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주 전, 스샷게에 작성했던 것을 옮겨왔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
- 다운타운 열혈 이야기를 떠들면서 열혈 삼국지에 어떤 캐릭터들이 나오는지도 간략히 소개했던 글 입니다. -
다운타운 열혈이야기.
1989 년 패미컴으로 등장했으니.. 대충 33년전 게임이 되겠다.
다운타운 열혈이야기의 줄거리는... 리키의 여친이 레이호우 고교 무리들에게 납치되어
그녀를 되찾기 위해 움직이는 도중, 쿠니오를 만나 함께 레이호우 고교로 쳐들어간다는 이야기.
아니 그런데... 그런 상황 설명을 화면에 글자로 띄워서 한 페이지로 정말 간략하게 넘겨버린다 ㅋㅋㅋ
물론 과거에는 스토리고 나발이고 치고받는 열혈식 오버 액션이 더 중요하긴 했지만...
열혈 시리즈의 등장인물들에 대한 매력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게임의 장르는 화면상으로 등장하는 적들을 물리쳐 나아가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며..
펀치와 킥, 그리고 점프를 조합한 액션은 물론이고, 기본 공격들이 강화되는 필살기들도 준비되어 있다.
더블드래곤을 만들어낸 제작사 아니랄까봐,
대부분의 액션을 상대를 줘패고 내던지며 사람을 들어 사람을 치는 기술까지 있는데..
개중에는 사람을 들어서 사람을 치는 기술까지 있다 ㅋㅋㅋ
일단, 쿠니오 시리즈라고하면 다운타운 시리즈와 열혈경파 시리즈로 나뉘어진다.
다운타운 시리즈는 줄거리가 가볍고 등장하는 적들 역시 재미있는 대사들을 주로 하는 반면...
열혈경파 시리즈는 스토리에 개그가 없고, 폭력배 무리의 성인들이 적으로 등장하여 날붙이를 쓴다는등등
더블드래곤에서나 볼 듯한 무기들을 사용하는 적들도 나온다.
열혈 경파에 비해서 다운타운 시리즈가 가볍다고는 하지만 순수하게 폭력만을 놓고 본다면..
이쪽도 기본 몽둥이에 철제박스, 쇠 파이프, 자전거 체인을 휘둘러대므로 흉악스러운 건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열혈 시리즈를 즐겨 본 유져라면 익숙하겠지만 일단 주인공인 쿠니오는 열혈 고교의 번장이며,
주로 타인의 일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뛰어드는 상남자 캐릭터다.
일반 학생들은 짙은 보라색 교복인데 쿠니오의 경우 흰색 교복을 입는다는 설정도 있으며.
이게 또 열혈 시리즈 게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 스크린 샷 출처 くにおくんの三国志だよ 全員集合!公式サイト (kuniokun.jp) -
열혈 삼국지에서 쿠니오는 관우로 등장을 한다.
뜬금없게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왜 관우인지는 다른 캐릭터 때 뭍혀서 이야기해본다.
그리고 촉나라 컬러가 초록색이라는.. 그런 이미지가 있는데
열혈 삼국지에서 캐릭터 색상은, 주역 캐릭터의 경우 열혈 시리즈의 교복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부 주인공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하나조노 고교의 리키.
낙천적인 성격에 의협심이 있고 동료들의 신뢰도 받고 있다고는 하는데...
게임에서 보여주는 성격은 '....멋대로 해라!' 등등의 츤데레 기질이 다분히 보인다 ㅋㅋㅋ
여친인 마미의 말은 고분고분하게 따른다는 설정이 있기도 하다.
레이호우에게 잡혀갔다는 리키의 여친인 시마다 마미는 여타 열혈 스포츠 시리즈에서도 컷씬으로 등장을 하기도 하며.
이후 열혈경파 시리즈에 자칭 리키의 여친이라는 신캐릭터 쿄코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추가되면서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원조 여친 캐릭터인 마미의 입지가 뭔가 좀 좁아졌다고 생각이 든다.
열혈 삼국지에서 리키는 손권... 그리고 마미가 노숙 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거 꽤 어울린다. 노숙말은 들어야지 암.
