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스, 시가지]
시민 : 그럴 수가...에델=베르날이 계속 시민들을 속여왔다니...
시민 : 무슨 소리에요!? 저 테러리스트의 발표를 믿겠단 건가요?!
시민 : 하지만...증거 영상도 다 보여줬고...
시민 : 그런 건 다 짜가에요! 영상도 CG로 장난친게 틀림 없구요!
시민 : 그렇게 말하면 지금까지 신연방이 발표한 것도 다 조작일지도 모른다고.
시민 : 당신들은 속고 있어! 에델=베르날이 거짓말을 할 리가 없어!
그런 것도 몰라요?! 다들 미쳤어 하여간!
시민 : 저도 인정하고 싶진 않아요...
그렇게 해 버리면 지금까지 제가 믿어왔던 게 전부 다 무너져 버릴 테니까...
하지만 이런 세계이니까 더욱, 전 진실을 알고 싶어요...!
진실을 알고 나서, 자신들이 어떻게 해야할지를 생각해 보고파요.
시민 : 진실이라면 에델=베르날이 줄 거야!
그리고 만약 저 테러리스트의 발표가 진실이라 해도 난 시공수복따위 용납 못 해!
그런 위험을 무릅쓰지 않아도 코랄리언을 섬멸하기만 하면 세계는 안정될 거 아냐!
시민 : 하지만 스카브 안에 정말 시공전이에 휘말린 사람들이 살아있다면...
내 아내와 아이도 거기 있을지도 몰라...
시민 : !
시민 : 그렇다면 난 스카브 코랄의 섬멸을 인정할 수 없어, 절대!
시민 : 하, 하지만...
시민 : 아무래도 좋아. 그런 얘긴. 세계의 톱을 둘러싸고 싸우는 거 따윈 어차피 우리하곤 딴나라 얘기니깐.
제우스든 에델이든 저런 외부용 발표에 홀딱 넘어가다니 그거야말로 등신 천치지.
진실은 언제나 어둠 속에 있는 거야.
그래...검은 카리스마가 그 진실을 쥐고 있어.
시민 : 이런 때인데도 UN의 괴정보를 믿는단 건가 자넨!?
시민 : 그게 뭐?
시민 : 그렇게 출처도 불분명한 정보에 휘둘리는 건 이제 질렸어...! 난 진짜 어떻게 된 건지 알고 싶다!
시민 : 일단 에델과 제우스의 결판은 이제 곧 나겠지.
체면이 무너진 에델은 확실히 녀석들을 쳐부수려고 할 테고 말야.
시민 : 오늘밤 23:00...그 때가 타임 리미트인가.
시민 : 시공수복의 시작...각자가 바라는 미래를 기원할 때...
티턴즈 : 너희들! 거리에서 정치적 집회는 금지야! 빨리 해산해!
시민 : 그 전에 군이랑 정부는 제우스의 발표에 대해 뭐라고 성명이라도 발표해야지!
시민 : 그래요! 그게 거짓말이라면 그 증거를 제시해 보라구요!
연방군병 : 다, 닥쳐! 테러리스트가 하는 말 따위에 하나하나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나!
티턴즈 : 저따위 건 다 조작이야! 에델 준장님께선 테러리스트에 대해 단호한 자세를 취하고 계시다!
시민 : 힘으로 언론을 탄압하시겠다고! 역시 그게 에델=베르날의 방식이로군!
티턴즈 : 닥쳐라! 이 이상 저항하면 국가반역죄를 적용하겠어!
리리 : 당신들께선 정말 그걸로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계신 건지요?
티턴즈 : 뭐라고?!
리리 : 당신께서도 제우스의 발표를 보셨겠지요?
그러면서도 에델 준장을 믿을 수 있다 말씀하신다면 전 아무 말씀도 드릴 게 없네요.
연방군병 : ......
리리 : 하지만 당신들도 군인이기 전에 이 세상을 사는 한 사람의 인간입니다.
그 크와트로=버지너란 분이 말씀하셨던 것의 의미...지금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건 어떤지?
티턴즈 : ......
리리 : 울어도 웃어도 이제 반나절이면 그들이 말한 최후의 결단...시공수복의 때가 올 거에요.
그때까지 남은 시간...한 사람 한 사람이 앞으로의 일을 천천히 생각해보죠.
연방군병 : ...당신이 말한 대로야...
티턴즈 : ...기지로 돌아가자. UN으로 제우스의 발표를 한 번 더 봐야겠어.
시민 : 어이 이봐! 그 제우스란 놈들이 한 말을 믿겠단 거야!?
티턴즈 : 그걸 판단하기 위해서도 그들의 발표를 다시 봐야지.
연방군병 : 우리들도 이 세계를 살아가는 인간이야.
세계의 향방을 남에게 맡기고 싶진 않다고.
시민 : 그런 짓 해봐야 뭐 달라지는 게 있다고!
이런 엉망진창인 세상에 미래 따위 없단 말야!
시민 : 미래는 에델 준장님이 결정해 주실 거야! 우리들은 그걸 따르면 돼!
어차피 우리가 머릴 굴려본들 모를 테니깐!
시민 :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면 그렇게 생각하시던가요.
...전 자기 자신이 직접 미래를 결정하겠어요.
티턴즈 : 저희들도 동감입니다.
...방금 전엔 거칠게 대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시민 : 아니...신경쓰지 않네. 당신들이 이해해 줘서 감사하네.
리리 : 알아주신 것 같군요.
구엔 : 훌륭하시군요. 리리=볼쟈노.
당신은 남의 위에 설 만한 그릇의 소유자입니다.
리리 : 과연 당신이라 해도 자신을 잃으신 것 같군요. 구엔님.
구엔 : 아뇨. 아직 이제부터지요.
에델과 제우스...어느쪽이 이기든 세계도 저도 앞으로가 진짜입니다.
흑역사의 유산이 없더라도 전 해낼 수 있어요.
이 혼란의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역시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리리 : 건투를 빌지요. 구엔님.
하지만 세상은 분명 변할 거에요.
높은 곳에서 남을 내려다보려는 방식이 언제까지고 잘 돌아갈 거라 생각하시지 마시길. 이건 충고에요.
구엔 : 그 말씀, 잘 기억해 두지요.
구엔 : (로라...그리고 제우스...
너희들의 최후의 싸움...나도 다원세계를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지켜보도록 하겠어...)
◎남아메리아 대륙, 궤도 엘리베이터
[UN 스테이션, 미팅 룸]
헤자에몬 : ...현재 시각은 13:30...
대특이점으로 접촉하기까지 10시간 남았나...
브라이트 : 진실을 전하는 발표는 UN을 통해 계속 방송하고 있습니다.
지에 : 전세계의 UN은 여기서 관리하니깐 말이지.
각지의 단말에선 전달되는 정보를 다 검열할 수 없걸랑.
일점집중 방식이란 건 이런 땐 정말 안 좋다구!
마류 : 정말 고마워요. 지에 박사님. 당신의 협력 덕분에 전세계에 진실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지에 : 니호호호호호호! 협력하겠다고 약속한 이상 나도 열심히 해야지잉☆
카이 : 우리들이 가져온 소재도 조금은 도움이 된 것 같군.
아무로 : 고마워. 카이. 너희들 져널리스트 그룹이 제공한 정보가 우리들의 발표를 뒷받침해주고 있어.
카이 : 진실을 세상에 전하는 게 우리들의 사명이니까 말야.
당연히 이 기회에 편승해 줘야지.
샤이아 : 각지의 캐러밴에서 온 보고론 많은 사람들이 에델 준장에게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나봐.
사라 : 그렇게나 많은 증거를 보여주면 당연하겠죠.
홀랜드 : 조금 납득 안 가는 부분도 있다마는.
엘치 : 우리들의 승리가 마음에 안 든단 말야?
홀랜드 : 아니 그런 게 아니고...
거 왜...아무리 진실이라고 해도 홀라당 생각을 바꿔버리는 놈들이라고 생각하면 좀 꺼림직하다고.
헤자에몬 : 내일 일조차 모르는 불안정한 세계 아닌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조차 힘겨운 사람들이 무언가에 기대려는 건 무리도 아닐지도 모르지...
카이 : 로스트 신드롬인가...
샌드맨 : 그러니까 더욱, 그걸 이용해 사람들의 마음을 조종한 에델=베르날을 용서해선 안돼.
아무로 : 이번 건이 사람들의 의식을 바꿀 거라고 전 믿고 있습니다.
홀랜드 : 해서, 크와트로...넌 마지막까지 책임을 질 생각이냐?
크와트로 : ......
홀랜드 : 저렇게까지 시민들을 부채질해놨잖아.
모두 다 정리되면 빠이빠이...라고 할 수도 없을 것 같은데 아냐?
크와트로 : ...그건 명심하고 있어.
홀랜드 : 호오...
크와트로 : 나라고 해서 자신이 해야 할 일로부터 언제까지고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
너와 쟈밀 함장, 샌드맨씨가 과거와 당당히 마주했던 것처럼 말이지.
샌드맨 : 당신의 결의를 확실히 보았어.
홀랜드 : 흥...그럼 뭐 기대해 보지.
하만 : (좋지, 샤아. 네가 결의를 굳혔다면 난 그걸 정면에서 맞받아쳐주마.
그 날이 오는 걸 비는 건 아니지만...)
란슬로 : 플랜트와 각 콜로니도 제우스의 발표를 듣고 혼란에 빠진 듯해.
발트펠드 : 그 동넨 우리들을 지지한다기 보단 에델을 위험시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봐야겠군.
상황에 따라선 타도 에델의 기치를 걸고 잔존전력이 움직이겠지.
라크스 : 하지만 평화를 바라는 마음은 지구에 사는 분들과 같아요.
디아나 : 누구에게 있어서도 오늘밤의 시공수복이 하나의 전환점이 되겠지요.
그렇게 알고 다시 한 번 세계의 향방을 토의해 볼 것을 바랍니다.
그 때야말로 모든 사람들의 의지를 모아서 말이지요.
겐고로 : 신연방군의 상황은?
이치타로 : 율겐스 함장이랑 헨켄 함장의 보고로는 각지의 연방군도 혼란의 도가니라고 합니다.
명령계통도 혼란에 빠져 내부에선 아예 내분도 발생했다고 하네요.
란슬로 : 이곳 스테이션 탈환에 돌릴 부대는 없는 듯하군.
지에 : 잠--만 기둘려잉-!
안심하기엔 아직 100--년은 이르다구-!
샤이아 : 할아버지, 지금 떨어요...?
엘치 : 대체 뭣 때문에 쫄았는데요?
지에 : 쫀 거 아닌뎅! 이건 기뻐서 떠는 거다 뭐!
샤이아 : 네에...?
지에 : 반드시 에델님이 올 거야...!
지금쯤 얼굴이 아주 붉으락 푸르락 해서 열내실 거라구-!
브라이트 : 에델=베르날이 직접 저희를 치기 위해 움직인다구요?
엘치 : 그게 기쁘다는 얘긴 역시 영감님...우리들을 배신할 생각이구나!?
지에 : 아닌뎅-!
나...진심으로 너희들에게 협력을 맹세했다니깐 진짜루!
그걸 알게 된 에델님은 분명 내게 최--고로 강렬한 체벌을 내려 주실거양!
나 그게 너무 기대되어서 앗흥! 당장에라도 실신할 것 같앙!
홀랜드 : 진짜 같이 못 있겠다, 이 영감탱이하곤...
하만 : 속물놈...자신의 개인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 에델=베르날에게 붙어 다닌 거냐.
지에 : 에헤...그렇게 말하니 쪼끔 부끄럽당!
그치만 그런 자신이 난 너무 좋아★
히민 : ...진짜 안되겠군...
크와트로 : 에델=베르날 자신이 출격한다면 헨켄 함장의 보고에 나온 카이메라의 최후의 수단이 온단 얘긴가.
지에 : 그 이름하여 레므레스!
공전절후 절대무적의 초절로봇이징!
샤이아 : 굉장한 병기 같네요.
지에 : 당빠지! 왜냐면 내가 만들었으니깐-!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세계의 기술을 집결시켜 만들어낸 거다~!
이게 진짜로 대빵 킹왕짱 강해!
그걸 타고 계신 에델님의 실력도 울트라 초특급! 진짜 완벽초인이셩!
아무로 : 정치적인 수완만이 아니라 파일럿으로서도 우수했다니...
쟈밀 : 그게 자신을 통치자라 자칭하는 자신감의 근원인가.
마류 : 뭔가 약점이라도 없나요?
지에 : 없엉! 진짜 완전무적!
홀랜드 : 댁한테 물어봐야 제대로 된 대답이 나올거라곤 생각도 안 했수.
브라이트 : 그럼 박사님...
검은 카리스마란 인물에 대해 뭐 짚히시는 건?
지에 : UN에서 나타난다는 괴인 얘기징?
마류 : 그 정체에 대해서 묻고 있는 거에요...!
지에 : 소, 소리치지 말아줬음 하는데 나! 그렇게 하면 난, 난...
마류 : 난...?
지에 : 아가씨에게 반해버릴 것 같거드응~!
마류 : 하아...!?
샤이아 : 이 영감님...괜찮은거 맞아...?
헤자에몬 : 천재와 뭐시기는 종이 한 장 차이라지 않소...
겐고로 : 이 모습을 보아하니 검은 카리스마에 대해 물어봐야 소용 없겠군요.
브라이트 : 하지만 저희들의 예상대로 에델=베르날이 검은 카리스마라면 모든 일의 결판도 이제 곧 납니다.
샌드맨 : 그리고 그 레므레스란 기체와 그녀가 강적이란 건 사실이지요.
발트펠드 : 여기까지 왔으니 뭐가 나오던 간에 각오 단단히 먹고 싸우는 수밖에 없지.
겐고로 : 에델=베르날이 자신의 야망을 위해 시공수복을 인정하지 않겠다면, 그와 부딪치는 수밖에 없소.
카이 : 여기 UN 스테이션이 전장이 된다면 그걸 보도하는 역할은 내게 맡겨줘.
발트펠드 : 거기서 이긴 자가 세상을 이끌게 되는 건가...
물론 우리들은 단순한 안내역에 지나지 않지만.
라크스 : 네...그 싸움 뒤에 앞으로 나아가야 할 건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입니다.
디아나 : 하지만 에델=베르날에게 패배한다는 건 미래도 진실도 어둠 속에 묻혀버린다는 걸 의미합니다.
샌드맨 :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이 세계를 덮은 검은 구름에 볕이 들 구멍을 뚫었습니다.
그 작은 빛을 다시 어둠이 덮어버리려고 한다면 그걸 지키기 위해 싸워야지요.
디아나 : 그 마음은...제우스 모두가 같다고 믿습니다.
헤자에몬 : 모든 일의 결판이 나기까지 앞으로 10시간...
각자 앞으로의 싸움에 대해서 생각들을 하고 있겠구먼...
이치타로 : 아뇨...아까 보니깐 축구하고 있던데요.
헤자에몬 : 뭐라!?
[그라운드]
피에르 : 아잣!! 작열의 파이어--골--!!
벤케이 : 야 너 치사하다 피에르! 엘레멘트 능력 축구에 쓰지 말라고.
피에르 : 잘 보라고 벤케이! 아까 슛은 힘 안 썼거든!
게이너 : 하지만 파이어 골이라면서요...
테츠야 : 이 타는 듯한 냄새...! 공이 공기와의 마찰열로 타기라도 했단 거냐 그럼!
피에르 : 헤에...뭐 그럴지도.
카미유 : 젠장...! 파워계의 슛이 아니라 예리하게 떨어지는 슛이 올 거라 생각했는데!
반죠 : 걱정하지 마, 카미유. 료와 문도기의 콤비가 반드시 만회해 줄 거야.
료마 : 간다, 피에르! 내 각력과 문도기의 테크닉이 너희들을 분쇄하리라!
문도기 : 보여주마...나의 팬서 슛을!!
피에르 : 와 봐, 료, 도기!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란 걸 가르쳐 주마!
츠구미 : 엄청 생기가 도네요, 피에르 선배님.
실비아 : 그야 프로 축구선수인걸. 이런 시추에이션이라면 불타오르는 게 당연하지.
사라 : 하지만 깜짝 놀랐어. 문도기도 축구 잘 하는구나.
기제트 : 말하면 주가 대폭락이지만 그 이외의 도기는 완벽하니깐!
스토너 : 료와 도기도 열심히 한다만, 피에르가 이끄는 A팀의 승리가 농후하군.
쥬리 : 하지만 저쪽엔 피에르의 원맨 플레이야. 녀석에게 가는 패스만 잘 끊으면 승기는 있어.
라이타 : 오냐 맡겨두라고 쥬리! A팀과 대전할 땐 내가 피에르를 집중마크하마!
게인 : 그거 잘됏군. 라이타의 끈덕짐은 보증수표나 마찬가지니깐.
지론 : 정말 정말. 아주 지겹게 마린에게 들이댔지.
라이타 : 그, 그건 과거잖어!
마린 : 다 끝난 얘기야. 라이타. 피에르 마크는 네게 맡긴다!
라이타 : 오냐!
캇페이 : C팀의 모두, 아주 신이 날대로 났잖아!
가로드 : 그 전에 우리들 D팀과의 대전이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지.
파라 : 하지만 괜찮은 거야 이거...?
이제 조금만 있으면 지구의 운명을 결정할 싸움이 있는데 이렇게 놀고 있어도...
에이지 : 노는 게 아니야...!
이건, 싸움이다!!
신 : 그래...!
그러니까 우리들도 진심으로 간다!!
루나마리아 : 신도 에이지도 너무 불붙었잖아!
에이지 : 결전 앞의 결기대회야! 폼나게 우리들 D팀이 우승을 쟁취하겠다!
아냐 : 힘내세요. 에이지님.
세실 : 타올이랑 스포츠 드링크 준비해 놨으니깐.
브리지타 : 우리들이 응원하고 있으니깐, 지면 벌줄 거야!
토우가 : 걱정할 거 없어. 그란나이츠는 절대 지지 않아.
...랄까나.
루나마리아 : 너 말솜씨 제법 늘었다 토우가?
루나 : 그 페이스로 시공수복쪽도 잘 되면 좋겠네!
(삐~~익!)
로저 : 시합 종료! 3 - 1로 A팀 승리!
문도기 : 젠장할...! 나의 골든 팔콘 슛만 들어갔더라면!
시리우스 : 무르군, 도기.
너의 테크닉은 엘레강스하지만 거기에만 기대고 있으면 이길 수 없어.
아폴로 : 헤헤...시리우스도 조금은 싸움이란 게 뭔지 알게 된 것 같구만.
시리우스 : 누구처럼 들소마냥 힘에만 기대선 더욱 무참한 결과가 빚어지겠지만 말이다.
아폴로 : 뭐라고 이놈이!
하나에 : 자아 자, 싸움은 거기까지들 하고.
2번 시합 전에 간식이라도 먹고 할까 다들?
아폴로 : 그건 대찬성이야!
지론 : 나도 나도!
우메에 : 주먹밥 만들어 왔단다. 모두 다 같이 먹으려무나.
캇페이 : 엄청 많아! 이거 전부 다 엄마랑 할머니가 만든 거야!?
미치 : 나랑 뷰티씨랑 여럿이서 도와드렸어.
뷰티 : 모두들-! 점심 나왔어요-! 손씻고 집하압~!
우츄우타 : 믿을 수가 없는걸. 이제 반나절 뒤면 지구의 미래가 결정난다니.
캇페이 : 여기까지 왔으니 뭐 허둥대고 있어봐야 별 수도 없잖어.
적이 온다면 전력으로 싸울 뿐이지.
톳포 : 싸우는 건 부탁한다구, 캇페이 형.
코즈키 : 나랑 톳포는 카이씨 조수로 너희들의 싸움을 촬영하는 역할을 맡았어. 이겨라 캇페이.
캇페이 : 이겨야지....
죽어간 하마모토들과 평화로운 세상을 기다리는 아키를 위해서 말이야.
반죠 : 그 결의가 있으면 틀림없이 지지 않을거야.
캇페이 : 반죠 형...
반죠 : 캇페이군. 넌 이제 한 사람몫의 전사야.
캇페이 : 형같이 모두를 비춰주는 태양은 아무래도 못 되겠지만 말야.
나 정도의 빛 가지곤 아무리 잘나가봐야 달빛 정도라구.
반죠 : 하지만 말했지. 달빛은 어두운 밤을 비춰준다고.
캇페이 : 어두운 밤을...
반죠 : 캇페이군. 너의 싸움은 어두운 밤을 나아가다 앞길을 잃은 자들을 비춰주는 거야.
캇페이 : 헤헤헤...그렇게 듣고 보면 달빛도 나쁘진 않네.
우츄우타 : 칭찬이 지나친데, 반죠씨. 그런 소릴 했다간 또 캇페이 얘가 잘난 맛에 살라.
캇페이 : 쓰잘데 없는 얘기 하지 마, 우츄우타!
케이코 : 정말 고마워요, 반죠씨.
당신의 말씀이 없었더라면 캇페이도 저희들도 지금까지 싸울 수 없었을지도 몰라요.
반죠 : 아니...고맙다는 얘긴 됐어.
옆에서 두고 볼 수 없어서 괜히 참견해댄 거에 지나지 않으니깐.
캇페이 : 전에도 물어본 거긴 한데, 왜 형은 우리들한테 그렇게 친절해?
반죠 : ...그렇군. 왜 그런가 하니...
너희들이 부러워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구나.
캇페이 : 부자에 엄친아인 형이 내가 부러워!?
반죠 : 너에겐 가족과 동료들이 있어.
...내겐 없었던 걸 가지고 있단 말이지.
캇페이 : 형...
반죠 : 내 어머니와 형은 아버지 때문에 죽은 거나 마찬가지니까.
케이코 : 가족분이 돌아가셨군요...
캇페이 : 하지만 형. 동료라면 지금은 있잖아? 톳포랑 우리들이 말야!
반죠 : ...그렇군. 네가 말한 대로야.
캇페이 : 그러니깐 힘내자구! 이 별을 위해서!
반죠 : 그래...
캇페이 : (기다리고 있어, 아키...
우리들 반드시 평화를 되찾을 테니까...
평화로워진 세계에서 다시 만나자.
코즈키랑 미치들과 같이 말야...)
루비나 : 이 주먹밥이라는 음식...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군요.
다이스케 : 하나에씨랑 우메에 할머니들의 바람이 가득 들어있으니까 그렇겠지.
코우지 : 이제 곧 이런 식으로 전세계 사람들의 바람이 우리들이 있는 곳으로 모이는 걸까.
테츠야 : 긴장하고 있는 거야, 코우지군? 너답지 않게.
코우지 : 설마! 시공수복 뒤의 세계를 생각하기만 해도 난 두근두근거린다구!
사야카 : 코우지군은 시공수복이 되면 어떤 세계를 원해?
마리아 : 나도 듣고 싶네. 코우지가 바라는 걸.
코우지 : 그...음. 그건 말이지...
보스 : 카부토...! 너 설마 시공수복으로 양다리도 OK인 세계를 만들겠다던가 그딴 생각 안 하지!?
코우지 : 치, 치워 보스! 그딴 소리나 하고 있을 상황이냐 지금이!
테츠야 : 어떤 세계를 원하는가는 사람마다 다 달라. 코우지군이 좋을 대로 하면 돼.
쥰 : 테츠야...너 지금 재밌어 하고 있지?
테츠야 : 글쎄나...
하지만 딱 하나 확실한 건 있지. 그렇게 무언가를 바랄 자유가 있다는 건 멋진 일이란 거야.
보스 : 넌 어떤데 그래, 테츠야? 싸움이 없는 세계를 바라냐?
테츠야 : 시공수복이 원하는 세계를 만들어 준다 해도 그런 마법같은 방법으로 얻은 평화따위 일시적인 거겠지.
난 어느 세계이던간에 자신의 힘으로 평화를 쟁취하기 위해 살아갈 생각이야.
다이스케 : 너다운 선택이군, 테츠야군.
테츠야 : 프리드성의 왕자로서의 책임을 다 한 당신과 같아. 다이스케씨.
다이스케 : 하지만 나 한 명의 힘은 몹시 작고 초라한 거야.
지구에서 너희들과 만났기에, 비로소 난 악마들을 타도할 수 있었지.
코우지 : 다이스케씨...
다이스케 : 이 싸움이 끝나도 내게 힘을 빌려줬으면 해.
...안될까, 히카루씨?
히카루 : 에...
다이스케 : 싸움이 끝나면 난 마리아와 루비나와 같이 프리드성으로 한 번 돌아가려고 생각 중이야.
히카루씨...당신에게도 프리드성을 보여주고 싶어.
히카루 : 다이스케씨...물론이야.
코우지 : 나도! 나도 프리드성 가보고 싶어!
보스 : 야 기다려 카부토! 나도 우주여행이란 얘길 들으니깐 빠질 수 없겠는데!
마리아 : 증말! 우리가 어디 놀러가는줄 알어!?
다이스케 : 그래...그건 새로운 싸움의 시작이야.
테츠야 : 그 전에 이 싸움의 결판을 내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지 않으면 안되지.
코우지 : 어떤 세계가 되더라도 우리들은 우리들이야. 변한 건 없어.
테츠야 : 싸워서 평화와 미래를 손에 쥐자. 그게 우리들의 사명이니까 말야.
다이스케 : 모든 세계와 모든 사람들의 미래를 위해 우리들도 힘이 닿는 한 싸우자.
마린 : 다이스케는 자신의 별로 돌아가려는 건가...
제미 : 마린...넌 어떻게 할 생각이야?
라이타 : 어디 갈 필요도 없잖아. 지구가 니 고향이니깐.
올리버 : 넌 블루 픽서의 대원이야. 멋대로 빠져나가는 건 용납 못해.
마린 : ...하지만 요새 알골엔 아직도 수억의 S-1성인들이 잠들어 있어...
나 혼자가 여기서 안주의 땅을 찾았다고 가만 있을 순 없어.
라이타 : 그건...그..
제미 : 그 사람들을 받아들여줄 곳도 분명 있을 거야.
그 사람들도 우리랑 같은 별 사람이잖아.
마린 : 그러기엔 지구인과 S-1성인은 서로의 피를 너무 많이 흘렸어...
라이타 : 마린...너...
토시야 : 아직 결론을 내릴 필요는 없다구, 마린.
마린 : 토시야...
토시야 : 네 결심은 이미 굳어졌는지 모르지만, 일단은 오늘을 무사히 넘기는 게 먼저지.
쥬리 : 토시야가 말한 대로군. 시공수복이 잘 안되면 내일 얘긴 해봐야 무의미해.
