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
아스란 : ...미아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노래를 부른 거구나..
라크스 : 네...
아스란 : 그녀를 불행하게 만든 건 나야...
내가 처음에 인정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라크스인 척 하고 노래를 부르는 건, 아무런 의미도 없는데...
키라 : ...보자마자 바로 그렇게 말하긴 힘들어.
나중이 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도 많으니까...
나도 라크스도 목숨이 노려지지 않았으면 듀란달 의장을 믿었을 거라고 생각해.
싸우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해주는 사람이었는걸...
하지만 라크스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그 사람은 자기가 결정했어.
자기 사정에 따라 다른 누군가의 삶을 일그러뜨렸어.
그리고 그렇게 따르지 않는 라크스는 필요 없다고 했어...
아스란 : 그래....
키라 : 그런 세계는, 오만이야.
라크스 : 그리고 자신만의 판단으로 세계의 미래를 정하려고 드는 사람은 의장뿐만이 아니에요.
발트펠드 : 이제 곧 코페르니쿠스시에서 이후 세계를 가늠할 회담이 열려.
마류 : 그 회담이 돌아가는 거에 따라선 우리들은 또 싸우지 않으면 안될지도 모르겠구나...
키라 : 그것밖에 방법이 없다면...
아스란 : 키라...
키라 : 나는...
로랑 : ...듀란달 의장이 데리고 있던 라크스씨의 노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군요...
소시에 : 하지만 죽어버리면 결국 아무것도 안 된단 말야.
포우 : 그래도 그녀는 노래부르기를 바랬어...
얼마 남지 않은 목숨을 다 걸고서.
하리 : 사람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 태어난 존재.
누군가를 계속 연기해온 그녀도 마지막으론 자신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는가...
포우 : 하리=오드. 우리들도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생각해냈어.
디아나 카운터 전군은 디아나님 밑으로 모이고, 필 소좌는 달방위군에 취임했다.
소시에 : 당신...우리들과 같이 싸울 생각이란 말야?
포우 : 난 디아나님의 호위로서 소레이유에 승함을 허가받은 몸이야.
디아나님이 너희들과 행동을 같이 하시는 이상 나도 같이 할 생각이다.
소시에 : 당신...비시니티에서 처음 강하한 기계인형에 타고 있던 사람 맞지.
당신의 공격으로 우리 마을이 불타고, 우리 아버님이...
키엘 : 소시에...이제 다 끝난 일이에요.
소시에 : 하지만...!
포우 : ...임무였던 이상 그 때의 행동을 변명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당신의 아버님의 목숨을 빼앗은 건 틀림 없는 사실이야.
거기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사죄하고 싶다.
소시에 : ......
알겠어.
로랑 : 아가씨...
소시에 : 로랑도 말했었잖아. 증오를 가지고 싸워서는 안된다고.
아버님의 목숨을 빼앗은 건 이 사람이 아냐. 전쟁이야.
그러니까 나도 누군가를 미워해서가 아니라 전쟁을 끝내기 위해 싸울 거야.
포우 : 전쟁을 끝내기 위해...
소시에 : 뭐 그렇게 되었으니깐, 포우 중위? 당신이 우리들과 뜻을 같이 하겠다면 환영하겠어요.
같이 싸워나가요.
포우 : 고마워. 제우스에 희망을 건 디아나님의 의중...지금이라면 이해할 수 있어.
키라 : 전쟁을 끝내기 위한 싸움...
하리 : 소시에 아가씨도 포우도 개인의 감정을 넘어 싸우고 있다.
키라=야마토군. 자네도 결심이 든 모양이로군.
키라 : 여러가지로 빙빙 돌아, 잘못된 일을 했던 적도 많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세계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전 많은 걸 배웠어요.
그게 제 결심을 굳혀주었습니다.
로랑 : 키라씨...분명 그건 제우스의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거에요.
신 : 싸우는 게 올바른 거라고는,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싸우지 않고선 지킬 수 없는 게 있습니다.
그러니깐 전...아무리 상처입더라도, 그 길을 가겠어요.
키라 : 나도 같아, 신...
아스란 : 신...나와 키라의 잘못을, 반복하지 마.
키라 : 만약 전장에서 네 친구를 만나게 되면, 그 때는 모든 말을 다 하여 네 마음을 전해줘.
신 : 그럴 생각입니다.
전...그 녀석과 싸우고 싶지 않으니까요.
쟈밀 : ...각 조직의 대표가 모여 세계의 모습을 검토하게 될 코페르니쿠스 회담이라.
매슈 : 스토너 녀석, 지만 살짝 기록계로 동석하다니 수완 좋은데.
해프 : 녀석은 세계가 변해가는 모습을 쫓아 여기까지 온 거잖아.
기자 본분에 충실하겠다 이거지.
문제는 사회진행역 쪽의 그 양반인데...
케이 : 하지만 잘도 저렇게 높으신 분들이 다 모였군.
올슨 : 그 타이밍에서 디아나 각하의 요청을 거부한다면,
그건 즉 세론을 모두 적으로 돌리는 셈이 되니까 말이지.
회담에 동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거다.
아무로 : 전 그것뿐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란슬로 : 무슨 소리지, 아무로 대위?
아무로 : 이 싸움은...이데올로기 대립 이상으로 개인이란 게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다이스케 : 개인이 전쟁을 일으켰다는 말씀입니까?
아무로 : 그게 유일한 원인이라 할 생각은 없지만, 굳이 말하자면 그런 말이 되겠지.
역으로 보자면 그 인물을 치게 되면 각 조직은 구심점을 잃게 돼.
올슨 : 조직의 지도자를 쓰러트리면 전쟁은 끝난다...
참 어눌한 구조로군.
쟈밀 : 확실히 그렇다만...그래도 그정도 되는 인간들이 저 자리에 모두 모여있어.
아무로 : 그들 자신도 그걸 느끼고 있기에,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적과 대치하는 걸 바란 거겠지.
케이 : 해서 크와트로 대위가 제우스 대표로 저 자리에 출석한 건 알겠는데...
미무지 : 괜찮으려나, 샤이아...
티람과 에만의 대표라고 출석하긴 했다만...
타르호 : 그렇게 말하자면 우리네 건달패 대장도 마찬가지지 뭐.
해프 : 듀이=노바크도 나왔어. 홀랜드로선 결판을 내기 위한 전초전이라 이거겠지.
타르호 : 그렇다고 해서 그녀석이 무슨 회담을 한다고...할 수나 있을까.
랜튼 : 괜찮아요. 타르호씨. 홀랜드는 월광 스테이트의 리더니까요.
쟈밀 : 나도 랜튼과 같은 생각이다.
내가 바뀌었듯이 그도 과거의 응어리를 떨어냈을 테니까.
타르호 : 그렇다면 좋겠다만...
타르호 : (듀이=노바크는 홀랜드에게 있어 특별한 존재니까...)
케이 : 자아 자아 타르호, 그런 거 너무 깊게 생각하단 태교에 안 좋아.
미무지 : 그래. 이제 곧 엄마가 될 거니깐 릴렉스해야지.
타르호 : 그거 말인데, 미무지..
나중에 할 얘기가 좀 있는데 괜찮아?
미무지 : 에...아...응.
