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박나와서 조금만 하려고 했는데, 어느순간 다 클리어 해버렸네요.
락스타 게임들 플레이할 때 대부분 조작감이나 시점조절이 어색해서 짜증났던 적이 많아서,
과연 TPS의 정점인 맥스페인의 후속작으로 어떻게 만들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클리어 하고 나니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플레이 난이도는 노멀에 시점조절은 Free-aim으로 플레이했습니다.
노멀이라도 다른게임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어려운 느낌이었지만,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도저히 꺠지못하겠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클리어하고 하드모드+소프트락으로 플레이하는데 웬지 노멀플레이할때보다 쉬운것같습니다)
락스타에서 확실히 맥스페인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서 전작에 있던 시스템을 많이 착용했는데,
좋았던 것도 있고, 아쉬웠던 것도 있습니다.
일단 좋았던 것.
페인킬러- 어느순간부터 자동회복이 당연시 여겨지는 요근래, 체력회복제가 왠말이냐 싶겠지만! 게임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있는 플레이를 유지시켜줍니다.
1,2편에 비해서는 확실히 페인킬러가 적게나오는 느낌이지만, 언제나 1,2개 정도는 가지고 다니게되서,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블랫타임- 뭐 맥스페인의 정체성이기도한 블랫타임. 아크로베틱한 동작을 잘 살린 동작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다만 슛닷지인 경우는 착지후 딜레이가 너무 크고 블랫타임 사용량이 다소 많아져서, 엄폐를 잘하는 적들이 다수로 나오는 게임 내내 활용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그래도 간지 작살)
아쉬웠던점.
레티클- 맥스페인 전통의 흰색점. 이번작에서도 물론 똑같이 사용가능합니다.(설정에 가면 무기마다 다른 레티클을 사용가능하기도합니다.) 권총이나 한손 무기를 사용하면 휜점하나인데, 이게 게임할때 잘 안보입니다. 또한 엄폐후 블랫타임을 하고 총을 쏘려고해도 레티클이 다소 늦게 나타나서 빠른 대응이 가능하지가 않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블라인드 발사할때 레티클이 전혀 없어서, 블라인드 사격의 활용도가 너무 떨어집니다.
전체적으로 봐서는
장점
1. 요즘 액션게임들에 비해 확연히 풍성한 게임컨텐츠(싱글자체도 긴편이고, 아케이드 모드에 멀티모드까지)
2. 디테일하게 만들어진 다양한 장소(뉴욕,파나마,상파울로,묘지)와 적절한 레벨디자인
3.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되는 긴장감
4. 감칠맛나는 대사와 보이스액팅
단점
1. 긴 싱글에 비해 게임플레이가 다소 단조롭게 느껴질수있음
2. 콘솔로 fps나 tps로 플레이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다소 버겁게 느껴질수있는 난이도
3. 비한글화...그리고 대사의 반이 스페니쉬 (도대체 무슨말이야...)
4. 1,2편인 경우 맥스 개인의 복수였기때문에 그의 분노나 집착이 설득력있는데, 이번작인 경우 스토리 자체는 흥미롭긴하나
맥스가 왜 굳이 이정도 까지 해야할 필요가 있나?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