키라켄 : 자꾸 재수 없는 소리 할래! 니가 말하면 농담으로 안 들린단 말얏!
올리버 : 여기까지 왔으니 갈데까지 가 봐야지. 재수가 있던 없던 별 수 없잖아.
마린 : ......
토시야 : 뭐야...아직도 시원치 않은가봐?
마린 : 그렇게 간단하게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토시야 : 그럼 먼저 말해주지. 마린. 우린 너와 S-1성 사람들을 도울 생각이야.
마린 : 토시야...
쥬리 : 트리니티 에너지는 악마의 힘으로 만들지 않겠어.
그걸 위해서도 우린 이 힘을 전우주의 평화를 위해 사용할 생각이다.
키라켄 : 뭐 그러니깐 쓸데없이 걱정하지 마셔.
일단 눈앞의 일부터 해결하고 보자고.
마린 : 그래...
라이타 :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우리도 같아.
마린 : 라이타, 올리버...
올리버 : 마린. 우리들의 목숨과 발디오스는 이미 네게 맡겼어.
그래...그 날 우리들이 처음으로 이공간에 돌입했던 날부터 말이지.
마린 : 해보자, 라이타, 올리버.
우리들 손으로 내일을 구해보자.
랜튼 : (누나, 에우레카...
우리들...모든 사람들과 세계를 구할 수 있을까...)
티파 : 랜튼, 믿음에서 힘은 태어나.
랜튼 : 티파...
티파 : 에우레카는 널 기다리고 있어.
네가 올 것을 믿고 있으니까 열심인 거야.
랜튼 : 고마워...
가로드 : 부탁한다 랜튼 야. 넌 우리의 비장의 카드니깐 말야.
아, 덧붙이자면 축구 얘긴 아니다?
랜튼 : 그것쯤은 나도 알앗!
로어비 : 하지만 의외로구만. 네가 축구를 잘 할 줄이야.
랜튼 : 리프에 푹 빠지기 전에는 혼자서 계속 했으니까요.
파라 : 피에르를 스승으로 모시면 좀 더 잘하게 되지 않으려나?
랜튼 : 지금 내겐 리프가 있어...그리고 축구는 에우레카와 둘이선 할 수가 없고.
로어비 : 오우 오우...또 염장이야.
윗츠 : 닥터 베어 말로는 사령 클러스터가 된 에우레카에게 접촉할 수 있는 건 너뿐이라더라고.
기제트 : 그리고 에우레카가 해방되면 드디어 시공수복이...
문도기 : 근데 말야...그 대특이점이란 건 결국 뭐야? 사람이래, 물건이래?
로어비 : 자세한 건 잘 모르지만 아무래도 ‘자리’ 인가봐.
기제트 : 장소란 얘기?
카리스 : 굳이 표현하자면 공간이란 말이 적절하겠죠.
문도기 : 거기 가서 우리들이 빌면 시공수복이 가능하다 이건가...
파라 : 하지만 그 대특이점이란 건 이 세계완 다른 차원에 있다면서. 어떻게 간대?
토니야 : 특이점인 우리들이라면 거기 접촉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 부분이 되게 애매하더라...
윗츠 : 하지만 그것밖에 방법은 없어. 지금와서 우왕좌왕해봐야 뭐 다른 수 생기냐.
가로드 : 우리들은 그걸 믿고 갈 뿐이야.
...그렇지, 티파?
티파 : 응...
랜튼 : (가로드와 티파는 고난을 넘어서 인연이 더 깊어졌어...
에우레카...우리들도 가로드들 처럼 될 수 있을까...)
로랑 : (힘내야해, 랜튼...우리들이 널 보조할테니까)
소시에 : 있지 로랑. 넌 시공수복 때 뭘 빌 거야?
로랑 : 우리들은 전세계 사람들의 바람을 받는 역할이니깐, 저 자신은 딱히...
메셰 : 그런 건 알아. 그치만 우리들 역시 빌 권리쯤은 있지 않겠어?
소시에 : 우리들도 이 세상에 살고 있는걸.
로랑 : 그렇네요...
치르 : 난 왕도마뱀 구이를 먹을 수 있게 빌어볼까나-
아나 : 치르...! 시공수복은 신에게 소원성취를 비는 거와는 달라요.
지론 : 요는 어떤 세계가 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면 되는 거지?
치르 : 그럼 난 왕도마뱀이 잔뜩 사는 세계가 좋겠다!
브루메 : 안돼, 이건...전혀 못 알아들었어...
라그 : 솔직히 말하면 나도 뭘 빌면 될지 잘 모르겠는데 뭐.
비링 : 그러네. 바라는 세계가 뭐냐고 해봐야 필이 딱 오는 게 없고...
마리아 : 사라, 당신들은 뭐 생각한 거 있나요?
사라 : 으~음. 으으음~~...
으으으~음. 으음~, 으으음~~...
게이너 : 엑소더스도 성공했고 딱히 이거다 싶은 바람은 없을지도...
신시아 : 난 게이너와 사라와 즐겁게 같이 살 수 있다면 아무 세계라도 좋은데.
베로 : 너무 대충대충 생각하는 거 아냐?
아나 : 하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살기 위한 싸움과 전쟁은 역시 다르니깐.
아데트 : 그걸 위해서는 우선 세계가 망해버리는 걸 막지 않음 안되지.
가우리 : 그렇군. 그게 잘 되면 일단 시베리아로 돌아가 볼까.
갸방 : 야판의 천정으로 돌아가려는 거야?
가우리 : 거기가 내 출발점이니까. 앞으로를 생각하기 위해선 필요한 일이겠지.
아데트 : 나도 같이 가지, 가우리. 당신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말야.
갸방 : 나쁘지 않구만, 그런 것도.
...소시에양. 우리들도 잉그레사로 돌아가 볼까?
소시에 : 에...갸방 대장님이랑 같이요?
갸방 : 그 부분을 좀 느긋하게 생각해 보기 위해서 말이지.
소시에 : 네, 네에...
메셰 : (갸방 대장, 이 싸움이 끝나면 프로포즈 하려는 생각이야)
비링 : (헤에...그 결말, 어떻게든 내 눈으로 확인해보지 않음)
키엘 : 하리 대위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
하리 : 지금까지와 별로 변한 건 없습니다.
제가 경애하는 분을 지켜드릴 뿐이지요.
키엘 : 디아나님...이라 콕 찍어 말씀하시지 않는군요.
하리 : 제가 경애하는 여성은 한 분만 계신 게 아닙니다. 키엘=하임.
키엘 : 네...
지론 : 어떤 미래든 간에 우리들은 열심히 살 뿐이야.
로랑 : 오늘밤 그 미래가 결정되겠네요.
게이너 : 진실이 명확해진 지금 전세계 사람들이 평화와 자유를 바라고 있겠지.
게인 : 어떻게 할 거지, 네고시에이터? 댁은 실업할지도 모른다고.
로저 : 그럴 걱정은 안 해도 돼. 설령 세계가 평화로워진다 해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툼이 사라질 일은 없으니.
네고시에이터란 직업은 세계가 존재하는 한 늘 필요할 거야.
로저 : (그렇지, 엔젤...?)
도로시 : 그건 유감이네.
당신이 실업해버리면 나도 해방되는데.
로저 : R. 도로시=웨인라이트. 난 널 속박한 적은 한 번도 없어.
네가 내 곁에서 떠나고 싶다면 시공수복을 기다리지 말고 자유롭게 하도록 해.
도로시 : 그건 내일 생각해 볼래.
게인 : (내일이라...
결국 그게 올 거라고 믿고 있단 얘기잖아.
여기 있는 녀석들은 어떤 세게가 된다 해도 잘 살아나가겠지.
그걸 위해 이 세계 자체가 망하게 해선 안되겠군...)
게이너 : 게인씨...
게인 : 말은 필요 없어, 게이너군.
엑소더스 할까? 새로운 세계를 향해.
게이너 : 네!
신 : ...오늘밤, 세상은 바뀔까나...
카미유 : 어떨런지..
하지만 우리들은 해야 할 일은 다 했어.
신 : 축구하고 주먹밥 먹은 거?
카미유 : 아니 그거 말고 오늘까지 싸워온 거 말야.
남은 건 이 세계에서 일어난 일을 모두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지.
화 : 전쟁의 허무함과 슬픔을 알게 된 사람들은 평화로운 세계를 바랄 거라고 생각해.
카미유 : 하지만 시공수복을 했다고 평화로운 세상이 될리가 없어.
루나마리아 : 에...그래?
카미유 : 시공수복은 어디까지나 붕괴로 치닫는 차원경계선을 수리하는 것일 뿐이야.
그 때 모자이크가 되어버린 세계가 어떻게 될지는 사람들의 마음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새로 탄생하는 세계의 모습까지 다 정해주는 건 아니니까.
루나마리아 : 그럼 세계가 안정되어도 또 싸움이 일어날지도 모르겠구나.
신 : 그렇다면 난 계속 싸우겠어. 전쟁이 끝날 그 날까지.
레이 : 그게 네 선택인가.
신 : 어떤 세계라 해도 그것만은 결정했어.
레이 : 너다운 답이야.
카미유 : 나도 똑같아. 신.
아니...제우스 모두도 다 똑같을 거라고 봐.
신 : 나...처음엔 이렇게 엉망이 되어버린 세상을 용서할 수 없었지만...
너랑 제우스 모두를 만난 것만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카미유 : 브레이크 더 월드는 무수한 헤어짐과 동시에 무수한 만남을 낳았어.
그건 무의미한 일이 아니었던 거야.
레이 : 거기서 무엇을 찾아내는가는 이 세상을 살아갈 우리들의 책임이겠지.
레이 : (길...나도 싸우겠어.
내 목숨을 의미 있는 것으로 하기 위해...)
루나 : 변했구나, 신도...
미즈키 : 그건 쟤만 그런 게 아냐. 토우가도 에이지도...제우스 모두도 다.
에이나 : 그러네요. 모두 싸우는 와중에 성장하셨다고 생각해요.
미즈키 : 에이나의 경우엔 너무나도 많이 변했지만서두.
릴 : 저도 여러분 덕분에 변할 수 있었어요.
아버님과 만날 수도 있었고.
에이지 : 하지만...결국 난 아야카를 찾을 순 없었어.
토우가 : 이 싸움이 끝나면 나도 아야카씨를 찾는 걸 도울게.
에이지 : 뭐야...평화로워지면 그럼 그란나이츠 해산이냐?
토우가 : 조금 쉴 뿐이야. 새로운 적이 나타날 그날까지.
릴 : 만약 그 날이 오지 않으면...?
토우가 : 그게 더 좋지. 계속 평화로운 날이 계속된단 거니까.
릴 : 그러네. 토우가.
토우가 : 릴...미안해...
나...그 때 일을 사과하고 싶어.
릴 : 이제 괜찮아. 토우가가 했던 얘기...이젠 이해하니까.
난 외톨이가 아니었어.
토우가 : 릴...옛날에 샌드맨이랑 약속했었어.
강해져서 지구를 지키겠다고...
검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싸우는 이빨이 되겠다고.
에이지랑 모두가 내게 그걸 다시 생각나게 해 줬어. 난 반드시 지구를 지킬거야.
릴 : 지구...아름다운 별...
아버님이 이 별을 선택한 이유를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루나 : ...릴, 웃고 있네...
에이지 : 루나...?
루나 : 릴은 토우가랑 같은 풍경을 보고 있구나...
내가 닿지 못한 장소를...
에이지 : ...결전 앞이잖아. 기운 내서 가자구. 평소처럼 말이야.
루나 : 알아 나두.
페이 : 상대는 에델=베르날...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하려고 드는 독재자.
이 세계에서 자유를 빼앗은 그 여자를 치는 건 군인의 임무이기도 해.
알렉스 : 거 딱딱하구먼요 대장님.
우리들 이제 군인도 아니니깐 힘 빼요.
페이 : 그건 그랬었지.
미즈키 : 당신들도 지금은 어스갈츠의 일원이야. 이 싸움이 끝나면 생 제르맹 성으로 오면 되겠네.
알렉스 : 그럼 일단 실업 걱정은 안 해도 되겠구만요?
루나 : 그럼 제우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거야...?
료마 : 각자의 생활로 돌아갈 뿐이지.
피에르 : 그러면 우린 디바로 돌아가서 또 사령관이랑 특훈 삼매경이야!?
쥰 : 에엑-!? 타천시는 이제 없잖아요!?
시리우스 : 전사에게 휴식은 있을지 몰라도 싸움에 끝이란 없어.
평화롭기에 우린 더욱 자신을 단련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하지 않으면 안돼.
도래할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우린 더욱 더 진화가 필요하니까.
아폴로 : ㅈ대로 하세요. 이 싸움이 끝나면 난 바로 빠져나가 줄테니깐.
실비아 : 증말! 너린 놈은 어째서 모두가 의욕만만인데 찬물을 끼얹으려고 들어 꼭!
츠구미 : 모두가...라기보단 시리우스 선배님만 그런 것 같은데요...
아폴로 : 아 거 참 깩깩 시끄럽네. 이제 특훈은 신물이 다 난다.
료마 : 그정도 가지고 싫은 소릴 하다니 정말 한심하군, 아폴로.
하야토 : 내가 보면 니들 합체는 아직 빈틈 투성이야.
0.1초의 세계라는 걸 아직 너희들은 보고 오지 못했다고.
시리우스 : 재미있군. 겟타팀의 합체의 극의, 언젠가 반드시 손에 넣어 주리라.
레이카 : 합체는 혼자서 하는 게 아니야. 시리우스.
시리우스 : 너의 힘도 빌려줄 건가, 레이카?
레이카 : 물론이지. 이제 두 번 다시 당신에게서 떨어지지 않겠어.
실비아 : ......
벤케이 : 평소처럼 화 안내? 실비아?
실비아 : 오라버니껜 오라버니의 삶이 있는걸.
실비아 : (그리고 우리들은, 피보다도 더욱 진한 인연으로 맺어져 있으니까...)
아폴로 : 헤에...꽤나 성장했는걸 너도.
실비아 : 그래. 난 전사 세리안과 아폴로니어스의 피를 이은 사람인걸.
겟타팀에게도 오라버니에게도, 레이카에게도 지지 않을 거니깐.
그러니까 합체하자, 아폴로!
아폴로 : 나, 날 끌어들일 생각이었냐!
미치루 : 마지막 싸움 전인데 엘레멘트 모두는 긴장도 안 하나보네.
하야토 : 후도우 사령관의 특훈 덕분이겠지.
벤케이 : 그러고보니 그 후도우 사령관은 어딨어?
료마 : 급한 일이 생겼다면서 디바로 돌아갔어.
철갑귀 : 그야말로 신출귀몰이로군. 오니인 내가 신출‘귀’몰이란 것도 좀 웃기다만.
료마 : 철갑귀...이 싸움이 끝나면 넌 어떻게 할 생각이지?
철갑귀 : 아직 내가 배워야 할 게 이 세계엔 너무나도 가득해.
백귀제국의 전사들을 기리며 발 닿는대로 여행이라도 가보지.
료마 : 그런가...
철갑귀 : 료마...넌, 지금 뭘 헤매고 있는 거지?
료마 : 에...
철갑귀 : 하야토와 벤케이는 일부러 눈치 못 챈 척 하고 있으니 내가 물어보마.
네 안에 망설임이 엿보여.
료마 : ......
최근, 때때로 느껴...
나 이외의, 다른 나를...
벤케이 : 무슨 의미야 그게?
료마 : ...이 세계엔 난 나밖에 없어.
하지만 다른 세계...다른 우주엔 다른 내가 있는 거겠지...
하야토 : 평행세계의 나가레 료마라 이건가.
료마 : 그 존재를 느껴...
그게 이곳 가까이 와 있는 걸...
하야토 : 기분 탓이겠지. 평행세계간의 동일인물이 하나의 세계에 존재하는 일은 없어.
그게 서로 접촉하게 되면 동일한 존재로 융합하던가 소멸하던가 둘 중 하나라더군.
료마 : 그런가...
벤케이 : 뭐 그렇다잖냐. 료.
마지막 싸움 앞두고 그런 쓰잘데 없는 거 생각하다간 싸우기도 전에 피곤해진다 너.
료마 : 그렇구나. 지금은 눈앞의 일에만 집중해야지.
하야토 : 부탁한다고, 리더. 우리들의 조타수는 네 역할이니 말야.
료마 : (하지만, 또 하나의 내가 눈앞에 나타난다면, 난...)
올슨 : ...알고 있겠지, 케이?
케이 : 그래...여기 있는 건 가다랭이 주먹밥이고, 저쪽에 있는 건 매실 주먹밥이야.
올슨 : 그거 말고.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케이 : 끝까지 말할 거 없어.
...시공수복에서 해야 할 우리들의 역할 얘기잖아?
올슨 : 제우스 전원이 특이점이긴 하지만, 우리들 두 사람은 브레이크 더 월드의 시공진동탄 현장에도 있었어...
말하자면 2중 특이점이라 할 수 있는 존재야.
케이 : 트라파를 타고 온 전세계 사람들의 의사가 사이코프레임으로 제우스에 모일 거야...
그걸 대특이점에 접촉시키는 건 우리들의 역할이라 이건가.
올슨 : 우리들 중 누가 빠졌다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그걸 명심해두고 있어.
모므 : 괜찮아요 올슨님. 케이님은 제가 지켜드릴 테니까요.
케이 : 믿음직한 걸, 모므.
...하지만 걱정할 거 없어. 내겐 믿음직한 동료들이 있으니깐.
대위 : 그건 나를 이름인가, 케이?
케이 : 그런 소린 전투에 참가부터 하고 나서 말해주라.
모므 : 안돼요 케이님! 대위도 저도 에너지를 다 써버리면 이제 두 번 다시 못 움직이니까요!
대위 : 그 말대로. 우리들 무우제 로봇들은 무우가 없어진 지금 보급을 받을 수가 없단 말이다.
케이 : 네 네. 두 사람에게 폐 끼치지 않도록 다대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모므 : 그럼 열심히 하세요 케이님. 제가 그로마에서 응원할테니까요.
케이 : 그러면 나보다도 미무지를 좀 돌봐주라.
모므 : 에에-!? 미무지를 돌보라구요-!?
케이 : 최근에 상태가 좀 메롱인 것 같더라고.
그러니깐 너무 무리시키고 싶지가 않아서 말야.
부탁해, 모므?
모므 : 케이님의 부탁이라면 어쩔 수 없네요. 맡겨만 주세요!
올슨 : 그 미무지 말인데, 아까부터 저쪽에서 널 기다리고 있어.
미무지 : ......
케이 : 여어 미무지-몸은 좀 어때?
미무지 : 괜찮아. 이게 분명 마지막 싸움이 될테니 쉬고 있을수만은 없어서.
싸우다가 목숨을 잃은 슬레이를 위해서도 나도 노력할 테니까.
케이 : 그렇구나...하지만 너무 무리하지 말라구.
미무지 : ......
있지, 케이...
아테나 : 이런 데서 점심인가.
함장들이 찾고 있다고.
모므 : 에에!?
케이 : 그 옷차림...이제와서 이미지 체인지...?
올슨 : 아테나...
아테나 : ...샤이아씨 일행이 부르고 계세요. 일단 실례하겠습니다.
올슨 : ......
미무지 : ...그녀...에만 옷을 입었다는 건 티람 군인 신분을 버렸다고 하고 싶은 거구나...
케이 : 너와 똑같다 이거지, 올슨.
이걸로 완전히 상관과 부하 관계는 청산되어 버렸구만.
올슨 : ......
케이 : 이제 좀 적당히 저 애 마음에 응해주라고. 눈치 못 챘다고 말은 못할거다 너.
올슨 : 지금 우리들은 해야할 일이 있어...
가자, 케이...우리들도 출격 준비를 해야지.
케이 : ...오냐, 알겠다.
하지만 이 얘긴 나중에 작정하고 할거다?
미무지 : 케이...
케이 : 미무지...네가 아까 말건 건 뭐였어...?
미무지 : 그거라면 됐어. 싸움이 끝나고 나서 할게.
케이 : 라져. 그걸 듣기 위해서라도 죽을 순 없겠군 그래.
그럼 나중에 보자!
미무지 : ...케이...
파프티 : 말 안 해도 괜찮아요?
미무지 : 지금 케이에게 쓸데없는 걸 생각할 여유는 없을 테니까...
타르호 : 그게 어딜 봐서 쓸데없는 거야. 너와 저녀석에게 있어선 이 세계와 똑같을만큼 중요한 일이잖아.
미무지 : 하지만 됐어...
케이는 분명 돌아올 거라고 믿고 있으니까.
모므 : 미무지...
미무지 : (반드시 돌아와야해, 케이...
그 때 확실히 다 얘기해 줄 테니까...)
[아크엔젤, 격납고]
아스란 : ...슬슬 시간 됐군. 점심이라도 먹을까 키라?
키라 : 응...
아스란 : 왜 그래, 키라? 뭔가 걸리는 거라도 있어?
키라 : 난 없어.
난...그저 싸울 뿐이니까.
미안해. 아스란. 괜히 나랑 같이 있게 해서.
아스란 : 에...
키라 : 너에겐 제우스에서 같이 싸워온 동료들이 있어...
원래대로라면 이 시간은 그들과 같이 보내야 하는 거 아니었어...?
아스란 : 무슨 소릴 해, 키라.
물론 그들은 내 동료야. 그리고 너도 그렇고.
난 너와 얘길 하고 싶어서 여기 있는 거야. 단지 그것뿐이라고.
키라 : 하지만...
신 : 참, 이런 곳에 있었군요 키라씨.
키라 : 신...그리고 모두 다...
에이지 : 니들을 계속 찾았다구. 아 덤으로 말하자면 아스란 넌 C팀이고 키란 D팀이야.
아스란 : 출격때 포메이션 얘기야?
신 : 무슨 소리에요 또? 축구 팀 나눈 거 얘긴데요.
키라 : 축구...?
캇페이 : 그 전에 밥부터 먹어야지. 형들도 따라와.
게이너 : 캇페이 어머님이랑 할머니들이 주먹밥을 만들어 주셨어요. 되게 맛있어요?
키라 : 하지만...
코우지 : 야 사양하지 말고. 잔뜩 있다니깐.
가로드 : 하지만 서두르지 않으면 보스나 패트맨이 전부 다 먹어버릴지도 모르지-
지론 : 그러니깐 빨리 오셔. 우리들도 중간에 빠져나온 거니깐.
키라 : 우리들을 찾기 위해서...?
코우지 : 지금까지 아무래도 여러 일이 있어서 왠지 좀 빼는 게 있긴 했다만...
아무로 : 지금 우리들은 같은 목적을 위해 싸우고 있어...아닌가?
키라 : 아, 아뇨 맞아요...
토시야 : 그야 뭐, 그 때는 빡돈 나머지 쬐께 복잡한 감정도 있었어.
마린 :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 제우스 전원이 다 똑같거든.
카미유 : 우리들도 오해때문에 동료끼리 상처입혔던 적이 있었지.
로랑 : 하지만 이렇게 지금은 모두 하나의 목적을 향해 힘을 합치고 있어요.
아폴로 : 아 귀찮은 얘긴 다 집어치우고.
밥먹고 빨랑 시공수복이나 하자.
키라켄 : 하는 김에 나랑 너랑 둘이서 키라키라 콤비를 결성하는 건 어떠냐?
아스란 : 혹시, 그 농담...
계속 준비했었던 거야?
키라켄 : 고렇지! 이제와서 겨우 했네.
키라 : ......
신 : 가죠. 키라씨, 아스란도.
아스란 : 그래...
키라 : 고마워, 신.
고마워, 모두...
게이너 : ...그런데 랜드씨 못 보셨어요?
아스란 : 아니...아크엔젤엔 없는 것 같던데...
[아이언기어, 격납고]
랜드 : ...요걸로 간레온의 조정도 완료되었으.
메르 : 괜찮아? 모두 안쪽에서 축구하던데.
랜드 : 난 수리공이야. 축구선수 아니거든.
티네 : 무슨 소린지. 처음 시합할 때 레드카드 받아서 10분만에 퇴장당한 주제에.
역시 당신은 더 크래...
랜드 : 스톱이유 누님. 서로의 건전한 관계를 위해서도 그 이상은 말하지 않는 쪽이 좋겠어.
티네 : 알겠어. 나도 쓸데없이 다툼을 일으킬 생각은 없거든.
메르 : 말해두겠는데, 난 댁을...신용하는 게 아니니깐 그리 알아!
티네 : 그거면 됐어. 나 역시 자신의 입장은 알고 있고, 너희들의 동료가 되었단 생각도 없어.
사실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전부 다 말한 것도 아니고...
카이메라인 내가 이렇게 활보하는 건, 시공진동탄 발동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즉 특이점이기에 그렇다는 사실도 인식하고 있어.
랜드 : 그렇게 딱딱하게 생각하지 마셔, 누님.
나와 누님 사이엔 서로간에 빛진 것도 있고...
말하자면 피프티 피프티지. 그러니 편하게 갑시다.
메르 : 에엑-! 달링은 이런 여자를 동료라고 인정하는 거야...!?
티네 : 동료...라...
랜드 : 다른 녀석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까진 모르겠다마는 그런 얼굴을 하고 있음 내가 더 무슨 말을 하겠어.
걱정하지 않아도, 누님이 배신한다면 내가 책임지고 팔다리 꺾어놓겠수다.
댁이 죄의 대가를 치른다면 그건 내일 해가 뜨고 나서의 얘기요.
티네 : ...알겠어, 더 히트...
여기까지 왔으니 나도 같잖은 고집은 더 피우지 않겠어...
난 나를 위해, 넌 너를 위해. 같이 사력을 다하자.
껌딱지도 그거면 되지?
메르 : ...알겠어. 어려운 건 내일 생각하기로 할래.
티네 : 내일이 올 것을 믿고 있구나...
메르 : 당연하지. 비터 서비스와 제우스가 세계를 수리할건데 뭐~
성실한 서비스와 종업원의 스마일로 지구의 미래도 수리해버리겠다-
랜드 : 뭐 이렇게 됐수.
...슬슬 1번 시합도 끝날 무렵이군. 어디...그라운드로 돌아가 보실까.
게인 : 늦었어, 너. 벌써 옛날 고리짝에 시합은 끝났고 런치타임 중이라고.
랜드 : 아니 벌써!? 나보고 밥도 안 먹고 결전하라니 그건 넘 빡세잖어!!
홀랜드 : 너무 먹지 말고 적당히 먹으셔. 오후에도 시합이 편성되어 있다니깐.