알겠어...
마린 : S-1성의 3억 주민을 태운 요새 알골은 얼마 안 남은 에너지로 아공간에 피난해 있어.
토시야 : 테랄도 거기 있댔지?
제미 : 네. 그가 아프로디아를 보좌하고 있다나 봐요.
마린 : 만약 지구측이 S-1성의 비전투원에게 공격을 가하게 된다면, 난...
라이타 : 걱정하지 마 마린. 그런 짓은 우리가 못 하게 할테니깐.
쥬리 : 의기 충전한 건 알겠다만 그 문제도 인류 전체가 결정할 문제야.
요인즉슨 코페르니쿠스 회담 행방이 모든 것의 열쇠를 쥐고 있단 말이지.
쟈밀 : 지구의 미래를 결정하는 자리라...
올리버 : 하지만 상황은 압도적으로 신지구연방측이 우세해.
마린 : 그건 무슨 소리야?
올리버 : UN 좀 봐봐.
스컬문 연합을 쓰러트린 건 지구연방이고, 동맹군은 정관하였으며...
우리들에 대해선 아예 연방군의 작전행동을 방해했다고 되어 있어.
케이 : 카이메라의 주특기인 정보조작이냐...!
하는 짓이 뭐 이렇게 쪼잔하대 걔들!
해프 : 하지만 효과는 발군이야. 이성인에 겁먹고 있던 시민들에게 있어 연방군은 그야말로 구세주라 이거지.
쟈밀 : 사상이나 의지마저도 컨트롤 하는 시스템...
UN이야말로 신지구연방 최대의 무기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아무로 : 서두르지 않으면 사람들의 의식이 완전히 지배받게 되겠어...
란슬로 : 신연방과 아프릴리어스 동맹, 그리고 제 3 세력...
서로의 의도가 회담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다이스케 : 저희들은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걸 크와트로 대위에게 맡겼으니까요.
아무로 : (부탁한다, 대위...
우리들은 당신의 결정에 지구의 미래를 맡겼으니까 말이야...)
◎월면, 자유도시 코페르니쿠스시
[코페르니쿠스 회담, 회장]
로져 : ...제가 사회진행역을 맡게 된 로져=스미스입니다.
디아나 : ......
듀란달 : ......
로져 :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이 회담은 세계에 임박한 위기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모임입니다.
홀랜드 : ......
듀이 : ......
로져 : 일단 모두 자기소개가 끝나신 뒤 자유롭게 의견, 질문을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서로의 주의주장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문제해결에 있어 최고로 중요한 일일 테니까요.
시로코 : 그럼 디아나=소렐 각하께 질문 하나만 드리지.
디아나 : 무엇인지?
시로코 : 당신께선 달의 여왕으로서가 아니라 오브 등의 독립국과 포트세번 등의 자치도시로부터도
대표권을 위임받았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자국의 긴가남 함대를 제어하지도 못하는 당신께서 그럴 자격이 있으신지?
디아나 : 김=긴가남 일당은 이미 문레이스와는 관계 없는 독립된 조직이다.
물론 그 남자에게도 회담에 출석할 것을 제의했지만 유감스럽게도 대답은 거절이었다.
시로코 : 당신의 우상으로서의 위광도 금기를 덤한 전투신에겐 통용되지 않는단 겁니까.
당신을 차기 여왕으로서 생각했던 저의 안목은 아무래도 틀린 것 같군요.
디아나 : 이 상황에 와서까지 아직도 남들을 내려다보고 망발을 하느냐.
하만 : 팝티머스=시로코. 그 말 나와서 말인데 나도 지적을 하나 하지.
샤기아=프로스트와 오르바=프로스트를 제대로 잡지도 못하는 연방도 관리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지 않나?
규모는 작다고 해도 녀석들은 갈수록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시로코 : 그건 김=긴가남과 마찬가지로 이미 반란분자 취급받고 있다.
쓸데없는 싸움을 바라는 그들은 연방에게 있어도 적이라 할 수 있지.
크와트로 : 그럼 이어서 연방측에 질문하고 싶군.
에델=베르날 준장이 부재인 이유를 들려줬으면 한다.
신연방군의 삼거두라 할 수 있는 그녀가 이 자리에 없다는 건 부자연스럽지 않나?
듀이 : 그녀는 지구의 치안유지 담당을 맡고 있지.
상황이 상황인지라 시민의 동요를 억제할 필요가 있어서 안 온 거야.
크와트로 : (반대로 보자면, 이 순간엔 그녀의 마크가 아무도 없다는 소리가 되겠군...)
홀랜드 : 어차피 UN 가지고 정보조작이나 하고 있겠지...
시민을 속이는 게 치안유지라니 웃기고 자빠졌군.
로져 : 월광 스테이트 대표, 도발적인 언동은 삼가하시지요.
홀랜드 : 칫...
듀이 : 웃기고 있는 건 네 쪽이다, 홀랜드.
듀란달 : 아까전에 사회자도 얘기했지만, 우린 인류의 미래상을 검토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소.
하만 : 스컬문 연합의 침공에 대해 멀거니 구경만 하고 있던 사람이 잘도 그런 소릴.
듀란달 : ...이쪽의 대응이 늦어졌다는 건 인정하지.
하지만 어머니 별이 이성인에게 농락당하는 걸 나라고 해서 가만히 보고 있을 생각은 없었소.
현장 판단 쪽이 빠르긴 했지만, 어차피 부대는 투입했을 테지.
크와트로 : 그럼 그런 당신이 제창하는 인류의 미래상이란?
듀란달 : 이성인, 백귀제국이란 외적이 쓰러진 지금 우리들은 서로 손을 잡을 수 없는 걸까?
디아나 : 융화를 제창하는가.
듀란달 : 말씀대로입니다. 각하.
그것이야말로 개전 초부터 제 변함 없는 주장입니다.
크와트로 : 그걸 위해 비밀리에 카이메라와 손을 잡고 그 현인회의를 고발하는 연설을 한 건지?
듀란달 : 필요핬기에 그렇게 했을 뿐입니다.
사실 그거 덕에 신 지구연방을 좀먹던 암흑의 일부를 걷어낼 수 있었죠.
디아나 : 하지만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이것에 대해선 어떻게 설명할텐가.
듀란달 : 그건 새로이 신연방의 지도자가 된 팝티머스=시로코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시로코 : 당치도 않은 말입니다, 각하.
어스노이드와 스페이스 노이드, 그리고 내추럴과 코디네이터의 분란의 뿌리는 깊습니다...
지금 와서 손을 잡는다니 쌍방의 시민들도 납득할 수 없겠지요.
듀란달 : 해서 난 여기서 최후의 제안을 가지고 왔소.
서로를 멸망시키려고 하는 게 아닌,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걸 바탕으로 불간섭을 관철하는 건 어떻겠소?
듀이 : 같은 별을 모성으로 했으면서도 서로의 존재를 묵살하자는 얘긴가.
그건 너무나 부자연스럽군.
시로코 : 그건 인류사에 크나큰 정체가 될 거다.
그러한 방식을 인정할 수는 없어.
디아나 : 그럼 신연방은 어디까지나 싸우기를 원하는가...
시로코 : 오해하지 말아줬으면 합니다.
