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키가 거의 필요없는 캐릭이라고 결정을 내린 이후로 어느정도 키워보고 있는 티나입니다.
....근데 돌이켜 생각하보면, 티나 출시 당일에 만렙찍고, 67레벨 만렙확장된 그날 또 67레벨찍은걸 보면 분명 재미로 키운 캐릭인데 왜캐 열심히 하는건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67레벨 만렙 확장된 이후로, 이미 순공 1.5이상 찍고서 파티플을 이용해 무저갱을 도는분들도 계시니 전 그냥 즐기는 유저정도밖에 안될듯 싶네요.
망할놈의 몽마 목걸이만 나오면 티나 좀 그만 하고 싶은데, 주력으로 키우는 캐릭들 전부가 꼭 초셋은 언제나 고생하면서 모으게 되던데, 티나도 예외는 아니네요.
이하, 2주간 티나를 써보면서 느낀 소감입니다. 주관적이니 기존과는 다를수도 있습니다.
1. 현 에어리얼과 완전히 반대되는 체이스+백어택 위주의 판정
기존 캐릭들이 X키로 공중에 뜬 이후로 에어리얼 옵션을 받으면서, 백어택이나 뜨는 몬스터에 한정해서 체이스를 띄우는게 정석이라면,
티나는 지상을 기준으로 확정 백어택 or 스킬 이동기로 백어택을 반확정으로 노리면서, 뜨는 몬스터에 한정해서 에어리얼 옵도 같이 받는게 정석입니다.
래피드파이어,트릭샷,다이브만 보더라도 백어택이 쉬운편이며 연타형인 래피트 파이어는 마스터큐브가 확정백어택, 트릭샷은 단타형 이동기이기에 방향키만 차분히
넣으면 백어택을 넣을수 있습니다. 심지어 준 결전기로 불리는 히트샷의 경우도 단타형이기에, 백어택을 넣는게 이렇게 편한 캐릭도 없습니다.
체이스는 따로 말씀드릴 필요도 없네요.
에어리얼을 받는 스킬은 팬텀 스나이프 익스퍼트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도 익스퍼트 효과가 공중사용시 확정체이스라서 에어리얼은 겸사겸사 수준.
2. 극심한 마나부족
초고열, 초저온, 잔여에너지 / 다이브, 확률변동탄, 피스메이커, 건카타, 추적시퀀스
/를 기준으로 왼쪽은 스텍형버프, 오른쪽은 지속시간형 버프입니다. 변동탄은 둘다에 해당되는군요
버프들을 쌓아가면서, 심지어 몇몇 지속시간형 버프를 포기하더라도 필요 최소한의 히트샷을 위한 스택버프를 쌓는것만 생각하더라도
마나 소모가 너무 심한 캐릭터입니다. 요일 던전을 돌리면서 다른 캐릭들은 끽해야 1~2번 먹을까말까 한 마나앰플을 거의 빨대마냥 달고 돌려야 겨우 돌아가더군요.
시험삼아 절약의부적을 넣어두고나서야 어느정도 돌릴만 했습니다. 아 물론 돌릴만 하다는건, 앰플을 미칠듯이 먹어야하는것에서 아주 약간 여유가 생긴정도.
3. 빠른이동 및 클리어 가능
던전 내에세 방향키 입력 지속 + XX 키를 누르면 나타마냥 구르면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뭉쳐있는 적에게는 팟샷, 체력이 많은 적에게는 히트샷,
애매하게 흩어져있는 적어게는 트릭샷, 멀리 떨어진 적 or 1자형으로 늘어선 적에게는 팬텀 스나이프로 처리.
데미지가 보장된다면 클리어 시간이 단축되는건 모든 캐릭들에게도 해당되지만, 티나의 경우 이동형 공격스킬과 거리가 긴 스킬들이 많다보니 더더욱 빠르게 클리어
가능하더군요.
4. 전무한 생존기
다른캐릭들에 비해 극단적으로 짧은 긴급회피, 혼자있고싶다, 다이브시 아주 짧은무적
티나 생존기의 전부입니다. 거기다 티나는 시전중 데미지 감소 스킬이 없습니다 (있...나?)
공격력이 낮은 상태에서 몹들에게 둘러쌓였을때, 또는 HP가 높은 보스몬스터와의 장기전에서는 삐끗하면 티나가 복치마냥 자폭 시퀀스를 준비하더군요.
5. 방향키 방향키 방향키
대공사격이라는게 티나에게 가능하면서 몇몇 스킬은 방향키 입력후 스킬을 써야합니다.
스킬 시전중 방향키로 이동하는건 있었지만 시전 직전에 방향키 입력은 여러모로 똥손인 저에겐 너무 힘겨웠습니다.
귀여운건 둘째치고, 적어도 지금껏 해온 점프점프 레볼루션이 아니라 탱크마냥 지상에서만 하는 캐릭이라는 점에서 기존 캐릭들과 달라서 오히려 더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극히 낮은 생존력과 극심한 마나소모는 어떻게 방법이 안보이네요.
티나 고수분들의 많은 조언도 받고 있으니, 덧글도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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