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로 다 끝났구나......싶었을때 갑툭튀해서 유저들을 충공깽으로 몰아간 엔딩의 츠바키에 대한 개인적인 추측글입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역시 평행세계의 츠바키라고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왜 평행세계의 츠바키가 넘어오고 오오카미까지 들고있느냐....라는게 문제인데 여기에 대해 나름대로 추측을 해봤습니다.
음, 일단 이걸 풀어나가에 앞서 언급해야할 전제가 있습니다.
바로 각 캐릭터별 아케이드 스토리와 스토리모드의 시간대가 어떻게 되느냐...라는거죠.
사실 아케이드 스토리만 따지고보면 각 캐릭터별로 행보가 많이 차이가 나기때문에 스토리가 성립되지않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이것떄문에 콘솔판 발매이전에는 이걸 어떻게풀어나갈지가 의문이었는데 막산 콘솔판 스토리모드 들어가보니 의외로 간단히 해결했더군요.
뭐,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계시듯 CF의 각 캐릭텨벌 아케이드 스토리는 CS 아케이드 스토리처럼 실제로 있었던 확률사상으로 실제로 일어났었던 일들 입니다.
아케이드 스토리에서 일어난 사건들 자체는 본편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 정작 스토리가 다르거나 따로 돌아가는 캐릭터들이 있는 이유가 이것때문이죠. 이에대한 힌트가 네가지 나오는데 첫번째로는 엠브리오 안에서는 끊임없이 무수한 사상간섭이 행해지고 있다는 코코노에의 분석결과. 두번째로 엠브리오로 돌입하면 현재가 아닌 다른 세계로 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부분. 세번째로 라그나 ACT2 아즈라엘전에서의 아즈라엘의 발언. 마지막으로 아라크네 ACT3 엔딩에서의 레리우스의 상황해설입니다.
첫번째 힌트의 경우 CS 프롤로그부터가 타카마가하라가 세계에 사상간섭을 행해 확률사상이 시작되는 부분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처음에는 엠브리오 내부에 세계를 재구성했기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단순한 세계의 재구성이 아니라 다른 가능성의 사상도 전부 재현된게 원인이죠.
그리고 이어지는 두번째 힌트. VS 이자나미 레이드에 돌입하기전에 코코노에가 작전개요와 함께 엠브리오에 대해 설명하죠. 이때 다른 세계로 날아거버릴 수 있다는 우려에 코코노에는 통상적이면 지금의 이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로 날아가버릴 가능성이 높지만 다른 가능성의 세계 = 확률사상이 전부 소멸하는 바람에 남은 세계가 스토리모드 본편의 세계밖에 없다고 설명을 합니다. 즉, 1에서 구성된 세계들은 본편에서 코코노에나 하자마가 언급한 것 처럼 모든 가능성을 소비하고 멸망에 이르렀다는 것.
세번째 힌트의 경우 전투에서 아즈라엘이 이런 발언을 합니다. 전투전에는 "자, 그럼 이번의 네 녀석은 얼마나 나를 만족시켜 줄거냐. 지금까지의 네놈도 꽤 싸울맛이 있었다. 이번에도 날 만족시켜봐라!!!" 전투 후에는 "이제야 그럴듯해졌군. 아니면....네놈이 당첨이냐?" 이 외에도 아즈라엘은 ACT2의 다른 캐릭터전에서 (누구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만) 인형들만 계속 상대하느라 질리던 중이었다....라는 발언을 하죠.
바꿔말하자면 아즈라엘은 ACT2의 라그나와 싸우기 이전부터 다른 사상의 라그나'들'과 싸워왔다는 소리인데 이 라그나들이 다른 확률사상의 라그나, 즉 소멸된 사상의 라그나라면 전후관계가 성립합니다. 그렇다면 인형들이라는 언급도 인형 = 이미 모든 가능성이 소멸해 멸망한 세계의 인물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 힌트인 아라크네 ACT3 엔딩의 경우 아라크네가 갑자기 검은짐승화하면서 레리우스가 상황설명을 합니다. 아라크네의 육체는 상시 경계와 연결되어있기때문에 사상간섭의 영향을 받지않았고, 때문에 사상병기를 흡수하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상에서 사상병기를 흡수한 가능성(예시 :아즈라엘 ACT3)이 그대로 남아있기때문에 검은 짐승화하는 중이라고. 참고로 CP때의 라그나가 이랬습니다. 블레이블루는 항시 경계와 연결되어있기때문에 사상간섭당하고 리셋되는 와중에 혼자 사상간섭의 영향을 안받는 바람에 뉴에게 받은 대미지가 초기회되지않았죠.
