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케다 신겐의 군배
: 다케다 신겐에게는 다케다 4천왕, 다케다 24장(노부토라~신겐~카츠요리) 등으로 불리던 좋은 가신들이 있었습니다.
무투, 문치, 병략, 외교 등에서 뛰어난 가신들을 두루 데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당시의 국주(國主)들이 대체로 연합맹주의 성격이 강했던 반면, 신겐은 이들을 효과적으로 통치했지요.
신겐의 무기, "군배"는 지휘관으로서의 능력을 대변한 것으로 보입니다.
2. 우에스기 켄신의 칼
: 신겐과는 달리 우에스기 켄신에게는 쓸만한 가신이 아주 많지는 않았습니다. 우에스기 4천왕, 우에스기 25장 등이 있는데,
이들 중 상당수는 허구의 인물이고, 가신들 중 태반이 무투파 무장이었습니다.
따라서 전투에 나가면 오로지 켄신의 병법에 의존해야 했기 때문에 지휘관의 느낌보다는 최고 야전사령관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우에스기 켄신이 들고 있는 검은 칠지령도와 똑같이 생겼는데, 이름이 천총운검...
즉, 일본의 3종 신기 중 하나인 천총운검을 들게 함으로써, 무(武)를 상징하는 인물로 그린 것 같습니다.
3. 쿠로다 칸베에의 얼굴 부스럼
: 오나 노부나가의 직신으로 셋츠 방면에서 활약하던 '아라키 무라시게'가 돌연 배반을 합니다.
전부터 '무라시게'와 친교가 있었던 '칸베에'는 '무라시게'를 설득하기 위해 찾아가나....
그만 감옥에 투옥되고 맙니다. 그리고는 1년 반이란 기간 동안 햇볓이 들지 않는 토굴 속에서 썩지요...
가신인 '쿠리야마 토시야스'와 '모리 타헤이' 등이 구출했을 당시
칸베에는 다리를 절고, 얼굴에 흉칙한 부스럼이 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리고....성격도 어둡게 변했다고 합니다...게임에서는 그걸 반영한 듯.
4. 카이 히메의 선머슴 스타일
: 전국시대에 여성 당주는 꽤 있었습니다만,
직접 전투에 참여하여 무명을 쌓은 여성 당주는 기록상으로는 단 둘입니다.
한 명은 오다 노부나가의 숙모뻘인 "오츠야"...다케다 4천왕 '아키야마 노부토모'에게 져 성도 빼앗기고 정조도 잃고...
다른 한 명은 바로 카이 히메입니다. 기록상 히데요시군의 병사 5~6개 정도를 취했다고 합니다.
여성으로서 전투준비를 하고 폼 잡는 경우도 많아도, 직접 칼들고 나가 적병의 목을 딴 경우가 거의 없어서...
카이히메를 선머슴 처럼 묘사한 듯....
5. 오타니 요시츠구의 복장과 무기
: 나병(문둥병) 때문에 온 몸에 붕대를 감았다고 합니다. 투구 대신 윤건을 썼고...앞이 안보여 부축해주는 자가 필요했고...
후세의 고증에 의하면 요시츠구가 썼던 지휘대는 채배...꼭 먼지터리개같이 생긴 것이었다고 합니다.
게임 상에서 들고 나오는 무기와 똑같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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