랜드 : OK-! 복통으로 시공수복하러 못 나가면 못쓰니깐!
-=-=-=-=-=-=-=-=-=-=-=-=-=-=-=-=-=-=-=-=-=-=-=-=-=-=-=-=-=-=-=-=-=-=-=-=-=-=-=-=-=-=-=-=-
최종화 나의 미래, 너의 미래(俺の未来、お前の未来)
-=-=-=-=-=-=-=-=-=-=-=-=-=-=-=-=-=-=-=-=-=-=-=-=-=-=-=-=-=-=-=-=-=-=-=-=-=-=-=-=-=-=-=-=-
스토너 : ...야, 들어본 적이나 있냐?
매슈 : 뭘 말야?
스토너 : 그러니까 말야, 음악이라던가 영화라던가에서 그 내용...이라기보단 그 때의 기억이라고 할까...
그 때 만난 사람끼리의 관계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잖아?
매슈 : 뭐야? 이런 때 밑도끝도 없이.
스토너 : 잠자코 들어봐. 지금부터 멋진 얘기 할 테니까.
그래...즉 기억이란 건 절대로 단순하게 존재하는 게 아니고...
그걸 둘러싼 환경에 지배받는다는 얘기야...
...누가 한 말인지 아냐, 매슈?
매슈 : 카이=시덴이냐?
스토너 : 내가 한 말인데.
매슈 : 아, 그러세요...
사라 : 제우스 각함 각기, 배치 완료했습니다.
이치타로 : 또 아가마와 다른 전함은 대기권 이탈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헤자에몬 : 각 대원에게, 대특이점으로 접촉할 23:00까지 앞으로 3시간 남았다.
샤이아 : 앞으로 세 시간...세계의 운명이 이제 곧 결정나...
토우가 : ......
로랑 : ......
디아나 : 에델=베르날은 우리들을 저지하기 위해 이 땅에 직접 나타나겠지요.
엘치 : 알고 있겠지, 모두! 지금까지의 빛을 두배로다가 그 여자에게 돌려줘야해!!
게이너 : 괜찮나요...? 그런 사적 원한을 담아 싸우자고 해도.
지론 : 뭐 나쁘지 않잖어.
세계를 위해 모두를 위해라고 하곤 있지만 기본적으론 일단 자신을 위해서니깐 다.
신 : 하지만 그건...
랜드 : 솔직해지자구 신. 인간이란 게 원래 다 그랴.
반죠 : 세계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것도 다른 관점에서 보면 개인의 투정일 테니깐.
케이 : 그런 의미에선 결국 정의의 사자도 악의 두목님도 다 같은 거야.
키라 : 알겠지, 신?
신 : 네...
카미유 : 우리들은 자신을 위해서 싸우자.
그리고 우리들이 바라는 건...
신 : 평화와 자유야.
아무로 : 우리들도 이 세계에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바람을 위해 싸울 뿐이야.
랜드 : 이야 저릿저릿하구마...!
그야말로 미래를 건 대승부야!
게인 : 그거 치곤 긴장감이란 게 쏙 빠지지 않았어?
랜드 : 난 언제나 진지하게 승부에 임하니깐 그렇지.
즉 평소대로 하고 있다 이 소리야.
게인 : 정답이군. 과연 만사에 통달했는데, 더 히트.
랜드 : 너나 나나.
게이너 : 힘빠지니깐 당신들 좀 조용히 해요.
랜드 : ...기세 100%인 건 좋다만, 난 여기서 다 타버릴 생각은 없거든.
게이너 : 에...
게인 : 오늘로 싸움이 끝나는 게 아니란 얘기야.
살아간다는 싸움은, 목숨이 다할 그 날까지 계속되니깐.
랜드 : 뭐...여기서 져 버리면 그날이란 게 오늘이 되어버리지만☆
메르 : 재수없는 소리 하지 맛!!
지에 : 우효효효, 분위기 완전 떴다 떴어!
어디 그럼 이기는 건 에델님일까. 아님 제우스일까...!
토시야 : 나 참, 저 영감님 머릿속은 대체 뭐가 들었대?
로저 : 그래도 그가 협력해주었기 때문에 진실을 세계에 알릴 수 있었어.
시리우스 : 지금은 전세계 사람들이 우리의 방송을 보고 미래를 향한 마음을 경주하고 있겠지.
테츠야 : 에델=베르날은 우리들과 UN의 방송을 막기 위해 여기에 반드시 올거야.
듀크 : 박사는 박사 나름의 방식으로 협력해 줬어. 여기서부턴 우리 역할이야.
랜튼 : 모두...부탁해!
가로드 : 랜튼, 넌 비장의 카드니깐 말야.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
료마 : 우리들은 반드시 여기 UN 스테이션을 사수할거야.
코우지 : 3시간 뒤야, 랜튼!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지고서 에우레카를 만나러 가자고!
랜튼 : 네!
모므 : ! 레이더에 반응! 적이 옵니다!
지에 : 공이 울렸다-! 결전의 막이 오른다아-!!
랜드 : 흥분 너무 한 거 아니우 영감님? 그러다 실핏줄 터질라.
(에델의 레므레스와 대부대 등장!)
마린 : 왔느냐, 카이메라...!
쟈밀 : 저게 레므레스인가...!
에델 : ......
아스란 : 에델=베르날이 모는 카이메라의 최후의 수...!
게인 : 예상대로라면 그뿐이지만 정말로 직접 나타나시다니.
에델 : 나의 이름은 에델=베르날...신세계의 통치자인 제가 직접 항복을 권고합니다.
전 당신들에게 이같은 행동도, 시공수복도 허가한 적 없습니다.
지금 당장 모든 무장을 해제하고 제게 복종을 맹세하세요.
매슈 : 우와 뭐 저렇게 거만하대!
에이지 : 마음에 안 드는구만! 멋대로 세계의 지배자인양 구냐!
에델 : 전 지배자가 아닙니다. 이 세계에 법과 질서를 가져다줄 정당한 통치자입니다.
저항해도 소용 없어요. 여기 UN 스테이션 주변은 신연방군이 포위하고 있습니다.
보스 : 저, 저 미소...진짜 끝내준다!
사야카 : 너 지금 미쳤니 보스!? 여기까지 와서 또 저 여자에게 속아넘어가겠다구!?
에델 : 속아넘어가...?
사라 : 당신이 UN을 사용해서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사실을 왜곡했던 거 말야!!
아테나 : 지금와서 모른다고 말할 순 없겠지!
에델 : 제가 당신들이나 시민에게 주었던 것을 거짓이라 한다면 그건 크나큰 착오로군요.
진실은 제가 창조하는 것. 제가 인정한 것만이 이 세계의 진실이랍니다.
피에르 : 요는 난 잘났으니 내가 말이라면 사슴도 말이라 이건가.
듣기만 해도 열이 뻗치는데...!
시리우스 : 당신이란 인간이 그렇게까지 비열한 자일 줄이야...!
아폴로 : 하는 짓이 뭐 그렇게 쪼잔해! 가면을 쓰고 전세계 사람들을 혼란이나 시키고 말야!
에델 : 자아 대답하세요 제우스.
난 에델=베르날...신세계의 통치자.
제게 복종을 맹세하고 법과 질서를 지키는 수호자로서 그 힘을 바치도록 하십시오.
홀랜드 : 우리들이 너한테 항복하고 에우레카가 사령 클러스터가 되면 만세 만세 만만세라 이거냐?
에델 : 말씀대로입니다. 코랄리언의 각성은 재앙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당신들이 항복하면 지지를 잃은 인형 코랄리언은 힘이 다하고 자멸 프로그램은 발동할 겁니다.
가로드 : 크와트로 대위의 연설을 듣지도 못했어!?
게이너 : 당신은 스카브 안에 살고 있는 셀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내버리겠단 말인가요!?
에델 : 전 이 세계의 통치자입니다.
다른 세계의 일까지 관여하진 않아요.
올슨 : 우리들의 시공수복이 인류의 총의 아래 행해진다 해도 그걸 인정하지 않을 생각인가?
에델 : 무지한 민중들이 몇억이 모인다 한들 무의미합니다.
이 세상은 저에 의해 통치받기 위해 존재하는 거랍니다.
신 : 당신이란 인간은!! 어디까지 지멋대로인 거야!!
크와트로 : 그렇다면 에델=베르날. 우리에게 들려주실까.
당신은 코랄리언을 섬멸하고 안정을 되찾은 세계를 어떤 형태로 통치할 생각이지?
에델 : 법과 질서로 이 세계에 평온을 가져오겠습니다.
쟈밀 : 시공붕괴의 위기를 넘어서도 이 세계엔 전쟁의 상흔이 남는다.
당신은 그걸 어떻게 치유하고 세계에 평온을 가져다 주겠단 말인가!?
에델 : 모든 건 법과 질서의 이름 아래.
랜드 : 어이 이보슈 준장씨! 지금 약 잘못먹고 돌았수!?
디아나 : 지금은 이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대책을 묻고 있다.
너는 그런 미사여구 아래 자신에게 반대한 자를 힘으로 계속 억압할 생각인가?
에델 : 모든 건 법과 질서의 이름 아래.
로랑 :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이 사람...!?
소시에 : 뭐가 세계의 통치자야! 앞일 같은 건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잖아!
에델 : ......
윗츠 : 권력욕에 씌인 단순한 독재자였다 이거냐!
로어비 : 그 멋진 미소를 아무리 보인들 이제 속지 않아!
랜드 : 뭐 그렇다잖아. 준장 양반.
여러가지로 사정은 있겠지. 암은. 하지만 여기선 어른답게 물러나셔.
에델 : 닥쳐, 이 우민들아!!
날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지!? 에델=베르날, 바로 그 장본인이라고!!
신세계의 통치자에게 우민들 대표인 너희들이 입을 놀릴 권리따위 없어!!
벤케이 : 뭐, 뭐야!?
하야토 : 표변했어...라기 보다 이쪽이 이 여자의 본성인가!?
지에 : 빙고-! 정답이올시다-!
에델 : 지에! 지금 나를 배신하고 이놈들에게 붙은 거냐!?
지에 : 알라뷰~~! 에델님, 저 무능하고 우둔한 놈에게 빡세게 체벌해줘용!!
(지에가 있는 곳을 공격하는 에델)
지에 : 꽤애애애애애애애애애액!!!!
승천, 역전, 나 고투더 헤븐-!!
메르 : 지에 박사님!!
라이트 : 저 여자...! 자기 부하를 죽여버렸어...!!
올리버 : 아무리 배신했다고 해도 아무 망설임도 없었어!
에델 : 지에 따위를 대신할 자는 얼마든지 있어!
그리고 그건 너희들도 마찬가지야!!
테츠야 : 뭐!?
에델 : 너희들이 오늘까지 살아있을 수 있던 건 내가 생존을 허가했기 때문이었지!
내 예측대로 너흰 시로코와 듀란달, 이성인놈들 방해자를 모조리 없애줬어.
반죠 : 정면에서 선전포고를 했으면서도 직접 공격해오지 않았던 건 그것 때문이었나...!
에델 : 하지만 이제 너희들은 볼 일 없어!
내 종이 되어줄 인간들은 또 새로 찾으면 되지!
너희들은 잘난 맛에 너무 나섰어! 내 뜻을 따르지 않는 너흰 이 세계의 해악에 지나지 않아!!
너희들의 생존 자체가 나에 대한 반역죄다!!
홀랜드 : 칫...! 지구의 성모가 한 순간에 끝장난 에고이스트가 됐구만!
쟈밀 : 이미 서로 대화를 할 여지는 없군...!
이 여자는 세계에서 진실을 빼앗고, 자유를 빼앗고...
무엇보다도 우리들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아...!
헤자에몬 : 각기 영격 준비!
우리들은 에델=베르날을 치고 이 세계에 진실을 되찾아야 하네!
디아나 : 시공수복 전에 자신의 손으로 싸움의 결판을!
에델 : 너희들 따위가 할 수 있을 것 같으냐!!
난, 에델=베르날이다!!
우선은 UN를 멈추고 너희들을 쓰러트린 뒤, 우민놈들을 내가 바라는 색으로 몽땅 다시 물들여 주마!
크와트로 : 그런 에고에 세계를 넘기진 않겠다!
사라 : 에델=베르날은 UN 스테이션의 파괴를 노리고 있습니다!
엘치 : 그렇겐 안되지! UN은 진실을 알리기 위해 사용중이니깐!
이치타로 : 레므레스의 목표 포인트를 알아냈습니다!
겐고로 : 각기는 레므레스를 막아라! 저 포인트에 도달하면 UN이 파괴된다!
캇페이 : 그 전에 우리 손으로 저녀석을 쓰러트릴 거야!
신 : 이 세계의 평화와 자유를 위하여!!
샌드맨 : 그리고 유일한 진실을 위하여!
랜드 : 준장씨...아니, 검은 카리스마...!
세계의 수리를 방해하겠거들랑 우리들이 상대해 주겠수다!!
에델 : 모기나 개미가 떼로 몰려온들 나의 레므레스 앞에선 아무리 많아도 결국 벌레지!
나를 찬양하라! 그리고 무릎꿇어라!!
나의 이름은 에델=베르날! 신세계의 통치자다!!
승리조건
1. 레므레스의 격파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레므레스의 포인트 도달.
SR포인트 획득조건
없음.
[에델과의 전투 후]
메르 : 아웃!!
치르 : 왜 그래, 메르 언니!?
메르 : 와...온다구!
랜드 : 바라던 바라구! 결판을 내자, 아사킴!!
(과연 메르의 말대로 아사킴이 등장한다)
티네 : 아사킴...!
아사킴 : 오랜만이군, 티네. 그게 네 선택인가.
티네 : ......
아사킴 : 자신의 운명을 일그러뜨린 자에 대한 복수...
넌 특이점으로서 시공수복을 하는 데서 그걸 찾아낸 거구나.
티네 : 그 분도 그걸 허가해 주셨으니까...
아사킴 : 그거면 됐어. 넌 자유를 행사해.
토시야 : 뭐하러 왔어, 니놈은!? 에델을 도우러 왔냐!!
아사킴 : 신세계의 통치자님께 그런 건 필요 없겠지.
에델 : 그래 맞다 아사킴. 이미 너의 협력따위 필요 없어.
하지만 넌 내게 잘 봉사해줬지. 날 방해하지 않겠다면 멋대로 날뛰는 걸 허가해 주마.
아사킴 : 고마운 말씀이군. 감사를 표하지.
랜드 : 평소의 너답잖게 되게 저자세로 나온다 지금?
아사킴 : 에델=베르날의 허가도 받았어. 더 히트, 그리고 메르...성전을 시작하자.
매슈 : 저녀석도 진짜 끈질기네! 이런 상황에서도 수리공을 노리냐!
아사킴 : 제우스여, 내 존재를 용서할 수 없다면 전원 다 덤벼봐라.
로저 : 말할 것도 없이 그리 할 거다. 카이메라의 협력자인 네겐 이미 교섭의 여진 없어.
지론 : 너 덕분에 우리들도 얼마나 많이 당했는지 몰라! 각오해라!
랜드 : 그렇댄다. 아사킴. 너와의 결판은 팀 매치로 해야쓰겄는데.
아사킴 : 그래도 돼. 너와 싸울수만 있다면.
그리고 싸우기 전에 감사 인사를 전하지.
랜드 : 저번에 술 쏜 거 인사면 신경쓰지 마셔. 나도 너한테 빛진 거 있었잖냐.
아사킴 : 그 얘기가 아니야.
난 네 한마디에 감명을 받았어.
랜드 : 응? 뭔 마디에?
아사킴 : 네가 말한대로 난 중요한 걸 잊은 얼빠진 놈이었어.
내 존재는 저주받았을지 몰라도 마음은 자유로워질 수 있지.
넌 그걸 내게 다시 생각나게 해 준 거야.
랜드 : 아사킴...
아사킴 : 네 신체는 오리진 로우를 끌어낼 때마다 고통에 비명을 지르고 있지.
하지만 네 혼은 거기에 굴하지 않았어. 너야말로 상처투성이 사자의 소유자로 어울리는 남자야.
랜드 : 미안하게 됐다만 말야, 아사킴. 이 간레온은 동량에게 빌린 거거든.
또 한마디 더 해주자면 난 동량에 비하면 아직 털도 안 난 햇병아리 같은 거얌마!
메르 : ...병아린 태어나면서부터 털 있는데.
랜드 : 지금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잖어!
아사킴 : 풋...
랜드 : 아아 어쨌든! 더 크래셔는 오늘로 폐업! 내일부터 난 그냥 단순한 수리공이다!
그걸 위해서도 오늘 업무량은 안 채우고 넘어갈 수 없겠구만! 방해하게 두진 않겠어 아사킴!
아사킴 : 난 널 소멸시키고 [열쇠]를 손에 넣겠어.
진정한 자유를 손에 넣기 위해.
랜드 : 열쇠인지 태극인지 어느나라 말인지 모르겠다만 승부나 하자, 아사킴!
메르 : 가자, 달링! 간레온이랑 같이!
랜드 : 부탁한다, 메르! 오늘의 메인 업무 전의 대승부다!!
[2턴 아군 페이즈]
미무지 : 웃...
샤이아 : 왜 그러니 미무지! 몸이 안 좋아!?
미무지 : 괜찮아, 샤이아...!
그보다도 지금은 전투에 집중해!
샤이아 : 무슨 소리야! 스테이션으로 돌아갈게!
(스테이션으로 간 그로마, 그러나...)
쟈비 : 샤이아씨! 적이에요! 적이 온다구요!
샤이아 : 엣!?
(등장한 건 복수에 불타는 헨리였다!)
케이 : 티람!
헨리 : 특이점놈! 네놈들 좋을 대로 둘 순 없다!!
올슨 : 헨리 중위라고!?
아테나 : 저 남자 아직도 포기하지 못한 건가!!
헨리 : 우선은 너희들의 집부터 부숴주지!!
샤이아 : 회피, 서둘러!!
모므 : 안되겠어요! 스피드가 달라요-!!
헨리 : 놓치지 않겠다!!
미무지 : 꺄아아악!!
리그 : 에너지 바이패스를 당했어! 이대론 그로마는 추락한다!!
리아 : 우리들의 그로마가...!
마이 : 격추당해 버려!?
헨리 : 추락하기 전에 내가 다 저승길로 보내주지! 이걸로 끝이다!!
케이 : 그만둬!! 내가 미우면 날 직접 노리라고!!
헨리 : 넌 나중이야! 우선 너의 소중한 걸 전부 빼앗겠다!
그게 로베르토 대위께 대한 조문이다!
케이 : 미무지! 모두!!
도로시 : 그로마 위에 누가 있어.
로저 : 저건...!?
대위 : 걱정할 거 없다, 케이! 여긴 다-내게 맡겨라!!
케이 : 대위...!
헨리 : 무우의 로봇놈! 너따위가 뭘 할 수 있다고!?
대위 : 이 애송이놈! 나의 최후의 상대로는 좀 부족하지만 어쩔 수 없군!
케이 : 그만둬...
하지마, 대위!!
대위 : 잘들 있거라, 모두!!
(대위의 혼신의 자폭으로 티람군 전멸)
헨리 : 마, 말도 안돼! 에너지를 폭발시킨 건가!?
(헨리 사망)
케이 : 대위----!!!
가우리 : 자신의 몸을 희생해 그로마를 지킨 건가...!
아데트 : 대위...
너...남자였어...
마이 : 그치만 이대론 그로마는 추락해버려!!
모므 : 괜찮아요!
케이 : 모므!
샤이아 : 모므...너...
모므 : 그로마는...미무지는 제가 지킬 거에요!
그러니까 케이님은 적을 쓰러트리세요!
케이 : 알겠어, 모므! 부탁한다!!
에델 : 이 어리석은 것들이! 아직도 자신들이 하는 짓이 무의미하단 걸 모르겠느냐!
료마 : 뭐야!?
에델 : 너희들은 세계의 대표라도 된 양 굴지만, 현실은 어떻지?!
저 티람 군인같이 너희들을 증오하는 자들도 있어!
케이 : 그건 저놈들이 너같이 지멋대로인 인간이라 그렇지!
에델 : 인간이란 건 다 그런 거야!
더구나 당장 내일조차 알 수 없는 여기 다원세계에선 더 그래!
그러니까 내가 통치해야해! 우민놈들에게 질서를 주기 위해!!
샌드맨 : 그걸 위해 인간에게서 자유를 빼앗겠단 건가!
에델 : 우민에게 자유따위 저주나 마찬가지야!
녀석들에게 그런 걸 줘봐야 무의미하단 말이지!
너희들만 쓰러트리면 우민놈들은 다시 내 말을 따를 거야!
녀석들에겐 적당히 떡밥만 던져주면 된다고!
내게 거역하는 자는 세계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려라!!
아네모네 : 순 지멋대로 찌껄이긴! 야 너! 이제 적당히 하시지!!
(아네모네와 율겐스, 도미니크 등장!)
홀랜드 : 검은 니르바슈...!
도미니크 : 제우스! 지금부터 우리들도 원호하겠습니다!
게이너 : 도미니크 대위!
무우 : 너희들, 어떻게 여기까지 온 거야!?
란슬로 : 주변엔 신연방군의 부대가 포위하고 있는 게 아니었나!?
율겐스 : 연방 군인 전원이 저런 여자를 따를 리가 없잖나!
군인으로서 지켜야 할 것을 인식하고 부당한 명령을 거부할 의지를 모두 확실히 갖고 있다!
도미니크 : 이미 신연방군의 절반 이상이 에델=베르날의 지휘 아래서 이탈했습니다.
그들과 전세계에서 모인 유지가 주변에서 우리들을 원호해 주고 있어요.
율겐스 : 티람과 에만, 우주에선 자프트와 액시즈 부대도 와 주었다!
아스란 : 플랜트도 우리들에게 힘을 빌려주는 건가!
이자크 : 지휘관은 디아카냐...! 그놈 꽤 하는군!
데빗 : 여긴 블루픽서의 데빗=웨인이다. 주변의 적은 우리에게 맡겨줘.
마린 : 데빗! 너도 와 있었구나!
데빗 : 당연하잖아? 요건 우리들의 미래를 위한 싸움이니깐.
매슈 : 또 기체 접근! 이건...KLF인데!
스토너 : ! 저건!?
(놀랍게도 그 기체는 스피어헤드, 찰즈와 레이다!)
홀랜드 : 스피어헤드!! 찰즈와 레이냐!!?
가로드 : 랜튼이 가출했을 때 신세졌던 아저씨들!!
힐더 : 하지만 저 두 사람은...우리들과 싸워서...
찰즈 : 우리들도 프로거들랑. 그 부분의 끈덕짐은 좀 자신이 있다구.
홀랜드 : 설마 이제와서 나와 결판을 낸다던가 그딴 소린 안 하겠지?
찰즈 : 농담도 심하군. 이런 흐름 속에서 그런 소리나 하는 분위기도 못 읽는 캐릭턴 아니라구.
파라 : 그럼 댁들도 우리들을 도와주겠단 거구나!
게인 : 누군가 의뢰라도 했나, 용병 어르신?
찰즈 : 의뢰주는 나 자신이지. 귀여운 자식놈이 열심히 노력중인 걸 UN으로 보고만 있을 순 없으니 말야.
레이 : ......
찰즈 : 레이...
레이 : ...난 지금도 에우레카를 용서하진 않아...
하지만 랜튼이 그 애를 구하려고 한다면, 그것만은 도와주고 싶어.
홀랜드 : 고맙다. 둘 다...
카이 : 이거 아주 좋군! 이봐 언니들, 주변의 전투도 카메라로 싹 담아!
레이카 : 오케이! 맡겨만 주셔!
갤리슨 : 이거 장관이로군요. 속속 원군이 모이고 있습니다.
노먼 : 이건 꼭 세계 여러분들께 보내드리지 않으면 안 될 광경이로군요.
코즈키 : 듣고 있냐, 캇페이! 너희들의 싸움을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잔뜩 있다구!
캇페이 : 말 안 해도, 나도 알아아!!
뭐 이래 니미럴...! 아 씨바! 왜 이렇게 기쁘냐!!
에델 : 우민놈!! 아직도 내게 거역할 생각이냐!?
아네모네 : 그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시선...! 이제 그만 좀 못하겠어!?
남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너같은 게 에우레카를 맘대로 하게 두진 않을 거니깐!!
코우지 : 저 아네모네란 애도 우리들에게 힘을 빌려주려는 건가!
가로드 : 이제까진 신나게 싸웠지만, 아군이 되어준다면 정말 든든한 조력자구만!
아네모네 : 에우레카는 날 구해줬어. 이번엔 내가 그 애를 구해주지 않으면!
에델 : 이 계집이! 니 주제를 알아라!!
??? : 추한 발악은 거기까지다!!
로랑 : 이 목소리는!?
(아스함이 등장한다!)
게인 : 아스함=분 형씨! 너까지 온 거냐!
아스함 : 당연하지, 게인! 내 친구와 세계 존망의 위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의 여동생 카린의 아이를 위하여 난 싸우리라-!!
케지넌 : 아~아...삼촌 바보 일직선...
엥게 : 같이 어울려줘야 하는 우리들은 이만저만 폐가 아니란 말야.
베로 : 시베리아 철도의 안짱다리랑 안대!
아데트 : 다시 봐야겠어 니들. 이런 곳까지 따라오다니.
호라 : 이보쇼 아스함 어르신! 주변은 우리들에게 맡겨달라고!
그레타 : 나도 날뛰고 싶은 기분이니깐 말야. 보수 쪽은 적당히 쳐 줄게.
엘치 : 거짓말! 호라랑 그레타도 우리들에게 협력해 주겠단 거야!?
아스함 : 내가 고용했지. 조금이라도 전력이 더 있었음 해서 말이야.
지론 : 좋네! 지금은 도와만 준다면 개나소나 다 대환영이야!
아스함 : 제우스여! 이 세계를 위해 우리들도 힘을 빌려주마!
신시아 : 나 참, 진짜 저사람도 징하다...!
한 번은 오버데빌에 매료당해서 세계를 냉동창고로 만들려고 한 주제에!
아나 : 뭐 좋잖아요! 이것도 자유라는 걸로!
키라 : 모두, 자유롭게 살고 있어...열심히...
실비아 : 때로는 틀리기도 하고, 누군가와 다투기도 하지만...
아폴로 : 그것도 다 싸잡아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계다! 누군가의 생각대로 움직이게 둘쏘냐!!
랜드 : 이제 알겠소 준장 양반!
세상이란 댁이 말하는 우민들만 사는 게 아니외다!!
에델 : 이놈들...
이놈의 자식드으으으으으으으을!!!