여기까지.....사전설명이 길었죠? 그런데 아직 더 남았습니다.(....) 위의 전제를 기본으로 깔고 지금부터는 스토리를 분류해야하거든요.
일단 본편과 거의 동일하게 흘러가는게 라그나, 진, 칼, 하자마, 테르미, 나오토.(단, 테르미와 나오토의 아케이드쪽 행보는 본편에서는 생략됩니다.)
본편과 아케이드의 전개가 다소 차이가 있지만 거의 비슷하게 흘러가는게 레이첼, 아마네, 타오카카, 발켄하인, 플라티나, 라이치, 코코노에, 아즈라엘
그리고 본편, 아케이드에 등장하는게 모두 동일인물로 추정되는 케이스가 이자나미, 나인, 레리우스.(나인과 이자나미는 전 루트에서 자격자들 낚는 와중에 자기할일 하는 중이었고, 레리우스는 모든 사상 돌아다니면서 데이터수집)
....그리고 이 외의 모든 캐릭터가 메인 스토리모드와는 따로놀거나 연관성이 낮은 스토리입니다. 대부분 ACT3쯤에서 행보가 명확히 갈립니다만 일부 캐릭터들은 ACT2에서도 행보가 명확히 갈리는 편인데 이중에서 오오카미를 가진 츠바키가 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스토리가 3개정도 있습니다.
이제 슬슬 메인인 엔딩의 츠바키를 살펴보죠.
1. 레이첼의 등뒤에 나타난 오오카미를 든 누군가의 정체(....)
-> 당연히 츠바키. 동일성우기도하고 레이첼과의 문답에서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었으니.
2. 이 츠바키는 CF의 사건이 끝나고 크게 나이를 먹은 이후이다.
-> 츠바키 야요이라는 본명을 그리운 이름이고 오랜만에 들었다고했으니 시간도 많이 지났겠지만 최소 수년이상은 츠바키 야요이라는 이름이 아닌 다른 명칭으로 불렸다는 뜻.3. 엔딩에서 노엘의 교회에 있던 츠바키와 동일인물인가?
-> 명확한 시간대가 언급되지않기때문에 확실하지는 않지만, 레이첼이 츠바키의 혼잣말에 위화감을 느낀 점, 라그나를 기억하고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걸 생각하면 아닐 가능성이 높음.
4. 스사노오 유닛을 소지하고 있는가?
-> 머리카락과 오오카미 이외의 모습이 가려저있기때문에 알수 없음. 단 몇가지 추측해볼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첫번째로는 노말 츠바키나 이자요이보다 키가 크다는 점. 두번째로 하쿠멘과 같은 헤어스타일. 마지막으로 하쿠멘과 조우했을시의 나오토의 발언. "...나, 너랑 아주 닮은 녀석을 본 적 있어. 비슷한 차림을 하고 비슷한 말을 했어.
다만 그 녀석은 자기를 "어쩌고 저스티스"라고 불렀고 너와는 달리 여자였지."
5. 왜 오오카미를 소지하고 있는건가?
-> 모름. 단 2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 첫번째로는 이 츠바키가 다른 세계의 츠바키이고 어떤 방식으로는 하쿠멘에게 오오카미를 물려받았다는 것. 두번째로는 가능성은 낮지만 이쪽 세계에 남은 오오카미를 츠바키가 계승받았을 경우. 가능성은 적지만 아예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아닌 것이 트리니티가 하쿠멘을 경계에 돌려놓는 CG에서 오오카미가 보이지않기 때문. 단, 진이 스사노오 유닛을 입고 테르미를 베었을시에는 확실히 오오카미를 지니고 있었기에 단순히 짤렸을 가능성도 있음.