그리고... 기본적으로 패미컴 시절의 아시아 판 열혈 시리즈와 북미판 열혈 시리즈는
서로간의 등장 캐릭터와 게임의 배경, 그리고 내용등등이
살짝씩 달랐기 때문에(쿠니오가 알렉스, 리키가 라이언이라는 이름의 서양인으로 등장)
같은 열혈 시리즈라고 해도 아시아 판의 '다운타운'과 북미판의 '리버시티'는 서로 다른 동네 취급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리버시티 걸즈의 경우.. 기존의 열혈경파 때와 마찬가지로
쿠니오 리키, 미사코, 쿄코 (그리고 마미와 하세베까지) 캐릭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음에도,
게임의 배경과 캐릭터성이 다르기 때문인지
열혈 삼국지에서 열혈경파 쿠니오들의 만가에서 등장한 미사코와 쿄코가 제갈량, 그리고 주유로 등장하는 것과는 또 별개로
리버시티 걸즈의 쿄코&미사코가 강동의 이교 자매, -대교(리버시티 미사코) 소교(리버시티 쿄코)-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여하튼 다운타운 열혈이야기의 목표는 레이호우 고교까지 도달하여
리키의 여친을 구출해내고 이런 사태를 만들어 낸 장본인을 찾아 혼내주는 것.
게임내에서는 레이호우 교고 말고도 다른 학교들이 플레이어를 막아서는 적으로 등장을 하고
이것은 레이호우 고교가 어느날 갑자기 궐기하여 주변 학교들을 힘으로 굴복시켰다는 설정이 있기 때문인데,
이 게임 제작자들은 그러한 이야기들을 프롤로그 때 플레이어들에게 전혀 전달하지 않는 패기를 보여준다.
타 학교 적들의 경우 교복의 색깔로 구분을 할 수 있으며..
이 망할 똥색 교복의 적들은 호시쿠사 농업 고교이며 맷집이 강한 편이다.
연두색 교복의 누마오카 공고는.. 타이어를 들고 있는 무리가 나타나기도 한다.
연장을 챙겨들고 있는 것인가..? 공고를 빡치게 하지 말 것.
이런 학교들 중에서 우선적으로 가장 허약한.. 그러니까 최약체인 두 학교를 꼽아본다면...
첫 번째는 분홍색 교복을 입은 사카쥬쿠 상고다.
이 학교는 따로 번장이 존재하지 않고, 하쿠타카 공고에 먹혀서 속국... 아니 속교가 된 상태.
두 번째는 게임 초반부에 자주 나타나는 밝은 하늘색 교복의 센리다이 고교.
이녀석들은 약체임에도 레이호우 고교에 굴복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학우가 리키의 하나조노 고교 무리들에게 다굴을 쳐맞았다고 오해하여
자경단을 꾸려서 플레이어(=리키)를 적대하고 있다.
이 게임의 난이도는 뭐랄까... 개부조리하다에서 그냥 평범하다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CPU 적들의 공격 패턴이 더러운 것도 맞는데 이쪽도 그만큼 더럽게 플레이 할 수가 있다는 것.
아니, 적에게 공격 기회를 주지 않아야 내가 살아남는다.
게임에 레벨은 존재하지 않지만 적을 물리치면 등장하는 코인을 모아서,
아이템을 구매하여 섭취하는 것으로 기본 스탯을 강화해 나아가는 RPG 적인 요소가 있다.
이 상점가 구간은 일종의 쉼터이며
체력 회복이나 스테이터스 상승 아이템을 구매 할 수가 있는데...
아니... 내돈 주고 내가 사는데도
아이템 효과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ㅋㅋㅋ
그 와중에 접시도 씹어먹는 상남자.
대체 뭘 처먹어야 내가 원하는 스탯이 올라가는지 먹기전에는 모르니까,
첫 플레이에는 아무거나 처먹다가 돈만 다 쓰게 되지만
대부분의 소비 아이템들이 체력회복 효과와 함께 스탯 상승을 겸하고 있으므로,
뚜드려 맞고 HP 채우려다보면 스탯이 이것저것 올라가게 된다.
가장 먼저 구매해야 할 것은 역시 필살기.
열혈 시리즈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마하~ 계열 필살기를 사용하면
충분히 날로먹는 전투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적들의 어이없는 일격에 체력이 줄줄 빠지게 되는데..
아니 ㅋㅋㅋ 내가 때려서 적이 떨구는 박스에도 판정이 남아있다.
