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헐크 호건의 소식을 접하고 너무 충격적이고 허망했습니다
2001년에 SBS스포츠채널에서 WWF를 방영하면서 전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을 보고 프로레슬링을 시청하게되었는데 2002년 WWF에 헐크 호건이 등장했을때 전율을 느꼈네요
현 세대의 임팩트 없는 존 시나, 로만 레인즈, 세스 롤린스, 코디 로즈, 군터에게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강렬함, 피지컬을 가지고 있죠
헐크 호건은 WWF의 글로벌화를 이룩해주었고 선역, 악역 모두 GOAT였죠
헐크 호건의 NWO는 역대 최고의 스테이블이였고 1990년대 후반 WCW가 WWF와의 시청률 싸움에서 이기는데 큰 역할을 했었죠
프로레슬링이라는 종목을 뛰어넘은 위상을 가진 프로레슬링 그 자체이자 1990년대 미국을 상징하는 인물이였죠
얼마전 ECW 레전드 사부도 하늘로 가셨고 작년엔 인류 만화 GOAT 드래곤볼을 그린 토리야마 아키라도 하늘로 떠나셨는데 이번엔 헐크 호건이라니 너무 슬프고 비통하네요
제발 100세 인생, 100세 시대라는 되도안한 말은 사라져야합니다
100세 근처까지 사는 사람들은 정말 드뭅니다
말이 100세 인생이지 토리야마 아키라, 유상철, 이왕표, 마라도나, 펠레, 최동원, 장효조, 요한 크루이프, 얼티메이트 워리어, 스캇 홀, 시드 비시어스,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감독 이광종 감독, 스티브 잡스, 블랜팬서 주인공 배우, 격투기 선수 앤디 훅, FC바르셀로나 감독 티토 빌라노바, 배우 이일재, 장진영, 유채영, 김자옥, 김수미씨, 자이언츠 팬 캐리 마허 등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100세 근처도 못가고 이승을 떠나셨습니다
엄청 좋은거 많이 챙겨먹었을 북한 김정일도 70세에 사망했죠
인간의 짧은 수명에 비해 인생에서 일하는 기간이 너무 많은거 같네요
헐크 호건을 애도하기 위해 WWE 2K로 존 시나, 로만 레인즈와 시합을 했습니다
WWE에서는 존 시나 나올때 GOAT라 소개하던데 진정한 GOAT는 헐크 호건이죠
존 시나는 피니쉬, 카리스마, 기술 임팩트 등 모든 면에서 GOAT는 택도 없습니다
비록 헐크 호건의 1990년대는 한국방송국에서 중계를 해주지 않고 프로레슬링을 안 볼때라 전 즐기지 못했지만 2000년대의 활약을 조금이라도 리얼타임으로 즐길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였던거 같네요
불멸의 영웅 헐크 호건, 하늘에서 편히 쉬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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