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폴아웃 입문하려 합니다

[오로치상향좀]

폴아웃 시리즈중에 가장 명작으로 평가 받는게 

폴아웃 몇편인가요 ?

그리고 폴아웃의 다양한 볼트(?) 설정이 마음에 들던데

게임속에서 그런 설정이 잘 나오나요 ?

아니면 따로 소설 같은게 있나요 ?

볼트 설정을 좋아하면 어떤 폴아웃 시리즈가 좋을까요 ?

추천 부탁드립니다 

[전기뱀장어1]

폴아웃 프랜차이즈는 클래식 시리즈랑 fps 시리즈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일단 fps 시리즈에 대해서만 말씀드리자면 3편, 뉴베가스, 4편이 있습니다.(발매순서)
세편 다 장단점이 확연하여 마스터피스가 무엇이다...라는 확답이 나오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3편은 맵이 넓고 탐험할 요소가 많습니다. 특히 랜덤 인카운터 요소를 통한 우연적인 이벤트 조합은 즐길 거리로서 충실합니다. 시나리오 요소가 약합니다. 무기 계통도 다양하지 않고 밸런스적으로 봤을 때 최종테크가 고정되어 있어 다양한 빌드를 시도하는 의미가 없다시피 합니다. 난이도 관리 측면에서도 어느정도 실패한 느낌이 강합니다.(가령 턱도 없는 레벨스케일링) 그리고 오늘날 관점에서 보자면 절대 좋다고는 못할 그래픽과 모션도 몰입에 있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뉴베가스는 3편과 정 반대입니다. 시나리오 측면에서 강화가 이루어져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고 분기별로 다른(큰 의미는 없는) 전개를 제공합니다. 무기 계통이 다양하고 최종테크가 분기화되어 있어 어떤 캐릭터를 육성하느냐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맵이 너무 좁고 이동의 자유도 대폭 제한되어 있습니다. 레벨 스케일링과 랜덤 인카운터가 사라졌으며 모든 적들은 오로지 고정 인카운터로만 스폰됩니다. 기껏 키워놓은 캐릭터로 무언가를 쓰러트린다거나 공략한다거나 하는 재미는 없다시피 합니다.
4편은 3편 스타일로 회귀했으며 좀 더 강화되었습니다. 맵의 깊이와 탐험요소가 특히 강조되었고 새로운 요소인 파워아머 제트팩을 사용해 자기만의 이동루트를 개척하거나 숨겨진 지역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픽/모션 측면에서도 굉장히 개선되었습니다.(타 게임에 비해 우월하지는 않습니다) 전투 메커니즘은 베데스다 게임 중에서는 가장 제대로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거 한번 해보고 3이나 뉴베가스를 다시 잡을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를 제외하면 문제가 많은 게임입니다. 지리멸렬한 시나리오는 원래 베데스다니까 그렇다 쳐도 전투 측면에서 역시 유저를 고려하지 않은 부분, 귀찮아서 대충 때운 부분, 만들려다 만 부분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또 이번편의 가장 큰 논란거리인 빌리징도 고려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세기말 집짓기가 재미없지는 않지만 들인 공에 비해서 게임 플레이와 연계되는 부분이 너무 적고 마감 수준도 최악입니다. 그렇다고 빌리징을 안하면 게임의 절반 가량이 뭉텅 잘려나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기뱀장어1]

볼트는 3, 뉴베가스, 4편 모두 나오는데 개수는 아마 4편이 가장 적을 겁니다. 정확하게는 순수한 던전으로서 체험할 수 있는 볼트가 몇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편 볼트들이 마음에 들었네요. ㅁㅇ볼트도 그렇고 게리볼트도 그렇고...뉴베가스의 볼트들은 엽기성보단 아이러니를 강조한 컨셉이 많은데 이쪽도 나쁘지 않습니다.

[암각권총통]

이번에 스팀에서 폴아웃4가 이번주말만 무료로 풀려서 해보려 했는데 이 컴퓨터로는 안돌아가더군요
그래서 저도 3이나 뉴베가스 둘 중에 하나를 지르려고 하는데...

검색을 해봤더니
3은 자유도와 탐험 뉴베가스는 나쁘지 않은 스토리에 다양한 무기군이 있다더군요

그래서 저는 스카이림이 있어서 뉴베가스를 지르는 쪽으로 골랐습니다.

[강한드루]

개인적으로는 4가 제일 재밌긴 한데 너무 바쁘고 신경쓸게 많아서... ㅎㅎ 3가 제일 무난하고 재밌었던 것 같네요~ 뉴베가스는 아무래도 재밌긴 한데 아주 개인적으로 폴아웃 시리즈 느낌에서 약간 멀게 느껴지더라구요...ㅎㅎ

[전기뱀장어1]

뉴베가스는 베데스다의 폴아웃 시리즈하고 확실히 동떨어진 작품이죠. 애당초 스튜디오도 다르고요; 다만 클래식 시리즈까지 전부 감안했을땐 그나마 원작을 반영한 작품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