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 끝냈습니다.. 하얗게 불태운 듯...

[다이도지토모요]

프메5 포터블판 입니다.
제가 여러 시뮬레이션 게임을 다 해봤어도..
시상에 이렇게 플레이 타임이 긴 게임은 처음 봅니다.
대충 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하루만에 깨기가 불가능할 정도.
이건 라이트 유저 하라고 만든 게임이 아닙니다.

난이도는 5가 제일 쉽네요.
자영업으로 시작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처녀플레이.
끝날 즘에는 스탯도 거의가 999고 능력도 다 10이 넘고..
에미리가 히로코가 끈끈한 면이 있다해서..
-_- 백합엔딩이 있나 싶어 처음부터 작업 ㄱㄱ 결과는 좌절..
달라붙는 남자들을 다 걷어 차버리고 친구 4명 동시작업.. 아.. 힘들어요..

역대 시리즈 중에서 사춘기가 가장 충격적인 프메 5였는데요.
일단 목욕과 같이 잠을 안 잔다는게 제일 충격이었고..
틱틱거리는 건 둘째치고 큐브가 완전 불쌍한 모습.
특히 꼬부라진 털 발언은 제게 신선한 쇼크를 던졌음.
마지막날은 같이 자준다는게 이렇게 감동일 수가..

일단 시간이 긴 만큼 순수하게 문어발 안걸치고 엔딩보면 감동 그 자체네요.
마치 멀티엔딩 보라는 듯 요정과 천사와 영령이 같이 찾아와서 땡깡부리는데..
저는 과감히 천사과 계약하고 저장 했습니다.

왜냐면 이거 하고 다시 안 할 것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딸 모습이 마음에 안들어서 끙끙..
그런데 갈수록 정이 붙어서 좋았습니다. 보이쉬했던 프메3이랑 비슷했죠.

게임 총평 : 별 5개 만점에 별 4개
시리즈 총평 : 취향이라 가를 수 없음
게임 단점 : 플레이 타임
게임 장점 : 역대 최고 볼륨

솔직히 플레이 타임만 아니었으면 시리즈 최고라고 인정해 줬을 텐데..
또 하나의 불만은 역시 오프닝.
저는 엔딩 한번 보고 이제야 봤는데, 다 보여주네요?
음성지원도 해줬으면 어떨지 싶었습니다.
생각만 해도 MOE할텐데..
개인적으로 MOE시스템은 실패도 아니고 성공도 아닌 듯 싶습니다.

하여튼 새하얗게 불태웠습니다.
골수 유저분이 아니면 다시 할 엄두는 거의 안나겠네요.
차라리 프메 1~3 합본판 하나씩 엔딩보는게 빠르겠습니다. ㅠㅠ

아.. 그리고 제일 괴상했던게.. 막나오는 키, 체중, 가슴 조절 아이템..
호감도 돌리고 남으면 모험을 했는데.. 버섯, 우유가 자주 나오더군요.
당연히 몸매관리라는 미명 하에 먹여주었고.
참, 중간에 방문판매 하는 아자씨가 파는 브래지어도 추가.

최종 키 - 168CM
최종 가슴둘레 - 95CM(F컵)
최종 허리둘레 - 57CM(22인치)
최종 몸무게 - 37KG..

스페이스챔피언슈퍼모델 싸대기 오천대는 때리겠네요.
무지 재미있었고.. 딸사랑 흐규흐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