-=-=-=-=-=-=-=-=-=-=-=-=-=-=-=-=-=-=-=-=-=-=-=-=-=-=-=-=-=-=-=-=-=-=-=-=-=-=-=-=-=-=-=-=-
[월광호, 격납고]
타르호 : 어딜 가려는 거야, 랜튼!?
문도기 : 너, 그 꼴이 뭐야!?
랜튼 : 에우레카를 맞이하러 가는 거니깐 좀 멋좀 부려봤어요.
기제트 : 아직 일러 야! 에우레카 있는 데로 가는 건 저 레므세르를 쓰러트리고 나서니깐!
타르호 : 자기 역할 알고는 있니!? 쭐래쭐래 나갔다가 격추라도 당하면 전부 끝이란 말야!
랜튼 : 저...지지 않아요.
찰즈씨랑 레이씨들도 절 도와주려고 왔고...
무엇보다도 에우레카가 기다려 주고 있으니까.
모리스 : 랜튼...
랜튼 : 다녀올게, 모리스. 넌 형이니깐 메텔이랑 링크를 잘 지켜줘야한다?
메텔 : 힘내, 랜튼!
링크 : 엄마를 구해와!
모리스 : 우리들의 엄마를 구할 수 있는 건, 우리들의 아빠 뿐이니깐 말야!
랜튼 : 그래!!
타르호 : 랜튼...
랜튼 : 다녀올게요. 타르호씨...
타르호 : 괜찮은 남자가 됐잖아 너.
랜튼 : 네!
-=-=-=-=-=-=-=-=-=-=-=-=-=-=-=-=-=-=-=-=-=-=-=-=-=-=-=-=-=-=-=-=-=-=-=-=-=-=-=-=-=-=-=-=-
에델 : 내게 감히 이빨을 드러낸 벌이다!!
너희들에겐 우선 절망을 주겠어!!
먼저 우주로 올라가 저 계집애에게 데미지를 줘서 사령 클러스터화를 촉진시켜주지!
홀랜드 : 히스테리 여편네가! 그렇겐...
랜튼 : 못해앳!!
(랜튼 출격!)
게이너 : 니르바슈! 랜튼이 온 거야!?
홀랜드 : 뭐하고 앉았어, 랜튼! 니가 당하면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나왔냐!?
랜튼 : 나도 싸울 거야! 에우레카랑 누나들을 상처입히려고 하는 자와!!
가로드 : 랜튼!
랜튼 : ...들어줘, 니르바슈,
네가 우리 집에 떨어지고 나서 우린 계속 같이 여행을 해왔지?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고...내겐...아주 소중한 추억들이야.
하지만 이 여행엔 언제나 에우레카가 곁에 있어줬어.
계속 같이 여행을 해왔단 말야.
그런데...그런데...
힘을 빌려줘, 니르바슈!! 난 슬픈 결말은 싫어!!!
내 곁에는 에우레카가 필요하단 말이야!!
(아미터 드라이브, 가동! 그리고...!)
힐더 : 세븐즈웰!?
홀랜드 : 아니야! 이건!?
아네모네 : 우와앗!!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니르바슈의 세번째 형태...!)
랜튼 : 우오오오오오오오옷!!!
게이너 : 랜튼! 그 니르바슈는!?
랜튼 : 니르바슈가 응답해 준 거에요! 제 마음에!!
티파 : 니르바슈에게서 강한 힘과...의지를 느껴...
찰즈 : 우호옷!! 해냈구나, 랜튼!!
레이 : 너무 멋져, 랜튼! 역시 넌 마마가 자랑하는 내 아들이야!
랜튼 : 찰즈씨, 레이씨! 저 하겠어요!!
두 분께 배운 대로, 저...마지막까지 자신을 관철하겠습니다앗!!
가로드 : 가자고, 랜튼! 저녀석을 쓰러트리고 에우레카를 맞이하러 가야지!
랜튼 : 그래!!
에델 : 여기도!! 여기도 날 따르지 않는 자가 있냐!!
반죠 :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만이 아니야!! 널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온 세계에 다 있어!
키라 : 공포와 불안에 져서 무언가에 기대고 마는 게 인간이긴 하지만...
신 : 소중한 것을 위하여 목숨을 걸 수 있는 것도 또한 인간이다!!
캇페이 : 글니까 우리들은 너따위에게 지지 않아!!
듀크 : 세계의 미래도, 우리들의 자유도 너에게 넘겨줄 성 싶은가!!
카미유 : 사라져라, 에델=베르날! 당신에게 세계를 이끌 힘은 없어!!
크와트로 : 이제 알겠지! 이 세계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바람을!!
에델 : 끼이이이에에에에에에에엑!!!
너희들!! 잘도!! 잘도오오오오오오오오오!!!!!
메르 : 정말 추해! 뭐가 지구의 성모란 거야!? 그냥 히스테리 마녀잖아!!
랜드 : 속고 사셨던 전세계의 팬 여러분께는 죄송하지만 여기서 깔쌈하게 끝장내 주겠어, 에델=베르날!!
케이 : 잘 보라구, 대위! 골인이 눈앞이야!!
홀랜드 : 듣고 있냐, 에우레카! 지금 니 그이를 데리고 간다!!
랜든 : 가자, 니르바슈!!
아이-----캔--------플라----이이이이!!!!
승리조건
1. 레므레스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레므레스의 포인트 도달
3. 랜튼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없음.
누가 뭐래도 최강의 기체인 니르바슈 Spec3!
[찰즈 or 레이 전투돌입]
찰즈 : 자기가 자기를 고용한다라. 나쁘지 않은걸. 이것도.
레이 : 우리들은 프리 랜서. 그러니깐 언제나 자유로워.
찰즈 : 그걸 빼앗으려는 녀석은 용서할 수가 없지!
레이 : 가자, 찰즈!
귀여운 랜튼을 위해...그리고 사랑해 마땅한 우리 세계를 위해!!
[아네모네 전투돌입]
아네모네 : 자아 가자, the END!
저 애가 에우레카를 마중하러 가기 위한 길을 만들어 줘야지!
그리고 에우레카에게 말할 거야! 고맙다고 말야!!
[율겐스 전투돌입]
율겐스 : 각 승조원, 분기하라!!
여기 없는 자들의 마음도 모두 등에 지고 본함은 싸운다!!
도미니크 : (랜튼...나도 싸우마.
아네모네와 아네모네가 살아갈 세계를 위해...
그러니까 너도 지지 마. 너희들은 모든 사람들의 희망이니까 말야!!)
[아스함 패거리 전투돌입]
아스함 : 간다, 케지넌, 엥게-!
세계의 존망이 이 일전에 달렸다!
엥게 : 아주 기운이 펄펄 나시는구만, 어르신은.
케지넌 : 저놈의 히스테리 여편네가 세계를 지배하는 건 확실히 참기 힘들구만.
엥게 : 그러믄, 해볼까?
케지넌 : 그랴! 우리들도 엑소더스다-!
아스함 : 나의 동생 카린아!
오라빈 세상을 위해 싸운다!!
게인 : (정말 변한 데가 없구나, 아스함...)
[랜드 VS 아사킴]
랜드 : 오라구, 형제! 네 삶을 최후까지 쫙-지켜봐 주마!
아사킴 : 더 히트. 날 쓰러트리고 싶다면 스피어의 힘을 최대한까지 사용해야 할 걸.
랜드 : 나보고 아픔의 비명을 꽥꽥 지르라 이거냐!?
그런 부끄러운 짓을 남앞에서 어떻게 해 임마!
아사킴 : 훗...속 깊은 남자로군. 넌...
하지만 그래선 의미가 없지. 자아, 스피어를 각성시켜.
랜드 : 웃기시네요! 네 살기는 잘 받았다!!
내 식의 대응으로 거기에 응해 주마! 간다앗 아사킴!!
[티네 VS 아사킴]
티네 : 아사킴...
아사킴 : 그런가...
그가, 너의 자유를 인정했나.
나는 네게 아무 말도 할 게 없다. 넌 네 마음 가는 대로 살아가.
티네 : 고마워, 아사킴...
당신이 가르쳐줬던 자유의 의미를...
난...잊지 않겠어...
난 나를 위해 싸우겠어...! 설령 상대가 당신이라도...!
[랜드 VS 에델]
에델 : 더 크래셔가!! 네가 나의 법과 질서를 파괴하게 두진 않아!!
메르 : 화내, 달링! 저런 소리나 하는 녀석은 콱 날려버려!!
랜드 : ..............
메르 : ...달링?
에델 : 겁을 먹은 거냐, 더 크래셔!
랜드 : 불쌍하구만. 댁도...
에델 : 뭐야!?
랜드 : 이런 짓을 하면 뭐가 재밌는지 난 전-혀 모르겠거든!
에델 : 우민놈들은 내게 통치받는 게 행복한 거야.
그걸 네게도 가르쳐 주마!!
랜드 : 미안하게 됐구만, 준장 아줌씨!
생판 남이 떠민 그따위 삶은 내 성미에 안 맞거들랑!
내 행복이란 건 일 열심히 한 다음에 맛나게 한 잔 하는 거다!!
그 이상은 필요가 없거든!!
[아무로 VS 에델]
아무로 : 에델=베르날! 이 세계를 네 생각대로 하게 두진 않겠다!
에델 : 무참한 꼴이로군, 아무로=레이! 뉴타입의 힘을 싸우는 데밖에 쓸 수 없다니!
넌 일개 병사로서 죽어버려라! 최강의 파일럿인 내 손에 의해 말야!!
아무로 : 난 한 사람의 인간이다! 이 세계에 사는 많은 사람들과 똑같이 말이다!
그러니까 알 수 있지! 너같은 존재를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걸!!
[카미유 VS 에델]
카미유 : 에델=베르날! 사람의 생명을 자신의 야망의 도구로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여자!
에델 : 난 통치자야. 통치당하는 인간들의 목숨도 내가 다 관리하는 거다!
카미유 : 그따위 이유는 인정할 수 없어!
너의 존재는 인간의 존재 모습조차도 왜곡시킨다!!
에델 : 잘 알아둬라, 뉴타입이여! 인간의 가능성도 미래도 모두 다 내가 통치하는 것이다!
카미유 : 그따위 에고가 용납될 성 싶은가!
세계는 네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아라!!
[크와트로 VS 에델]
에델 : 샤아=아즈나블! 세계를 혼란으로 이끈 죄를 네 목숨으로 치르거라!!
크와트로 : 그 말은 자기 자신에게 하는 게 좋겠군, 에델=베르날!
에델 : 닥쳐! 내가 없는 세계따위 멸망을 기다릴 뿐이야!
내 존재야말로 이 다원세계의 미래라는 걸 알거라!
크와트로 : 형용하기조차 힘든 에고이즘...!
너야말로 싸움의 원흉이냐!!
[가로드 VS 에델]
에델 : 이 범인이! 너따위가 내 레므레스에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가로드 : 댁은 자신이 특별한 인간이라고 단단히 믿고 있는 모양이구만!
근데 말이지! 모든 사람들이 다 특별하거든 사실!?
누구든 행복할 권리랑 자유를 추구할 권리가 있단 말야!
에델 : 그건 내가 주는 거야! 난 신세계의 통치자니깐 말이다!
가로드 : 작작 하고 꺼져! 우리들은 니 물건이 아니라고!!
평화도 자유도 누가 줘서 얻는 게 아니야! 널 쓰러트리고 그걸 모든 사람들에게 되돌려주겠어!!
[쟈밀 VS 에델]
에델 : 쟈밀=니트여! 15년전과 똑같이 전화로 이 세계를 태우려느냐!
쟈밀 : !
에델 : 너희들이 하고 있는 짓은 세계에 쓰잘데없는 다툼을 불러일으킨다는걸 알아채라!!
쟈밀 : 하지만 그것도 끝난다...아니, 끝내겠다!!
너라는 원흉을 쳐서 말이다!!
그리고 난 계속 싸우겠다! 이 세계를 보다 좋게 만들기 위한 싸움을!!
그게 내가 찾아낸 답이닷!!
[사라(프리덴) VS 에델]
토니야 : 자, 잠깐 기다려봐 사라! 정면에서 싸우는 건 불리해!
사라 : 그래도 해야지요! 저 여자에게 세계를 넘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에델 : 무모와 용기를 착각하는 어리석은 것들! 나와 레므레스의 힘을 깨닫도록 하거라!
사라 : 우리들이 당하더라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당신의 야망을 쳐부수겠지요!
프리덴이 길을 열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미래를 위하여!
[로랑 VS 에델]
에델 : 로랑=세아크! 네가 턴에이를 발굴했을 때부터 역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너야말로 흑역사의 연쇄의 단초라는 걸 깨달아라!!
로랑 : 내가...흑역사의 시작...
에델 : 그래 맞아. 너에겐 내가 벌을 주마!
로랑 : 만약 당신이 말하는 게 맞다면, 전 싸우지 않으면 안되겠군요!
당연하지만, 전 흑역사를 막기 위해서 싸우고 있는 거니까요!!
그러니깐 당신을 치겠습니다! 당신이 해온 일들은 이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것들입니다!!
[디아나 VS 에델]
에델 : 디아나=소렐! 우상인 널 쓰러트리면 달의 백성들도 내게 항복하겠지!
디아나 : 이전의 문레이스라면 그랬을지도 모르지...
허나 지금은 다르다...!
이 싸움을 거쳐 그들도 무엇이 소중한가를 깨닫게 되었다.
설령 내가 쓰러지더라도 그들은 나의 유지를 이어 너란 적을 쓰러트리기 위해 싸워 주겠지!
에델 : 망령났느냐! 그런 힘이 우민에게 있을 것 같아!?
녀석들을 통치하는 건 바로 나다!!
[신 VS 에델]
에델 : 신=아스카. 넌 전쟁을 없애기 위해 싸우고 있던 게 아니었나!?
신 : !
에델 : 그렇다면 왜 내게 저항하지!! 나야말로 이 세계에 법과 질서를 가져다줄 자란 말이다!!
신 : 아니야!! 자유를 빼앗는 당신의 방식은 인간을 가축이나 마찬가지 존재로 만들 뿐이야!!
그러니까 난 당신을 인정 못 해! 당신이 만들려는 거짓 평화따위 인정할 것 같냐!!
[키라 VS 에델]
에델 : 키라=야마토! 세계를 혼란에 빠트린 네 존재를 난 인정할 수 없다!
자신의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 알도록! 그리고 심판을 받거라!
키라 : 난...그렇게 말해도 어쩔 수 없는 짓들을 해왔는지도 몰라...
에델 : 죄를 인정하느냐! 그렇다면...
키라 :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어!!
난 죄를 등에 지고...망설이면서도 싸우겠다!
조금이라도 세상을 좋게 만들 수 있으리라 믿고 있으니까!!
[게이너 VS 에델]
에델 : 뭐가 엑소더스냐! 내가 준 UN 세계에서 살면 너흰 행복할텐데!
게이너 : 세계는 훨씬 더 넓어! 그걸 알게 된 지금 난 더는 그 방으론 돌아가지 않아!
그리고 진실을 알게 된 지금 그걸 세계로 넓히기 위해 싸울 거야!!
에델 : 이 어리석은 것이! 진실은 나 에델=베르날이 만든다!
그게 통치자인 나의 책임이다!!
게이너 : 누구 맘대로! 난 용납 못해!!
[게인 VS 에델]
에델 : 여기도 내게 거역하려는 어리석은 자가 있느냐!
게인 : 미안하군, 에델=베르날. 난 엑소더스 청부인이라서.
자유를 빼앗는 녀석을 상대하는 게 내 일이거든!!
[지론 VS 에델]
에델 : 어디 와 봐라, 시빌리언아! 이노센트가 바라던 이상사회는 내가 완성시켜주마!
지론 : 아서씨는 우리들의 자유를 인정하고 미래를 맡겨줬어!
하지만 넌 대체 뭐냐! 우리들은 니 물건이 아니야!!
에델 : 그 인식 자체가 잘못된 거야!
난 통치자...이 세계 모든 것은 나를 위해 존재한단 말이다!
지론 : 뭐 이런 게 다 있어!
그런 돌머리는 내가 수박마냥 쪼개주마! 각오해라 에델=베르날!
[엘치 VS 에델]
엘치 : 공격 목표, 레므레스! 있는대로 가 보자구!!
에델 : 상대가 랜드쉽이라 해도 나의 레므레스의 파워 앞에선 적수가 못 되지!
엘치 : 닥치셔, 이 뻥쟁이 여자!
한 순간이라도 댁을 동경했던 내 마음 돌려줘!
각오나 하시지! 나도 전세계 사람들도 다 열받았으니깐!!
[코우지 VS 에델]
코우지 : 에델=베르날! 니가 한 말을 신뢰했었는데!
에델 : 닥쳐, 카부토 코우지! 그대로 내 뜻대로 움직였다면 좋았을 것을!
자신의 어리석음을 후회해라! 신세계의 통치자인 내가 심판을 내려 주마!!
코우지 : 뭐 얼어죽을 놈의 통치자냐!!
그렇게 위에서 내려다볼줄만 아는 놈한테 이 세꼐를 맡길 수 있겠어!?
[테츠야 VS 에델]
에델 : 츠루기 테츠야여! 넌 나의 충실한 병사로서 움직였으면 좋았을 것을!
테츠야 : 난 전사로서 살아왔지만, 너같은 악당에게 부려먹히기 위해 싸워온 건 아니야!
에델 : 법과 질서를 위해 싸워온 내가 악이라고!?
테츠야 : 남의 자유를 빼앗으려는 넌 악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니까 난 너를 쓰러트리겠다! 그게 전사인 나의 사명이다!!
[듀크 VS 에델]
에델 : 이성의 왕자놈! 네 존재는 지구에 있어서 이물질이나 마찬가지야! 그러니 소거하겠다!
듀크 : 사람들에게서 진실을 빼앗는 자여!
자신들의 존재야말로 이 세계를 어둠으로 뒤덮는다는 걸 깨달아라!!
에델 : 나는 에델=베르날이다! 신세계의 빛이라고!!
듀크 : 그 일그러진 지배욕을 나는 칠 것이다!
이 세계에 살아갈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료마 VS 에델]
에델 : 어디 와 보거라, 겟타로보! 너희들 세 명의 힘이 합쳐졌더라도 내 적수는 못 된다!
벤케이 : 대단한 자신감이로군! 과연 세계를 수중에 넣으려고 들만해!
하야토 : 하지만 말이지, 에델=베르날!
넌 우리들의 강함을 전혀 모르고 있어!
에델 : 뭐라고!?
료마 : 네게 저항하는 힘은 우리들 세 명만 있는 게 아니야!
평화와 자유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우리들을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
그걸 얻은 우리들의 힘은 무한대야! 너따위의 야망에 굴할 것 같으냐!!
[반죠 VS 에델]
에델 : 하란 반죠...! 잘도 뒤에서 나를 방해했겠다!
반죠 : 이 세계를 덮으려고 하는 사악을 쫓다보니, 설마 당신에게 도달하게 될 줄이야 몰랐군.
유감이야, 에델=베르날.
에델 : 에에이! 화성 땅에서 아예 묻혀버렸으면 좋았을 것을!!
반죠 : 거기까지 나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더는 말은 필요 없겠군!
간다, 에델=베르날! 일륜은 사악한 어둠을 용납치 않는다!! 넌 내 손으로 치겠어!!
[캇페이 VS 에델]
에델 : 진 패밀리여. 바란다면 너희들을 박해한 자들을 내가 처벌해 줄 수도 있다.
우츄우타 : 칫...! 지금 와서 우리들을 회유해보겠다 이 생각이냐!
에델 : 난 모든 권력을 손에 다 넣었어. 불가능한 건 없다.
케이코 : 당신의 밑으로 붙으라니 거절하겠어!
캇페이 : 귓구멍 잘 후벼파고 들어, 에델=베르날!
우리들은 아무도 원망하지 않아! 단지 평화를 부수려는 너같은 놈하고만 싸울 뿐이야!!
[헤자에몬 VS 에델]
에델 : 진 패밀리 놈들! 너희들은 알고 있을 텐데, 대중이 얼마나 어리석고 추한지!
이치타로 : 우리들이 오해와 편견 때문에 박해받았던 걸 말하는 건가...!
겐고로 : 인간은 어리석은 생명체일지도 모르지...
허나 거기서 무언가를 배우고 바뀔 수도 있을 터!
하나에 : 그런데도 댁이란 양반은 자기만 잘났다고 깝을 쳐 깝을!
우메에 : 부처님께 얼굴 못 들 몹쓸 짓을 하는 사람은 남의 위에 서서는 안 되는 거외다!
헤자에몬 : 에델=베르날! 세계를 네 맘대로 하게 둘 순 없다!
우리들의 목숨과 바꿔서라도 말이다!!
[마린 VS 에델]
에델 : 감사하시지, 마린=레이건.
내가 통치자가 된 덕에 네가 증오하는 S-1성은 탄생하지 않게 되었다.
라이타 : 잘난 척 하지 마셔! 지구의 미래를 구한 건 네가 아니야!!
올리버 : 평화를 위해 싸워 온 사람들이 이 별의 미래를 구한 거다!!
에델 : 그것도 모두 다 내가 세게를 컨트롤해서 비롯된 결과다!
즉 나야말로 구세주란 말이야!
마린 : 말해두겠는데, 에델=베르날!
난 S-1성을 사랑했다...왜냐하면 자기 별이니까!!
그리고 우리들이 사랑하는 지구를 자신의 야망으로 물들이려는 널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토시야 VS 에델]
키라켄 : 지구의 성모가 이런 마녀였다니 원!
에델 : 난 신세계의 통치자다! 그따위 입을 놀릴 권리는 너희에겐 없어!
쥬리 : 번지르르한 소리나 내뱉을 뿐인 이기주의자한테 그런 대역은 맡길 수 없다!
에델 : 닥치랬지 이 우민아! 난 에델=베르날! 법과 질서로 세계를 통치하는 자다!!
토시야 : ...카자미 박사가 과학에 홀려버렸다면, 이 여잔 지배욕에 홀려버린 건가...!
이제 질렸다, 에델=베르날! 지금까지 네가 속여온 사람들의 분노를 받아 봐라앗!!
[케이 VS 에델]
에델 : 특이점, 카츠라기 케이! 널 여기서 죽이면 시공수복도 못 하겠지!
케이 : 미안한데 히스테리 마녀는 내 취향 아니거든. 나도 이 세계 사람들도 말야.
에델 : 이 우민이, 내게 거역하겠단 말이냐!!
케이 : UN 방송을 본 사람들은 댁한테 벌써 다 오만정이 떨어졌다구!
우리들은 그 사람들의 마음을 대특이점으로 데리고 갈 거야! 방해는 못 할거다!!
[샤이아 VS 에델]
에델 : 에만 놈들! 신 지구연방을 장악한 지금 너희들도 티람도 모두 쳐부숴주마!!
미무지 : 그렇겐 안 될 거야, 에델=베르날!
샤이아 : 우리들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싸우고 있어요!
에만도 연방도, 당신 뜻대로 하겐 안 둬요!
우리들이 사랑하는 이 세상을 위해 당신을 치겠습니다!!
[아폴로 VS 에델]
에델 : 아쿠에리온놈! 진정한 태양의 날개가 각성하기 전에 쳐부숴 주마!!
실비아 : 진정한 태양의 날개...!?
시리우스 : 생명 나무를 수분시키지 못한 이상 역시 그 때의 빛은 진정한 각성이 아니었던 건가...!
아폴로 : 그딴 건 아무래도 됐고! 지금은 눈앞의 녀석을 쓰러트리자!
에델 : 난 신세계의 통치자란 말이다!
너희들 따위가 날 쓰러트릴 수 있을 것 같으냐!
아폴로 : 너같은 놈은 힘으로 깨닫게 만들어 주는 수밖에 없지!
각오 단단히 하셔, 에델=베르날!!
[토우가 VS 에델]
에델 : 그란나이츠여! 지구를 지키는 이빨이라 자칭할 거면 내 아래에서 일해라!
에이지 : ㅈ까지 마셔! 누가 독재자를 위해 싸워주냐!!
에델 : 난 신세계의 통치자다!! 이 세계는 내게 통치당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걸 알거라!
에이나 : 무슨 그런 억지 논리가 다 있어요!
미즈키 : 뭔 말을 해도 마이동풍...정말 구제할 길이 없는 존재네.
릴 : 이런 사람을 위해 우리들은 싸워온 게 아니야...!
루나 : 싸우자, 모두! 우리들은 그란나이츠니깐!
토우가 : 에델=베르날! 미래는 네가 결정하는 게 아니야!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라며 만드는 거다!!
널 치는 건 우리들 그란나이츠의 사명이다! 간다아!!
[샌드맨 VS 에델]
에델 : 크라인=샌드맨! 아니, 지크=에리크마이어!!
세리어스와 란비어스의 백성들을 대신해 내가 너에게 심판을 내려 주마!!
샌드맨 : 자기 자신의 죄는 스스로 심판한다! 그게 내가 선택한 삶이다!
이 목숨...어둠을 걷어내기 위해 바치리!
세계를 덮는 암운 에델=베르날이여! 넌 내 손으로 치겠다!!
[랜튼 VS 에델]
에델 : 나타났느냐, 짝이 되는 자여! 널 쳐부수고 그 사람 짝퉁에게 절망을 안겨주마!!
랜튼 : 에우레카는 우리들과 똑같아! 웃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너야말로 인간의 모습을 한 다른 무언가다!!
에델 : 이 애송이놈이! 최고로 우수한 인간인 날 보고 그따위 망발을 지껄여!!?
[홀랜드 VS 에델]
홀랜드 : 대단하시구만 그래! 그 가식적인 웃음에 우리들까지 다 속았다고!
그러니까 더 용서 못하겠다! 사기꾼 따위에게 우리들의 세계를 넘길 성 싶으냐!!
에델 : 통치자인 내게 감히 그따위 무례한 말을!
너따위 폭도가 내 신세계 창조의 방해를 하게 둘 순 없다!!
홀랜드여! 형 듀이의 뒤를 따르게 해 주지!!
[로저 VS 에델]
에델 : 정말 꼴이 우습게 됐구나, 네고시에이터.
자신의 직무를 잊고 내게 힘으로 도전하다니!
도로시 : 라고 말하는데?
로저 : 비열한 악당과 이야길 나눌 혀는 없어서 말이야.
그러니 이렇게 할 수밖에.
에델 : 어디서 되먹잖은 핑계를!!
자신의 무능함을 차원 틈새에서 한탄이나 해라!
로저 : 난 자신의 행위를 후회한 적은 없다.