이게 참 무서운 게... 대미지도 엄청 쎄게 들어오면서
잡몹들이 두 놈이라 후속타가 거의 확정이다. 걸리면 거의 죽는다.
난 분명 대시 안 했는데 지멋대로 뛰어가서 떨어져 사망...
조작키가 민감한 편이라 가끔 오작동으로 지 혼자 떨어져 죽거나, 벽으로 돌진하여 대미지 받고 죽는다.
이런 상황들도 많아서 이 게임이 부조리한건지 아닌지 종잡기 힘들다.
진행을 하다보면, 쿠니오의 중학교 시절 동창이자 여캐인 하세베 카즈미가 등장하여
레이호우 학원에 대한 정보를 흘려준다.
이 하세베라는 캐릭터는 레이호우 고교의 학생이자 부회장이며 쿠니오와 연인까진 아니지만
뭔가 끌리고 있다는 설정도 있는데..
여타 스포츠 시리즈에서는 중립을 지키는 진행자 역할로 등장하기도 했다.
재미있는 건 이 하세베가 전설의 여깡이었다는 뒷설정이 있어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사용 가능한 열혈 시리즈에서는
용권선풍각에 수라패황고화산 비슷한 것을 써대는 무술녀로 등장한다.
거짓말 안 하고 얘 혼자 다른 게임한다.
열혈 삼국지에서는 장료로 등장.
열혈 삼국지에서는 레이호우 측이 위나라로 등장하며 하세베의 무력으로 인해
하세베가 장료 역이 된 것이 아닌가 추측하는데,
여기서 한 가지 더한다면 삼국지 연의에서 장료와 관우의 애매한 동질감도 포함하여
쿠니오가 왜 관우인지에 대한 이유도 한 가지 생긴다.
다시 다운타운 열혈이야기로 돌아와...
게임의 스테이지 자체는 굉장히 짧지만 그런 와중에도 보스 캐릭터들이 여럿 등장하여 플레이어의 앞길을 막는다.
일부러 무시하고 안 써워도 되는 캐릭터도 있는 반면...
붉은색 교복의 레이호우 고교 사천왕들하고는 무조건 싸워서 이겨야 엔딩까지 진행이 가능해진다.
레이호우 사천왕 캐릭터
센리다이 고교가 리키를 습격하도록 조작한 타이라(열혈 삼국지 우금)
스피드의 달인 모치즈키(악진)
불굴의 맷집 키노시타(장합)
이녀석의 경우 중반까지 진행했다가 다시 초반부로 되돌아와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이녀석을 못만나서 진행이 안 되는 경우가 있었다.
그리고 자칭 사천왕의 두목.. 빈 말은 아니고 진짜로 문무겸비인 코바야시(서황).
어째서인지 다른 사천왕 녀석들도 '코바야시 씨' 라고 올려 불러주며, 이녀석도 타인에게 경어를 사용한다.
이 코바야시는 열혈 시리즈 파생작인 '멋지다! 코바야시 씨!' 의 그 코바야시 맞다.
사천왕들은 패배하여 쓰러질 때마다 다음 상대를 해야 할 보스 캐릭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그냥 지나가면 못보고 지나갈 수 있는 보스. 카미죠&야마모토
카게무라 고교 쪽 학생으로... 학교 이름에 그림자(影)가 들어가 있는 만큼 존재감이 엷은 인간들 ㅋㅋㅋ
이녀석들은 레이호우 측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쿠니오를 방해한다는 설정인데...
패미컴판 이후에는 존재감이 적은 자신의 학교 명성을 올리기 위해 강한 학교의 번장을 쓰러트리는 목적을 갖게 되며
쿠니오에게 계속 덤비고 깨지고를 반복하면서 나중에는 꽤 강해지는 위치에 오르기도한다.
열혈 삼국지에서 이녀석들은 안량과 문추 ㅋㅋㅋㅋ
아... 삼국지 연의 쪽에서는 양쪽 모두 관우에게 끔살당하는 것을 의식해서인가 ㅋㅋㅋ
그리고 레이호우 고교의 전 학생회장인 오니즈카의 입에서 나오는 더블드래곤 형제...
그렇다, 올드 게이머라면 당연히 알고 있을 그 더블드래곤 맞다.
어느날 갑자기 전학을 온 더블드래곤 형제에 의해 사천왕이 개박살나고 그들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것.
