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게임자체는 정말 엄청나게 재미있기는 합니다.
변화된 시스템들, 수류탄이나 여러 장비 밸런스도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서 훨씬 재밌게 버무려져 있다는 느낌이라
뭘 어떻게 사용하더라도 재미는 있다는 느낌인게 훌륭합니다.
기대 많이했던
스토리는 정말.. 너무 진전이 없고 그냥 외전급이네요.
재인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중 한명이라
재인 나오고 나서는 꽤 즐겁기는 했고
아마라도 반갑기는 했는데
3에서도 떡밥을 그렇게 깔아놓고
4에서 하나도 풀리는거 없이.. 구출 시나리오 하나만 만들고 떡밥만 더 쌓이는건 많이 아쉽네요.
다음작.. 또 5,6년 걸릴텐데.. 참..
스토리 너무 단순하고 캐릭터 너무 심심하고
2에서 핸섬잭이 보더랜드 분위기를 정의해 버렸고
3에서 칼립소/키타가와등으로 이거 유지하려고 엄청 노력했다고 보는데
..아.. 이번엔 너무 안정빵 조심했다는 느낌밖에 안 들 정도로 단조로운 캐릭터와 전개들밖에 없네요..
딱히 인상깊게 기억에 남을만한 캐릭터가.. 최종보스 포함 단 한명도 없네요.
멀티는.. 은근히 할게 없다는 느낌입니다.
특정미션 첼린지로 같이 하는건 재밌기는 한데 너무 길어서
사람들이 많이 하는 느낌은 없고
보스 뺑뺑이는.. 그냥 보스 패기 무한반복 하는거라서
최종렙 풀리기 전까지는 그냥 심심풀이 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캐릭터들은 스토리도 멀티도 좀 해보고 해야 겠네요.
일단 UVH 최종렙까지 올려보기 도전은 해봐야 멀티는 더 감이 올 것 같습니다.
무대 스테이지나, 시나리오, 캐릭터, 멀티까지
개인적으론 보랜3가 더 즐기기 좋았던 게임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보랜3는 일자진행형 아케이드식 느낌이라 간편하게 플레이하는 것도 부담이 없었고
전투만 하는 특정맵들을 몇가지 일부러 만들어서.. 10~20분 팀플 하는 것도 재밌고 했었네요.
보랜4는 오픈월드 되면서.. 결국 플레이어가 챙겨야 하는 부분과
소통의 중요성이 늘어났다고 봅니다.
캐쥬얼하게만 플레이 하는데는 조금 귀찮고 부담감이 늘어난 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싱글겜으로선 더 좋아진 편이라
재미면으로는 충분히 90점 주고 싶은 게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