6. 하쿠멘은 어떻게 된 것인가?
-> 현 시점에서 추측불가. 다만 이 스사노오 유닛과 오오카미를 지니고 있던게 엔딩에서 경계로 돌아간 하쿠멘이든, 평행세계의 하쿠멘이든 간에 신변에 중대한 문제가 생겼고 이 과정에서 엔딩의 츠바키가 어떤 과정으로든 얽혀있을 가능성이 높음.
엔딩의 츠바키를 보고 추측할 수 있는 내용은 이 정도입니다.
자 그러면 이쯤에서 앞에서도 언급한 츠바키가 날아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스토리 3개를 언급해보죠.
1. 츠바키가 노엘을 죽이려면 자기도 죽이라고 드러누워버리자 하쿠멘이 자기처지 한탄하면서 진밍아웃해버린 하쿠멘 ACT3 ED.
2. 위와 같이 노엘처우문제로 하쿠멘과 한참 치고박는 와중에 테르미의 함정으로 인해 강제로 진밍아웃당한 이자요이 ACT3 ED.
3. 모든 스토리중 츠바키가 가장 적극적으로 노엘을 죽이려하는데다 죽이기직전까지 갔고, 이걸 방해하는 마코토까지 배제하려고 한 마코토 ACT3 ED.
이유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세 스토리 다 츠바키가 스사노오 유닛을 입을만한 정황이 있습니다.
1번의 경우 전 스토리 통틀어서 유일하게 하쿠멘쪽에서 츠바키에게 진밍아웃을 해버린 케이스인데다 이후 하쿠멘신상에 문제가 생긴다면 스사노오 유닛을 입을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그리고 실제 신상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은 2번.(....) 개인적으로 가장 가능성을 높게보고있는데 함정파놓은게 하필이면 테르미인데다가 시점상 히히이로카네를 먹은 이후일 가능성이 지극히 높습니다. 심지어 테르미는 CS때도 츠바키를 이용해서 하쿠멘을 낚은 전적이 있죠.본편 스토리에서 하쿠멘이 어떤꼴이 되었는지를 감안하면 이후 절대 멀쩡했을리가 없고, 강제로 하쿠멘의 기억까지 보게된 츠바키가 이걸 눈앞에서 봤다면 절대 맨정신을 유지할 수 있을리가 없습니다. 이 경우 스사노오 유닛, 오오카미, 그리고 엔딩에서의 배배꼬인 듯한 말투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되죠.
마지막으로 3번인데......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노엘을 대하는 츠바키의 태도입니다. 이쪽 스토리의 츠바키는 전 루트를 통틀어 가장 적극적으로 노엘을 죽이려고하는데다 실제 막타를 날리기 직전까지 갔고, 이걸 막고 츠바키도 설득하려고한 마코토에게도 주저없이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때문에 마코토는 츠바키가 조종당하는게 아닌가 의심했는데.........난입한 레리우스의 발언에 의하면 이 츠바키는 진짜고, 정신도 멀쩡하며, 이렇게된 것은 이 세계의 가능성이 소멸했기때문이라고 언급을 했죠. 그리고 노엘의 소원때문에 세계의 가능성이 없어져가는 것이 과연 정의인가.....라며 마코토에게 되묻는데.....문제는 이와 비슷한 논리를 내세우면서 노엘을 죽이려고 시도했던 인물이 하필이면 하쿠멘하고 진입니다. 심지어 이떄는 츠바키가 막는쪽.....거기다 이 스토리에서 츠바키는 가능한 감정을 억누르면서 노엘과 마코토를 사무적으로 대하려는 태도를 보입니다. 이때 모습이 친구와 신념사이에서 저울질하다 결국 신념쪽을 선택한 듯한 모습인데......과연 저 신념이 진과 하쿠멘과 무관하겠냐는 의문점도 생기죠.