저희들은 스페이스노이드를 근절해야겠다느니 그런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블루 코스모스를 움직이던 로고스는 이미 없으니까 말이죠.
듀란달 : ......
시로코 : 나는 이 가혹한 세계에서 인류가 보다 좋은 길을 걷기 위해선
질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이야.
크와트로 : 그걸 위해 신 지구연방의 이름 아래 인류의 통제를 단행하려는 건가.
시로코 : 그래 그거다. 하지만 그걸 하기 위해 지구와 우주가 서로 원수를 지을 생각은 없어.
홀랜드 :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톡 까놓고 말하지 그래.
연방으로선 콜로니와 달이 필요하잖아? 코랄리언 섬멸작전으로 지구가 만신창이가 될테니까 말야.
듀이 : 모든 건 인류를 존속시키기 위해서다. 우리들의 계획을 방해하는 건 세계의 붕괴를 의미하지.
듀란달 : 거기에 대해선 인정하지.
그러니까 나로서도 영구휴전이란 형태로 이 전쟁을 종결할 걸 바라고 있다.
코랄리언의 섬멸에 대해선 아프릴리어스 동맹도 협력할 생각이다.
하만 : 그러고 나서 데스티니 플랜을 실행에 옮기려는 건가?
듀란달 : ......
시로코 : 지금와서 숨길 것도 없겠지.
그 자리에 있던 자들은 모두 흑역사의 진실에 대해서 알게 되었어.
그리고 데스티니 플랜이 어떤 결말을 낳았는지도 말이야.
듀란달 : 카테고리 F란 자들에 대한 보고는 나도 들었다.
하지만 그들은 데스티니 플랜을 잘못된 형태로 사용한 예에 불과해.
시로코 : 그럼 그 조타수를 네가 맡으면 만사가 형통할 거란 말인가?
듀란달 : 모든 세계에서 유사이래 싸움이 사라진 적이 없었던 이유는
인간의 자신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이다.
데스티니 플랜은 인간의 가능성을 명확히 하여,
최적의 인생을 줌으로써 싸움의 근본 원인인 욕망을 제어하는 장치...
말하자면 궁극의 인류 구제사업을 위한 시스템이지.
크와트로 : 유전자 정보로 모든걸 결정하는 걸 모든 사람이 납득할 거라고 볼 순 없군.
듀란달 : 혼란이 일어날 건 이미 알고 있는 바.
하지만 그런 장해를 뛰어넘었을 때 인류는 새로운 경지를 맞이하게 될 거요.
디아나 : 반대의견을 봉하는데 힘을 사용한다면, 그건 인류의 존엄을 폭력으로 빼앗는 것과 같다.
더구나 질서의 이름 아래 자유를 빼앗는 건 결국 지배 이외의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듀란달 : 그럼 당신께선 데스티니 플랜을 반대하신다는?
샤이아 : 말재주가 모자라 말하김 힘들지만, 그건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걸 포기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듀란달 : ......
샤이아 : 자신 안의 가능성을 살리는 것도, 잠들어 있는 채로 그냥 두는 것도
결국 그 사람 당사자의 책임이자 삶의 방식이니까요.
듀란달 : ...샤이아씨. 하지만 이 시스템을 실행하게 되면 당신 같은 사람을 낳지 않게 될 겁니다.
샤이아 : 저랑 마니샤에 대해 말씀하시는 건가요?
듀란달 : 실례임을 무릅쓰고 당신의 개인적인 신상을 조사했습니다.
데스티니 플랜은 최적의 반려자를 결정해 불행한 만남과 이별을 없게 해 줄 겁니다.
샤이아 : ...제가 동생을 위해 한 발 물러섰다고 의장님께선 생각하고 계신 거군요...
하지만 전 그걸 불행하다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생각해보세요, 그건 누군가가...자신의 의지 이외의 무언가가 결정한 것이 아니라
저 자신이 직접 결정한 일이니까요.
듀란달 : ......
시로코 : 네 패배로군, 듀란달.
그쪽의 여성분 하나 설득하지 못해서야 세계의 혼란을 진정시킬 수 있겠나?
힘을 사용한 것 이외의 방법으로 말이지.
듀란달 : 난 그런 방법도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다.
크와트로 : 의장...
디아나 : (이 확고한 의지...
무엇이 듀란달 의장을 이렇게까지 몰아붙인 건가...)
시로코 : 좋지, 길버트=듀란달.
그 방식은 어쨌든 나와 넌 근본적인 부분은 같은 모양이야.
듀란달 : 난 너만큼 오만하지 않아.
시로코 : 누군가에게 통치받지 않는 이상 인류에게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게 같단 거지.
그게 새로운 천재가 되든 유전자에 의한 거든 그 차이일 뿐이야.
디아나 : 그 둘 중 어느것과도 상용할 수 없다고 난 말하리라.
크와트로 : 나도 마찬가지다. 세계의 모습을 한 사람의 인간이 탁상공론으로 정하다니 용납되서는 안돼.
시로코 : 그게 위대한 지온=다이쿤을 아버지로 둔 불초 자식이 낸 답인가.
크와트로 : ......
듀란달 : ......
듀이 : 위대한 아버지라...
홀랜드 : 뭐가 웃기지?
듀이 : 왕이 되기 위해 왕을 죽인다라...
자신의 아버지를 직접 해치지 않고선 차기 왕이 될 권리는 얻을 수 없어.
홀랜드 : 그걸 위해 넌 아버지를 죽였단 거냐?
듀이 : 너도 어머니를 죽였잖아.
홀랜드 : ...그건 내 탓이 아니야...
듀이 : 그럼 누구 탓이지?
널 낳기 위해서 어머니는 목숨을 잃으셨어.
그리고 아버지는 ‘모친 살해’ 랍시고 널 차기 왕...노바크가의 후계자로 삼으려 했고.
지구의...우리들의 모성에 내려오는 전승을 기초로 해서 그랬지.
홀랜드 : 형인 넌 그것을 인정 못 하고 왕의 권리를 얻기 위해 [왕]을...
즉 아버지를 죽였다 이거냐?
듀이 : 네 말 대로다. 약속의 땅 개척의 선조인 노바크가의 장이 되는 건 나여야 하니까.
홀랜드 : 그따위 이유가 먹힐 것 같냐.
결국 그 죄로 우리들의 가문은 완전 작살이 났잖아.
듀이 : 하지만 난 자신의 힘으로 왕이 되었어.
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말이다.
홀랜드 : 아게하 구상...아들록이 바랬던 건 코랄리언의 섬멸이 아니었을 텐데?
듀이 : 코랄리언이 눈을 뜨면 쿠단의 한계를 돌파해 차원경계선은 붕괴할 거다...
즉 시공붕괴란 말이다. 그걸 저지하기 위해선 녀석들을 섬멸하는 것 이외의 방법은 없다.
홀랜드 : 그런 방식을 난 인정 못 해!
시로코 : 그럼 묻지. 넌 어떻게 해서 코랄리언의 위협으로부터 세계를 지킬 생각인가?
설마...그들과 얘길 나누면 우릴 이해해 줄 거라고 할 생각인가?
홀랜드 : 그게 뭐 웃기냐?
