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코
"수고했어. 수치는 전부 정상범위내야"
미사토
"체력이 꽤 많이 떨어졌네. 옛날에 이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하긴 나이 탓에 오는 한계는 어쩔 수 없지"
리츠코
"그건 그래. 그래도 건강에 소홀한 거에 비하면 기가 막히게 건강한거야"
미사토
"무슨 소리야. 술은 백약 중에 으뜸이야. 건강에 소홀한 건 오히려
리츠코의 특기잖아"
리츠코
"그래서 뭐?"
미사토
"요즘은 식생활도 안정됐고 건강 그 자체야"
리츠코
"소중한 파일럿에게 식사 준비시키는 건 세상이 아무리 넓다지만
너밖에 없을 걸"
미사토
"괜찮아, 그게 가장 적성에 맞으니까 말이야. 그리고 신지
그거 좋아한다구"
리츠코
"정말 그럴까? 여하튼 모두 미사토만큼은 아니더라도
더 운동할 필요가 있어"
미사토
"갑자기 왜 그래?"
리츠코
"최근 직원들의 체력 데이터를 검증해봤는데 운동부족,게다가 비만이 심각해"
미사토
"하긴 좀 너무 바쁜 거 같아. 우리 스태프들은…"
리츠코
"그만큼 시설이 준비되어 잇는데 유효하게 이용되고 있다고 볼 수는 없으니까
돼지 목에 진주지"
미사토
"무리하게 운동해서 살을 뺀다면 햄스터나 뭐가 된 듯한 기분이 들지 않을까?"
-여담이지만, 미사토의 성우인 미츠이시 코토노는 에비츄라는 햄스터의 성우도 맡은적이 있음.
미사토가 자주 마시는 맥주의 상표도 에비츄.
리츠코
"식비를 들여서 살찌고, 이번에는 돈과 시간을 들여 살을 뺀다.
그야말로 지나치게 쓸데없는 짓이지"
"자기 관리를 할 수 없는 인간한테 지구의 존망이 걸린 조직관리가
되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어"
- 아스카도 동거하게 된 이후 바캉스를 갈때 아스카도 같이 데리고 갈수 있게 된다.
대신 비용은 2배.
- 그러고보니 아스카도 미사토가 떠맡게 되었는데 아스카의 생활비지원은 왜 없는거임?
토우지
"아부지랑 할배는 모두 연구소에 근무하시고, 억수로 바쁘시거등.
집에도 잘 안들어오신다. 그래서 내가 쭈욱 여동생을 돌봤지"
"유치원에 들어갈 때 혼자 가기 싫다꼬 무서버해서 내가 끌고 데려갔다카이"
"……덕분에 나는 밥 먹듯이 지각 안 했나"
"지금은 내한테 동생이 젤로 소중하다. 동생이 행복해진다며 뭐든 할 수 있거등"
-클럽활동중에 토우지의 가족사에 대해 듣게 되는 이벤트.
카지
"카츠라기잖아"
미사토
"으휴…"
카지
"오늘은 더더욱 기분이 안 좋아 보이네. 무슨 일 있었냐?"
미사토
"네가 말 걸면 제대로 되는 일이 없어. 대체 왜 따라 오는 거야?"
카지
"마침 나도 카츠라기랑 같은 방향에 볼 일이 있거든"
"그러고 보니 리츠코, 스포츠 시설에서 뭔가 재밌는 일 시작했더라"
미사토
"역시… 뭐하는데?"
카지
"그게…"
(사도출현 경보음)
미사토
"뭐? 사도!?"
카지
"거 참, 기막힌 타이밍. 어쨌든 서둘러야 할 것 같은데, 카츠라기…"
비슷한 발매시기의 슈퍼로봇대전MX의 그 장면이 연상되는 이벤트.
미사토
"푸핫~ 캬아아~!
역시 하루의 피로는 이걸로 풀리지
신지, 한캔 더!"
신지
"벌써 다섯 개째에요"
미사토
"그만큼 땀 흘렸으니까 괜찮아"
"오랜만에 다들 불러서 마시러 갈까 했는데 근육통으로 전멸이네.
나 참, 다들 그렇게 약해빠져서야……"
신지
"역시, 미사토씨는 멀쩡하네요"
아스카
"그냥 무식하게 체력만 센 거지, 이상체질 아닐까?"
리츠코
"운동부족 정도가 아니야…"
"둘 다 평소에 조금씩 몸 좀 단련시켜두는 게 어때요?"
후유츠키
"처음부터 나한테 그런걸 시키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네"
리츠코
"자아,파스 붙일게요"
겐도우
"윽… 아카기 박사, 뭔가 이 고양이 냄새는?"
겐도우
"크윽,크아아아아아!"
리츠코
"특제라서 다소 쓰라릴 거에요"
후유츠키
"나는 보통 거겠지?"
리츠코
"걱정 마세요. 부사령관님 것은 즉효성입니다"
후유츠키
"뭐어? 윽,으아아악!!"
ⅩⅡ화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