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도르: 자리브군...당신은 이런데서 쓰러져도 좋은 인재가 아니었어요...당신이 정비한 기체는 모두 수많은 격전을 뚫고 제대로 살아 돌아왔었습니다. 그것도 모두 당신이 메카닉으로서 놓은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증거로....그러나 그 와중에 하필이면 당신의 기체가 탈진할 줄이야....적어도...무척 좋아해던 신과 정령의 세계에서, 부디..편히...
프링흐르니 함교
레미아: 헉...거짓말이지? 피리스가 미귀환이라니...
샤리안: 유감스럽게도 사실이다. 슈우의 보고가 틀림이 없다면 말이야
마사키: 빌어먹을! 역시 우리들이 그 자리에 남아있었다면... 슈우놈, 요텐나이에겐 실컷 거드름을 피워놓고, 저놈들이 나오자마자..!
슈우: 네..이번만큼은 제게 부족한 점이 있었네요
미오: 우왓! 나왔다!?
마사키: 쳇, 이런 때까지 이쪽 브리핑에 섞여서..
얀론: 슈우..저건 대체 뭐야?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지?
슈우: 솔직히 정보 부족입니다. 나도 자세한 것은 모릅니다.
세니아: .......당신으로서는 드물군. 그렇게까지 분명하게 백기를 들다니..
슈우: 이렇게도 예측을 뒤엎는 것은 아무래도 오랜만의 일이어서...하지만 가설로 상관없다면 말씀드리죠. 저건..거인족입니다.
마사키: 그야 큰 인간 모습의 적이라면 거인이라고 표현하겠는데...
슈우: 겉보기 얘기가 아닙니다. 라기아스에 전해지는 거인족의 전설...당신은 들어 본 적이 없습니까?
세니아: 유사 이전의 라기아스에는 거인족이라고 불리는 지적 생명체가 살고 있었다..근데 그들은 갑자기 일어난 천변지이로 전멸....패한 거인족의 잔류 사념이 원념이 되어 변이가 삼사인이 되었다...대충 말하면 이런 얘기였지.
니코: 그러고 보니 요텐나이가 그런 얘기를 했었지
리코: 하지만 그 전승은 잘못되고 거인족은 천변지이가 아니라 인간과의 싸움에서 패했다고...
슈우: 만일 요텐나이의 이야기가 사실로, 거인족을 멸한 것이 인간이었다고 한다면... 그들에게 인류는 원수, 우리가 갑자기 공격당한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미아; 슈우....어쩔 수 없다니..너무 편하게 말하잖아! 그 바람에 피리스는...!
슈우:...그녀의 일을 가볍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정확한 정보를 수집해 새로운 위협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 예측할 수 없는 사태를 일으킬 수는 없으니까요.
레미아: 그건..그렇지만
얀론: 진정해, 레미아. 지금 슈우를 비난해도 해결이 안 될거야. 언젠가 이 분노를, 녀석들에게 직접 털어놓을 기회도 올거야.
레미아: 그 정도는 얀론이 말 안해도 잘 안다니까!
샤리안: 일단 프링흐르니는 공장으로 돌아가 수리와 보급을 한다. 승무원들의 휴식도 필요하겠고.
슈우: 우리도 동행하겠습니다. 그 사이에 거인족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 둡시다.
사키토: ...!
엘리시아: ....
사키토: 엘리시아...피리스의 일...
엘리시아: 모두 당신이 들은 대로입니다. 우리들은 피리스를 내버려뒀습니다. 발뺌할 생각은 없습니다. 우리들은...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사키토: 아니...나도 결국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계속 격려를 받고..정비해주고, 가르쳐주고 ..그만큼 신세를 지고선 나는...!
엘리시아:....
사키토: ....틸은 어떻게 지내?
엘리시아: 계속 방에 틀어박혀 있어요. 적어도 제 말은 한마디도 들어주지 않았어요.
사키토: ...
엘리시아: 당연히..틸은 피리스를..
사키토: 그건..
엘리시아: ...보고가 하나 있습니다. 나와 당신, 틸, 라이오넬은당분간 출격할 수 없어요.
사키토: 왜야?
엘리시아: 피리스의 기체가 낙오된 거은 설계 내구도 부족 때문인 걸로 판명됐습니다.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알제논사의 마장기를 정밀 검사하기로 했으니까요
사키토: ...그런가
엘리시아: 만약 기체쪽에 문제가 없었다고 해도, 이런 정신상태에서는.....나도 사키토도..그리고 누구보다 틸은..
메피르: ........츠레짱 왜그래? 혹시 또 무슨 고민이야?
츠레인: 앗, 메필...피리스씨 때문에 잠깐. 그 사람..다른 사람을 도망치게 하기 위해 스스로 그 자리에 남으려고 했다고...
메피르: 그런 것 같네~ 피리스 씨도 남고 싶어서 남은 건 아니겠지?
츠레인: 나, 만약 그런 상황이 되면, 그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하고...잠깐 생각하고 있었어. 피리스 씨처럼 용기를 낼 수 있을까..그게 불안해서
메피르: 그렇다면 괜찮아~ 전에 생매장 당해서 핀치에 걸린 적이 있었는데...츠레는 그때 자기보다 먼저 내 걱정을 해줬잖아.