듀란달 : 자넨 그런 불확실한 방법에 전 세계의 운명을 맡길 생각인지?
홀랜드 : ......
시로코 : 구세기의 히피 운동이란 것도 그랬지.
아무런 이상도 없이 감성만으로 타자를 비판하고 구체적인 방법은 뭐 하나 제시하질 못해.
샤이아 : 그렇지 않아요! 코랄리언과의 대화가 잘 안 된 거였다고 볼 수도 있어요!
듀란달 : 특이점에 의한 시공수복...
그거야말로 최고로 폭력적이며 독선적이지 않소?
샤이아 : 에...
듀란달 : 특이점이 대특이점에 접촉하게 되면 시공 제어...즉 시공수복이 가능하단건 알고 있소.
하지만 거기엔 특이점의 의지가 열쇠. 바꿔 말하면 특이점이 시공의 모습을 결정한단 얘기요.
크와트로 : ......
시로코 : 어떠냐, 샤아. 이거야말로 세계의 모습을 독단으로 정하는 가장 적절한 예 아닌가?
크와트로 : ......
샤이아 : 그럼 시공제어장치를 개발해 서로 대화를 나눠 시공수복의 방법을 정해요.
듀이 : 유감스럽게도 그렇게까지 시간이 우리에게 남아있지 않군.
듀란달 : 게다가 그 기술은 인류에게는 너무 과분한 것이오.
일전의 세컨드 브레이크를 봐도 그건 명확한 일이지.
홀랜드 : 난 코랄리언의 섬멸을 인정 못 해!
그런 오만한 방법을 인정할 수 있을 것 같냐!
듀이 : 그런 감성에 맡긴 풋내나는 주장이나 듣자고 이 회담은 열린 게 아니야...!
디아나 : 하지만 코랄리언 섬멸을 위해 지구엔 막대한 피해를 입혀야 한다고 들었다.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코랄리언과의 대화를 아슬아슬할 때까지 시도해 봐야 할 것이다.
홀랜드 : 이미 에우레카와 짝을 이룰 자는 찾았어. 남은 건 거기에 걸어볼 뿐이야.
듀이 : 에우레카라...
그 인간 모습을 한 가짜는 이제 볼 일 없어.
홀랜드 : 이자식이!!
로저 : 정숙!! 서로 성질대로만 하는 건 논의라고 볼 수 없소!!
홀랜드 : 방해하지 말고 비켜! 이녀석하곤 이제 말이 안 통한다고!
듀이 : 그건 내가 해야 할 대사로군.
듀란달 : 유감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서로간에 타협점을 찾을 수 없는 모양이군.
시로코 : 그 말을 선전포고라고 보지.
너 같은 물정 모르는 몽상가에게 이 세상을 맡길 순 없어.
하만 : 기어 오르지 마라, 시로코.
네놈 따위가 세계의 지도자가 될 그릇인가?
시로코 : 그렇게까지 자만하고 있진 않아.
세상에 평온을 가져다 준 뒤 난 물러날 생각이다.
세계는 여성에 의해 통치되어야 해. 그 역할은 디아나 각하야말로 적임이라 생각했었는데 말이다.
디아나 : 그걸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네 자만이다.
듀란달 : 팝티머스=시로코...
우리들은 서로를 이해할 순 없지만 그 뿌리가 같다고 했던 말, 인정하지.
적어도 너도 나도 전후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어.
시로코 : 그건 맞군, 의장.
...허나 샤아=아즈나블. 네놈은 어떻지?
크와트로 : ......
시로코 : 네놈은 결국 일개 파일럿에 불과해.
목적도 없는데 수단은 가진 너희들, 제우스야말로 제일 위험한 존재다.
듀란달 : 흑역사라는 미래...
그건 비전도 없는 자네들에 의한 끝없는 싸움의 연쇄였지.
크와트로 : ...그렇다고 해도 난 너희들을 인정할 순 없다.
나란 인간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없더라도, 뒤를 이어줄 자가 반드시 나타날 것이다.
하만 : (샤아...그걸 위한 초석이 될 생각이냐...)
시로코 : 말문이 막히니깐 빙빙 돌리기는.
이 이상 네놈과 이야기를 나눠봐야 쓸데 없겠군.
크와트로 : ......
듀란달 : ......
디아나 : ......
로저 : ...이미 서로 할 말은 다 했다고 봐도 되겠군요.
샤이아 : 하, 하지만...완전히 평행선이라 결론은 아무것도 안 나온 것 같은데요...
로저 : 실로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이거 하나는 모두 인정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그건 서로의 존재가 상용할 수 없다, 라는 사실입니다.
디아나 : 네...
로저 : 이렇게 된 이상 우리들은 어리석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겠군요.
설령 그게 어리석다 비난받더라도, 자신이 믿는 법을 위하여.
크와트로 : ......
디아나 : (미아씨...그리고 테테스=하레.
당신들의 혼에 맹세코 전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세계를 위해 저희들은 싸울 겁니다)
[아가마, 격납고]
메르 : 결국 싸울 수밖에 없는 거구나...
랜드 : 뭐...누구씨의 네고시에이션 결과가 다 그렇지 뭐.
로저 : 실례로군. 랜드. 넌 내 일을 모욕할 생각인가?
랜드 : 아니 뭐...대장과 똑같이 어떻게 사바사바해도 쓸데없는 상황에 우리들과 세계가 왔다 이거지.
로저 : 유감이지만 그 말대로군.
이미 사태는 대화로서 해결하기엔 실로 곤란한 지점까지 왔어.
도로시 : 당신이 그렇게 되도록 활약했어?
로저 : 난 진행역으로서 임무를 다 했을 뿐이야. 거기 개인적 의도는 없어.
스토너 : 뭐...내 눈으로 봐도 그 결론 이외엔 없었을 테지.
게인 : 즉 이렇게 된 건 인류 전체의 자업자득이라 이건가.
게이너 :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요...
신시아 : 그런 얼굴 해도 뭐 달라지는 거 있니?
이쪽에서 리커버 해주는 수밖에 없잖어.
랜드 : 퀸이 말 한번 잘 했다. 다소 거친 수단이 되겠다만 세계의 수리나 해 보실까.
도로시 : 낙천적이네. 언제나 그랬듯이.
메르 : 그게 달링의 수많은 장점 중의 하난걸.
도로시 : 남편자랑...
카미유 : ...신연방과 아프릴리어스 동맹, 그리고 우리들 제우스...
3파전의 양상을 띄겠네요.
크와트로 : 3시간 후에 우리들은 대기권 외곽까지 임박한 자프트의 대요새, 메사이어로 침공을 개시한다.
아스란 : 그런 것까지 의장은 준비해 놨었다니...
하만 : 그 메사이어는 듀란달의 마지막 수단이다.
그 기능은 불명이지만 지구 부근까지 이동해 왔단 건 무슨 의도가 있어서 했단 소리겠지.
크와트로 : ...로저의 말대로 우리들은 어리석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어.
아무로 : 하지만 우리들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게 있다.
신 : 그래요. 크와트로 대위. 전 모두가 웃으며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싸울 겁니다.
키라 : 설령 어리석다 하더라도 제 마음도 이미 정해졌어요.