왜냐하면 항상 자신의 감정에 정직하게 살았기 때문이지.
그런 자유를 빼앗으려는 자...에델=베르날!
나의 법은 너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티네 VS 에델]
에델 : 티네! 날 배신하느냐!!
티네 : 난 자신의 의사에 따랐을 뿐이다...! 그걸 침해하는 건 용서 못해!
난 전 세계를 적으로 돌리더라도 내 마음을 관철할 거야!
그 날 잃었던 것을 되찾기 위해서 난 싸울 거다!!
에델 : 얌전히 나나 따랐으면 좋았을 것을!
어리석은 년, 그 대가를 치르도록 해라!
티네 : 여기서 죽을까보냐...!
난 스카브 저편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널 쓰러트리겠다!!
[아사킴 격파]
아사킴 : ...내 패배야, 더 히트.
랜드 : 왜 괜히 진척하고 난리여. 너라면 좀 더 싸울 수 있을 텐데.
아사킴 : 훗...너와의 싸움을 끝내는 게 아까워졌거든.
랜드 : 허 참, 증말 지멋대로 구는 놈이구만!
뭐...이제 익숙하다마는!
아사킴 : 지켜보겠어, 더 히트...그리고 제우스...
태극의 의사에 너희들이 저항하는 모습을.
메르 : 아사킴...
아사킴 : 내게는 시간이 무한하게 있어.
그야말로, 우주가 끝날 날까지...
또 만나자. 더 히트. 그 때야말로 네 목숨을 받아가마.
(아사킴 퇴장)
티네 : 아사킴도 변했어...
랜드의 말이 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거야...?
랜드 : ...변함없이 당돌한 놈일세.
게인 : 내심으론 안도의 한숨 쉬었지?
랜드 : 뭐어 그러긴 했지.
아무래도 오래오래 알고 지내게 될 것 같구만, 저녀석과는...
메르 : 기쁜 거야, 달링?
랜드 : 뭐어...나쁜 기분은 아니쥐 솔직히.
잘 설명하기는 힘들다마는.
메르 : 나도 그래.
...그치만 그도 그럴게, 아사킴은 나와 달링의 은인인걸.
랜드 : 뭐 그리 되었으니. 다음에 만났을 땐 주도라도 잘 가르쳐 주도록 할까.
[에델 격파]
에델 : 말도 안돼...!
이런 결관, 인정할 수 없어!!!
난 에델=베르날!!
신세계의 통치자야아!!
(레므레스 대폭발)
쟈밀 : 에델=베르날......검은 카리스마의 최후다.
헤자에몬 : 그녀의 패배로 카이메라도 괴멸한 겐가.
이치타로 : 주변의 전투도 수습 양상을 띄고 있다 합니다.
엘치 : 이걸로 우리들을 가로막는 건 아무것도 없는 거구나!
디아나 : 하지만 이건 첫걸음에 지나지 않습니다.
진실을 사람들에게 돌려준 지금, 우리들은 고독한 싸움을 계속하는 소녀를 구하러 가겠습니다.
로랑 : 네!
게인 : 고맙군 그래, 아스함. 여기서 우리들이 돌아오는 걸 기다리고 있으라구.
아스함 : 무사를 기원하지 게인.
돌아오면 오랜만에 너와 밤새도록 마시고 싶구나.
허나 카린의 애하곤 못 만나게 할거야! 그 앤 내가 책임을 지고 키우기로 결심했으니!!
게인 : OK야.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자격도 없겠지만 부탁한다.
신시아 : 멋있어졌잖아 아스함. 옛날 당신보다 지금 쪽이 훨씬 더 폼나는데.
아스함 : 훗...신시아양도 그렇군.
도미니크 : 랜튼...
랜튼 : 고마워, 도미니크.
우리들...다녀올게.
찰즈씨랑 레이씨도, 정말 너무 고마웠어요.
찰즈 : 근성을 보이라구, 랜튼. 이제부턴 너의 싸움이야.
레이 : 이제 우리들은 도와줄 수가 없어.
그러니까 자신의 힘으로 날려무나.
랜튼 : 저, 갈게요! 에우레카를 위해, 저를 위해, 그리고 이 세계를 위해!!
헤자에몬 : 제우스 각 대원은 귀환하라!
프리덴, 아이언기어의 승조원은 각 함에 탑승!
지금부터 우리들은 사령 클러스터로 향한다!
(최후의 무대로 향하는 제우스)
아네모네 : 좋겠다아, 에우레카는...
저렇게 목숨 걸어줄 사람이 잔뜩 있고.
율겐스 : 투정 부리지 마. 너도 한 명 있잖느냐. 도미니크란 남자가.
도미니크 : 하, 함장!!
아네모네 : 에헤헷...그랬었지.
도미니크 : 아네모네...
아네모네 : 나한텐 도미니크가 있는걸 뭐.
에우레카의 그이보다 훨--씬 더 멋쟁이인.
? 에...왜 그러니, the END?
(the END의 색이 하얗게 변한다...)
도미니크 : the END가 하얗게 변했어...
아네모네 : 고마워, the END!
우리들을 축복해 주는 거구나!
이런 멋진 기분이라니, 왠지 이젠 죽어도 괜찮을 것 같아!
도미니크 : 안돼 아네모네. 세계도 우리도 아직 끝나지 않았어.
...뭐 이번만큼은 히어로 자리를 양보해 줄까. 랜튼과 제우스에게...
도미니크 : (부탁한다...모든 사람들의 미래를 위해...)
-=-=-=-=-=-=-=-=-=-=-=-=-=-=-=-=-=-=-=-=-=-=-=-=-=-=-=-=-=-=-=-=-=-=-=-=-=-=-=-=-=-=-=-=-
[그로마, 함교]
케이 : ...모므...
모므 : 그런 얼굴 하지 마세요, 케이님...
저...제대로 말씀하신 거 지켰으니까요...
리그 : 모므는 파괴당한 그로마의 에너지 바이패스 대신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사용해 그로마를 지킨 게야.
케이 : 아니 그럼 보급해주란 말야!! 이대론 모므가 죽어버리잖아!!
모므 : 전...로봇이니까요...
죽는다는 건...쫌 이상하네요...
케이 : 그런 문제가 아니야!! 기다려 모므, 당장 내가 어떻게 해 줄게!!
모므 : 괜찮아요, 케이님...
전 무우의 로봇이니까요....
에너지 보급은...무리에요...
그치만 저...만족하고 있어요.
그게...케이님이 말씀하신 걸...제대로 잘 지켰으니깐...
미무지 : 모므...
케이 : ...미안해, 모므...
내가 너에게 무리를 시켰기 때문에...
모므 : 그런 것보다요, 케이님...
미무지에게, 상냥하게 잘 대해 주세요...
미무지 뱃속에는요, 케이님의 아기가 있으니까요...
케이 : 에...
미무지 : 알고 있었구나, 모므...
모므 : 전...간호 로봇이니깐...
미무지의 상태를 보면...다 알아요...
...케이님과...미무지의 아기...
보고 싶었어요...
케이 : 모므, 정신 차려! 내가 시공수복을 해서 무우가 있는 세계를 만들어 줄게!!
그렇게 하면 에너지 보급도 다 할 수 있어!!
모므 : 안돼요, 케이님...
케이님은...전 세계 사람들의 바람을...
대특이점에 전해야 하니까요...
케이 : 하지만...
로저 : ...모므를 구할 방법은 있어.
케이 : 로저!!
로저 : 도로시...그를.
도로시 : 도착했어. 대위.
대위 : 미안하군, 도로시. 여기까지 옮겨달라고 해서...
쟈비 : 대위!
케이 : 살아있었냐!
대위 : ...라고 해도 나도 이제 곧 에너지가 오링난다만...
리그 : 모므와 같은가...
대위 : ...해서 말인데. 내 에너지를 모므에게 주입해다오.
썩어도 준치라고, 난 전투용 로봇 아니냐. 간호용 로봇 한개체 분 정도의 에너지는 어떻게 될 거야.
모므 : 하지만 대위...
케이 : 그렇게 했다간 넌...!
대위 : ...이봐야, 케이...
이제 곧 전쟁은 끝나지 않겠냐?
케이 : 아, 아아 그렇지...
대위 : 그렇다면 전투용 로봇인 내 역할도 끝이야.
그보다도 모므 쪽이 너와 미무지의 갓난쟁이를 지켜주는데 더 맞을 테지.
모므 : 대위...
대위 : 뒷일은 맡기마, 모므.
무우의 로봇으로서 긍지를 잊지 말고!
모므 : 네에...
케이 : 고마워......대위...
대위 : 표정이 그게 뭐냐. 정신상태가 썩어가지곤.
너희들은 지금부터 대사업이 기다리고 있잖나.
부탁한다. 케이. 난 무우의 로봇이지만 너희들도, 이 세계도 싫진 않았다.
전 세계의 사람들과 미무지와...그리고 이제 태어날 아이를 위해 미래를 지켜라.
로저 : 당신의 마음을...절대 헛되게 하지 않겠어.
도로시 : 잊지 않아. 당신을.
대위 : 그 얘길 들으니 이제 미련은 없군.
자아, 어서 해...
케이 : 대위...널 만났던 걸, 난, 자랑스럽게 생각해...
대위 : 나도 그래. 케이...
제우스의 모두에게 잘...좀...전해다...
◎궤도 엘리베이터 상공
[사령 클러스터]
에우레카 : (...내게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어...
링크, 메텔, 모리스...그리고, 랜튼...
모두, 엄청 좋아해...사랑해.
나의 소중한 것, 나의 가족들...
아무것도 없던 내게 여러가지를 가르쳐 준...
아무것도 없던 나를 전부 다 받아들여준...
나를 나로서 있게 해준, 내가 제일 좋아하고...그리고 제일 지키고 싶은 것...
링크와 같이 있고 싶어...
메텔과 같이 있고 싶어...
모리스와 같이 있고 싶어...
그리고, 랜튼과...
하지만 그렇게 바라면 나의 소중한 걸 잃고 만다면...
그렇게 바라게 되면 모두가 살아갈 별이 사라져 버린다면, 난 바람을 그만둘래...
하지만, 만약 그래도 된다면...
다시 한 번, 모두와 만나고 싶어...
만나고 싶어...만나고 싶다구...랜튼...)
-=-=-=-=-=-=-=-=-=-=-=-=-=-=-=-=-=-=-=-=-=-=-=-=-=-=-=-=-=-=-=-=-=-=-=-=-=-=-=-=-=-=-=-=-
올슨 : 케이...
케이 : 기다려줘, 올슨.
대위의 시신을 우주로 흘려보내주고 싶어.
모므 : 대위...고마워...
케이 : 푹 쉬어라, 대위...
너에 대해서 난 절대 잊지 않아...
우리들은, 에우레카와 이 세계를 구해내겠어.
티파 : 알겠지, 랜튼?
랜튼 : 응...! 에우레카는 저기 있어...!
게이너 : 저게 사령 클러스터...
스카브 코랄을 제어하는 핵...
카미유 : 느껴져...
미약하지만, 저 안에서 에우레카의 의식을...
랜튼 : 카미유씨! 에우레카가 뭐라고 하고 있나요!?
아무로 : 랜튼...너라면 우리들에게 기대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거야.
랜튼 : 에...
가로드 : 사랑하는 에우레카잖어? 니가 모르면 누가 안다고 그러냐.
랜튼 : 그래...그랬지...
타르호 : 알겠니, 랜튼?
랜튼 : 네!
에우레카는 절...저희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토시야 : 해서 여기가 대특이점인가?
마린 : 확실히 차원경계선은 불안정하지만 여긴 어디까지나 통상공간이야.
시리우스 : 이 공간이 접한 차원에 대특이점이 존재하는 건가...
레이카 : 어떻게 해야 거기 갈 수 있지...!?
크와트로 : 이제 시간이 없다. 일단 에우레카를 구출하지.
브라이트 : 코랄리언인 에우레카라면 대특이점에 접촉하는 방법의 단서를 갖고 있을지 몰라.
라크스 : 지금은 그걸 믿는 수밖에 없겠군요. 서두르죠.
쟈밀 : 홀랜드...에우레카가 있는 곳에 도달하면 랜튼은 어떻게 해야 하지?
홀랜드 : ...미안. 아무 생각도 없는데.
랜튼 : ..라고, 생각했어.
홀랜드 : 응?
랜튼 : ...보채지 마, 쟁취해, 그렇게 하면 얻을 것이다.
...그렇지요, 홀랜드?
해프 : 아들록=서스턴의 말인가...
홀랜드 : 그건 날 보고 한 소리가 아냐.
분명 날 통해 너에게 전한 말이지. 아들록=서스턴에게서 랜튼=서스턴에게.
랜튼 : 응!
기제트 : 사령 클러스터 주변에 차원의 뒤틀림을 확인!
켄고 : 뭐라!?
(코랄리언의 대군이 등장한다)
료마 : 항체 코랄리언!
반죠 : 사령 클러스터를 지키기 위해 나왔나...!
듀크 : 핵에 접근한 우리들은 그들에게 있어 외적과 같단 말인가.
가로드 : 가라, 랜튼! 항체 상대는 우리들에게 맡겨!
지론 : 마음껏 달려!! 에우레카가 기다린다구!
토시야 : 서둘러! 시간이 그렇게 많이 안 남았거든!
마린 : 사령 클러스터 주변의 상황으로 계산해볼 때 에우레카의 한계는 가까워왔어!
랜튼 : 이 무리를 돌파해서 에우레카가 있는 곳까지 간다...
홀랜드 : 쫄아 있을 때가 아니라구 임마!
코우지 : 걱정하지 마, 랜튼! 길은 우리들이 만들어 줄게.
캇페이 : 하지만 가장 중요한 니가 거기서 웅크리고 있음 말이 안 되지!
에이지 : 기합 팍 넣어, 랜튼! 마지막은 너에게 달렸다구!
케이 : 자아 자, 게이너 형님. 마지막으로 어드바이스 해 줘.
게이너 : 들려줘, 랜튼! 나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뜨거운 고백을!!
신시아 : 뭔 얘기야 그거?
사라 : 몰라도 돼!!
랜튼 : 하겠어요, 저! 반드시 에우레카가 있는 곳에 가겠어요!!
브라이트 : 각기는 랜튼의 원호를! 사령 클러스터까지의 루트를 확보해라!
마류 : 이제 시간은 거의 남지 않았어! 가능하면 서둘러!!
라크스 : 에우레카씨가 힘이 다하는 건 스카브 코랄 안에 사는 사람들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탈리아 : 각 대원은 그걸 잊지 마! 우리들은 두 개의 세계를 구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는 걸!
랜드 : 가라, 랜튼! 넌 오늘이란 날을 위해 그 도시에서 뛰쳐나온 거니깐 말야!!
랜튼 : ...미안해, 에우레카...
우리들, 네 동족을 쓰러트리지 않으면 안돼.
하지만 그게 죄라면 난 그걸 다 지고 가주마...!
난 그런다 해도 에우레카가 있는 곳에 가지 않으면 안돼애애애애애애애애앳!!!
승리조건
1. 랜튼이 사령 클러스터에 도달한다.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2. 랜튼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없음.
[랜튼이 목표지점 10칸 안에 접근]
(다시 쏟아져나오는 코랄리언)
치르 : 또 튀어나왔어 저거!
지론 : 아무래도 랜튼을 에우레카랑 못 만나게 할 생각이라 이거냐!
(하지만 튀어나온 코랄리언들이 일거에 터져버린다)
랜튼 : 항체 코랄리언이!?
타르호 :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레므레스 등장!)
메르 : 레므레스! 에델 준장이야!?
에델 : 용서 못해...! 용서 못해, 너희들! 나에게 반항하는 것들은 모두 숙청하겠어!!
세계의 이치를 파괴하는 코랄리언은 내 손으로 섬멸시켜주마!!
홀랜드 : 저녀석이 노리는 건 에우레카인가!
샌드맨 : 집념이 이룩한 업인가...!
에이지 : 나쁜 쪽으로 포기를 모르는구만 댁은!
에델 : 닥쳐! 나는 신세계의 통치자!! 법과 질서 아래 평온을 가져다줄 자!!
아폴로 : 시끄럽다고 이것아! 똑같은 소리나 계속 주문마냥 외워대고, 넌 고장난 인형이냐!
??? : 어이구 정답입니다.
(레므레스가 한대 더 나온다)
반죠 : 그 목소리..! 검은 카리스마인가!
검은 카리스마 : 그렇지요. 패러다임 시티 이후 오랜만에 뵙습니다.
브라이트 : 검은 카리스마와 에델=베르날이 다른 인물이었다고!?
검은 카리스마 : 오해하시는 것도 뭐 무린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도록 제가 여러가지로 애썼으니까요.
어떻습니까? 마지막까지 즐거우셨겠죠?
랜드 : 아주 마지막까지 사람 갖고 노는구나 이눔쉐키야!
에델 : 네놈은 대체 뭐지!? 어떻게 레므레스를 너도 갖고 있어!?
신 : 대체 넌 누구야!? 정체를 밝혀라!
검은 카리스마 : 하긴. 클라이맥스기도 하고...
지금이야말로 가면을 벗어야지않겠나 싶군.
(가면을 벗자. 놀랍게도 그의 기체가 기묘한 힘에 의해 변화한다...)
에델 : 뭐지 저건!?
??? : 이건 카오스 레므레스.
너의 레므레스의 완성형이다.
로저 : 저 남자가 검은 카리스마의 정체인가!
??? : ...구세의 전사...태극으로의 여행자...
법의 수호기사...인과율의 파수꾼...저주받은 방랑자...
그래...나야말로 그 모든 것!
그 이름도 찬란한 디=에델=베르날이야!
케이 : 디=에델=베르날이라구!?
디=에델 : 진정한 에델이란 의미야. 되게 폼나지 않아?
에델 : 이 얼간이 짝퉁놈이! 나랑 같은 이름을 한 게 이미 나에 대한 반역죄다!!
디=에델 : 알라뷰~!
에델님, 세 바퀴 돌고 멍! 짖어봐.
(빙글빙글빙글~)
에델 : 멍!
올슨 : 뭐...!?
아테나 : 저 프라이드 높은 여자가 어째서 저따위 짓을!?
에델 : 어떻게 된 거야!? 몸이 멋대로 움직였어!?
디=에델 : 모르겠습니깡 에델니임? 바인드 스펠이에용-
메르 : 그 말투...!?
랜드 : 지에 영감님이요!?
(남자의 모습이 지에로 변한다...!)
지에 : 정답이야, 달링★
료마 : 어떻게 된 거지!? 지에 박사가 검은 카리스마고 방금의 디=에델이란 말인가!?
지에 : 보신 대로랍니당~! 엇차-다시 한 번!
(그리고 다시 디=에델로 돌아온다)
디=에델 : 원리의 힘...너희들이 차원력이라 부르는 걸 사용하면 이런 것쯤 껌이지 뭐.
아데트 : 영감이 차원력을 사용해서 미남으로 변한 거야!?
디=에델 : 아니지. 지에=베이벨도 이 모습도 모두 다 진짜 나야.
원리의 힘을 사용하면 평행세계간의 다른 자신을 하나의 세계로 집합시킬 수도 있거든.
위상을 바꾸는 것쯤은 식은죽 먹기랄까?
랜드 : 티네 누님이 동량으로 변했을 때와 똑같다 이건가...!
에델 : 지에! 차원력의 제어에 성공했단 걸 어째서 내겐 말하지 않았지!?
디=에델 : 풉...푸후훗...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이-히히히히히히히 이히히-!
에델 : 뭐, 뭐야...!?
디=에델 : 아~~너무 웃었더니 배아프잖아!
어~째서 내겐 말하지 않았냐구!?
라구요-!? 멋쟁이, 에델님-!
에델 : 이놈이--!!
디=에델 : 알라뷰~! 멋진 댄스를 추어보련.
(레므레스가 댄스를 춘다...)
디=에델 : 하하하하하, 보라고!
세계 제패까지 이제 한 걸음이면 이룩했을 에델=베르날의 바보춤이다!
에델 : 보지마...! 보지마아아아아아아아!!
디=에델 : 안됐네. 꼴사납네...지구의 성모님의 이런 꼬라지를 알면 모두 엄청 실망하겠네-
아스란 : 또 저랬어...! 저 남자가 말한 대로 에델=베르날이 조종당하고 있어!?
무우 : 어떻게 된 거지, 이게!? 최면술인가!
디=에델 : 그야 간단한 원리지. 내가 에델을 만들었을때 바인드 스펠을 등록시켜 놨거든.
에델 : 나를 만들었...다고...!?
디=에델 : 아직도 눈치를 못 챘어, 에델님? 넌 내가 만든 인형...거짓 생명을 지닌 인조인간이야.
에델 : !
디=에델 : 그런 건데 너도 참, 자기야말로 세계 최고의 인간이라고 단단히 믿더라구!
뭐어, 그렇게 생각하도록 내가 설정하긴 했다만.
에델 : 아...아아...
디=에델 : 너에게 짜넣은 설정은 그것뿐만이 아냐.
과거에 전쟁으로 연인을 잃었고, 좋아하는 건 장미와 카모밀 블렌드 티...
잘 때 스타일은 네글리제, 좋아하는 타입은 와일드한 마쵸.
그거 있지...전~~부 다 내가 설정해 놓은 거야.
에델 : 내 목숨...기억...의사...
모든 건...지에에 의해 만들어진 것...
디=에델 : 해서 지에일 때도 널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준비한 게 바로 아까의 절대복종 키, 바인드 스펠이지.
알라뷰~...이 단어 뒤에 이어지는 명령을 넌 거부할 수 없어.
에델 : 난...지에가 만든...인형...
디=에델 : 그-래! 신세계의 통치자가 되고 싶다 생각한 것도, 거기에 자기가 어울린다 생각한 것도...
몽~땅 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도록 설정해서 그랬던 거야! 이유도 근거도 없이 말이지!
쟈밀 : 그녀의 통치자에 대한 집착은 남에 의해 심어진 거...
아무로 : 그러니까 일체의 사리사욕도 없이 순수하게 비쳤던 건가!
크와트로 : 그리고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없는 건 그게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기 때문인가...!
에델 : 나는...지에가...만든...인형...
싫어어어어어어어어!!!!
(광란해서 디=에델에게 달려드는 에델)
디=에델 : 안되지. 인형이 창조주에게 대들면.
그게 아니면 주인님도 못 알아볼만큼 고장이 나 버린 거려나?
다크 나노하 로봇(...)에 의해 먼지가 되는 에델=베르날
에델 :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억!!!!!
디=에델 : 굿바이~~에델님!
너의 체벌은 진짜 최고였어!
(에델 사망)
디=에델 : 바보같은 애야. 시험삼아 만든 레므레스가 카오스 레므레스를 이길 리가 없는데.
랄까 저걸 만든 건 나지! 하하하 자기비판하지 않음 안되겠네!
라크스 : 디=에델=베르날...
당신은 무엇을 위해 이 자리에 나타난 거지요?
디=에델 : 말하지 않으면 모르겠어, 가희 아가씨? 시공수복을 방해하러 왔을 게 뻔하잖아?
코우지 : 이자식! 에델 대신 자기가 세계의 지배자가 되려는 생각이냐!
디=에델 : 풋...으하하하하하하하하!! 햐-햐햐햐햐햐!!
듀크 : 뭐가 우습나!?
디=에델 : 아니. 실례 실례. 나도 진짜 과대평가받고 있다 싶어서 말야.
세계지배..? 그런 귀찮은 일을 어째서 내가 하지 않음 안 된단 거야 니들.
료마 : 뭐야!?
디=에델 : 하지만 생각 해보라구?
세금에 복지에 교육에 군사에 경제에...그런 귀찮아 죽겠는 걸 어떻게 생각하고 앉아있냐.
그래서 다 대강대강 해치우다간 반란이 나서 목줄 채우는데 골머리 썩지 않으면 안될테고.
난 시로코나 듀란달하곤 다르거든. 아무리 돈이 산더미같이 있어도 귀찮은 짓은 하고 싶지 않아.
그런 것도 모르고 있었다니 웃겨죽겠다, 진짜!
카미유 : 에델=베르날을 뒤에서 조종해온 네가 지금와서 무슨 소릴!
디=에델 : 오해하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소년. 난 에델님에게 인류의 통치를 설정하긴 했지만...
그건 재미있어 보여서 그렇게 한 것에 지나지 않거든.
토시야 : 재미있어 보였다고!?
디=에델 : 이렇게 막장 오분전인 세계니깐 말야. 누구든 비대해진 야망에 사로잡혀 찬스만을 노리지.
허허실실의 임기응변과 권모술수. 여러 세계에서 모인 힘과 힘이 부딪치는...
그.야.말.로! 배틀 패러다이-스! 이야 짱이었어! 시공파괴로부터 1년, 진짜 재밌게 잘 즐겼다구!
아무로 : 이 남자...노는 기분으로 에델에게 전쟁을 시켰단 말인가!?
디=에델 : 그게 뭐 나쁜가? 상식이나 도덕이나 논리나 사랑의 관점에서? 제대로 설명 좀 해봐.
게이너 : 그, 그건...
디=에델 : 별 거 아닌 설교 같은 건 안 들어. 난 재밌기만 하면 아무래도 좋거든. 뭐든지간에!
료마 : 그게 네가 했던 짓들의 의미냐!?
듀크 : 그 행위가 얼마나 많은 피와 눈물을 흘리게 했다 생각하나!?
디=에델 : 난 몰라~그런 거-비커 가지고 얼마나 흘렸나 재본 적도 없고.
그게 아님 뭔데? 피와 눈물의 혼합액이 10L를 넘어서면 정의의 사자가 드디어 화를 내는 건가?
테츠야 : 이 남자...! 우리들의 상식이 안 통해?!
디=에델 : 이렇게 뒤죽박죽이 된 세계에서 룰 같은 거에 묶여있는 녀석 쪽이 오히려 바보지.
너희들은 괴물한테서 도망칠 때도 신호등 기다리고 앉았어?
로랑 : 그건...
디=에델 : 난 자유롭게 하고 다닐 거야!
보라구, 여긴 뭐든지 다 있는 카오스의 세계니깐 말야!
그리고 그 감미로운 자유의 과실은 나만의 것이구!
개판 오분전인 이 세계를 시공수복 따위 이유로 잃으면 난 어떻게 살아!
가로드 : 대, 대체 뭐야, 저녀석은...!?
티파 : 저 사람의 의식...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밑바닥이 보이지 않아...!
아무로 : 악의...? 아니, 달라...!
쾌락을 순수하게 추구하고 있을 뿐인가!