어느쪽이든 간에 진과 하쿠멘과의 관계가 언급되지않았을뿐 태도만으로는 스사노오 유닛을 입을 동기가 충분합니다. 그리고 1번과 2번과 스토리가 연계된다고해도 이상할게 없기떄문에 실제로는 테르미 ACT3 ED -> 하자마 ACT3 ED처럼 전후관계인 스토리라인일수도 있고............
음, 글이 생각보다 많이 길어졌는데 간단히 요약하자면
1. 어떤 이유든간에 결과적으로 하쿠멘이 츠바키에게 진밍아웃.
2. 하쿠멘의 신상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고, 여기에 츠바키가 연관이 되었거나 바로 눈앞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음.
3. 설득을 당했든, 속죄나 바톤터치든간에 노엘과 마코토와 적대하는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주위상황이 막장이거나 그럴 상황까지 몰림.
4. 이후 스사노오 유닛을 장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일어난 이후 경계로 돌입. 이 시점에서 세계가 부활하더라도 츠바키는 복귀 불가능.
5. 경계안은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애매한 곳이라 과거, 미래나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식으로 오랜시간을 보냄.
(예 : 노엘이 존재하지않는 세계에서 넘어온 하쿠멘. 가마에서 과거, 혹은 미래로 날아간 검은짐승, 진, 라그나, 레리우스. 정확한 세계가 불분명하지만 한번은 대면했을 나오토)
6. 최종적으로 CF 엔딩의 세계로 넘어와서 레이첼과 대면.
.......이라는 과정을 밟았을 가능성이 높다고봅니다. 이렇게되면 중요한건 3~4번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냐는건데......뭐, 후속작 나오면 알겠죠.
솔직히 아케이드 스토리의 떡밥들은 시리즈 팬으로서는 마음에 들지만 한 작품으로서의 완성도를 따지고보면 너무 떡밥을 남발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레이블루의 스토리가 그리 복잡하거나 어려운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떡밥을 남발하다보니 플레이하는 사람 헷갈리게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CP가 그래도 스토리적으로는 참 깔끔했는데 말이죠. 제발 후속작은 이번작보다는 좀 더 깔끔하게 정리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줬으면........;;;
뭐, 개인적으로는 역시 평행세계의 츠바키라고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왜 평행세계의 츠바키가 넘어오고 오오카미까지 들고있느냐....라는게 문제인데 여기에 대해 나름대로 추측을 해봤습니다.
음, 일단 이걸 풀어나가에 앞서 언급해야할 전제가 있습니다.
바로 각 캐릭터별 아케이드 스토리와 스토리모드의 시간대가 어떻게 되느냐...라는거죠.
사실 아케이드 스토리만 따지고보면 각 캐릭터별로 행보가 많이 차이가 나기때문에 스토리가 성립되지않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이것떄문에 콘솔판 발매이전에는 이걸 어떻게풀어나갈지가 의문이었는데 막산 콘솔판 스토리모드 들어가보니 의외로 간단히 해결했더군요.
뭐,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계시듯 CF의 각 캐릭텨벌 아케이드 스토리는 CS 아케이드 스토리처럼 실제로 있었던 확률사상으로 실제로 일어났었던 일들 입니다.
아케이드 스토리에서 일어난 사건들 자체는 본편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 정작 스토리가 다르거나 따로 돌아가는 캐릭터들이 있는 이유가 이것때문이죠. 이에대한 힌트가 네가지 나오는데 첫번째로는 엠브리오 안에서는 끊임없이 무수한 사상간섭이 행해지고 있다는 코코노에의 분석결과. 두번째로 엠브리오로 돌입하면 현재가 아닌 다른 세계로 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부분. 세번째로 라그나 ACT2 아즈라엘전에서의 아즈라엘의 발언. 마지막으로 아라크네 ACT3 엔딩에서의 레리우스의 상황해설입니다.
첫번째 힌트의 경우 CS 프롤로그부터가 타카마가하라가 세계에 사상간섭을 행해 확률사상이 시작되는 부분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처음에는 엠브리오 내부에 세계를 재구성했기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단순한 세계의 재구성이 아니라 다른 가능성의 사상도 전부 재현된게 원인이죠.