프레인: 아아...이럴 수도 있겠군. 하지만 그때는 정신없이...
메피르: 피리스씨도 그랬을 거야~
츠레인: 그래...피리스씨와는 거의 말할 기회가 없었지만...
메피르: 틀림없이..좋은 사람있을거야~
콜렛: 긴급연락! 적 반응 다수 접근 중! 전함 요격태세로 이행하겠습니다! 각 조자는 즉각 출격 준비!
메피르: 엣...적습이라니..
츠레인: 설마..거인족인가!?
마사키: 쳇..이 녀석들 프링흐르니를 쫓고 있는거야?!
슈우: 그럴 가능성은 높겠지만 그것만이 이유는 아니겠죠
마사키: 왜? 무슨 뜻이야?
슈우: 적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겁니다.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대응은 적세력을 요격하는 것 뿐인데..
마사키: 잘은 모르겠지만..어떻게 하든 격퇴하하고 부터의 이야기란 말인가!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의 전멸
전투대사
세니아: 옛 거인이 부활했다니..그런 엉뚱한 이야기 보통이라면 가볍게 흘려 듣겠지만.. 어쨋든 지금은 적의 격퇴와 데이터 수집에 전념해야지.
사피네: 커다란 것은 좋아하지만...크기만이 전부가 아니야!
류네: 그렇지 않아도 라기아스는 마쿠기에게 큰 피해를 당했어. 더는 용납할 수 없어!
모니카: 비록 거인이 상대라도 이 놀스 그라니아라면 해낼 수 있을겁니다!
니코: 용케도 피리스씨를....절대로 용서하지 않을테니까!
프레시아: 거인에게서 느껴지는 힘..볼클스와는 다른데..
적 전멸
마사키: 좋아, 견뎌낸 모양이군.
슈우: 네..그렇지만 그들은 이른바 졸병급의 존재겠지요. 숫자는 적지 않지만 호들갑을 떨 수 있는 전과는 아닙니다.
마사키: 확실히 요텐나이를 쏜 그 검은 놈은 없었지만...이 정도로 졸병급인가? 쳇...성가신 일이 되어버렸네.
슈우: (성가신...입니까..그정도로 끝나는 일이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마사키: 어쨌든 거인들은 물리칠 수 있었지만...
슈우: 주력부대의 침공이 아니었어요..선행부대? 위력정찰?
얀론: 그래도 저 정도의 전력이라니..
슈우: 관측 결과, 우리가 교전한 것 이외에도 다수의 거인이 출현하고 있고..각 방면으로 침공을 개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류네: 각 방면이라니...바고니아나 슈테도니아스나?
슈우: 네. 결국 어디까지 세력권을 확장할 생각인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미오: 아직도 다른 나라들이랑 연락이 안 돼?
세니아: 불행히도 소식이 없어. 마구키가 통신망을 파괴해서 그렇게 돼 버렸어. 슈테도니아스와 알메라의 상황은 슈우들에게서 들었는데..
튜티: 왕도의 모습은?
슈우: 압도적 전력으로 완전히 점거당했네요. 왕궁의 지하가 그들의 본거지라고 생각하면 틀림없을 것 같습니다.
마사키: 그런 건 당연하지. 요텐나이 뒤에 있던 에너지 덩어리... 거인은 거기서 나온 것 같았거든.
슈우: 그게 확실하다면 역시 그들은 삼사신의 근원이 된 거인족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겁니다.
얀론: 전설이나 신화가 아니라 사실이라는 근거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줄까?
슈우: 삼사신과의 연결을 이용해서 아스트랄계의 에너지를 끌어내고 이용한다.. 요텐나이의 계획에서는 그것이 정사의 추를 받드는 기본적인 원동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인자에 의해 요텐나이와의 싸움에서 삼사신의 힘이 융합되어.. 본래의 모습으로까지 복원되었다.
튜티: 혹시...우리가 요텐나이와 싸운 영향으로 거인이..?
슈우: 혹은 그녀가 이용한 또 하나의 물건... 이계로부터의 힘의 분류라든가 하는 것이 원인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얀론: 그게 크로스게이트에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은?
슈우: 제로는 아니겠지만..아직 확실한 건 말하기 어렵네요.
얀론: 그럼 질문을 바꾸자. 너는 이 라기아스에 크로스게이트가 존재해서.. 저 거인들과 무슨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나?
프레시아: 그거...저도 궁금했어요.
마사키: 나도 그래.어때 슈우?
슈우: 지금은...가능성이 낮다고 해 둡시다.
얀론: (즉, 제로가 아니라는 건가?)
마사키: ...그럼 다른 질문이다. 지상과의 왕래는, 할수 있게 되었나?
슈우: 그건 당신이 직접 사이바스터로 시도해보는건 어떤가요?
