺑이 돌아서 외울 정도지만 알고도 귀찮은 신비한 곳입니다.
초회차땐 낙사시켰던 알바맨입니다. 불쌍해서 정정당당하게 상대해줬는데, NPC 주제에 석궁을 쏴대는 양아치였더군요. 불계승 전기만 계속 써댔더니 바닥을 나뒹굴기만 했지만, 이놈이 뭘 먹었는지 데미지가 그닥 안 들어가더군요.
스샷만 보면 격렬한 혈투를 연상시키지만 그냥 우연일 뿐입니다. 카메라맨이 잠시 졸았나 보죠.
정정당당하게 상대해도 석궁 때문에 노잼이 된지라 3회차부턴 다시 낙사시키기로 했습니다.
깜빵에선 즐거운 해충 구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입구에서 전기를 시전하니 상쾌한 광경이 펼쳐지더군요.
극혐스런 선관위는 성당대검 낙하공격으로 끔살하고, 똥이나 던져대는 철창맨들은 강공 찌르기로 보냈습니다. 다크소드만 쓸 적엔 찌르기 무기가 없어서 쟤들 잡는게 무진장 불편했는데....
가고일은 워낙 쉬운 상대라 정면승부할까도 했지만, 깜빵에서 가볍게 고생한지라 그냥 계단 위에서 쏴죽였습니다. 용기병의 활이 풀강이라 금방 죽어버리더군요.
깜빵 숏컷 다 열고 죄의 도시 화톳불까지만 켜고 돌아왔습니다. 쓰면 쓸수록 화신 갑옷과 불계승 대검은 써먹을게 못 된다는걸 체감하게 되는군요. 대검은 그냥저냥 수수하게 써먹을순 있지만 갑옷은 쓰레기가 맞습니다.... 워낙 초회차때 얻고 싶어했던 장비들이라 애용하고 있는 것뿐이죠.
설기장 사업 때문에 엘드리치를 오래 살려둘까 했는데, 슬슬 사인이 또 안보이기 시작해서 그냥 털어야겠습니다.
엘드리치를 남겨도 아직 욤, 무명왕, 용갑주 셋이나 남아서 우회로야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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