그리고 이어지는 두번째 힌트. VS 이자나미 레이드에 돌입하기전에 코코노에가 작전개요와 함께 엠브리오에 대해 설명하죠. 이때 다른 세계로 날아거버릴 수 있다는 우려에 코코노에는 통상적이면 지금의 이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로 날아가버릴 가능성이 높지만 다른 가능성의 세계 = 확률사상이 전부 소멸하는 바람에 남은 세계가 스토리모드 본편의 세계밖에 없다고 설명을 합니다. 즉, 1에서 구성된 세계들은 본편에서 코코노에나 하자마가 언급한 것 처럼 모든 가능성을 소비하고 멸망에 이르렀다는 것.
세번째 힌트의 경우 전투에서 아즈라엘이 이런 발언을 합니다. 전투전에는 "자, 그럼 이번의 네 녀석은 얼마나 나를 만족시켜 줄거냐. 지금까지의 네놈도 꽤 싸울맛이 있었다. 이번에도 날 만족시켜봐라!!!" 전투 후에는 "이제야 그럴듯해졌군. 아니면....네놈이 당첨이냐?" 이 외에도 아즈라엘은 ACT2의 다른 캐릭터전에서 (누구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만) 인형들만 계속 상대하느라 질리던 중이었다....라는 발언을 하죠.
바꿔말하자면 아즈라엘은 ACT2의 라그나와 싸우기 이전부터 다른 사상의 라그나'들'과 싸워왔다는 소리인데 이 라그나들이 다른 확률사상의 라그나, 즉 소멸된 사상의 라그나라면 전후관계가 성립합니다. 그렇다면 인형들이라는 언급도 인형 = 이미 모든 가능성이 소멸해 멸망한 세계의 인물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 힌트인 아라크네 ACT3 엔딩의 경우 아라크네가 갑자기 검은짐승화하면서 레리우스가 상황설명을 합니다. 아라크네의 육체는 상시 경계와 연결되어있기때문에 사상간섭의 영향을 받지않았고, 때문에 사상병기를 흡수하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상에서 사상병기를 흡수한 가능성(예시 :아즈라엘 ACT3)이 그대로 남아있기때문에 검은 짐승화하는 중이라고. 참고로 CP때의 라그나가 이랬습니다. 블레이블루는 항시 경계와 연결되어있기때문에 사상간섭당하고 리셋되는 와중에 혼자 사상간섭의 영향을 안받는 바람에 뉴에게 받은 대미지가 초기회되지않았죠.
여기까지.....사전설명이 길었죠? 그런데 아직 더 남았습니다.(....) 위의 전제를 기본으로 깔고 지금부터는 스토리를 분류해야하거든요.
일단 본편과 거의 동일하게 흘러가는게 라그나, 진, 칼, 하자마, 테르미, 나오토.(단, 테르미와 나오토의 아케이드쪽 행보는 본편에서는 생략됩니다.)
본편과 아케이드의 전개가 다소 차이가 있지만 거의 비슷하게 흘러가는게 레이첼, 아마네, 타오카카, 발켄하인, 플라티나, 라이치, 코코노에, 아즈라엘
그리고 본편, 아케이드에 등장하는게 모두 동일인물로 추정되는 케이스가 이자나미, 나인, 레리우스.(나인과 이자나미는 전 루트에서 자격자들 낚는 와중에 자기할일 하는 중이었고, 레리우스는 모든 사상 돌아다니면서 데이터수집)
....그리고 이 외의 모든 캐릭터가 메인 스토리모드와는 따로놀거나 연관성이 낮은 스토리입니다. 대부분 ACT3쯤에서 행보가 명확히 갈립니다만 일부 캐릭터들은 ACT2에서도 행보가 명확히 갈리는 편인데 이중에서 오오카미를 가진 츠바키가 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스토리가 3개정도 있습니다.
이제 슬슬 메인인 엔딩의 츠바키를 살펴보죠.
1. 레이첼의 등뒤에 나타난 오오카미를 든 누군가의 정체(....)