마사키: 무슨 소리야. 지금 나 혼자 빠질 순 없지
슈우: ....그렇습니다. 물론 저도 궁금해서 알아봤지만.. 지상으로의 게이트는 여전히 열리지 않습니다. 즉 라이가스는 타세계로부터 격리된 채죠.
얀론: 요텐니아 쓰러졌는데도 불구하고..
슈우: 아마도 그녀가 정사의 추를 유지하기 위해 이용했던 어떤 힘이 계속 작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얀론: ...
란샤오: 주인님, 혹시 그건 좀 전의...
얀론: 현상태에 관계없는 소리는 금물이야
란샤오: 잘 알겠습니다
슈우: ...아마라가 언제 라이가스로 전이됐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지상에서의 그 대전 이후인 것은 틀림없고... 라기아스와 지상의 시간 차이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마사키: 잘 못하면 우라시마타로..
얀론: 혹은 한단지몽
마사키: 슈우, 또 질문있어.
슈우: 뭡니까?
마사키: 너는 원래 어떻게 요텐나이를 쓰러뜨릴 생각이었나? 그때 확실히 놈의 재생력은 떨어진 것 같았는데..
슈우: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요텐나이의 불사가 삼사신의 힘에 의한 것이라도...그녀 자신이 원래 보통 사람이었다면 받을 수 있는 힘에 한계가 있을 거에요. 삼사신의 힘이 무한하다해도 요텐나이의 재생력은 유한... 단시간에 재생을 반복하면 머지않아 그녀의 육체는 파탄한다...그게 제 가설이었죠.
류네: 의외로 단순..?
마사키: 그런 생각으로 우리를 휘둘렀던 거야?!
슈우: 여유가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사실 요텐나이가 쓰러진 것도 정사의 추가 완성되기 직전이었어요.
마사키: 쳇..뭐 끝난 일은 뭐라 말할 생각도 없지만.. 다른 비밀이라던가, 말하지 않은 것은 없겠지?
슈우: ....조사하고 있는 안건은 있습니다.
마사키: 역시 있는 것인가...이번에는 뭐지?
슈우: 내용이 내용이어서 제대로 확인하고 말씀드릴 생각이었는데..... 더욱이 이것에 관해서는, 나 이외의 깨달은 인간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만..
마사키: 무슨 뜻이지? 거드름 피우지 말고 전부 털어놔!
슈우: 사실 소식 불명이 된 피리스 건인데...
뷔라 격납고
라이오넬: 야, 탐도르! 디그리드가 해체 처분이라는건 도대체 무슨 농담이야?
탐도르: 그건 그..디그리드는 워낙 오래 된 설계라서...
라이오넬: 쳇, 낡은거든 새거든 무슨 상관이야! 애초에 불량품에 실어서 싸우게 했단 말인가! 애초에 마구키가 출현했을 때 알메라군이 순식간에 궤멸한 것도 리제리올의 결함이..
탐도르: 그렇게 말씀하셔도 발시오거는 몰라도 다른 기체는 담당이 틀리고.. 원래 중위님의 기체는 원래부터 혹사가 지나쳐..
라이오넬: 혹사라고!? 그 실용환경에 버틸 수 있는 것을 만든ㄴ 것이 너희의 일이겠지만!
탐도르: 그, 그건...
엘리시아: ...라이오넬
사키토: ...
라이오넬: 쳇...듣는 대로다. 디그리드는 해체 처분이라고..
탐도르: CL타입과 레이블레이드, 그리고 발시오거는 문제가 없었지만...디그리드는 설계상 구동계에 문제가 있는 걸로 판명되었습니다.
엘리시아: 그런 말을 듣고보니,....처음 만났을 때도 움익일 수 없게 돼 있었죠
라이오넬: 그 이후 구동계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신경써서 움직이고 있었는데... 설마 해체당하게 될 줄이야...이러다간 피리스의 복수도 안되지..
엘리시아: ...라이오넬의 솜씨를 생각하면 출격할 수 없게 되는 것은 전력 저하에...
라이오넬: 출격할 수 없다는데, 틸의 모습은 어때?
엘리시아: 끄때부터 변함이 없어요. 계속 방에 틀어박혀..
라이오넬: ...틸이 안 나오면 내가 발시오거에 타겠다. 그러면 낭비가 없잖아.
탐도르: 무...그러나 저 기체는..
틸: 엘리시아! 사키토! 게다가 라이오넬!
엘리시아: 엣.....틸!?
라이오넬: 어이구...잘 지내고 있지 않아?
과장: 저, 저도 있습니다만..
사키토: 왜 그래 틸..? 방에 틀어박혀 있던거 아냐?
틸: 들어줘, 얘들아! 피리스가 무사했다구! 이것 좀 봐봐!
사키토: 뭔가, 빛이라니?
엘리시아: 그건...슈우가 출격 전에 나눠준 생체센서?
틸: 아아...특별히 존재감도 없었고...지금까지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아니 솔직히 말하면 떠올리고 나서도 확인하기가 두려웠어. 그래서 계속 망설여서... 근데 이걸 만지면서 피리스를 생각하니까 빛이 나더라구!
라이오넬: 그건 즉...
틸: 아아..피리스는 살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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