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유일하게 득한 건 스킬포인트네요. 근데 딱히 쓸 곳이 없는 게 함정.
함정 패턴들도 일단 겪어보니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은 오더라구요.
(1) 방향키 누르기
적절한 때에 해당하는 방향을 누르면 됩니다. 단 후반이 되면 키를 눌러야 하는 간격이 줄어드는데다, 티아매트 근처에서 이 짓을 하다가는 티아매트가 공격을 가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떨어져야 합니다.
(2) 자기에게 생기는 표식 패턴
시간이 지난 뒤 원이 두 번 생깁니다. 처음에는 원의 바깥쪽으로 피해를 주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되고, 두 번째의 원은 원의 안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밖으로 빠져나와야 합니다. 일정 체력 이하에서는 여기에 마지막으로 자신의 발 아래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데미지를 주는, 티아마트에서 흔히 보던 패턴이 하나 추가됩니다.
(3) 제물 준비
솔플만 해서 어떤 식으로 공략해야 하는 진 모르겠는데, 아무튼 일정 시간이 지나면 맵의 가운데에 강제로 끌려가서 잠시 후 즉사댐이 들어오기 때문에 강캔으로 버티면 됩니다.
(4) 이동하는 벽
이거 전체 패턴이 무작위로 생성되는 게 아니라 딱 2 가지 뿐입니다. 왼쪽에서 모든 면에서 벽이 다가오는 것으로 시작하는 패턴과 가운데가 뚫린 체 왼쪽에서 벽이 다가오는 것으로 시작하는 패턴 두 가지인데, 조금만 익숙해지면 어렵지 않게 피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수로 벽에 닿으면 엄청난 데미지가 들어옵니다. 피통이 3만에 육박하면 벽에 맞아도 안 죽기도 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한 번에 죽기도 하니까 가급적이면 조심합시다. 긴회로 회피도 가능하긴 합니다.
(5) 티아매트가 가운에에서 거대한 회오리의 벽을 만들고 안에서 4개의 원 범위에 폭발을 일으키는 패턴
폭발하는 간격이 일정하고 마주보는 거 2개씩 터지는 걸로 봐서 원래는 무빙으로 적절하게 피하라고 하는 듯한 패턴이지만, 이 폭발 패턴이 트루대미지가 아니기 때문에 회오리 안에 들어간 이후 댐감기를 쓰면 거의 피가 깎이지 않습니다. 강캔을 만렙을 찍었다면 회오리 벽 생성 이후 강캔을 써도 마지막까지 죽진 않습니다.
(6) 5줄 이하 이후
지금까지 플레이어들을 괴롭혔던 각종 패턴들이 다 사라집니다. 다만 기존에 자신에게 다가오는 적에게 원형의 범위 안으로 피해를 주는 패턴의 데미지가 아주 강력해집니다. 맞으면 강캔이 없을 경우 사실상 사망이지만 일단 맞지만 않으면 그거 이외에 데미지가 들어오는 일은 없어서 시간이 걸려도 잡을 수 있긴 합니다.
...라고 쓰긴 했는데,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안 하고 싶고 어느 정도 스펙이 안 되는 분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네요.
제가 스펙이 낮은 편도 아닌데 23분 가량이나 걸리고, 무엇보다도 힘들게 잡아와야 새로운 템의 재료조차 안 주더군요. 열쇠 하나 만드는 데 20만원이나 쓰고 들어가는 데 얻는 게 없으니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를 지경입니다. 보니까 반복 퀘스트가 있긴 한데 3번 돌아서 거울 하나를 주는 거더군요. 이건 뭐...
패치로 난이도가 낮아지거나 보상을 주게 바뀌기 전 까지는 다시는 안 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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