-> 당연히 츠바키. 동일성우기도하고 레이첼과의 문답에서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었으니.
2. 이 츠바키는 CF의 사건이 끝나고 크게 나이를 먹은 이후이다.
-> 츠바키 야요이라는 본명을 그리운 이름이고 오랜만에 들었다고했으니 시간도 많이 지났겠지만 최소 수년이상은 츠바키 야요이라는 이름이 아닌 다른 명칭으로 불렸다는 뜻.3. 엔딩에서 노엘의 교회에 있던 츠바키와 동일인물인가?
-> 명확한 시간대가 언급되지않기때문에 확실하지는 않지만, 레이첼이 츠바키의 혼잣말에 위화감을 느낀 점, 라그나를 기억하고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걸 생각하면 아닐 가능성이 높음.
4. 스사노오 유닛을 소지하고 있는가?
-> 머리카락과 오오카미 이외의 모습이 가려저있기때문에 알수 없음. 단 몇가지 추측해볼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첫번째로는 노말 츠바키나 이자요이보다 키가 크다는 점. 두번째로 하쿠멘과 같은 헤어스타일. 마지막으로 하쿠멘과 조우했을시의 나오토의 발언. "...나, 너랑 아주 닮은 녀석을 본 적 있어. 비슷한 차림을 하고 비슷한 말을 했어.
다만 그 녀석은 자기를 "어쩌고 저스티스"라고 불렀고 너와는 달리 여자였지."
5. 왜 오오카미를 소지하고 있는건가?
-> 모름. 단 2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 첫번째로는 이 츠바키가 다른 세계의 츠바키이고 어떤 방식으로는 하쿠멘에게 오오카미를 물려받았다는 것. 두번째로는 가능성은 낮지만 이쪽 세계에 남은 오오카미를 츠바키가 계승받았을 경우. 가능성은 적지만 아예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아닌 것이 트리니티가 하쿠멘을 경계에 돌려놓는 CG에서 오오카미가 보이지않기 때문. 단, 진이 스사노오 유닛을 입고 테르미를 베었을시에는 확실히 오오카미를 지니고 있었기에 단순히 짤렸을 가능성도 있음.
6. 하쿠멘은 어떻게 된 것인가?
-> 현 시점에서 추측불가. 다만 이 스사노오 유닛과 오오카미를 지니고 있던게 엔딩에서 경계로 돌아간 하쿠멘이든, 평행세계의 하쿠멘이든 간에 신변에 중대한 문제가 생겼고 이 과정에서 엔딩의 츠바키가 어떤 과정으로든 얽혀있을 가능성이 높음.
엔딩의 츠바키를 보고 추측할 수 있는 내용은 이 정도입니다.
자 그러면 이쯤에서 앞에서도 언급한 츠바키가 날아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스토리 3개를 언급해보죠.
1. 츠바키가 노엘을 죽이려면 자기도 죽이라고 드러누워버리자 하쿠멘이 자기처지 한탄하면서 진밍아웃해버린 하쿠멘 ACT3 ED.
2. 위와 같이 노엘처우문제로 하쿠멘과 한참 치고박는 와중에 테르미의 함정으로 인해 강제로 진밍아웃당한 이자요이 ACT3 ED.
3. 모든 스토리중 츠바키가 가장 적극적으로 노엘을 죽이려하는데다 죽이기직전까지 갔고, 이걸 방해하는 마코토까지 배제하려고 한 마코토 ACT3 ED.
이유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세 스토리 다 츠바키가 스사노오 유닛을 입을만한 정황이 있습니다.
1번의 경우 전 스토리 통틀어서 유일하게 하쿠멘쪽에서 츠바키에게 진밍아웃을 해버린 케이스인데다 이후 하쿠멘신상에 문제가 생긴다면 스사노오 유닛을 입을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그리고 실제 신상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은 2번.(....) 개인적으로 가장 가능성을 높게보고있는데 함정파놓은게 하필이면 테르미인데다가 시점상 히히이로카네를 먹은 이후일 가능성이 지극히 높습니다. 심지어 테르미는 CS때도 츠바키를 이용해서 하쿠멘을 낚은 전적이 있죠.본편 스토리에서 하쿠멘이 어떤꼴이 되었는지를 감안하면 이후 절대 멀쩡했을리가 없고, 강제로 하쿠멘의 기억까지 보게된 츠바키가 이걸 눈앞에서 봤다면 절대 맨정신을 유지할 수 있을리가 없습니다. 이 경우 스사노오 유닛, 오오카미, 그리고 엔딩에서의 배배꼬인 듯한 말투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되죠.