중간보스들이 더블드래곤 형제의 강함을 어필하며 쓰러져
그들이 최종 보스라는 인식을 플레이어에게 심어주며 '야마다가 학생회장이 된 이후, 학교가 이상해지고 있다' 라는
흑막의 조미료까지 살포시 뿌려준다면 좋을텐데...
당연히 패미컴 판 열혈이야기에서는 이런 설정들은 언급되지 않는다.
게임이 중반으로 들어서면서부터는 강력한 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아까 최약체 두 학교를 꼽았으니 상위급 두 학교도 꼽아보자.
첫 번째는 초록색 교복의 호료 고교다.
개쩌는 사나이들의 집단으로 이녀석들은 대부분 가드가 단단하고
대시 펀치 콤보를 사용하는 육탄전을 펼친다.
이녀석들 역시 레이호우에게 굴복한 것이 아닌, 자신들의 번장인 고다 츠요시가
레이호우의 학생회장 야마다에게 약점을 잡혀서..
타 학생들은 끌어들이지 않고 번장 혼자 레이호우에게 협력한다는 것을,
고다를 따르던 학생들이 자신들의 번장을 돕기 위해 스스로 발벗고 나선 형국이다.
때문에 레이호우 고교 정문을 막아서는 수문장 보스가 바로 호료 고교의 고다 츠요시
.일명 박치기 왕이라 불리는 만큼 자신의 머리통을 이용한 공격을 펼치는데..
무뇌 돌격왕 같은 단세포 캐릭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학교 학생들에게 받는 인망이 두텁고 불의를 참지 못하는 열혈한.
이 놈 다른 게임이었으면 주인공 하고 있을 녀석이다.
이녀석의 약점은 병약한 여동생으로..
레이호우의 학생회장 야마다는 고다의 여동생을 빌미로 협박질을 했고
어쩔 수 없이 레이호우에 협력하던 중,
쿠니오와의 결판이 치뤄진 이후 두 사람은 오해를 풀고 친구가 된다.
그렇다. 이놈이 열혈 삼국지에서 유비다.
정의롭고 불의를 못참는 외골수이며 인망이 두텁다.
쿠니오가 관우인 이유에도 어울리는 편.
여담으로 고다의 여동생인 사오리는 미축으로 등장한다.
두 번째로 강력한 학교는 짙은 남색 교복의 타니바나 고교다.
이 놈들 역시 레이호우 고교에 표면적인 협력을 하고 있을 뿐 실상은 다르다.
타니바나 고교의 번장인 고다이 스스무의 분노가 너무나도 두려워
자신들의 번장이 빡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쿠니오를 막아서고 있는 것.
종반의 보스는 고다이 스스무. 열혈 시리즈의 인기캐.
인기의 비결은 ㅁㅊㄴ 이기 때문으로, 도트 그림만 봐도 어딘지 모르게 눈빛이 맛이 갔다.
이녀석은 봉술(=검술)의 달인으로 손에 작대기를 들고 있으면
봉술 스페셜이라는 회오리 공격을 펼쳐 큰 대미지를 입히기 때문에
일단 두들겨 패서 작대기 부터 떨구게 만들어야 한다.
고다이는 평소에는 밝은 성격이지만 한 번 빡돌면 버서커 모드가 된다는 것으로 인해
주변인들은 언제나 고다이가 빡치는 것을 막으려 조심하고 있는데...
이게 웃기는 게 고다이는 평상시에도 눈빛 자체가 게또레이라서
현재 기분이 좋은건지 아닌건지 그냥 봐서는 알 수가 없다는 거다 ㅋㅋㅋㅋ
이런 고다이는 열혈 삼국지에서 장비로 나온다.
일단 독고다이, 아웃사이더에 해당하는 고다이가 유일하게 터놓고 지내는 인물이
바로 고다 츠요시(유비) 인 것도 있고..
게또레이라는 것을 장비의 술버릇에 비유했기 때문이라 본다.
고다이를 넘어서면 게임의 최종보스... 더블드래곤 형제가 나타난다.
아니, BGM 까지 더블드래곤 인트로 브금을 그대로 가져왔다.
더블드래곤 형제의 이름은 류이치(용일), 그리고 류지(용이).
무슨 오락실 일인용 이인용을 를 이름으로 만들어 놨나 싶은데..
비장한 브금과 함께 뭔가 굉장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보스전은...