카미유 : 그러니까 대위...지금은 우리 망설임을 버리죠.
크와트로 : ......
아무로 : 당신 역시 그렇겠지, 대위?
그러니까 의장이나 팝티머스=시로코를 정면에서 부딪쳤을 테고.
크와트로 : ...나 역시 믿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제우스의 일원이니까 말이야.
그리고 세상을 구하기 위한 방법도 생각하고 있어.
아무로 : 에...
크와트로 : 아무로...
그 열쇠가 될 게 너와 뉴건담이다.
아무로 : 나와 뉴건담이...
벨토치카 : 모두, 큰일났어! 듀란달 의장이 전세계를 향해 연설을 할 모양이야!
크와트로 : 이런 타이밍에 말인가...!?
아무로 : 드디어 의장이 움직였나...!
[자프트 대요새 메사이어]
듀란달 : ...세계의 미래를 가늠할 코페르니쿠스 회담은 유감스럽게도 결별이란 결과로 끝났습니다.
지금 제 마음속에도 여러분과 똑같은 슬픔과...그리고 분노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어째서 이렇게 되어 버린 것인가...생각해도 이미 의미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제 마음도 또한 그걸 계속 찾아 헤매이고 있습니다.
전 이전의 세계에서도 전쟁을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사람들은 맹세했습니다. 이런 일은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인간은 새로운 이웃과 손을 잡지 않고 다시 또 전쟁을 일으켰으며
전화는 거리낄 거 없이 확대되어만 갔습니다.
저희들은 또 같은 슬픔과 괴로움을 맛보고 말았습니다.
정말로 이건 어째서 이리 된 것일까요...
어리석다고도 할 수 있는 비극의 반복은,
일단 첫번째론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틀림없이 현인회의가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진실을 숨기고 적을 만들고, 공포를 부채질하여 서로 싸우게 하고,
자신들의 지위를 지키려 드는 욕망에 가득 찬 자들...
여러 세계의 암부의 집합체였던 그들을 전 규탄했고, 그건 하나의 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 지구연방에선, 결국 그건 지배자가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지금 전 이렇게 주장하고 싶습니다.
저희들은 이 전쟁을 한시라도 빨리 끝내고 그 뒤 최대의 적인...
인간 마음 속에 도사린 욕망과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그리고 우리들은 그 욕망에게 승리하여 해방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
전 인류 존망을 건 최후의 방위책으로서 데스티니 플랜의 도입실행과...
그 장애요소에 대해서 단고한 결전에 임할 것을 여기서 선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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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6화 너의 모습, 나의 모습(君の姿、僕の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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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프트사관 : 각 부대 배치 완료되었습니다.
또한 예비전력으로서 쥴 부대를 대기시켜 놨습니다.
듀란달 : 각지의 움직임은 어떻게 되고 있나?
자프트사관 : 다소의 혼란은 일어나고 있습니다만, 많은 국가는 저희들의 움직임을 일단 지켜볼 모양입니다.
듀란달 : 그게 이 세계의 현실이다.
누구나 다 미래에 대해 헤매고, 누군가가 말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어...
주변 주역의 상황은?
자프트사관 : 액시즈, 에우고는 주변에서 견제중이며, 연방군은 때를 기다리고 있는 듯합니다.
듀란달 : 역시 공격해 오는 건 제우스인가...
자프트사관 : 필시 어떤 조직도 저희 군세가 전력차로서 열등하다 판단하고 있겠지요.
듀란달 : 연방은 제우스가 만든 틈을 파고들어 부대를 투입할 생각인가...
하지만 그건 이쪽으로서도 좋은 기회. 그것의 준비는?
자프트사관 : 아직 시간이 걸릴 듯하지만, 확실히 늦진 않을 겁니다.
듀란달 : 시간 승부라 이건가...
만약을 대비해 글라디스 함장을 불러주게.
자프트사관 : 알겠습니다.
레이 : ......
듀란달 : 곤란하군 참. 난 회담 자리에서 융화를 제창했는데 아무도 들으려고도 안 했으니.
이래선 정말로 언제가 되어도 이런 짓이 안 끝나겠어.
레이 : 하지만 어쩔 수 없지요.
그들은 말을 들어주려고도 안 하니까요.
지금 여기서 만에하나 그들 앞에 우리들이 굴하게 된다면,
이 세상은 또 다시 혼돈의 어둠 속으로 돌아갈 뿐입니다.
상황을 한탄하면서도 싸우고, 계속 싸워대는 역사는 끝나지 않고,
그건 언젠가 흑역사라 불리게 되겠지요.
전 절대로 이 세상을 그렇게 만들고 싶진 않습니다.
설령 거기에 제가 없더라도 말이죠.
듀란달 : 레이...
레이 : 데스티니 플랜...
반드시 실행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듀란달 : 그렇군.
자프트사관 : 보고드립니다! 제우스 전투 구역에 들어옵니다!
듀란달 : 막이 오른다.
인류 최후의 싸움이...
(제우스 18부대 출동!)
브라이트 : 저게 메사이언가...!
발트펠드 : 곤드와나급도 나왔나...그야말로 총력전이로군.
루나마리아 : 하지만...
신 : (미네르바와 레이는 출격하지 않았나...)
아스란 : 싸울 수밖에 없어...
네오 : 그래, 여기까지 왔으니 말야.
키라 : 결국 우리들은 싸우러 갈 거야...
하지만 여기서 끝을 내겠어...!
신 : 네!
라크스 : 꿈을 꾸고 미래를 바란다...
그건 모든 생명에게 주어진 살아가기 위한 힘입니다.
무엇을 얻을 수 있더라도, 꿈과 미래를 봉해버린다면...
우리들은 이미 멸망한 것과 마찬가지고, 그저 존재하기만 할 뿐입니다.
아폴로 : 그런 걸 살아있다고 할 수 있겠냐!
가로드 : 그래! 그놈의 형제들을 동정하는 건 아니지만, 데스티니 플랜은 인정 못 해!
카미유 : 이 싸움은 세상과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한 싸움이야.
로랑 : 망설이지 않겠어요! 가죠!
라크스 : 저희들은 싸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생명으로서.
저희들을 멸하려고 하는 것, 의장이 제시한 죽음의 세계와.
키라 : 응...!
케이 : 가희님의 응원가라, 기합이 팍팍 들어가는데!
로저 : 가슴을 피고 나아가자. 이게 우리들의 선택이야.
크와트로 : (그래...미래를 위해 지금은 싸워 이기지 않으면 안돼)
마류 : 각기 공격 개시!
방위부대를 치고 메사이어의 듀란달 의장을 토벌합니다!
레이 : 신...!
신 : 레이...! 이게 내가 선택한 싸움이야! 이제 난 망설이지 않아!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7턴 이내에 적을 전멸시킨다.
[적 일정수 이상 격파]
에마 : 이 에리어에 함대 접근! 연방군입니다!
크와트로 : 각기 산개! 온다!
(뒤통수 치러 온 시로코의 대부대!)
화 : 어떻게 이렇게 많아!?
카츠 : 전력으론 역시 연방군 쪽이 위인가!
듀란달 : 지금이 바로 그 때다...!
자프트사관 : 네오 제네시스, 스탠바이! 공격 목표, 연방군 함대!