디=에델 : 멋지지 않아, 베이비? 나야말로 다원세계의 체현자! 카오스의 왕이야!
나는 자유! 날 막는 건 누구도 불가능해!
지론 : 거기에 방해가 되는 우리들을 검은 카리스마로서 없애려고 했던 건가!
디=에델 : 자의식 과잉이네 참. 그렇게 거창한 거 아니거든?
너희들을 없애려고 했다면 암살이든 뭐든 했으면 그걸로 땡인 거 아냐?
너희들이 움직이면 세계가 홀랑 뒤집어지니...그게 재미있었던 것 뿐이야.
그리고 내가 눈여겨 봤던 대로 너희들은 최고의 소재였고.
폭소가 터지더라구 증말. 너희들이 동료들끼리 진짜로 죽이려고 든 거 말이지!
신 : 넌! 자기 재미만을 위해서 우리들을 싸우게 한 거냐!?
디=에델 : 그게 뭐? 카이메라에서 너희들을 도와준 은혜는 잊지 말아줄래?
원래대로라면 달링의 간레온을 파워업시켜주려고 생각했는데 말야.
뭐...그걸 만지작댄 덕분에 나의 카오스 레므레스도 완성시킬 수 있었지만.
랜드 : 간레온은 내 장사 밑천이여! 할아방구가 가지고 노는 데는 못 써!!
디=에델 : 물론 웃음거리는 너희만이 아니었지.
UN에 놀아나는 일반 대중 여러분들도 멋진 리액션이더라구.
조금 소문 좀 퍼트렸다고 일제히 우왕좌왕해서는 말야. 비오는 날 개미떼가 따로 없더라.
아-참 너무 재밌었어. 무능한 일반대중을 놀려먹는 건 정말 괜찮은 여가선용이었지.
마린 : 이 남자에게 에델과 우리만이 아니라 전 세계도 놀아났어...!
디=에델 : 레벤도 참 웃긴 놈이었어.
동경하는 에델님이 인형이라고 내가 딱 가르쳐 주니깐 애가 작살이 나더라구.
메르 : 그랬기에 레벤 대위는 그런 죽음을 택한 거구나...
디=에델 : 에델님도 웃기다 하면 또 대박이었지. 자신이 인형이란 것도 모른 채 여왕님인양.
들었지 그 여자의 마지막 비명? 정말 웃기더라 그거. 완전히 고장이 단단히 나서는-
싫어어어어어어엉...이래 글쎄! 전세계 사람들에게 다 들려주고 싶었어. 지구의 성모의 최후의 목소릴!
로저 : 그 에델=베르날을 어째서 넌 따라다니고 있었지?
디=에델 : 뻔하잖아. 그녀에게 두들겨 맞기 위해서지.
토우가 : 뭐!?
디=에델 : 자신이 만든 아름다운 인형에게 모욕의 극치를 달리며, 폭력의 폭풍에 우롱당하는...
이 인형놈...! 인형놈! 잘도 창조주인 나를!
오호...하지만 난 무능하고 저열하고 우둔하고 천박한 노인네...
그 안타까움 속에서의 아픔은 상상을 초월하는 쾌감이었어.
페이 : 시, 싫어...! 싫어어어엇!!
루나 : 뭐, 뭐하자는 거야, 이 사람!?
에이나 : 모, 몰라요! 이미 우리 이해의 범위를 초월했어요!
릴 : 이런 사람의 즐거움을 위해 우리들도 세계도 싸워왔다니...
디=에델 : 좋잖아 뭐! 자기에게 충실하게 살아가야지 그게 자유지!
이런 부서진 세계니깐 더욱 욕망에 충실하게 살라구!
로저 : 넌 자신이 바라는 세계...지금의 다원세계를 존속시키기 위해 시공수복을 방해하려는 건가!
디=에델 : 어이구 정답!
...여기저길 쫄래쫄래 돌아다니기만 할 뿐이면 너희들도 실로 귀여운 애완동물이었어.
하지만 시공수복은 역시 별개지. 이 추하고도 아름다운 혼돈세계에서 모두 살아가지 않겠어?
뭐...쿠단의 한계는 곤란하니깐 에우레카쨩은 사령 클러스터가 되어줘야 겠지만.
랜튼 : 넌!!! 스카브 코랄의 사람들을 모두 죽게 내버려 두고 세계에서 자유를 빼앗을 생각이냐!
디=에델 : 아, 부록으로 내 조사에 따르면 저 안엔 64000000000000의 4승 이상의 생명이 있더라.
하지만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몇조가 죽던간에 난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지롱~!
랜드 : 너란 새끼는...!
디=에델 : 지구 다른 편에서 굶어죽는 사람이 있다는 걸 신경쓰다간 매일 먹는 밥이 맛없어질거 아냐.
물론 얼굴을 알고 있다 해봐야 똑같긴 하겠지만!
티네 : 디=에델님...지에 박사의 정체가 당신이었다니...
디=에델 : 환멸했어, 티네? 널 과거의 주박에서 해방시켜준 왕자님은 그야말로 최악의 쓰레기였어.
티네 : 절 속인 겁니까...?
시공파괴를 증오하는 날 구해준다는 약속은 거짓말이었나요!?
디=에델 : 이상한 소리는 그만해주라. 태극을 복종시킨다는 나의 목적은 불멸이야.
그 목적을 위해서 난 널 아사킴의 감시로 돌렸잖아.
티네 : 하지만 당신은 다른 세계에 사는 내 부하들을 내버리려고 하고 있잖아!
디=에델 : 어쩔 수 없잖어 뭐. 그녀석들이 이쪽 세계로 오면 내 세계가 박살날 테구.
하지만 난 관대해? 너한테도 선택지를 줬었고.
사랑하는 날 선택할지, 이대로 제우스와 갈지는 너의 자유야.
티네 : 난...아무것에도 사로잡히지 않은 당신의 존재에 이끌렸어...
디=에델 : 이끌렸다면서 아사킴한테도 꼬리를 흔들었잖어.
티네 : 그 사람의 깊은 곳에는 슬픔이 있었지...
그리고 거기에 뒤따르는 필사적임도.
하지만 당신은 달라! 당신은 자기만 좋으면 남의 목숨조차 간단히 내버릴 수 있어!
디=에델 : 당연한 소릴 왜 해. 그야 난 내가 제일 좋으니깐.
아이 러-브 미, 포에버-!
네가 떠나든 죽든 난 나로만 있으면 되거든!
아폴로 : 대체 어디까지 푹 썩은 거냐, 니놈새낀!
로랑 : 이 세계는 당신만의 것이 아닙니다!
지론 : 네 놀음을 위해서 좋을 대로 놀아날쏘냐!
디=에델 : 아~~아아~아아-아아--안들려-~
너희들이 하는 소리따위 처음부터 들을 생각 없거든요?
랜튼 : 이런 웃기는 인간에겐, 세계도 에우레카도 못 넘겨!!
디=에델 : 어이구 고마워. 최고의 칭찬이었어.
아나 : 아무도 칭찬 안 했거든요!
지-에델 : 하하하하하!!!
뭐...일반 대중에게 있어선 그럴지도 모르지!
일단 게임 재개다! 자아...날 돌파해서 공주님을 구출해 봐!
홀랜드 : 니놈이 말 안해도 그럴 거야 새꺄!! 가라 랜튼!
랜튼 : 네!
랜드 : 이보쇼 영감! 질나쁜 장난질도 적당히 하쇼!!
내 업무를 방해할 거면 사양 않고 대해체다-!!
[랜튼이 목표지점에 도착]
랜튼 : 에우레카!
지금, 간다아아아아아아아아앗!!!
(랜튼이 안으로 들어간다)
가로드 : 힘내, 랜튼!
타르호 : 가 버렸네...
홀랜드 : 그래...
스토너 : 전부터 프레임 안에 다 안 들어가는 녀석이었는데, 기어이 우리들의 프레임을 넘어서 버렸단 건가.
문도기 : 저녀석...돌아오겠지...?
켄고 :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것도 뭐.
랜튼은 둥지를 떠나 훨훨 날아간 게야. 그러니 전송해줘야지 않겠나, 자식의 독립을.
게이너 : 들려줘, 랜튼! 너의 뜨거운 외침을!
홀랜드 : 여기 니 애들도 있다고! 반드시 에우레카를 데리고 돌아와!!
해프 : 그런 한가한 소릴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라구! 아직 녀석이 남아있어!
아폴로 : 헤 웃기네! 랜튼이랑 에우레카가 오기 전에 승부를 내 주지 뭐!!
디=에델 : 제, 젠자아아아앙! 이대로는...!!
-=-=-=-=-=-=-=-=-=-=-=-=-=-=-=-=-=-=-=-=-=-=-=-=-=-=-=-=-=-=-=-=-=-=-=-=-=-=-=-=-=-=-=-=-
[사령 클러스터]
에우레카 : 랜튼...
랜튼 : 마중 나왔어, 에우레카.
에우레카 : 그치만...
랜튼 : 헤어진다니, 난 싫어...!
바이바이라니 그런 말 하지 마!
혼자서 가겠다고 하지 말라구, 에우레카!
에우레카 : ...와 줬어...정말 와 줬다구!!
랜튼 : 약속했잖아? 난 반드시 널 지키겠다고.
너랑 계속 함께 있겠다구 말야.
에우레카 : 그치만, 난...이제 돌아갈 수 없어...
랜튼 : 어째서!? 시공수복이 성공하면 세상은 구해진다고!
에우레카 : 하지만...실패하면...
랜튼 : 에우레카...
에우레카 : 그러니까 나...이대로 상태를 유지할래...
스카브 안쪽과 바깥쪽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랜튼 : 네가 이 별을 지키기 위해 코랄리언이 아니게 되는 걸 선택하겠다면, 나도 인간을 그만두겠어.
에우레카 : 나랑 같이...사령 클러스터가 되겠다고...?
랜튼 : 난 널 만난 이 별이 소중하고, 이 별에 살아가는 모두 다 소중해...
하지만 난 그걸 위해서 널 잃고 싶진 않아.
에우레카 : 랜튼...
랜튼 : 둘이 있으면 분명 힘낼 수 있어.
우리들의 소중한 사람들과 세계를 지킬 수 있다면, 무섭거나 그러지 않아.
하나가 되자, 에우레카...
널 외톨이로 두지 않을 거야.
에우레카 : 응...
랜튼과 같이라면 견딜 수 있어...
??? : 고마워...
랜튼 : ! 누구야!?
??? : 나야...
못 알아보겠어?
에우레카 : 니르바슈...?
니르바슈 : 너희들의 마음은 모두 나의 혼백에 새겨졌어...
이걸로 겨우 깨달을 수 있었어.
랜튼 : 니르바슈...
니르바슈 : 살아가렴. 이 별에서.
랜튼 : 에...
니르바슈 : 같이 살아서, 이 별에 사는 자들 모두에게 길을 보여주렴.
희망이라는 이름의 빛으로서...
랜튼 : 하지만...이대론...
니르바슈 : 그걸 막기 위해...
가자, 랜튼, 에우레카.
에우레카 : 힘을 빌려주려는 거니...?
니르바슈 : 나도 이 세상을 사랑하고 있어요.
에우레카 : 니르바슈!
랜튼 : 가자, 에우레카, 니르바슈...!
우리들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
케이 : 각오해라, 디=에델! 남은 건 널 쓰러트리는 것 뿐이야!
디=에델 : 큭! 바보같은! 내가 구석에 몰리다니! 그럴 수가...어떻게 이런 일이!
라고 할 리가 없잖아앙~!
(엄청나게 힘이 끓어오르는 카오스 레므레스)
메르 : 거짓말!?
디=에델 : 무~르기는♪
아직 난 쓰러지지 않아요~
랜드 : 이놈의 자식이! 지금까지는 제대로 하지도 않은 거였구만!
디=에델 : 아니 아니...니들은 확실히 강해. 극상 배틀을 즐길 만한 상대야.
하지만 나 한 명을 너희들 전부 다 다굴치는 건 좀 너무하지 않냐?
테츠야 : 그렇게 생각한다며 너도 동료를 부르던가!
토시야 : 너같이 웃기는 짬뽕같은 놈에게 힘을 빌려줄 놈이 있다면의 얘기겠지만!
디=에델 : 아 그거 지당하네. 날 알아주는 건 결국 나뿐이니깐.
그러니깐 난 나를 부를게!
(놀랍게도 카오스 레므레스가 두 대나 등장한다!)
로랑 : 카오스=레므레스가 세 대나!?
디=에델 : 기다렸지, 나!
디=에델 : 우선 우리들의 결전을 방해하는 자부터 쓸어버릴까!
디=에델 : 과연 나야! 땡큐 베리 마쵸-!
사야카 : 디=에델이 세 명!?
코우지 : 이 새끼! 너 세쌍둥이였냐!
디=에델 : 아닌데.
디=에델 : 우리들은...
디=에델 : 전원 동일인물이야.
라그 : 어떻게 된 거야, 이게!?
지론 : 뭘 어떻게 하면 같은 인간이 세 명이 되는 거지!?
디=에델 : 원리의 힘을 응용한 거지. 무한히 존재하는 평행세계에서 나와 취향이 맞는 날 부른 거고.
굉장하지? 불완전하다곤 해도 원리의 힘을 다루는 난 정말 천재야!
아니 천재라기 보다는 신?! 신이 강림하셨도다! 란 느낌?!
소시에 : 이런 기분나쁜 신이 어느 천지에 있어!
디=에델 : 그것도 맞긴 맞네! 그럼 난 마왕을 목표로 살아야지~!
그럼, 마왕의 처음 직무는...어디.
디=에델 : 네가 생각하는 건 말 안 해도 알아. 나. 왜냐면 난 나니깐.
디=에델 : 이녀석들이 나의 멋진 세계를 수리하겠느니 뭐니 하는 정의의 사자님들이시구나.
디=에델 : 그래 맞았어, 나! 힘을 합쳐서 나만의 멋진 미래를 지켜내자!
듀크 : 저 카오스 레므레스가 세 대나 상대라고...!
아무로 : 무엇보다 저 웃기는 남자가 세 명이나 있다니!
디=에델 : 웃기는 건 사실 너희들이지. 누가 너희들보고 시공 수복해달라고 부탁하든?
게이너 : 에...
디=에델 : 코랄리언이 섬멸되면 시공은 붕괴 안 해.
디=에델 : 진실이 어떻느니 하는 문제는 일단 뒤로 치워두고...
세계는 에델님이 통치하면 일단 평화로워 졌을거야.
신 : 그딴 건 다 가짜야! 진짜 평화가 아니라고!!
디=에델 : 일반 대중에겐 페이크만으로도 충분해.
어차피 녀석들은 주어진 거에 만족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니깐.
디=에델 : 그런 녀석들에게 자유와 진실을 줘봐야 돼지목에 진주란 거지.
검은 카리스마 : 좋은 기회니깐 가르쳐 줘야겠네.
검은 카리스마라는 건 나이면서도 내가 아니었어.
카미유 : 무슨 소리야!?
검은 카리스마 : UN상에서 무책임한 소문을 흩뿌리고 다닌 괴인, 검은 카리스마...
그건 특정 개인이 아니야. 나와 똑같은 생각을 가진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불특정 다수였어.
카츠 : 그럼 그 UN의 게시물들은..
검은 카리스마 : 그래! 그걸 쓴 건 나만이 아니야!
너희들이 지켜주려고 했던 일반 대중이지!!
이 가면의 카리스마는 다원세계의 도시전설이 실체화한 존재였어!
디=에델 : 그런 무책임한 녀석들조차도 너희들은 지켜주겠다 이거야?
어이구 사람이 왜 그렇게 좋아! 진짜 존경하겠네!
신 : ......
디=에델 : 난 일반 대중으로 변해 몇번이고 거리를 거닐어 봤는데, 역시 녀석들은 구제할 길이 없어.
디=에델 : 로스트 신드롬인지 뭔지 때문에 UN의 정보에 일희일비하는 꼴 보라지.
카미유 : 그렇게 만든 건 카이메라였어!
디=에델 : 하지만 거기에 널뛴 건 시민 여러분들이신데?
디=에델 : 그런 쓰레기같은 것들은 좋을 대로 말하게 둬도 괜찮아. 눈에 거슬리면 없애버리면 되고.
디=에델 : 그 왜...모기 나는 소리가 성가시면 짓찧어 죽여버리듯이.
반죠 : ......
디=에델 : 그걸 너희들이 와선 정의의 사자 기분내면서 멋대로 이렇게 해버렸다구...
디=에델 : 니들 바보 아니냐? 아무한테도 감사 인사 한 마디 못 듣는 너희의 싸움을 보라구.
캇페이 : !
디=에델 : 그런데도 필사적으로 목숨까지 걸어가면서 싸우니, 세기말 바보야, 너희들은.
디=에델 : 자기만족도 적당히 하시지 그래.
정말 짜증나 미치겠다구. 그런 위선적인 꼬라지.
메르 : 우리들...쓸데없는 짓을 한 거야...?
디=에델 : 그래, 그러니 좀 더 자유롭게 살아 그냥! 이 세계랑 나처럼 말야!
디=에델 : 타인이 어떻게 되든 알 바 아니잖아!
요즘엔 세상을 위해 사람들을 위해 같은 건 유행하지 않는다고!
반죠 : ...정말, 실로 네 말 대로야.
메르 : 네!?
반죠 : 디=에델=베르날. 네가 말한 대로 우리들의 싸움은 정말로 쓰잘데 없는 짓이었어.
크와트로 : 그렇게 진실이 어둠에 묻히면 겉만 그럴듯한 거짓 평화로 세상은 가득차겠지.
키라 : 하지만 난...우리들은! 그런 건 인정 못 해!
신 : 전 세계의 사람들이 인정해도 내가 인정할까보냐!!
지론 : 디=에델! 우리들도 네가 말한대로 자유롭게 해야 쓰겄다!
(그 때 튀어나오는 랜튼과 에우레카, 니르바슈)
에우레카 : 우리들이 선택한 자유!
랜튼 : 그건 소중한 사람과 같이 이 세계를 지키는 거다!!!!!
가로드 : 랜튼, 에우레카!!
홀랜드 : 늦잖아 니들! 기다리는 동안 왠 ㅁㅊㄴ이 더 늘어났다고!
랜튼 : 늦은 만큼 둘이서 열심히 할게!
티파 : 지금, 나비는 미래로 날개짓했어...
쟈밀 : 어느 날인가, 난 달의 여왕과 같이 진실에 접하리라...
그리고 나비는 미래를 향해 날개짓한다...
가로드 : 티파가 언젠가 꿨다는 꿈...!
나비라는 건 에우레카를 말하는 거였구나!
디=에델 : 하아?! 미래애!?
너희들 아직도 모르겠니!?
디=에델 : 너희들의 싸움 따위 아무도 바라지 않았단 말야!!
테츠야 : 그래서 어쩌라고!?
코우지 : 우리들은 누군가에게 감사받고 싶어서 싸워온 게 아니야!!
듀크 : 우리들은 우리들이 바라는 세계를 위해 싸워온 거다!
가로드 : 니가 말 할 것도 없이 우리들은 처음부터 자유로웠어!!
샌드맨 : 그 말대로다! 우리들은 항상 마음 가는대로 날 수 있는 날개를 가지고 있었어!
에이지 : 뭐 그런 관계로 지금부터도 우리 좋을대로 해야겠다!
아폴로 : 일단 지금 제일 하고 싶은 건 널 비오는날 먼지나게 패는 거야!
료마 : 그거 우연인데, 아폴로! 나도 똑같으니!!
토시야 :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야! 우리들이 널 용서 못하겠어서 그래!!
로저 : 용서할 수 없는 작자는 말로서 설복하는 게 아니라 힘으로 줘팬다...
그런 자유가 있어도 뭐 좋지.
케이 : 미무지 뱃속에 내 애가 있거든!?
이런 웃기는 ㅁㅁ한테 소중한 아기의 미래가 뭉개지게 둘쏘냐!
로어비 : 야 정말이냐 케이! 너도 이제 좋은 시절 다 간거구나!!
아데트 : 대단하잖아 너! 이걸로 홀랜드와 게인 패거리가 됐군!
메르 : 달링! 케이랑 미무지가 우릴 앞질러 버렸어!
랜드 : 이, 이 바보! 너 지금 뭔 소리야!?
홀랜드 : 축하한다 케이, 미무지! 너희들도 이쪽 세계의 동료로 왔냐!
케이 : 뭐 그렇게 됐어! 이러니 힘내지 않을 수 있겠냐!
디=에델 : 이, 이것들이! 날 무시하고 지들끼리 분위기 띄우지 마!
윗츠 : 시끄러 새꺄! 우리 하는 일에 참견하지 마!
에닐 : 상대해줬으면 한다면, 뭐 걱정할 건 없어.
캇페이 : 사양은 안 할게! 자유롭게 살라고 한 건 너잖아 너!
??? : 자유...좋은 말이로군.
(아사킴 등장)
티네 : 아사킴...!
랜드 : 왜 왔어, 형제? 즐거워 보이길래 얼굴이라도 들이민 거냐?
아사킴 : 잘 맞췄어, 더 히트.
넌 날 잘 이해해주는구나.
디=에델 : 아사킴! 제우스에 붙을 생각이야!?
아사킴 : 그건 내 자유잖아?
디=에델 : Ouch!! 한 방 먹었네!
티네 : 아아...아사킴...
디=에델 : OK! 서프라이즈 게스트를 환영해야지 않겠어!?
디=에델 : 하지만 놀랐는걸. 설마 너까지 정의의 사자 놀이에 참가하다니.
게이너 : 그것도 우리 자유다!!
카미유 : 자신이 좋을 대로 아무렇게나 하고 다닌 네가 우리들을 막을 권리는 없어!!
디=에델 : 아 네 네, OK OK!!
상대해 줄게, 맑고 곧으신 정의의 사자 여러분!!
마린 : 널 쓰러트리기 전에 하나만 틀린 점을 정정해주마...!
토우가 : 우리들은 정의의 사자 따위가 아니야!!
로랑 : 당신의, 적입니다!!
(전원 용기 백배!!)
디=에델 : 완전 분기탱천했어! 텐션이 너무 올라서 나 기절하겠다!!
디=에델 : 기다렸어, 이 때를!!
자아 제우스! 날 진심으로 웃게 해줘!!
디=에델 : 부탁해, 나! 내가 당하면 원리의 힘으로 좀 살려줘!
디=에델 : 맡겨만 줘, 나!
내가 당했을 때도 잘 부탁해!
벤케이 : 저놈자식들 뭐라는 거야?!
하야토 : 저놈들을 한 마리라도 남겼다간 서로를 부활시킨다는 건가봐!
료마 : 그럼 세 명을 동시에 쓰러트릴 뿐이야!!
쥬리 : 이제까지의 데이터를 계산해 보면, 아마 녀석이 차원력을 쓰기 위해선 1분 정도가 소요되는 모양이야!
토시야 : 즉 최초의 한 놈을 쓰러트리고 나서 1분 사이에 남은 놈들을 전부 쓰러트리면 부활할 수 없단 건가!
디=에델 : 정답입니다! 과연 카자미 박사의 제자시군요!
디=에델 : 덤으로 하나 더 가르쳐 줄게. 대특이점으로 통하는 공간을 왜곡중인 것도 이 카오스 레므레스야.
올슨 : 뭐야!?
디=에델 : 대특이점으로 가고 싶거들랑 날 쓰러트리라구.
아테나 : 속을 것 같으냐! 또 우리들을 덫에 빠트리려는 거겠지!
디=에델 : 아니에요, 걸-이건 게임을 즐기기 위한 팁이야.
디=에델 : 내가 이기면 내가 바라는 세계야. 너희가 이기면 너희가 좋을 대로 하면 되고.
디=에델 : 이 스릴이 나를 타오르게 하거든!
못 참겠어 진짜! 아우 짱이다!
타르호 : 그대로 그럼 타 죽어! 이 최저의 ㅁㅁ아!!
마류 : 각기 공격 준비! 목표는 카오스 레므레스!!
브라이트 : 녀석을 부활시키지 마라! 1분 사이에 3기를 모두 쓰러트려라!!
라크스 : 이 싸움에, 모든 것을...!
랜드 : 디=에델! 뜨거워 지고 싶거든 내 열기로 전부 다 태워주마!!
디=에델 : 그렇겐 안되지, 더 히트! 내가 이기면 네 간레온이랑 메르쨩은 받아간다!?
메르쨩의 스피어를 사용하면 좀 더 재미있고 웃긴 일을 벌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깐.
메르 : 거절이야! 니거따위가 될 것 같냐 내가!
랜드 : 걱정 마셔, 메르! 저딴 놈한테 우리들이 질리가 없잖어!
난 풍래의 수리공, 더 히트!! 세계를 수리하는데 방해하게 두진 않겠다앗!!
승리조건
1. 같은 턴에 3기의 카오스 레므레스를 격추한다.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없음.
[랜드 VS 디=에델]
디=에델 : 유감스럽게 됐네, 달링.
내가 간레온을 만져줬더라면 카오스 레므레스에게 이길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메르 : 너같은 인간이 비터 서비스의 밥줄을 맘대로 만지게 둘 것 같아!?
랜드 : 라고 사장대리도 말씀하시잖수! 포기하쇼 영감!
디=에델 : 그럼 이렇게 하자.
내가 이기면 간레온은 가져갈게. 메르쨩 포함.
메르 : 좋아-!
디=에델 : 진짜루!? 이거 놀랐는걸!
메르 : 그야 달링이 안 지니까 그러지!!
더 히트이자 크래셔니까!!
랜드 : 그렇다신다, 디=에델!
수리공답게 네 근성을 줘 패서 뜯어고쳐주마!!
디=에델 : 잠깐! 그게 언제적 수리방법이야!!
랜드 : 시끄럽수다-! 이게 내 방식이란 말야!!
각오하시지, 디=에델!!
[아무로 VS 디=에델]
디=에델 : 안되지, 아무로 대위! 뉴타입 연구소에서 구해줬는데 이렇게 목숨을 막굴려서야!
아무로 : 연구소를 습격했던 건 너였냐...!
디=에델 : 그래 맞았어. 나중의 이벤트를 위해서도 넌 붉은 혜성과 접촉시키고 싶었거든.
아무로 : 흑역사의 종언에 일어났다고 하는 나와 샤아의 싸움인가...
디=에델 : 모처럼 플러그를 이렇게 세워줬잖아.
그러니깐 좀 더 즐겁게 해달라구, 원조 뉴타입!
아무로 : 모든 게 네 뜻대로 될 거라고 생각 마라!
