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쇼 라는 게임을 보름 전 처음 접하게 된 초보 유저입니다.
평소 풋볼매니저 라는 게임을 즐겨하며 ,게임을 직접 컨트롤 하기보다는 팀관리 및 운영하는 것을 좋아했는데요.
2주 가까이 로드 투 더 쇼만 즐기다가 삼일 전 쯤 프랜차이즈 모드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팀을 맡게 되었을 때는 매우 복잡하더군요.
본래 제가 삼대 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 야구, 축구, 농구 중에서 유일하게 챙겨보는 것이 축구이기 때문에.. 부끄럽지만 야구라는 스포츠를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선수 포지션부터 게임 룰, 그리고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구분 등등 모든 것을 더쇼를 통해 먼저 배우게 되어버렸으니, 말 다한 거지요.
무식한 것이 자랑은 아니니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 가겠습니다.
지금부터 설명드릴 팁은 현실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말 그대로 사기 팁입니다. 참고로 에디트는 일절 사용치 않습니다.
우선 마이애미라는 팀을 선택해서 들어간 뒤 가장 먼저 네모 버튼을 눌러 보았습니다.
구단 재정 상황을 간략하게 체크할 수 있더군요. (매니저 입장에서 선수진보다 돈부터 체크한 것이 뭔가 쫌 아닌것 같단 생각이 들지만 어떤 스포츠이건, 자금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라는 변명을 살짝 늘어 놓겠습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마이애미는 워낙 재정이 좋지 않은 팀인지라 50M 정도를 가지고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50m이 적은 액수라고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은 마이애미 시작 전, 다저스 재정 상황을 먼저 살펴보았기 때문입니다. LA다저스는 대략 150M으로 기억합니다.
그 다음 확인한 것은 팀의 로스터 입니다.
조세(호세?) 페르난데스라는 젊은 에이스와 산톤(RF), 얄리치(LF), 두 명의 외야유망주 외에는 다 쓰레기 더군요. 당장 팀을 갈아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 감독직을 맡은 이상 어떻게든 팀을 정상으로 올려놓는 것이 진정한 명장이라 할 수 있는 법이지요. 더군다나 게임이니 부담감을 느낄 필요도 없구요.
그래서 제가 원하는 선수진을 꾸릴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 보았습니다.
우선 팀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야구라는 스포츠는 너무 강력한 제약이 존재합니다. 바로 돈(?) 이라는 문제이지요.
여기서 어? 하시는 분들이 게실지도 모릅니다.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마저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축구라는 스포츠를 예로들어보겠습니다.
요즘 축구 판도가 이상합니다. 야구로 치면 월드시리즈와도 같은 챔피언스리그에서 그간 등장하지 않았던 팀들이 등장하고 있지요. 대표적인 팀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망이 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쯤에서 대강 눈치채셨을 겁니다.
네. 바로 구단주입니다.
흔히 팀을 이끄는 건 감독이라고 하지만, 그건 2차적인 문제이고, 실제로 구단주의 자금력에 따라 팀이 강해지느냐 약해지느냐가 결정되지요.
하지만.
야구는 축구와 다르더군요. 비단 야구뿐만 아니라 농구 역시 구단주의 자금력이 크게 중요치 않습니다.
왜일까요?
바로, 돈으로 선수를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금력이 중요한 시점은 한 시즌이 끝난 뒤 FA로 풀린 선수들을 데리고 올 때 뿐입니다.
하지만 FA선수들을 팀에 데리고 오는 것 조차 힘듭니다.
그들은 현재 소속되어 있는 팀과 우선협상을 하고, 그다음 FA에 풀리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좋은 선수들이 FA로 풀릴 경우는 구단에서 그 선수의 몸값을 유지할 수 없는 경우이니, 마이애미라는 재정 이 좋지 않은 팀으로 FA스타를 모셔오긴 정말 힘들지요.
세상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아라.
이 말은 눈앞의 무엇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라는 뜻입니다. 스포츠용어로 해석하자면 유망주를 발굴하란 것이지요.
1년에 한번 있는 드래프트를 기대하기보다는 각 팀에 꼭꼭 숨켜져 있는 유망주들을 먼저 트레이드 해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이행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벽이 존재합니다. 실제로 있는 룰인지 모르겠지만 트레이드 공정의 룰(?)이 바로 더쇼에 적용되기 때문에 상호간에 이해관계가 성립하지 못하면 트레이드가 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포텐셜A의 거물급 유망주들은 팀에서 쉽게 내주려 하지 않기 때문에 데리고 오는데 더욱 힘이 들 수밖에 없지요.
보통은 잘나가고 있는 선수를 내주거나 마찬가지로 잘클 것 같은 거물급 유망주를 넘겨주어야 되지만,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그 팀에서 필요로 하고 있는 포지션의 선수를 내주는 것이지요. 살짝 노가다성이 있긴하지만, 위에서부터 한명씩 클릭하다보면 Good Deel이 뜨면서 상대팀이 어떤 선수를 원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봐서 내줘도 괜찮을것 같은 선수다 싶으면 내주고 이건 좀 아니다 싶으면 새롭게 알아봅니다. 그렇게 협의점을 찾으면 바로 트레이드해서 데려옵니다.
이런식으로 모든 포지션을 깔맞춤 해놓은 뒤 삼년 정도 시뮬을 돌린다면, 선수들의 급격한 성장을 지켜볼 수 있을 겁니다. 뿐만 아니라, 성적이 좋지 않은 팀이 드래프트시 높은 지명권을 얻기 때문에, 당장 팀의 성적이 좋지 않다면 더욱 큰 미래를 얻게 되실 겁니다.
한가지 주의하실 점은 드래프트 할 때 무조건 포테셜만 보지말고 초기오버롤과 선수의 나이도 보셔야 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포텐셜이 99가 떳으나, 나이는 이십대 중반에, 초기오버롤이 50정도라면 포텐셜을 다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반면 나이는 18~20, 거기에다가 초기오버롤 60이상에 포텐셜이 85이상이라면 이놈은 무조건 될놈이니 업어오셔야 합니다.
마이애미를 이런식으로 운영해서 4시즌 만에 오버롤 1위팀만들어 놓고 5시즌 이후로 월드시리즈 10연패 하였습니다. 물론 직접플레이 없이 시뮬만 돌렸을 경우입니다.
메이저리그 팀오버롤 1위, 팀 컨택트 1위, 팀 파워 1위, 팀 스피드 1위, 팀 디펜스 1위, 팀 피칭 1위 를 차지하는 믿지못할 순간도 맛보실 수 있습니다.
한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유망주들의 나이가 23세 쯤 차오르면 무조건 10년 장기계약을 맺으셔야 합니다. 선수들의 오버롤은 한 해가 지날 수록 크게 상승하는데, 팀의 재정이 따라가질 못하면 선수들을 자유계약으로 보내주어야 하기 때문이죠.
게임이니 양심에 찔리지도 않고 선수들이 전성기가 지날 때까지 노예로 부려드실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 샐러리 70M정도를 지불하면서도 팀에 오버롤 90대 선수 10명 이상, 80대 선수 2,30명 가량을 보유할 수 있습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혹시 궁금하신 점을 댓글로 남겨주신다면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이상 허접한 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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