시로코 : !
아무로 : 각기 회피해! 메사이어가 무언가 하려고 해!!
듀란달 : 모두 사라져라...!
네오 제네시스, 쏴라아앗!!
말 그대로 우주의 지우개!
야잔 : 우군이 있든 말든 상관 없다 이거지!
제법 하는데 그래, 길버트=듀란달!
제리드 : 자프트놈들! 아직도 이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었나!
하만 : 이게 메사이어의...
듀란달의 비장의 수인가...!
네오 : 야킨 두에에 있던 제네시스...! 그거의 소형판인가!
키라 : 저 요새를 지구까지 접근시켰단 얘긴...
발트펠드 : 의장은 저걸로 지구의 반대세력을 공격할 생각이냐!?
아스란 : 그러면 아버지와...패트릭=자라와 같잖아!
시로코 : 무언가 준비해 놨을 거란 건 이미 다 알던 사실!
저거의 제 2 사격까진 시간이 있다! 그때까지 승부를 짓는다!
쟈밀 : 연방군은 우리들과 동맹 양쪽을 여기서 다 칠 생각이야!
홀랜드 : 반 가까이 작살났는데 그래도 대함대인 건 틀림 없어!
어떻게 하지, 크와트로!?
크와트로 : 우리들의 목적은 이 전쟁의 종결이야.
양쪽을 모두 상대한다...!
시로코 : 샤아=아즈나블. 하찮은 고집으로 전국을 오판하느냐.
카미유 : 팝티머스=시로코...! 너란 남자는!!
반죠 : 우리들의 싸움을 어리석다고 하려면 그 이전에 이 전쟁 자체가 어리석음의 극치겠지.
듀크 : 하지만 우리들은 싸운다!
싸움 끝에 미래가 있으리라 믿으며!
지론 : 누가 상대라 해도, 어떤 불리한 상황이라 해도 우리가 질쏘냐!
신 : 자프트도 신연방도, 그리고 전쟁도 우리들은 쓰러트리겠어!!
루나마리아 : 신! 메사이어를 봐!
신 : 저건!?
(미네르바와 레이, 그리고 쥴 부대 등장!)
아스란 : 미네르바!
신 : 레전드...! 레이도 왔나!
레이 : ......
듀란달 : 아프릴리어스 동맹 병사들이여!
이 싸움에서 우리들이 승리했을 때, 인류는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될 것이다!
란슬로 : 듀란달 의장...! 직접 전선에 나온 건가!
랜드 : 저쪽의 시로코랑 우리네 크와트로 어르신과 마찬가지로 근성 한번 좋구만!
시로코 : 듀란달놈. 최후의 퍼포먼스냐.
듀란달 : 데스티니 플랜이야말로 전쟁의 씨앗인 인간의 욕망을 극복할 유일한 방법이다!
그것이야말로 인류의 미래를 위한 궁극의 구제 시스템인 것이다!
탈리아 : ...유전저에 의한 사회관리 시스템.
결국은 그걸 도입할 것을 선언했어...
아서 : 의장님은 진심이신 거군요...
탈리아 : 전쟁은 정치의 일부...의장은 그걸 위해 싸워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아서 : 데스티니 플랜이야말로 아프릴리어스 동맹의 진정한 목적...
탈리아 : (길버트...당신은...)
하만 : 아무래도 동맹군에겐 데스티니 플랜의 개요가 다 전달된 모양이로군.
아스란 : 자프트와 혁명군 병사들은 그걸 도입하는데 찬성하는 건가...!
쥬리 : 코디네이터는 플랜에 맞춰 유전자를 만지면 끝날 일이니까.
토시야 : 그럼 그 계획은 실질적으로 내추럴을 지배하기 위한 시스템이란 말야!?
발트펠드 : 그렇겠지. 하지만 아무리 코디네이터라 해도 전원이 다 찬성했을거라 볼 순 없어.
쟈밀 : 내심으론 그들도 동요하고 있겠지.
하지만 의장이 제시한 미래이기에 자신을 납득시키려고 노력중이라 보인다.
카미유 : 스스로 생각하는 걸, 판단하는 걸 포기하기라도 했단...!
샌드맨 : ...다원세계가 사람들에게 준 불안...
그게 이런 지경까지 영향을 미친 것인가...
테츠야 : 그런 녀석들에게 질 것 같으냐...!
우리들은 스스로 생각해, 그런 세계를 만들지 않겠다고 맹세했단 말이다!
아무로 : 듀란달 의장을 치기 위해선 글라디스 함장과 싸우지 않으면 안되는 건가...
로랑 : 그런...
크와트로 : ...하지만 따로 방법은 없다.
라크스 : 데스티니 플랜을 인정하는 건 인간으로서의 죽음을 의미해...
하지만 거기에 따르지 않으면 힘에 의한 죽음이 주어지지.
어느쪽이든, 이대로는 세계가 끝나버립니다.
듀란달 : (오느냐, 라크스=클라인...!
그리고 키라=야마토!)
라크스 : 아프릴리어스 동맹 병사분들.
의장이 이끄는 미래는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평화를 위해 힘을 행사한다는 긍지가 아직도 몸에 남아 있다면 길을 여십시오!
디아카 : ...어쩔 거냐, 이자크?
이자크 : ......
디아카 : 슬슬 난 한계거든. 데스티니 플랜 따위가 도입된 세계는 집어칠랜다.
그렇게 되어버리면 내추럴 여자애랑 사귀겠다고 하면 100% 아웃일 거 아냐?
이자크 : 시끄러워! 우린 자프트의 일원이다!
쥴 부대 각기는 네오 제네시스 사정권 밖에 있는 연방군 후속부대를 저지해라!
디아카, 네가 그 지휘를 맡아! 난 키라들의 진의를 확인하겠다!
디아카 : ...알겠어. 뒷일은 맡긴다구 대장.
(쥴 부대 이자크 제외하고 퇴각)
로랑 : 저 사람들, 물러나고 있어...
소시에 : 저 공주님의 말이 조금은 효과가 있었나보네.
료마 : 하지만 아직 싸우려고 하는 자들도 있어!
에이지 : 의장의 말은 뭐든지 OK라 이거면 그 눈을 번쩍 뜨이게 해줄 수밖에 없지!
토우가 : 응...!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세계는 바뀌지 않는다고!
신 : (레이...
너도 그걸 이해해 줘...!)
레이 : 의장님. 미네르바에 접근하는 적은 제가 제거하겠습니다.
듀란달 : 부탁한다 레이. 목표는 팝티머스=시로코와 제우스다.
시로코 : 마지막엔 자신의 손으로 결판을 내겠다 이건가...
듀란달...역시 네놈은 나와 닮은 꼴이로군.
허나 세계에 천재는 둘씩이나 필요 없다!
각기 공격 개시! 자프트 기함과 제우스를 쳐라!
아무로 : 싸우자, 크와트로 대위...!
크와트로 : ......
하만 : 샤아...
카미유 : 대위, 당신은...
크와트로 : 이 싸움에서 승리한 자가 인류를 이끌 의무를 지게 된다면,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이 세계를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아스란으로 이자크를 설득]
아스란 : 싸움을 그만 둬, 이자크! 넌 의장의 방식을 따를 생각이냐!