마지막으로 3번인데......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노엘을 대하는 츠바키의 태도입니다. 이쪽 스토리의 츠바키는 전 루트를 통틀어 가장 적극적으로 노엘을 죽이려고하는데다 실제 막타를 날리기 직전까지 갔고, 이걸 막고 츠바키도 설득하려고한 마코토에게도 주저없이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때문에 마코토는 츠바키가 조종당하는게 아닌가 의심했는데.........난입한 레리우스의 발언에 의하면 이 츠바키는 진짜고, 정신도 멀쩡하며, 이렇게된 것은 이 세계의 가능성이 소멸했기때문이라고 언급을 했죠. 그리고 노엘의 소원때문에 세계의 가능성이 없어져가는 것이 과연 정의인가.....라며 마코토에게 되묻는데.....문제는 이와 비슷한 논리를 내세우면서 노엘을 죽이려고 시도했던 인물이 하필이면 하쿠멘하고 진입니다. 심지어 이떄는 츠바키가 막는쪽.....거기다 이 스토리에서 츠바키는 가능한 감정을 억누르면서 노엘과 마코토를 사무적으로 대하려는 태도를 보입니다. 이때 모습이 친구와 신념사이에서 저울질하다 결국 신념쪽을 선택한 듯한 모습인데......과연 저 신념이 진과 하쿠멘과 무관하겠냐는 의문점도 생기죠.
어느쪽이든 간에 진과 하쿠멘과의 관계가 언급되지않았을뿐 태도만으로는 스사노오 유닛을 입을 동기가 충분합니다. 그리고 1번과 2번과 스토리가 연계된다고해도 이상할게 없기떄문에 실제로는 테르미 ACT3 ED -> 하자마 ACT3 ED처럼 전후관계인 스토리라인일수도 있고............
음, 글이 생각보다 많이 길어졌는데 간단히 요약하자면
1. 어떤 이유든간에 결과적으로 하쿠멘이 츠바키에게 진밍아웃.
2. 하쿠멘의 신상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고, 여기에 츠바키가 연관이 되었거나 바로 눈앞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음.
3. 설득을 당했든, 속죄나 바톤터치든간에 노엘과 마코토와 적대하는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주위상황이 막장이거나 그럴 상황까지 몰림.
4. 이후 스사노오 유닛을 장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일어난 이후 경계로 돌입. 이 시점에서 세계가 부활하더라도 츠바키는 복귀 불가능.
5. 경계안은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애매한 곳이라 과거, 미래나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식으로 오랜시간을 보냄.
(예 : 노엘이 존재하지않는 세계에서 넘어온 하쿠멘. 가마에서 과거, 혹은 미래로 날아간 검은짐승, 진, 라그나, 레리우스. 정확한 세계가 불분명하지만 한번은 대면했을 나오토)
6. 최종적으로 CF 엔딩의 세계로 넘어와서 레이첼과 대면.
.......이라는 과정을 밟았을 가능성이 높다고봅니다. 이렇게되면 중요한건 3~4번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냐는건데......뭐, 후속작 나오면 알겠죠.
솔직히 아케이드 스토리의 떡밥들은 시리즈 팬으로서는 마음에 들지만 한 작품으로서의 완성도를 따지고보면 너무 떡밥을 남발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레이블루의 스토리가 그리 복잡하거나 어려운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떡밥을 남발하다보니 플레이하는 사람 헷갈리게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CP가 그래도 스토리적으로는 참 깔끔했는데 말이죠. 제발 후속작은 이번작보다는 좀 더 깔끔하게 정리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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