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내용 누설] 싱글 엔딩 봤습니다. 최고로 재밌었습니다.

[이코ICO]

게시판 분위기와는 달리 저는 시리즈 중 최고로 재밌었습니다.


욕 먹고 있는 스토리도 상당히 흥미진진하다고 느꼈습니다.

2편처럼 완전하게 마무리 짓지 못하는 형태가 되버렸지만, 애초에 3부작인것을 감안하면 나쁘다곤 생각치 않습니다.

적이 될거라 생각하지 못했던 코타나가 인류를 비롯한 모든 생명체들의 적이 된다는 스토리는 상당히 파격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스타워즈에서 아나킨의 변신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세세한 설정이나 이야기보단 큰 관점에서의 이야기 흐름을 보는 편이라서 6편의 스토리가 나오고 이번 3부작이 마무리 되야 5편의 가치도 확인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5편의 스토리 진행이 로크 대 치프 구도로 갈거라고 생각했는데 여태까지 광고했던 내용과 달라서 좀 속은 기분입니다.

그리고 시리즈가 오래되다보니 신규 유저들에겐 대단히 불친절 할 수 있어보입니다.


루리웹 글이나 댓글들 보면 역대 최악이라는 말들이 많은데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스토리를 제외하고 플레이면에선 정말 역대 최고로 재밌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구간은 14번째 미션에서 코타나를 만나러가는 블루팀이 워든과 전투하는 구간으로 블루팀 BGM이 나올때 눈물이 나는 줄 알았습니다.


제 성향이 닥치고 돌격하는 스타일인데 돌진 공격이나 회피 같은 요소들 덕분에 저와는 잘맞았습니다.

미션 레벨 구성자체가 대단히 훌륭하다곤 생각하진 않지만 슈팅 감각이 너무 좋아서 다른 단점은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기술적인면에서도 최소한 여태까지 나온 엑박 게임 중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그래픽이나 사운드 모두 훌륭하고, 우리말 녹음 덕분에 귀가 참 즐거웠습니다.


5편에 대한 평가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직접 해보지도 않고 헤일로 5를 거른다는 것은 정말 큰 실수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게임에 대한 평가는 다른 사람의 말 백 마디보다 직접 해보는게 최고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던지면 마구∑]

게시판 분위기가 아니라

게임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문제 스토리가 망이라서 까이는것 뿐

게임만 보면 정말 재미있죠;; 인정함~!

[∑던지면 마구∑]

그런데 그 역대 최악이라는게 이해가 되는게

지금 까지 헤일로가 여기 까지 올 수 있었던 포인트중 가장큰게
세계관 설정과 흥미진진한 스토리였는데...

그 포인트가 날아가버리니... 아아아.........

[파판좋네]

솔직 싱글 엔딩보고 이거는 내가 지금 까지 헤일로 기다림
에 대한 보상은 코옵에서 찾으라는 거인가 생각도 하네요

실드 안치고 솔직하게 싱글 좃망
코옵은 최~~~~고 ~~~~~~~~

[문라워]

저도 똑같이 생각합니다
워든의 등장이라던가 몇몇 개연성의 부재나 말씀 하신대로 실컷 광고했던 로크 대 치프 구도가 생각외로 서로 별다른 대립없이 이해한다는듯이 굴러가는것등
블루팀의 비중이 매우 약하단것을 제외하면
여지껏 헤일로 시리즈에서 가장 믿음직했던 히로인의 악역전환과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치프와의 감정들로 치프와 코타나가 자기가 지향하는 목적에 따라가면서도 고뇌가 묻어나는건 정말 극적이더군요
재생자 떡밥이 사실 ai라는 반전도 꽤 참신했습니다
치프와 가디언을 쫓으며 아주 다양한 지형들을 왔다갔다하는 줄거리덕에 다채로운 맵 비주얼은 그야말로 눈 호강이었죠
하지만 대놓고 시나리오를 파트1 파트2로 쪼개서 파트1에 넘버링을 달아버린건 헤일로2가 그대로 생각나더군요
헤일로2도 그걸로 참 욕많이 먹었죠

결국 기승전결의 부재와 개연성과 주역 비중문제등 하나의 작품으로 보자면 까이기 마땅하지만
6을 생각한다면 개인적으로는 6나오는거 보고 전체를 평하려고 합니다

[Gradient]

확실히 번지 헤일로와 다른게 번지 헤일로는 세계관 설정 치밀하게 다 해놨지만 실제로 플레이는 인류의 관점에서 어떻게하면 인간이 당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가에 포커스가 맞춰져있었다면 343의 헤일로는 4도 그랬지만 주인공을 거의 신격화 시켜서 대의를 위해 주변의 반대를 뿌리치고 혼자 모든걸 해결하며 결국 전 우주적으로 가장 중요한 존재라는것을 부각시키는 완전히 블록버스터 스타일의 스토리라서 본편을 좋아한 분들은 거부감이 들수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저야 343나름대로 고심해서 프랜차이즈 방향을 전환한것이 나쁘게만은 보여지지는 않더군요.

[49호]

문제는 4편과 5편의 코타나 이미지가 너무 판이했다는 건데;;;

[없이산다]

저같은 경우는... 이번에는 분량이나 설정 면에서 거폭 확장되는가 싶어서 살짝 기대했는데 역시 그냥 헤일로 스타일 스토리였네요ㅎㅎㅎㅎㅎ 기대는 깨졌지만 상관 없음ㅋ 그리고 코타나를 끌어내리고 인피니티 AI(근데 남자라 이름이 기억 안나...슬론조차 기억나는데;)로 세대교체하려는 꼼수로 이렇게... 여튼 AI들의 도메인 접속 및 반란이 어떻게 진행될 지 다음 후속작(넘버링 안한다고 했지만...) 기대되네요. 그동안 멀티를 하면서 전쟁에 대비해야겠음.

[빠스호]

떡밥만 깔고 도망침

광고처럼 오시리스 대 블루팀 이것도 구라였고 총질한번 안하면서 vs는 왜 붙인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