이 세상을 누군가의 에고로 맘대로 돌아가게 둘 것 같으냐!! 너도, 샤아도 말이다!!
[카미유 VS 디=에델]
카미유 : 넌!! 누군가가 필사적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그렇게 반은 노는 양!!
디=에델 : 반이라니 실례네 거. 난 언제나 전력으로 논다구.
화 : 이 사람을 내버려 뒀다간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전쟁은 끝나지 않아...!
디=에델 : 신경쓸 거 없어. 난 해피-하니깐.
내가 OK라면 따라서 만사 OK인 셈이지. 그게 이 카오스의 세계에서 유일한 룰이야!
카미유 : 웃기지 마!! 네게 그럴 권리도 자격도 있을 것 같냐!!
디=에델 : 있는데. 그게 난 나잖어.
카미유 : 이런 남자에게 우리들도 세계도 놀아나선 수많은 피가 흘렀어...!
난 용서 못해! 너란 남자의 존재를!!
[크와트로 VS 디=에델]
디=에델 : 샤아=아즈나블. 넌 이런 곳에서 끝나면 안될 몸이야.
크와트로 : 뭐...?
디=에델 : 너에겐 해야 할 일이 있거든.
그래...이 개판의 극을 달리는 세계를 단죄하는 거.
하만 : 흑역사의 종언에 있다 하는 아무로=레이와의 싸움 말인가.
디=에델 : 그래요 맞았어! 나로서는 꼭 한번 보고 싶다구, 애증의 마지막 순간이란 걸 말이지!
너도 보고 싶지 않아 하만=칸?
하만 : ......
크와트로 : 디=에델. 난 크와트로=버지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서 말이다.
디=에델 : 나도 정체를 이렇게 밝혔는데 뭐야 뭐! 그게 어른의 방식이냐 우우-!
크와트로 : 뭐라고 말해도 좋다. 하지만 난 지금의 나에게 긍지를 갖고 있어.
붉은 혜성과 결별했기에 더욱 더 난 널 인정할 수 없다...!
크와트로=버지너로서 널 치겠다!!
[브라이트 VS 디=에델]
디=에델 : 브라이트 함장, 당신은 여기서 나한테 죽는 게 행복할거라고 봐.
브라이트 : 뭐!?
디=에델 : 당신은 이대로 살아있으면, 부모로서 최고의 불행과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구.
그러니까 여기서 얌전히 나한테 당해서 죽어두세요.
브라이트 : 각 포좌 공격 준비!!
목표는 카오스 레므레스!!
토레스 : 함장님...!
브라이트 : 녀석의 말 따위 듣지 마라!
우리들은 우리들이 믿는 바에 따라 싸우면 된다!!
설령 놈이 하는 말이 진짜라도 미래는 바꿀 수 있어!!
그걸 위해서라도 이 싸움...이기자!!
[가로드 VS 디=에델]
티파 : 가로드, 조심해...
저 사람은 보통이 아니야...
가로드 : 고마워, 티파! 이런 녀석에게 우리들의 세계가 맘대로 다뤄지게 두지 않을게!
디=에델 : 그 대사 진짜 진부하다. 나로서는 너희들에게 나의 세계가 맘대로 다뤄지게 두지 않는다. 인데.
윗츠 : 네놈 따위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랑 똑같이 취급 말라고!
로어비 : 이래뵈도 우리들...최대한으로 모두의 의사를 존중하는 방법으로 이걸 하려는 생각이거든.
디=에델 : 그럼 내 의사도 존중해 줘야지!
난 나 이외의 인간 따위 인정하고 싶지 않은데!
파라 : 역겨워! 니가 애냐 투정부리게!!
에닐 : 당신은 자유의 의미를 완전히 착각하고 있어.
카리스 : 남의 행복을 빼앗으려는 자유를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디=에델 : 그런 답이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지.
뭐 됐어! 너희들이 그러고 싶거들랑 그렇게 하든지!
난 나의 길을 갈 거니깐! 아무리 누가 방해를 한다 해도!
가로드 : 그렇게 둘까보냐! 누군가를 불행하게 만드는 자유 따위 단순히 지ㅈ대로 하는 거에 불과해!!
난 프로스트 형제도 너도 인정 못 해! 그런 녀석들을 치는 게 나의...우리들의 싸움이닷!!
[쟈밀 VS 디=에델]
쟈밀 : 프로스트 형제에게 데스티니 플랜에 대해 가르쳐준 건 너냐!?
디=에델 : 딩동댕! 그들의 분투엔 나도 진짜 감동먹었다구.
세계에 있어서도 멋진 자극이 되었을 거야.
말해두겠는데 날 원망하는 건 착각이라구? 난 사실을 가르쳐줬을 뿐이니깐.
란슬로 : 그렇게 네놈은 자기 손을 더럽히지 않고 세계를 혼란시켜 온 거냐!
쟈밀 : 이 세상은 네 놀이터가 아니야! 인간이 열심히 살아가는 장소란 말이다!
디=에델 : 그래서 어떻다구! 나도 얼마나 열심히 노는데!
쟈밀 : 과오를 반복시키려는 자...! 그건 내 손으로 치겠다!!
[로랑 VS 디=에델]
디=에델 : 이건 좀 화난다, 로라. 흑역사의 문을 열어준 니가 내 적이 되다니 말야.
로랑 : !
디=에델 : 오호, 나의 로라여. 이렇게 되었으니 내 손으로 네게 벌을 내리마.
로랑 : 절 보고 로라라고 부르는 건 그만하세요!
디=에델 : 하하하하하! 영주님에 대해서 생각나게 해 주려고 했는데 말야!
로랑 : 당신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구엔님을 옆에서 충동질하고, 지금은 시공수복을 방해하려고 하고 있어요!
전 당신을 쓰러트리겠습니다!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자와 싸우겠어요!
[신 VS 디=에델]
디=에델 : 듀란달 의장한텐 브레이크 더 월드 전에 평행세계의 존재를 가르쳐 줬었는데...
설마 혼란을 수습하겠답시고 데스티니 플랜 같은 걸 수립하다니 원.
레이 : 뭐라고...!?
신 : 네가 의장님을 옆에서 부추킨 거냐!?
디=에델 : 아이구 오해하지 말라구 얘들아. 난 시공파괴가 일어난다고 가르쳐줬을 뿐이야.
그 이상의 일들은 그 친구가 한 거지.
루나마리아 : 하지만 당신은 그걸 재밌다는 듯이 보고 있었지!!
디=에델 : 그정도 이익은 봐도 되지 않아?
실제로 의장이 매사에 선수칠 수 있었던 것도 다 나 덕분이고.
신 : 닥쳐!! 방식은 잘못되었을지 몰라도 의장님은 세상을 위해 싸우셨어!!
레이 : 길은 너란 존재를 위험시해서 우리들에게도 경고해 줬지.
디=에델 : 그래서 뭐 어쩌라고?! 의장님 대신 날 쓰러트린다구?!
신 : 널 치는 건 누군가의 의지가 아니야!!
내가 너란 놈을 용서할 수 없으니깐 싸우는 거지!!
네가 전쟁을 바란다면 내가 상대해 주겠어!!
[키라 VS 디=에델]
디=에델 : 있지, 키라=야마토군.
너와 난 꽤 닮았다고 생각하지 않아?
키라 : 에...
디=에델 : 이 멋지구리한 힘에 의해 타인을 범인으로밖에 생각할 수 없는 비극...
너라면 이해해 줄 수 있지?
그러니까 너도 그런 수단을 써서 온 세계에 싸움을 걸었던 거 아냐?
키라 : 아냐...!!
아스란 : 키라...
키라 : 난...괜히 길을 한참 돌아갔는지도 몰라...
그것 때문에 누군가를 상처입히기도 했어...
하지만 난 당신과 달라! 난 한 번도 자신을 특별하다고 생각해 본 적 없어!!
디=에델 : 아하하하!! 필사적으로 변명하는 것 좀 봐, 귀엽기도 하지!
뭐 좋아. 슈퍼 코디네이터도 SEED 인자도 내 적수는 아니거든!
아스란 : 디=에델! 그런 위협에 우린 굴하지 않는다!
키라 : 우리들은 싸우겠어...!
미래를 믿는 사람들을 위하여!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하여!!
[라크스 VS 디=에델]
디=에델 : 라크스님이란 분은 평화의 노래를 부른다면서 늘 전장 한 가운데 있네.
라크스 : ......
디=에델 : 혹시 말야, 니 노랜 싸움의 노래 같은 거 아냐?
라크스 : 싸우지 않으면 손에 넣을 수 없는 평화도 있습니다...
메이린 : 라크스님...
라크스 : 그걸 위해서라면 전 자신의 피를 흘리는 걸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발트펠드 : 각원, 들었지! 우리들도 라크스를 따르자!
디=에델 : 뭐야 이거~! 헷갈리게 만들려고 했는데 벌써 마음은 다 정해졌다 이거야!?
라크스 : 그렇습니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세계를 혼란시킨 자여 당신을 치는데 저흰 망설이지 않습니다.
[마류 VS 디=에델]
디=에델 : 세계를 혼란시킨 아크엔젤이 날 규탄하시겠다니...생각할수록 웃겨죽겠네.
마류 : ......
무우 : 놈의 말을 듣지 마, 마류! 저놈은 네가 움츠러드는 걸 보면서 즐기고 있을 뿐이야!
디=에델 : 정답-! 우울한 얼굴이 색기 넘쳐, 마류=라미아스!!
미리아리아 : 이런 때까지 저따위 농담이나 하다니!
마류 : 저희들은 녀석과 다릅니다...!
비록 길을 오래 돌아왔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과 같이 싸우고 있어요!
아크엔젤 전속 전진! 우리들의 적은 디=에델=베르날입니다!
[탈리아 VS 디=에델]
디=에델 : 난 알지롱, 탈리아=글라디스.
당신이 듀란달 의장의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단 걸 말야.
탈리아 : ......
디=에델 : 어쩔래? 의장의 유지를 이어서 당신이 데스티니 플랜을 진행해볼래?
탈리아 : 그는 그런 건 바라지 않아...!
자신을 막아줄 자가 나타난 이상 그들에게 미래를 맡긴 겁니다!!
전 그 유지를 이어 세계의 미래를 닫아버리려고 하는 자와 싸우겠어요!
아서 : 각 포좌, 공격 준비! 적은 눈앞에 있다!!
탈리아 : 목표, 카오스 레므레스!!
공격 개시!!!
[게이너 VS 디=에델]
디=에델 : 킹게이너의 게이너=상가군이구나!
너와는 오버맨 배틀로 몇번이고 대전했었어!
게이너 : 뭐라고!?
디=에델 : 대전 성적은 나의 0승 12패.
하지만 현실은 게임같이 안 된다는 걸 가르쳐 줄게.
신시아 : 말해두겠는데, 게이너도 게임보다 현실이 강해.
베로 : 이녀석은 리얼 세계에서도 챔프를 노리고 있으니깐. 누구씨를 위해서.
사라 : 그런 건 지금 아무래도 좋고!
디=에델 : 어라라? 거기 너, 왜 그렇게 빨개졌니?
사라 : 댁 같은 괴상한 양반에게 가르쳐 줄 필요는 없네요!
...게이너!!
게이너 : 알고 있어! 이런 녀석을 멋대로 굴게 풀어놨다간 우리들이 바라는 세계는 오지 않아!
디=에델 : 그러면 어떻게 하겠단 건데!?
게인 : 멋지게 한 마디 해 줘, 게이너!
게이너 : 간다, 디=에델!!
이게 나의 엑소더스다!!!
[게인 VS 디=에델]
디=에델 : 네 통칭인 검은 서전크로스란 건 정말 멋진 것 같아...
괜찮다면 그 이름...내게 양보하지 않을래?
게인 : 날 쓰러트리면 너 좋을대로 하든가.
디=에델 : 정말로! 너 의외로 씀씀이가 대범하구나!
아데트 : 바~보! 게인은 질 생각이 없으니깐 그런 소릴 한 거지.
가우리 : 혼돈의 세계가 낳은 마물놈! 요모츠 히라사카(황천국)로 사라져 버려라!
게인 : 그런 얘기다, 디=에델. 네 놀이는 여기서 끝이야!
[지론 VS 디=에델]
디=에델 : 너희들의 근성엔 진짜 억소리가 나온다!
정말, 이노센트가 망한 것도 이해가 돼!
라그 : 그렇담 너도 똑같은 꼴로 만들어 줄게!
치르 : 너따위 왕재수한테 질 것 같냐!
디=에델 : 그럼 내게서 너희에게 선물 하나.
근성이랑 기합만으론 아무래도 못 당하는 상대가 있다는 걸 가르쳐 줄게.
다이크 : 해볼 수 있다면 어디 해봐라!
브루메 : 그렇게 허세 떨어대는 놈은 이제 아주 진력이 나거든!
디=에델 : 증말! 조금은 무서워 하란 말야 얘들아!
이럼 내가 무슨 바보같잖아!
지론 : 시끄러! 너따위 상관하고 있을 시간 없으니까 거기서 비켜 있어!
디=에델 : 이보세요 아저씨! 라스트 보스인 날 무시하려구!?
지론 : 우리들의 싸움은 앞으로도 계속될 거야!
살아있는 한 싸움은 계속 이어져!!
너따윈 내 인생 도중에 나타난 길가의 돌맹이 같은 놈이야!
그러니깐 후딱 치우고 우린 갈 길 가련다!!
[코우지 VS 디=에델]
디=에델 : 컴온, 불꽃 보이-
너의 그 열혈함은 기분 좋았지만 좀 너무 나선 것 같아.
하지만 신도 악마도 될 수 있다는 그 캐치프레이즈는 내가 받아갈게.
그거 꽤 마음에 들었거든.
코우지 : 까지 마 이새꺄! 할아버지가 내게 남긴 말을 멋대로 니 걸로 하지 말라고!
사야카 : 소용 없어, 코우지군! 이런 인간한테 무슨 소리를 해도 듣지도 않을거야!
디=에델 : 정의의 마신을 모는 넌 이런 땐 어떻게 할 거야, 카부토 코우지!?
코우지 : 정의도 악도 관계없어! 널 개박살낼 뿐이지!!
간다, 디=에델! 있는 힘껏 살려는 사람들을 비웃는 그따위 놈을 난 제일 싫어해!!!
[테츠야 VS 디=에델]
디=에델 : 전투의 프로인 네가 아마추어인 내게 지면 망신이지. 열심히 해봐.
테츠야 : 쓸데없는 걱정은 필요 없다, 디=에델!
난 너따위 놈에게 질 생각은 없어!
쥰 : 소장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싸우기 위한 힘...!
그걸로 널 쓰러트려 보이겠어!!
디=에델 : 죽은 인간 말에 휘둘리다니 넌센스가 따로 없네!
좀 더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구! 나와 같이 말야!!
테츠야 : 오냐 알겠다! 그 말대로 나도 즐겨야겠다!!
너 같은 망할 웃기는 놈을 이 손으로 쓰러트려서 말이다!!
[듀크 VS 디=에델]
디=에델 : 괜찮겠어, 왕자님? 너랑 여동생분이 쓰러지면 프리드 왕가는 전멸이야.
마리아 : 니가 그걸 뭐하러 걱정해!!
오빠도 나도 너따위한테 안 지니깐 신경 꺼!!
디=에델 : 그런 대사를 들으면 나도 의욕이 활활 타오른단말야.
난 누군가의 기대를 왕창 부숴버리는 게 진~~짜루 너~무 좋으니깐!
히카루 : 입 다물어요! 당신의 유희에나 어울려 줄 여유가 우리에겐 없다구요!
듀크 : 디=에델! 그 일그러진 욕망은 우리들이 막겠다! 널 여기서 쓰러트려서!
디=에델 : 나왔구나, 왕자님의 승리선언!
하지만 정의가 항상 이긴다고 볼 순 없어? 그걸 내가 지금 가르쳐 줄게!!!
[료마 VS 디=에델]
벤케이 : 제일 마지막에 튀어나온 게 어떻게 이렇게 진지함 빵점의 기분나쁜 놈이지!
디=에델 : 남 듣기 거북한 소리는 그만해 야. 난 언제나 진지하게 논단 말야.
미치루 : 이런 녀석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괴로워했었다니...
하야토 : 이녀석은 시공파괴가 낳은 일그러짐의 결정체야.
말 그대로 브레이크 더 월드가 낳은 악마로군!
디=에델 : 그거 가지곤 좀 부족한데. 내가 목표로 하고 있는 건 악마의 정점...마왕이니깐!
료마 : 하지만 그 야망은 여기서 끝난다! 우리들이 있는 한!!
디=에델 : 나왔다! 우등생 발언!!
너도 좀 더 마음속의 욕망을 뱉으라구, 나가레 료마!!
다른 세계의 넌 훨씬 더 와일드하고 지멋대로 살던데!!
료마 : 난 자유롭게 살고 있어 지금도!
내가 믿는 정의를 위해 싸우는 게 내가 선택한 삶이다!!
간다, 디=에델! 네 그 바보같은 웃음을 공포의 비명으로 바꿔주마!!
[반죠 VS 디=에델]
디=에델 : 정말 유별나네. 너같이 돈많은 엄친아라면 좋을대로 막 살아도 될텐데.
설마하니 아버님에 대한 반발심? 그렇다면 넌 생각한 것보다 훨씬 ‘인간’ 답네.
반죠 : 그래 맞아. 난 인간이니까.
너같이 아픔도 모르는 이기주의자는 인간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겠지!
디=에델 : 이거 되게 날카롭네! 과연 정의의 사자셔!
반죠 : 그래...! 그게 하란 반죠의 삶이다!
간다, 디=에델! 너의 혼돈의 암흑은 다이탄 3와 내가 걷어 주마!!
[캇페이 VS 디=에델]
디=에델 : 난 알고 있단다, 캇페이군.
최면학습 효과가 풀린 넌 공포에 떨면서 싸우고 있지 지금?
캇페이 : 그게 뭐 어쨌다고!
디=에델 : 무리 안 해도 돼 야. 널 괴롭히는 녀석들 따위를 위해서 싸울 필요는 없잖아?
우츄우타 : 캇페이! 저딴 놈이 하는 말은 듣지도 마!
케이코 : 저 사람은 우리들의 마음을 부수려고 하고 이어! 거기 넘어가선 안돼!
캇페이 : 그런 것쯤 나도 다 알거든!?
그러니까 저녀석에게 이렇게 말해주겠어!!
디=에델 : OK, 보이-! 네가 하는 말은 들어줘야지 않겠니-!
캇페이 : 니가 뭐라고 찌껄이건 나의 싸우려는 결의는 변하지 않아!
그게 오늘날까지 싸워온 나의 답이다!!
간다, 디=에델! 내가 널 쓰러트리는 건 너같은 놈이 이세상에서 제일 싫으니까야!!!
[마린 VS 디=에델]
디=에델 : 아깝게 됐네. 너히들이 가틀러와 가간을 방해하지만 않았어도 지구는 S-1성이 되었을 텐데.
마린 : 뭐야!?
디=에델 : S-1성에 이르는 분기는 거기서 더 나가 가틀러가 지구를 핵으로 오염시킬 필요가 있었단 말야.
그 플러그를 니들이 뽑아버렸다구.
올리버 : 어떻게 네가 그걸 알고 있지!?
디=에델 : 이것도 원리의 힘을 응용한 거야.
그리고 그걸 위해 난 가틀러에게 핵을 폭발시키는 시스템을 건네줬었고.
라이타 : 이 ㅁㅁ! 지구를 S-1성으로 만들려고 했던 거냐!!
디=에델 : 그렇게 되면 그걸로 OK. 란 거지 절실한 건 아니었어.
오염된 지구란 것도 좀 로맨틱하지 않겠어?
마린 : 디=에델...!
이제 더는 너와 얘기할 것도 없다!!
디=에델 : 아이 참 박정하긴. 지구가 S-1성이 되어가는 과정을 좀 더 얘기해주고 싶은데.
마린 : 닥쳐!! 지구의 미래를 너에게 넘길쏘냐!!
각오해라, 디=에델! 우리들은 미래를 위해 널 쓰러트리겠다!!
[케이 VS 디=에델]
디=에델 : 있다 있어, 특이점 중의 특이점!
너만 작살내면 체크메이트야!
올슨 : 조심해, 케이! 놈의 목적은 널 죽여서 시공수복을 실패하게 만드는 거야!
케이 : 그렇다면 도망칠 수는 없겠구만!
올슨 : 케이...
케이 : 시공진동탄을 발동시킨 건 나야. 책임을 느껴서란 건 아니지만 결말은 내가 짓지 않으면 안돼!
이런 웃기는 짬뽕한테 지고 앉아 있을 순 없다고!
아테나 : 아버님...
디=에델 : 후후후...입으로는 다장조 경쾌한 리듬으로 말해도 역시 내심으론 죄의식을 갖고 있다 이거네.
케이 : 그렇게 생각하고 싶음 생각하시든가!
어느쪽이든 간에 이제 곧 결판은 나니까!
나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 내지 않으면 안 되고 말이야!!
[토시야 VS 디=에델]
쥬리 : 검은 카리스마...디=에델!
난 널 용서 못해!
디=에델 : 카자미 박사 땜에 그럼 그건 좀 아니지. 내가 한 건 박사의 욕망을 아주 약-간 부채질해준 것 뿐이니깐.
그보다 트리니티 에너지를 나한테 좀 맡겨보지 않을래? 그거에 흥미가 있거든.
키라켄 : 너란 남자는 언제까지 그따위 장난질을 해야 성이 차냐!
토시야 : 상대하지도 마, 키라켄! 이놈은 처음부터 우리 얘길 들을 생각도 없었어!
쥬리 : 이런 작자를 입다물게 하는 방법은 단 하나뿐이야!
디=에델 : 어머나니나? 정의의 사자님께서 힘에 호소하신다구요? 폭력, 반대~~
토시야 : 말해도 못 알아먹는 놈한텐 이렇게 할 수밖에 없어!
그따위 말에 내가 망설일거라 생각 마!!
각오해라, 디=에델! 트리니티 에너지의 힘을 아주 억소리 나올 만큼 맛보여 주마!!
[아폴로 VS 디=에델]
디=에델 : 유감이네. 태양의 날개.
1억 2천년 전에 우주를 붕괴시켰던 힘이 부활하면 이 세계를 구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야.
시리우스 : 그게 천시가 말했던 진정한 태양의 날개가 각성한 건가!
피에르 : 저 자식...! 적당적당한 소리나 해쌌고!
리나 : 아니...저 남자가 한 얘기는 진짜야.
레이카 : 그러면 아쿠에리온이 진정한 힘에 눈을 뜨면...
쥰 : 세계를 구할 수 있는 거군요!
츠구미 : 가르쳐 줘요, 디=에델! 어떻게 해야 아쿠에리온이 눈을 뜨나요!?
디=에델 : 으~응...가르쳐 줄 수도 있긴 하다만, 그렇게 그냥 팍 가르쳐주면 재미가 없구...
실비아 : 그딴 거 필요 없어! 우리들은 우리들의 힘으로 세계를 구할 테니까!
아폴로 : 실비아 말이 맞아! 저딴 놈이 말하는 거따위 듣지 말라고!
디=에델 : 내가 한 말을 무시하면 후회하게 될거야?
아폴로 : 시끄러! 니놈이야말로 우리들 앞에 촐랑거리며 나온 걸 죽을만큼 후회하게 만들어주마!
각오 단단히 해! 오늘 난 진짜 무지하게 빡돌았으니까!!
[토우가 VS 디=에델]
디=에델 : 왔구나, 창성기. 하지만 나의 카오스 레므레스는 안 져.
루나 : 그런 식으로 여유 부리고 있다가는 매운 맛 좀 볼걸!
에이나 : 아뇨! 우리들이 매운 맛을 보여줘야죠!
디=에델 : Y-es! 베이비-즈! 그래야지 내가 바라던 바지-!
릴 : 데미지를 받으면 이 사람...기뻐한단 말이야!?
미즈키 : 그러면 웃을 수 없는 레벨의 공격을 해줄 뿐이지 뭐!
디=에델 : 너희들이 할 수 있으려나? 이래뵈도 난 미식가거들랑.
하찮은 공격은 정중히 사양하겠어.
에이지 : 어디까지 그따위로 수작을 부려야 성이 차냐, 너란 자식은!!
토우가 : 가자, 모두! 녀석이 뭐라고 하건 우리들은 우리들의 싸움을 할 뿐이야!
에이지 : 갈겨버려, 토우가! 우리들의 분노를 놈에게 쏟아부어버리는 거야!
디=에델 : 하하하하하하하하!!
좋네 좋아, 그런 거! 날 즐겁게 해 달라고, 그라비온!
[샌드맨 VS 디=에델]
디=에델 : 참 유별난 양반이네...
인류의 꿈...불로불사를 내버리다니.
혹시 너무 오래 살아서 세상에 질려버린 거야?
샌드맨 : 난 너같은 천박한 인간과는 달라.
어떤 세계라 하더라도 거기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사랑한다.
디=에델 : 그럼 나도 사랑해 줘야될거 아냐, 지크=에리크마이어.
당신은 타나토스랑 사이좋게 지내는 게 딱 어울린다구!
페이 : 지지 마, 샌드맨!
샌드맨 : 난 아직 죽을 수는 없어! 이 세계의 미래를 지켜볼 그날까지!!
디=에델! 그걸 위해 널 치겠다!! 내가 찾아낸 희망이란 힘으로!!
[랜튼 VS 디=에델]
디=에델 : 증말! 쓸데없는 짓을 하네! 쿠단의 한계가 일어나면 어떻게 책임질건데!
랜튼 : 그 전에 우리들은 널 쓰러트리고 시공을 수복하겠어!
디=에델 : 그 전에 난 너희를 쓰러트리고 에우레카쨩을 사령 클러스터로 만들래!
랜튼 : 이자식...! 이런 때까지도 아직도 그따위 장난을!!
디=에델 : 난 언제나 진짜 진지하게 놀고 있거든.
너야말로 어린애 주제에 연애질이라니 어쩜 그렇게 애가 조숙하대!
연애놀이 하다가 세상을 멸망시킬 생각이야?
에우레카 : 세계는 멸망하지 않아.
당신을 쓰러트리고 이 세계도 스카브도 양쪽 다 구해주겠어...!
랜튼 : 그걸 위해서 우리들과 니르바슈는 여기 있는 거야!!
간다, 디=에델!!
[홀랜드 VS 디=에델]
홀랜드 : 마지막에 가서 튀어나온 게 이따위 웃기는 새끼였다니!
지금까지 싸우다 죽어간 녀셕들도 엄청 원통하겠구만!
