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디지몬 애니메이션 이후 게임은 디지몬 사이버슬루스로 처음 입문했습니다.
사이버슬루스는 가상세계에 접속하는 탐정이라는 컨셉하에 약간 아틀러스의 소울해커즈1느낌이 강하게 생각났고
개변이라는 엔딩이 죄의 아이들 빼고는 전부 리셋이라는게 조금 찜찜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납득할수있었네요.
그런데 해커스 메모리 엔딩보고나서는 이 찜찜함이 더 배가되는 느낌이 날 수밖에없네요.
이미 개변이라는 상황자체가 기정 사실이다보니
케이스케,치토세,류지 전부다 에리카를 위해 고생도 많이하고 힘들었는데
좀 아쉽습니다. 유우는 좀 꼴보고 싫었고
결국 케이스케의 결의와 노력에도 에리카와의 일은 기억하지 못한거 같군요.
개변이라는 현실을 뛰어넘는 기적이 아마 에리카와의 추억을 기억하는 거일텐데
사람들이 해커스 메모리의 평가가 좋지않은 이유를 알 거 같습니다.
올해 나오는 디지몬 신작인 타임 스트레인저 새로운 프로듀서로 나오는 게임인데 잘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