비장하게 두들겨 맞는 건 다름아닌 나 였고...
아니 나쁜놈들이 개비겁하게 협공을 걸어와 '핫하 죽어라' 식의 환장 콜라보를 만들어낸다.
설정상으로는 이녀석들은 학생회장 야마다에게 (어떤 이유에서인지) 패하여 레이호우로 전학을 온 것이며,
이 형제놈들이 사용하는 무술은 인술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 바탕이 뭐가되었던 '닌자'이다보니.. 한 주인을 섬기는 닌자의 숙명과도 같은 것으로 인해,
야마다에게 패하여 그를 주인으로 모시고 있다는 것.
물론 패미컴 판 다운타운 열혈 이야기에서는 이런 설정 이야기는 안 나온다.
용일과 용이의 머릿카락 색이 다르기 때문에 그것으로 형제의 구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열혈 삼국지의 하후돈 하후연으로 등장하는 더블드래곤 형제다.
어차피 일러스트가 아닌 인 게임 도트 그림은 머리카락 색이 똑같으니
홀 눈과 짝 눈으로 구별해주자.
이렇게 더블 드래곤 형제를 물리치면 마미를 구출 할 수 있게 된다
얘 안 구해도 엔딩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게 웃기는 부분 ㅋㅋㅋ
마지막으로 야마다. 리키는 여친을 구하러 여기까지 온 것이지만
쿠니오의 경우 야마다를 만나러 온 것이다.
쿠니오, 하세베, 그리고 야마다 3인은 같은 중학교 출신으로
쿠니오와 친구였던 야마다는 자신의 비열함과 사악함을 숨긴채 정의로운 척 행동을 해왔었고,
무엇보다 하세베에게 마음이 있었으나 정작 하세베는 쿠니오를 쳐다보고 있다는 것에 빡쳐서
쿠니오의 모든 것을 이기기 위한 적으로 돌아서게 되었다는 설정.
무력은 약해도 지략=비열함 으로 레이호우의 학생회장 자리를 꿰어차고(=전 학생회장을 최면술로 조종)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악의 파워를 다룬다는 설정이 커져
사이킥 에너지로 주변 사물을 플레이어에게 집어던지는 '야마다의 술수' 가 굉장히 강력한 캐릭터이긴 하지만
패미컴판 다운타운 열혈이야기에선 그런 거 없으니 ㅋㅋㅋ
그냥 더블드래곤 형제와 비교하면 너무나도 허약한 최종보스 인 셈이다.
그렇다면.. 쿠니오만 불러내면 되었을 것을 왜 리키의 여친을 납치했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데....
너 같은 아웃사이더가 여친있다는 게 마음에 안 든다고 벌인 짓이라 스스로 고백한다.
그리고 지금 나는 야마다의 편이다.
열혈 삼국지에서는 위나라 대빵 조조가 되었는데.. 사마의가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은 하지만
쿠니오가 일단 관우라서, 조조와 관우 사이의 신경전의 의미도 있을 것이고,
일단 관우는 조조 휘하로 들어가기도 하기 때문에, 하세베, 쿠니오, 야마다가 다시 모이는 그런 그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야마다는 모든 고교들을 정복하여, 다음 게임 타이틀을 '열혈경파 야마다 군'으로 만들겠다는 야망이 큰 인물이라
그런 야심을 크게 보아 조조로 등장하는 게 아닐까 멋대로 생각해본다.
엔딩 컷
텍스트로 프롤로그 시작한 그대로, 검은 화면에 텍스트로만 엔딩 멘트가 나온다.
- 야마다를 물리치고 레이호우 학원을 다시 평소대로 되돌아 왔다.
- 이후에 학생들은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시간을 보내며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되어간다.
..?? 저 난리를 쳐놓고 잘 지낸다니요...??
이제 이후 다운타운 열혈 시리즈의 시나리오적 전개는 우정 파괴 게임으로 알려진 열혈 행진곡으로 이어지며
야마다가 전학을 간 이후, 새로이 레이호우의 학생회장이 된
재벌가의 토도 마모루가 새로운 적으로 등장한다.
PS3 다운타운 열혈 행진곡 올스타 스페셜의 캐릭터 도감에 등록된 설정을 참고했으며
개인적인 의견도 크게 들어있어 몽땅 틀릴 수 있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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