디=에델 : 그런 건 내가 알 바가 아니잖어.
난 나만 기분 좋으면 남은 아무래도 좋거든.
매슈 : 그야말로 프리덤! 화내기 전에 아주 진력이 난다 임마!
스토너 : 하지만 이 남자같은 에고가 세계를 싸움으로 몰아넣었어...!
힐더 : 인간을 타락시킨 존재...말 그대로 악마네.
디=에델 : No No~! 이왕 캐치프레이즈를 달아줄거면 마왕으로 해주라.
홀랜드 : 좋지. 마왕! 니가 그렇게 불리는 걸 바란다면 그렇게 해 주마!
그 대신 빨랑 저 세상으로 꺼져! 여긴 니놈이 있을 곳은 없어!!
[타르호 VS 디=에델]
디=에델 : 유감이야, 월광 스테이트.
너희들이 발간하는 [ray=out], 나 꽤나 재밌게 읽었거든.
해프 : 그거 영광입니다...라고 하고 싶지만, 거기 들어 있는 메시지는 전달되지 않은 것 같군.
기제트 : 스토너가 들었음 되게 분해했겠네.
문도기 : 이따위 똘끼충만한 놈이 우리들이 했던 일을 어떻게 이해하겠어!
켄고 : 그렇다면 어쩔 테지?
해프 : [ray=out] 건은 별개로 이녀석을 내버려 둘 수는 없잖아.
기제트 : 그럼?
타르호 : 당연히 박살내야지! 이놈의 썩은 근성은 태교에 안 좋거든!
디=에델 : 어이쿠! 여자는 강해! 거기에 엄마는 더 강하다는 거구나 이게!
[로저 VS 디=에델]
디=에델 : 넌 거대한 힘의 사도이면서도 거기서 벗어난 것 같네.
로저 : 짐짓 의미심장한 듯한 말은 필요 없다. 난 항상 자유로웠고 그 존재는 누구에게도 속박당하지 않아.
디=에델 : 좋네, 그 간판! 나도 그거 써먹고 싶다!
로저 : 거절한다...!
내가 한 말은 내 것이다. 너따위가 사용하게 되는 건 바라는 게 아니야.
디=에델 : 폼나는데, 네고시에이터. 너와는 좀 더 얘길 나누고 싶지만 공교롭게도 내가 좀 바빠서.
그런 관계로 너의 또 하나의 특기인 전투로 승부를 내야 쓰겠어.
도로시 : 결국 이렇게 되네.
로저 : 바라던 바는 아니지만 저쪽이 그렇게 나온다면 어쩔 수 없군.
디=에델! 그 말과 자신이 해왔던 짓들을 아픔과 함께 후회하거라!
빅오! 액셔어어언!!
[티네 VS 디=에델]
디=에델 : 어떻게 된 거야, 티네? 넌 나의 스위트 허니 아니었어?
티네 : 디=에델님...
디=에델 : 뭐 좋아. 네게 자유를 준 건 나니깐.
하지만 난 기가 드센 여자한테서 우는 소리 나오게 만드는 것도 싫지 않거든.
티네 : 당신은 이런 때마저도 자신의 길을 꿋꿋하게 가시는군요.
디=에델 : 그래! 그게 바로 나의 좋은 점이니깐!
티네 : 당신의 분방함에 전 끌렸죠...
하지만 그건 포기에 따른 퇴폐와 종이 한 장 차이었어요...
그러니까 당신과 결별하겠어!! 난 내가 정한 길을 가겠어!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아사킴 VS 디=에델]
디=에델 : 이건 깜짝 놀랐네. 설마 너와 싸우게 될 줄이야.
아사킴 : 놀랄 건 없지. 너와 날 속박하는 인자는 적으니까.
디=에델 : 후후후...그럼 사양 않고 가보실까.
나의 카오스 레므레스는 인조 스피어같은 거야. 네가 이길 수 있을까?
아사킴 : 크크크...너도 떨어져 볼텐가? 상암의 감옥으로.
[디=에델 첫번째 격파]
디=에델 : 아하하하하하하!!
아픔은 쾌감과 같은 거야! 알라뷰우우~~~!!
(디=에델 사망)
가로드 : 일단 한 놈!
쟈밀 : 서둘러! 녀석의 말이 사실이라면 1분 안에 다른 두 명도 쓰러트리지 않으면 놈은 부활한다!
디=에델 : 할 수 있을까, 너희들이?
내가 죽은 걸 보고 난 좀 많이 열받았거든.
아폴로 : 열받은 걸로 치자면 우리들도 지지 않거든!?
로저 : 자유의 의미를 착각하고 사는 자, 디=에델!
너의 존재는 우리들이 인정하지 않는다!!
[디=에델 두번째 격파]
디=에델 : 부탁해, 나! 넌 나의 최후의 희망이야!
아이 러브 미이~! 나의 건투를 기대할게에!!
(디=에델 사망)
코우지 : 앞으로 한 놈!
테츠야 : 하지만 저놈을 쓰러트리지 못하면 쓰러트린 두 명도 부활할거야!
듀크 : 그렇겐 못 둬! 이 1분 안에 모든 결판을 내겠다!!
디=에델 : 엇차! 이건 진지하게 안 하면 진짜 위험하겠네 거!
메셰 : 이런 상황에서도 웃고 있어!
소시에 : 저녀석에게 정상인의 반응을 기대해도 소용없어!
디=에델 : 칭찬의 말씀 영광이에요! 보답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신나게 즐겨줄게!
라고 해도 1분후엔 너희들은 절망을 아주 미친 듯이 맛보게 되겠지만 말야!
[디=에델을 남긴채 1턴 경과]
디=에델 : 그럼! 입장해 주세요! 이게 원리의 힘의 아--주 일부야!!
(정말로 두 명이 부활한다!)
츠구미 : 저, 정말로 부활했어!!
쥰 : 그럴수가...! 모처럼 고생해서 쓰러트렸는데 이래선!
디=에델 : 그러니까 내가 말했잖어. 싸워봐야 소용 없다고.
디=에델 : 어쩔래? 포기할 거라면 용서해줄수도 있는데.
디=에델 : 그 경우엔 개조수술을 해서 내 부하로 삼겠지만 말야.
디=에델 : 너희들이라면 에델님 이상의 멋진 체스말이 되어줄 것 같구.
반죠 : 단호히 거절한다!
캇페이 : 그런 게 될 바에는 죽는 게 낫겠다 임마!
디=에델 : 좋네 그거.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할 만큼의 괴로움을 너희들에게 선물해줘야지 않겠어!
랜드 : 네 고상하신 취미에 어울려 줄 만큼 우리들은 한가하지 않걸랑!?
박살난 건 고친다! 하지만 완전히 작살난 놈이 상대라면 더 때려부숴주지!!
부활했다면 이번에야말로 세명 싸잡아서 대해체해 주마아!!
[디=에델 전원 1턴안에 격파]
디=에델 : 하하하하하하하!!! 최고야!! 최고라고, 너희들은!!
플리즈-플리---즈! 좀 더 아픔을! 좀 더 자극을! 날! 날 절정으로 이끌어줘어엇!!
메르 : 시꺼!! 너따위랑 놀아줄 시간 없어!!
랜드 : 이걸로 끝으로 하자구, 디=에델!!
브라이트 : 각 대원 일제 공격!! 카오스 레므레스에게 결정타를 꽃아라!!
(아주 몰매를 쳐맞는 디=에델)
디=에델 : 왔다아아아아아아아아악!!!
지금까지 없었던 최고의 자극이야아아아앙!!
최고야, 제우스!! 알라뷰우~~! 포--에버어어어!!
(카오스 레므레스 붕괴)
랜튼 : 해냈어...! 해냈다고!
케이 : 시간은!?
올슨 : 22:50...! 10분 뒤면 전세계에서 사람들의 바람이 모일 거야!
아사킴 : 안돼...!
(차원경계선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마린 : 차원경계선의 왜곡증대!!
쟈비 : 크, 큰일났어요!
시공이...시공이 붕괴합니다!!
모므 : 그러언!!
아무로 : 사령 클러스터를 잃었기 때문에 코랄리언이 눈을 뜨는 건가!?
에우레카 : 랜튼!
랜튼 : 알아!
게이너 : ! 뭘 할 생각이야, 랜튼!?
랜튼 : 우리들이 사령 클러스터가 되어서 시공붕괴를 막아내겠어요!!
에우레카 : 그 틈에 모두들 세계를 구해!!
??? : 이미 늦었다...
(타천시 토마가 등장한다)
시리우스 : 토마!
아폴로 : 저 자식! 랜튼을 노리는 건가!!
시리우스 : 토마! 결판을 내자!!
(돌격하는 아쿠에리온)
토마 : 태양의 날개...
그 진정한 각성을, 지금 여기서!
(닥돌하는 토마에 의해 엉망으로 분리되는 아쿠에리온...)
실비아 : 꺄아아악!!
토마 : 후후후...이게 아폴로니어스의 신체 일부...
피에르 : 루나가 타천시에게 빼앗겼어!?
아폴로 : 실비아!
실비아 : 나, 난 괜찮아! 그보다 빨리 토마를!!
시리우스 : 잘 말했다, 실비아!
(지들끼리 쳐 싸운다!)
테츠야 : 그만둬, 시리우스! 지금은 그런 걸 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쥰 : 아폴로! 시리우스를 말려!
아폴로 : ......
지론 : 왜 그래, 아폴로!?
아폴로 : 그런가...아폴로니어스...
이 아쿠에리온의 내음...
타천시와...토마 녀석들과 같아...
알겠어! 아쿠에리온엔 타천시가 타지 않으면...녀석들의 힘도 빌리지 않으면 완성되지 않는 거였어!!
실비아 : 에!?
토마 : 그래, 맞다!
시리우스 : 토마!
토마 : 자아 나와 합체하거라!
내가 태양의 날개가 되리라!
세계가 끝나기 전에 난 보고 싶단 말이다! 진정한 각성을!
아폴로 : 그렇다고 해서 니놈 좋을대로 하게 둘 것 같냐!?
시리우스 : 토마! 니놈만은...니놈만은 용서 못한다!!
니르바슈 : 서로간에 교류할 수 없을 터인 두 개의 마음...
그게 서로 교류하였을 때...무언가가 일어난다...
랜튼 : 니르바슈!
게이너 : 니, 니르바슈가 말했어...!?
리나 : 놀랄 거 없어. 그도 우리와 같아.
니르바슈 : 만남이 낳은 기적...
난 그걸 믿고 싶다...
(우주공간에 등장하는 후도우, 아저씨 정체가 뭐야!?)
후도우 : (짝!)
후도우 : 양손바닥을 마주쳤을 때 그 사이에 무언가 있다.
료마 : 후도우 사령관...!
샌드맨 : 왔나, 후도우 겐!
후도우 : 오른손과 왼손, 천시와 인간, 남자와 여자, 음과 양...그 사이에 무엇이 있는가!?
실비아 : ...오른손과 왼손...
그 사이에 있는 건...어둠...?
양손바닥 사이엔...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없지만...따뜻해...
료마 : 만남으로 인하여 무언가가 태어난다...?
마린 : 사람과 사람...지구인과 이성인...인간과 코랄리언...
카미유 : 어스노이드와 스페이스노이드...
내추럴과 코디네이터...
키라 : 내가 아스란과 신을 만나, 인연이 생겨났듯이...
에우레카 : 나와 랜튼도 같아...
료마 : 타천시와 인간 사이에서도...인가?
토마 : 더럽고 추잡한 날개 없는 것들과 우리 사이에 있는 건 싸움뿐이다...!
후타바 : 아냐, 토마!
토마 : 후타바!
후타바 : 상냥한 날개 없는 애들도 있어!
겐도 소피아도 제롬도 다들 상냥했다구!
토마 : 후타바...날개 없는 것들에게 회유당했느냐!
실비아 : ...!
(실비아가 욱해서 토마에게 날아간다)
토마 : 뭐냐!?
실비아 : 난 당신을 절대 용서 못해...용서 못하지만...!
토마 : 저 자의 오오라가 흘러들어오고 있어...!
이건...
따뜻해...
아폴로 : 실비아...
실비아 : 아폴로...기억하니? 세계가 시작되던 날...
백억을 넘는 별을 가진...백억을 초월하는 은하가...
아무것도 없는 성스러운 어둠에서 태어나던 기적의 순간을.
아폴로 : 기적...?
실비아 : 그래...그리고 지금, 무한의 세계에서 여기 모인 우리들의 만남은 기적...
랜튼 : 만남은, 기적...
코우지 : 알겠어...나도 알 것 같아, 실비아!
가로드 : 우리들...원래대로라면 절대 만날 수 없는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었으니깐 말야!
케이 : 그게 지금 이렇게 같은 세계에서 살며 같은 목적을 위해 협력하고 있어.
지론 : 브레이크 더 월드라고 해서 꼭 나쁜 일만 있었던 건 아니란 거구나!
신 : 나...모두와 만나지 못했더라면 분명 엄청나게 엇나갔을거야...
게이너 : 그렇게 말하면 나 역시 자기만의 엑소더스 같은 건 못 했을거야.
아무로 : 우리들은 서로 부대끼며 서로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무언가를 탄생시켰어...
로랑 : 디=에델의 말이 맞다는 건 아니지만, 이 세계...절대 나쁜 것만은 아니었어요!
로저 : 헤어짐도 있는가 하면 만남도 있었지.
토우가 : 그리고 그게 새로운 힘을 낳는다면...!
실비아 : 그게 새로운 길을 창조할 거야!
에우레카 : 이 세계...끝나게 두진 않아!
아폴로 : (난...자기만 앞으로 나아가는 걸 쭉 생각했어...)
시리우스 : (내가 받은 아픔...증오...그건 머나먼 과거에 내가 토마에게 주었던 아픔이었던 건가...)
토마 : (난 날개 없는 자들을 몰랐어...
날개 없는 자들의 슬픔도...기쁨도..)
시리우스 : 몰랐어...
멸망에 치달았던 천시의 괴로움도...
토마 : 어머니 별의...슬픔도...
아폴로 : 모든 생명의 아픔도...
실비아 : 외쳐, 창성합체!!
아폴로 : 창성합체!!
(드디어, 세 명이 합체의 준비를 완료한다!)
아폴로 : 창성합체!!
후도우 : GO!
아폴로 : 아쿠에리오오오온--!!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진정한 아쿠에리온!)
아폴로 : 우오오오오오오오옷!!!
(그대로 사령 클러스터쪽으로 돌진하는 아폴로!)
료마 : 뭘 할 생각이야, 아폴로!?
아폴로 : 아쿠에리온이 차원을 붙들고 있을게!
니들은 얼렁 대특이점으로 향해!!
지론 : 그런 것도 할 수 있어!?
시리우스 : 지금의 아쿠에리온이라면...진정한 태양의 날개라면 가능해!
토마 : 천시와 인간들의 마음이 지금 태양의 날개를 가득 채우고 있다.
실비아 : 아폴로!
아폴로 : 너희들의 마음도 받았어!!
해보자, 랜튼!!
랜튼 : 그래!
에우레카 : 우리들의 소중한 사람들과, 소중한 세계를 위하여!
실비아 : 아폴로...!
아폴로 : 고마워, 실비아.
너의 그리운 내음...절대 잊지 않을 테니까.
...운이 좋으면...
1만 2천년 뒤에, 다시 만나자구...!!
실비아 : ...응!
아폴로 : 가자, 벗이여!!
시리우스 : 인간과 천시의...
토마 : 이 별의...
아폴로 : 새로운 창성을 위하여어!!!
가라, 제우스!!!
-=-=-=-=-=-=-=-=-=-=-=-=-=-=-=-=-=-=-=-=-=-=-=-=-=-=-=-=-=-=-=-=-=-=-=-=-=-=-=-=-=-=-=-=-
[스카브 코랄, 대도서관]
다이안 : 고마워, 랜튼...
랜튼 : 누나...
다이안 : 모든 존재가 이 땅에 머무를 순 없어. 절반은 우리들과 갈거야.
이제 절반은 여기 남아서 너희들과 같은 세계에서 살고 싶다는 사람은 다시 육체를 얻고 돌아가게 될 거야...
사쿠야 : 그치만 있지, 에우레카, 랜튼...
에우레카 : 사쿠야...
사쿠야 : 만약 이 별이 보다 좋은 방향으로 진화를 맺어 두 개가 하나가 될 수 있다면,
우리들은 다시 너희들 앞에 나타날거야...
노르브 : 그 날이 오기를 믿고 있단다...
랜튼 : 네!
아들록 : ......
랜튼 : 고마워요, 아빠...
나...에우레카랑 살아가겠어요.
에우레카 : 랜튼...돌아가자...
랜튼 : 응...우리들의 별로...
-=-=-=-=-=-=-=-=-=-=-=-=-=-=-=-=-=-=-=-=-=-=-=-=-=-=-=-=-=-=-=-=-=-=-=-=-=-=-=-=-=-=-=-=-
메르 : 달링...아사킴은...
랜드 : 그녀석도 또한 풍래인이니깐 말야.
또 어딘가로 가 버렸겠지.
조만간 훌쩍 또 나타날 거야. 마치 바람같이.
홀랜드 : 랜튼이랑 에우레카는?!
곤지 : 걱정할 거 없네. 두 사람은 지금 배웅중이야.
타르호 : 배웅이라니...
곤지 : 앞으로 자네들은 이 우주에서, 우리들은 다른 우주에서 스카브 코랄과 인간의 공생을 모색할게야.
진화의 길이 꼭 하나가 아니면 안 된다는 법은 없네. 지금까지 즐거웠어...고마우이.
홀랜드 : 곤지...설마, 너...
곤지 : ...스카브는 떠났다만, 이 세계는 그리 오래 버티지 못하네.
그들이 세계를 떠받쳐 주고 있는 동안에 서두르게나.
실비아 : 아폴로...오라버니...
피에르 : 가자, 실비아. 아직 끝나지 않았어.
리나 : 그래...지금부터 모든 게 시작이야...
시공수복에 의해서.
듀크 : 저게 대특이점...
게이너 : 뭐죠, 저 바윗덩어린?
신 : 유니우스 세븐...
우리들이 있던 세계에서 지구로 낙하하려고 했던 스페이스 콜로니야.
카미유 : 브레이크 더 월드로 소실했다고 생각했는데, 대특이점이 되어 있었나...
올슨 : 시공진동탄의 발동은 유니우스 세븐의 낙하와 거리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가까운 위치였지.
시공파괴가 일어났을 때 거대한 에너지로 화한 저것에 차원력이 집중되어 대특이점이 된 걸거야.
케이 : 저기에 우리들이 접촉하면 시공수복이 완성되는 건가.
브라이트 : 시각은 22:58분...
이제 곧 전세계 사람들의 바람이 여기 모일 거다.
아무로 : 그 마음을 뉴건담의 사이코프레임이 모아 우리들 전원이 그 수신기가 된다.
크와트로 : 그걸 대특이점에 접촉시키면 인간의 의사 수만큼의 새로운 세계가 태어날 거야.
코우지 : 부탁한다구 케이, 올슨 대위!
당신들 두 사람이 우리 모두의 대표야!
케이 : 오냐! 맡겨만 줘! 너희들도 전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확실히 모아달라구!
올슨 : 케이...너 자신은 어떤 형태의 수복을 바라고 있지?
케이 : 그렇게 간단히 정할 수 있겠냐. 에만도 티람도 신연방도 우주 사람들도 모두 다 중요한데.
어느 나라건 세계건 귀여운 애들은 잔뜩 있고.
올슨 : 이제 곧 아버지가 될 놈이 마음은 콩밭에 가 있군.
(유니우스 세븐으로 접근하는 두 사람)
아테나 : 올슨, 아버님...저, 기다릴게요.
케이 : 이제야 아버님이니...
처음엔 [네놈] 이었으니깐, 여정이 정말 길더라.
올슨 : 아저씨에서 올슨으로의 길도 길겠군.
케이 : 그럼 가 보실까...
새로운 세계의 시작이야.
디=에델 : 유감! 그렇게 문제가 술술 풀림 안뒤지!
(놀랍게도 다시 등장하는 디=에델!)
토우가 : 디=에델!
로저 : 네 이놈, 뭐하러 왔나?!
디=에델 : 보면 알잖어! 너흴 방해하러 왔지!
저 바윗덩이를 파괴해 버림 모든 건 쫑 쫑 쫑나는 거지롱!
캇페이 : 뭔 개소리야! 우리들이 이기면 멋대로 해도 된다고 말한 건 너잖아!
디=에델 : 디=에델 어록 27절! 약속은 깨기 위해 존재하는 거야!
(돌격해오는 디=에델)
랜드 : 남이 일하는데 방해하지 말라구!!
(디=에델을 붙잡는 랜드)
지론 : 랜드!
랜드 : 내가 저 남자를 막을게! 그 틈에 시공수복해!
디=에델 : 나랑 동반자살이라도 하려구?!
땀띠나겠다, 더 히트!!
랜드 : 끄와아아아악!!
게인 : 그만둬, 랜드! 이 이상 네가 데미지를 입게 되면...
티네 : 스피어가...발동해!
메르 : !
디=에델 : ! 뭐, 뭐야 이거!?
랜드 : 헤헤...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보람이 있구만 그래 이거!
홀랜드 : 수리공...! 너 설마!?
랜드 : 이녀석의 기체가 차원력을 사용한다면 말야...
같은 종류의 스피어의 힘을 부딪치면 서로간에 간섭하겠지!
케이 : 하지만 이대론 넌 저녀석과 차원 저편으로 날아가 버린다고!
랜드 : 랜튼이랑 아폴로도 목숨을 걸었잖아!
어른이 몸을 사리고 있으면 어쩌잔 건데!
메르 : 달링...
랜드 : 미안하구나, 메르...
내 강한 척에 괜히 너까지 어울리게 해서.
메르 : 무슨 소리야 또! 부부니깐 언제나 함께 해야지!
마린 : 너희들...
료마 : 기다리고 있어, 랜드씨! 우리들도 갈게!
랜드 : 내가 활약하는 자리 좀 뺏지 말아주라!
빨랑 시공이나 수복해 이것들아!
로저 : 더 히트...랜드=트라비스.
너의 뜨거움에 경의를 표하지.
게인 : ...또 만나자구, 랜드. 어딘가의 세계에서든.
홀랜드 : 그 땐 우리네 애기라도 보여주마.
랜드 : 오냐! 축하주 마시러 가야지, 대장!
케이 : 간다, 올슨!!
올슨 : 케이...
케이 : 이건 이별같은 게 아니야! 여행을 떠나는 거지!
디=에델 : 놔, 놔! 놓으라구, 더 크래셔!
내가 바라는 세계를 방해하지 말란 말야!
랜드 : 너의 야망을 박살이노 내고 세계를 수리하는 게 나! 바로 더 히트 크래셔다!!
디=에델 : 그 표정 뭐야! 더워! 짜증나! 달라붙지 마! 이 파괴마야!!
랜드 : 극락왕생하셔, 디=에델! 지옥까지 같이 가줄게!
디=에델 : 시, 싫어어어! 이렇게 땀내나는 라스트만은 싫다구우우우우우우!!!
브라이트 : 시간 됐다!!
올슨 : 케이!
케이 : 랜드, 메르! 너희들도 미래를 기원해!!
디=에델 : 이럴 수가! 나의...나만의 원더풀 월드가아아악!!
랜드 : 나의 미래...라...
(그리고, 시공은 수복되어간다...)
본문
[잡담] 슈퍼로봇대전Z 랜드 최종화 - 나의 미래, 너의 미래
추천 0 조회 984 댓글수 0
ID | 구분 | 제목 | 글쓴이 | 추천 | 조회 | 날짜 |
---|---|---|---|---|---|---|
118 | 전체공지 | 업데이트 내역 / 버튜버 방송 일정 | 8[RULIWEB] | 2023.08.08 | ||
9456273 | 공지 | [슈퍼로봇대전 30] 공략&팁 모음 (8) | _루리웹게임 | 36 | 523402 | 2021.11.03 |
2689306 | 공지 |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공략&팁 모음 (2) | 관리자 | 2 | 147842 | 2007.10.31 |
9463422 | 잡담 | 적야챠 | 1036 | 2023.10.04 | ||
9463421 | 잡담 | 적야챠 | 845 | 2023.10.04 | ||
9463420 | 잡담 | 적야챠 | 888 | 2023.10.04 | ||
9463419 | 잡담 | 적야챠 | 975 | 2023.10.04 | ||
9463418 | 잡담 | 적야챠 | 923 | 2023.10.04 | ||
9463417 | 잡담 | 적야챠 | 1 | 1016 | 2023.10.04 | |
9463416 | 잡담 | 적야챠 | 1061 | 2023.10.04 | ||
9463415 | 잡담 | 적야챠 | 1080 | 2023.10.04 | ||
9463414 | 잡담 | 적야챠 | 951 | 2023.10.04 | ||
9463413 | 잡담 | 적야챠 | 804 | 2023.10.04 | ||
9463412 | 잡담 | 적야챠 | 997 | 2023.10.04 | ||
9463411 | 잡담 | 적야챠 | 761 | 2023.10.04 | ||
9463410 | 잡담 | 적야챠 | 817 | 2023.10.04 | ||
9463409 | 잡담 | 적야챠 | 962 | 2023.10.04 | ||
9463408 | 잡담 | 적야챠 | 950 | 2023.10.04 | ||
9463407 | 잡담 | 적야챠 | 951 | 2023.10.04 | ||
9463406 | 잡담 | 적야챠 | 879 | 2023.10.04 | ||
9463405 | 잡담 | 적야챠 | 960 | 2023.10.04 | ||
9463404 | 잡담 | 적야챠 | 1027 | 2023.10.04 | ||
9463403 | 잡담 | 적야챠 | 869 | 2023.10.04 | ||
9463402 | 잡담 | 적야챠 | 1110 | 2023.10.04 | ||
9463401 | 잡담 | 적야챠 | 1015 | 2023.10.04 | ||
9463400 | 잡담 | 적야챠 | 821 | 2023.10.04 | ||
9463399 | 잡담 | 적야챠 | 435 | 2023.10.04 | ||
9463398 | 잡담 | 적야챠 | 485 | 2023.10.04 | ||
9463397 | 잡담 | 적야챠 | 474 | 2023.10.04 | ||
9463396 | 잡담 | 적야챠 | 497 | 2023.10.04 | ||
9463394 | 잡담 | 적야챠 | 470 | 2023.10.04 | ||
9463393 | 잡담 | 적야챠 | 458 | 2023.10.04 | ||
9463392 | 잡담 | 적야챠 | 518 | 2023.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