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끝나면 기다리는 시간동안 프레임표를 보세요.
이것을 알고 모르고의 차이는 정말 엄청납니다.
처음보시는 분을 위해 간략히 설명하면
startup은 기술이 발동하는데 걸리는 시간
active는 기술의 판정이 지속되는 시간
recovery는 다음 행동을 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 즉 경직입니다.
hit advantage는 타격이 성공하고 적이 경직되는 시간인데 이 시간 이하의 startup을 가진 기본기를 넣으면
그게 강제연결 입니다. 스파4는 칼같이 입력해야 했는데 스파5는 3프레임 선입력해도 그 입력을 인정해 줍니다.
이게 이번작 강제연결이 쉬워진 이유입니다.
block advantge는 상대가 가드했을때 내가 다음 행동을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양수면 내가 상대보다 먼저 움직일수 있고
-면 그만큼 상대가 먼저 움직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startup과 block advantage 입니다. 이걸 알아야 어떤 상황에서 내가 얼마나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초보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막고 내가 확정반격 할 수 있거나 먼저 움직일수 있는데 이걸 모르고 감으로만
플레이해서 유리한 상황에서 불리해 진다는 것입니다.
스파같은 2d격투게임 플레이의 정석은 내가 유리해지는 공격을 상대에게 가드시켜 놓고 심리전을 거는 것입니다. 점프 공격은
가드 경직이 크기 때문에 심리전을 걸기 가장 좋습니다. 이건 모든 케릭터가 공통되는 점입니다.
점프 강발을 가드시켜 놓고 바로 잡기
상대가 잡기풀기를 할 줄 안다면 잡는 척하고 잡기(5프레임)보다 빠른 행동으로 때리기
(잡기와 타격기가 동시에 부딪히면 뭐가 이기는지는 모르겠네요.)
이정도가 매우 기본적인 심리전입니다.
대전에서 지고 나면 어떤 공격이 대처하기 어려웠는지 프레임 데이터를 보세요.
그리고 내 케릭터의 프레임 데이터를 보고 어떤 공격으로 대처하면 좋을지 찾아보세요.
뭔가 대처법이 생각나면 트레이닝가서 실험을 해보세요.
대처법이 잘 먹힌다면 뿌듯하면서 뭔가 강해졌다는 느낌이 들 겁니다.
그리고 강공격은 중공격과 부딪히면 이깁니다. crash counter라고 전기 빠직 나오는 효과 다들 보셨을 겁니다.
상대가 길고 빠른 견재기로 툭툭 찌른다면 강공격을 내밀어 주세요.
콤보와 조작의 정확도만 뛰어나다고 격투게임을 잘하는 건 아닙니다.
프레임 데이터를 전부는 아니더라도 중요한 부분은 꼭 숙지해야 합니다.
이걸 모르고 싸우는 건 눈을 감고 주먹을 휘두르는 것과 같습니다.
프레임 데이터를 알고 있다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어떤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게 되기 때문이죠.
이번 작품이 정말 쉬워졌다지만 사실 진짜 초보에겐 전혀 쉬워진 게임이 아닙니다.
1은 생초보 5는 프로선수 라고 가정하면
이번 스파5는 고난이도 콤보 난이도를 대폭 낮춰서
2~3에 속한 게이머들도 4~5에게 비벼볼 수 있어진 게임이라고 생각하네요.
저는 스스로 1.5 정도 라고 생각하는데 격투게임의 참 재미는 2정도의 수준에 올랐을 때
진짜 재미인 것 같네요. 2정도 수준의 게이머는 대전을 하고 나서 스스로 피드백을 통해
점차 강해지는 게이머입니다.
아무리 손이 고자라도 내 공격과 상대방의 공격의 리치 차이, 프레임을 알고 있다면
이길 수 있습니다. 콤보는 7~8번의 공격기회를 통한 승리를 3~4번으로 줄이는 능력입니다.
콤보를 아무리 잘 구사해도 그 공격기회를 만들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콤보를 전혀 사용하지 못해도 공격기회를 많이 만들면 결국 이깁니다.
프레임을 이해하세요. 분명히 피와 살이 됩니다.
스스로 연습하고 공부해서 점차 강해지는게 바로 격투게임의 참 재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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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C는 앉은상태crouch/ f는 앞을 의미할걸요forward | 16.02.25 11: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