이자크 : 그 전에 대답해! 어째서 언제나 넌 그렇게 니 멋대로 먼저 돌격하냐!?
아스란 : 에...
이자크 : 넌 전사로만 지내면 된다고 생각하는 거냐!?
자신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면 그걸 남한테 제대로 설명 해!!
넌 2년 전에서 아무것도 못 배운 거냐!? 대답해 아스란!
아스란 : ...미안해.
이자크 : 흥...솔직하게 사과할 수 있단 얘긴, 아무것도 꿀릴 게 없다 이 소리로군.
뭐 좋지. 너희들의 싸움을 믿으마.
아스란 : 이자크...!
이자크 : 난 디아카와 같이 주변 연방군을 치러 간다!
하지만 의장의 목숨은 빼앗지 마. 그 분에겐 상황을 설명할 의무가 있으니깐.
아스란 : 알겠어.
...죽지 마, 이자크.
이자크 : 누구한테 하는 소리지?
(이자크 퇴각)
아스란 : (고마워, 이자크...
또 난 전과 같은 잘못을 반복할 뻔했어...)
[신으로 레이를 설득]
신 : 레이! 내가 하는 말을 들어줘!
레이 : 너흰 자프트를 배신했어! 의장님의 적이 된 이상 난 너희들을 치겠다!
루나마리아 : 아니야, 레이! 우리들은 플랜트랑 자프트의 적이 된 게 아니라구!
그저 의장님의 방식을 따를 수 없었던 것 뿐이야!
레이 : 그렇다면 내 적이야...! 봐주지 않겠다!
신 : 레이! 넌 의장님의 데스티니 플랜을 인정하겠단 거야!?
레이 : 그건 내가 바라던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계야...!
의장님은 그런 세상을 만들려고 하셨어. 그런데 넌 의장님을 믿지 못했지!
올바른 건 그 사람이었는데!
신 : 나는...
난, 여러가지를 알 수가 없게 되었지...
그러니까 스스로 답을 찾으려고 했어. 여기 제우스에서.
카미유 : 신...
신 : 지금 역시 사실은 의장님을 어딘가에서 믿고 있을지도 몰라..
분명 자프트의 모두 똑같이 의장님을 의심하면서도 싸우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레이 : 하지만 그들은 자프트야! 넌 우리들을 배신했고!
신 : 아니야! 난 너와 같이 찾고 있었던 거야, 정말로 올바른 게 무엇인지를!!
그러니까 싸움을 그만둬! 얘길 하자, 레이!
레이 : ...난, 그럴 시간조차 아까워.
수명이 짧거든. 태어나면서부터.
신 : 에...
레이 : 난 클론이야. 2년 전에 죽은 라우=르=크루제와 마찬가지로.
발트펠드 : 라우=르=크루제...클론이기에 짧은 목숨을 비관해 세계를 멸망시키려고 한 그 남자 말인가...!
레이 : 그는 운명을 저주해 모든 걸 부수려고 싸우다 죽었어.
하지만 누가 나쁜 거지? 누가 나빠서 그렇게 되었던 거야?
신 : 레이...
레이 : 우리들 같은 존재도, 너같이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자도 세계의 결함이 낳은 거야.
그러니까 이제 모든 걸 끝내서 바꾸겠어. 우리들 같은 아이들이 두 번 다시 태어나지 않도록...!
신 : 누군가가 다른 누구의 꿈과 미래를 정하면 평화가 태어난단 거냐!
난...여러가지로 슬픈 일도 많았지만, 자신의 삶을 스스로 정할 수 있었어!
스스로 생각하고, 자기 자신이 정했다고!
누군가에게 올바르다는 소리만 듣고 자기 삶을 정해선 안돼!!
제발 이해해 줘, 레이!!
레이 : ...신, 강해졌구나...
신 : 레이...
레이 : 나랑 의장님도 너같이 생각할 수 있었다면, 다른 길을 걸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우린 이 길을 택했어! 그 앞을 막아서는 자를 쓰러트리고라도 나가겠다!
신 : 레이! 내가 널 막겠어! 넌 내 친구니까!!
그리고 너와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눌 거야!!
지금까지의 얘길...그리고, 앞으로의 얘기를!!
[신 VS 레이]
신 : 레이! 내가 하는 말 좀 들어줘!
레이 : 닥쳐, 신! 의장님을 배신한 넌 내 적이야!
적과 나눌 얘기 따위 없어!
신 : 분명 난 자프트와 싸우고 있어...!
하지만 난...! 너와 싸우고 싶지 않단 말야!!
[신 VS 레이, 2차(신으로 레이를 설득)]
신 : 레이...!
레이 : 쓸데없는 말은 필요 없어.
너와 난 다른 길을 택했어. 그러니 싸울 뿐이야.
신 : 가는 길은 다르다 하더라도 싸우는 것 말고 다른 길도 있을 텐데!
레이! 좀 더 너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 그러니 난 널 막겠어!
그게 나의 싸움이다앗!!!
[키라 VS 레이]
레이 : 키라=야마토! 넌 내가 쓰러트리겠다!
키라 : 누구야! 대체 누구지, 넌!?
레이 : 알 수 있겠지, 넌...
난...라우=르=크루제다...!!
키라 : !
레이 : 사람의 꿈, 사람의 미래...
그것이 낳은 ‘멋진 결과’, 키라=야마토!
그렇다면 너도 이번에야말로 사라지지 않으면 안 돼!!
키라 : 라우=르=크루제...!
레이 : 우리들과 같이!!
키라 : 그럴 수가!
어째서 네가...어떻게 네가 또!?
레이 : 사람은 자신에게서 도망칠 수 없지...!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것...그게 과거다!
그러니까 이제 끝내겠어! 모두 다!
그리고 있어야 할 바른 모습으로 돌아가는 거다! 사람은! 이 세계는!!
키라 : 하지만...아니야!!
레이 : !
키라 : 목숨은 어떻게 되더라도 하나뿐이야!
그러니까 그 목숨은 네 거야! 그의 것이 아니라고!!
[아스란 VS 레이]
레이 : 아스란...!
의장님의 신뢰를 배신한 당신은 절대 용서하지 않겠어!
아스란 : 의장의 꼭두각시 인형같은 삶을 넌 인정하려는 거냐!
레이 : 길이 이끄는 세상은 내 바램이기도 해!
그걸 방해하려는 자는 내가 쓰러트린다!
[아무로 VS 탈리아]
아무로 : 글라디스 함장! 이런 싸움을 하고 있다간 인류는 진창 싸움 속으로 침몰해 갈 뿐이야!
탈리아 : 아무로 대위...
듀란달 : 그가 아무로=레이...샤아=아즈나블의 숙적인가.
아무로 : 듀란달 의장! 당신도 지금 내 얘길 듣고 있다면 싸움을 당장 멈춰!
듀란달 : 그렇겐 할 수 없네, 대위.
자네와 붉은 혜성의 싸움을 막기 위해서도 난 이기지 않으면 안돼.
아무로 : 나와, 샤아의 싸움...?
듀란달 : 그래. 자네들 둘은 세상을 멸망시킬 존재야.
그러니 여기서 사라져 줘야겠어.
