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밋치 이벤트 탄생 비화
이것은 순전히 제 100프로 추리임을 알려드립니다.
사실과 다를수 있습니다.
액토즈 본사
김 과장 : 이봐. 이 대리 방금 회의 다녀왔는데 이번 광분시즌 매출이 3토막이 났어.
뭔가 좋은 아이디어 없나?
이 대리 : 과장님. 혹시 11연차 때 치아리를 주면 어떨까요? 극악의 확률로 리밋치를 제공한다
하면 과금러들이 달려들게 분명합니다.
김 과장 : 역시 이 대리야. 얼른 팀장님께 결재올려. 글고 알바들 인벤, 루리웹에 풀어.
잠시후
이 대리 : 과장님. 매출이 엄청 늘어났습니다.
김 과장 : 이게 다 이 대리 덕분이야. 오늘 회식이다!
2. 무과금러가 과금러로 변신 하는 과정
한밀아 개발자가 인터뷰에서 이 게임은 무과금 유저도 충분히 즐길수 있도록 뽑기, 물약을 제공하겠다.
라고 했습니다. 이게 과연 무과금러를 위해서 일까요?
제 얘기를 할게요. 디아블로 접구 뭔가 할만한 게임 없나 스마트폰 뒤지다가 밀리언 아서를 발견했습니다.
첨에 카드게임이라 해서 내 취향도 아니구. 걍 몇번 하다 에이 지우지. 했을텐데 제가 겜을 하던 당시에
걸핏하면 서버터지고 보상 5-5-5가 기본이던 시절이었어요. 무료뽑기도 어케 하는지 몰라 걍 쌓아두다
뽑기를 첨 발견했는데 20장 정도 쌓여있는거 한번에 깠죠. ㅎㅎ
결과는 지원형 클레어 1장, 리틀그레이 1장. 별이 6개인거 확인하고 이게 좋은 카드다. 하는 걸 직감했지만
그보다 더 좋았던 건 클레어 일러가 참 맘에 든다는 거였습니다. 과금의 시작입니다. ㅎㅎ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익 창출입니다. 노동자의 목표가 회사 발전이 아니라 개인의 발전이 되어야 하는거 처럼요.
액토즈가 가끔 물약, 뽑기티켓을 자꾸 주는 것은 궁극적으로 무과금러를 과금러로 만들기 위한 과정인겁니다.
울친구들 젤처음 저처럼 무과금이었다가 하나 둘씩 배수 카드 가지고 계시는데 최근 그 빈도가 확 늘었어요.
다들 말씀은 잘 안하시지만 돈을 일정 이상 투자하기 시작한 분들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같이 겜을 하는 입장에서
과금러인 친구는 내가 불러낸 각성요정 배수카드로 극딜해주는데 난 숟딜만 넣고 그러면 왠지 미안해지구
나도 뭔가 보답해야 할거 같구. 같이 겜한 친구가 무료뽑기로 홍련나왔다 그럼 배아파서 나도 ㅠㅠㅠ
이렇게 하다 보면 원치않게 과금러가 됩니다. 최근 들어 액토즈가 2배수 카드를 시즌카드로 주죠?
담 이벤트때 우렁이가 활약을 많이 하겠지만. 이거 다 의도가 있는겁니다. 무과금 입장에서 우렁이가 2배수
이지만 정말 게임이 편합니다. 우렁이가 2배수 기간이 끝나면 정말 허전할 정도죠.
게임회사는 이걸 노립니다. 게임 편하게 하다 게임이 어려워진다? 나도 좋은거 얻고 싶다.
물론 가챠를 하지 말라는 의도로 글을 쓴게 아닙니다. 내가 정말 원하면 돈이 안 아깝죠.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이면 환영입니다. 게임회사도 돈벌어야 하니까요. 근데 감당이 안되시는 분이 이 게임에 가챠유혹에
빠지면 곤란하거든요. 자취하면서 밥먹을 돈으로 MC지르고 한달 내내 라면만 드시는 분이 울 친구들 중에
있으면 곤란하잖아요. ㅎㅎ 물론 없겠지만
끝으로.
요새 좋아요 알람이 20%로 줄었습니다. 정말 다행이고 기쁩니다. 무리하지 마시라고 2탄에서 말씀드리고 나서
각요가 확 줄었네요. 너무 뻔한 얘기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회사가 무과금러를 과금러로 만드는게 목표라면 전 그 반대에요.ㅎㅎ
액토즈 망해라. !!! 나한테 리미치를 주면 이런글 안쓸텐데.
댓글에 제 이름 남기심 폭풍친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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