아무로 : 일방적인 이유를 들이대는 걸 가지고 누가 납득하나...!
길버트=듀란달! 그런 사람은 절대로 세상을 이끌 수 없어!!
[카미유 VS 탈리아]
탈리아 : 카미유가 온다...!?
카미유 : 물러나세요, 글라디스 함장님!
당신까지 데스티니 플랜을 인정하는 겁니까!?
탈리아 : ......
듀란달 : 그가 카미유=비단...
에우고의 젊은 에이스인가.
카미유 : 듀란달 의장! 당신의 수완이라면 평화적인 수단으로 지구를 통일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듀란달 : 너무 과대평가하는군, 카미유군. 내게 그런 힘은 없네.
카미유 : 그렇다고 해서 사람의 마음을 무시하는 그런 데스티니 플랜 따위를 생각하다니!
그게 본심이라면 난 당신을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막겠어!!
[크와트로 VS 탈리아]
크와트로 : 글라디스 함장...! 의장이 타고 있는 이상 격침시키겠다!
탈리아 : 크와트로 대위...!
듀란달 : 그런 식으로 일개 파일럿으로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자네가 나를 막을 수는 없어...!
샤아=아즈나블! 다음 세상을 위해서라도 자네야말로 여기서 사라지도록 하게!!
크와트로 :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다...!
여기서 숨이 다 한다면 거기밖에 안 되는 남자란 얘기겠지!
길버트=듀란달! 자신의 힘을 잘못된 방향으로 쓴 넌 내가 치겠다!
[하만 VS 탈리아]
하만 : 듀란달. 내 손으로 모든 걸 끝내 주마.
듀란달 : 그리고 액시즈가 어부지리를 얻겠단 건가, 하만...!
하만 : 구래의 체제가 붕괴한 뒤야말로 새로운 질서가 태어나는 법.
듀란달 : 그 역할을 자칭하는 건가, 하만!!
하만 : 모든 건 이 싸움이 끝나고 나서의 얘기겠지...!
듀란달...너에게 세계를 넘길 순 없다!
[로랑 VS 탈리아]
로랑 : 글라디스 함장님! 저희들과 같이 싸워온 당신이 이런 싸움을 하다니...
탈리아 : 로랑...난 자프트의 군인으로서의 책임을 다 할 거야.
네가 문레이스를 위해 싸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로랑 : 그 답이 데스티니 플랜입니까! 그건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걸 용납치 않는 시스템이에요!
전 그런 걸 인정 못 합니다! 모든 사람들을 위해 듀란달 의장을 막겠어요!
[신 VS 탈리아]
신 : 글라디스 함장님...! 저는...!
탈리아 : 신...여기까지 왔구나...
듀란달 : 유감이군, 신=아스카.
자넨 레이와 같이 나의 힘이 되어줄 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지.
신 : 저는...누군가가 바라는 대로 사는 것보다 자신이 믿는 것을 선택한 겁니다!
그러니까! 사람의 마음과 자유를 빼앗는 데스티니 플랜은 인정 못 해요!
듀란달 : 그게 네가 선택한 답인가...
그렇다면 넌 필요 없다.
신 : ...하지만 전 살아가겠습니다!
누가 제게 뭐라고 하더라도, 저는 저이니까!!!
듀란달 의장님! 그걸 인정하지 않겠다면 전 당신과도 싸우겠어요!!
[키라 VS 탈리아]
듀란달 : 왔는가, 키라=야마토...!
키라 : 듀란달 의장...!
전 당신을 막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듀란달 : 자네도 결국은 보통 전사로군.
날 막을 수는 있어도 세계를 바꿀 수는 없어.
자네가 하고 있는 건 세계를 보다 깊은 혼돈 속으로 떨어트리려는 짓일 뿐이야.
키라 : 그런 말에 현혹되지 않아요...!
내 마음은 이미 정해져 있으니까!
[아스란 VS 탈리아]
듀란달 : 아스란...
역시 왔나.
아스란 : 저는 자신이 믿는 것을 위해 싸울 뿐입니다.
당신의 생각대로는 되지 않겠어요...!
듀란달 : 자넬 FAITH로 임명했을 때부터 미약하게나마 예감하고 있었네, 이렇게 될 걸...
사라져 줘야겠어, 아스란. 난 자신의 방해물은 어떠한 수단을 써서라도 제거하네.
아스란 : 그런 인간에게 이 세계를 넘기진 않겠어!
한 번은 같이 싸웠던 내가 당신을 막겠다!!
[카미유 VS 제리드]
제리드 : 카미유! 우리들의 싸움도 여기서 결판을 내자!
카미유 : 넌 시로코의 방식을 인정하고 녀석을 위해 싸우는 거냐!
제리드 : 난 군의 톱에 설 남자다!
그걸 위해선 언젠가 녀석도 내가 없애주지!
하지만 그 전에 내 앞길을 시시때때로 방해한 널 내 손으로 쓰러트리겠다!
카미유 : 넌 인류의 미래를 가늠할 이런 싸움 와중에도 사적 원한으로 움직이겠단 거냐!!
그런 작은 남자의 상대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그걸 알아랏!!
[카미유 VS 야잔]
야잔 : 즐겁구나, 카미유! 이런 큰 전장에서 너와 싸울 수 있게 되다니!
카미유 : 여기에도 개인의 감정 가지고 싸우는 놈이 있나!
야잔 : 그게 뭐 나쁘냐! 누가 톱에 서건 간에 세계에서 전쟁은 없어지지 않아!
그렇다면 난 그걸 즐기며 살아가려는 것 뿐이다!
카미유 : 이놈!! 놀이로 하고 있는 게 아니라고오!!!
[랜드 VS 레벤 or 슈란]
메르 : 이상해, 달링! 카이메라 사람들 의욕이 전혀 없나봐!
랜드 : 어떻게 된 거야 쟤들...?
설마 마실이라도 나왔단 기분으로 여기 온 거냐...!
[이자크 격파]
이자크 : 큭! 여기까진가!
아스란 : 이자크!
이자크 : 아스란! 키라! 너희들이 믿는 싸움, 잘 보았다!
(이자크 퇴각)
아스란 : 이자크. 우리들은 그 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들을 위해 싸우고 있어.
너에게도 그게 전해졌을 거라 믿고 있어.
[레벤 격파]
레벤 : 여기까진가...!
카오스 레오, 후퇴한다!
(레벤 퇴각)
메르 : 레벤 대위, 오늘은 되게 깔끔하게 돌아갔네.
랜드 : 저녀석도 1년 내내 왁왁대진 않는다는 건가?
게이너 : 무슨 소리에요!! 이 싸움은 저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일대 결전일텐데요!
게인 : 하지만 저녀석은 고의로 제실력을 발휘하지 않았어.
...이건 싫은 냄새가 풍기는걸.
[슈란 격파]
슈란 : 전투 속행 불가능.
카오스 앙구이스. 후퇴한다.
(슈란 퇴각)
토우가 : 저 기체...아직 싸울 수 있는데도 물러났어?
에이지 : 저 음험 안경재비니깐 뻔해...! 무언가 덫을 놓은 걸지도 몰라.
올슨 : 카이메라는 이 싸움에서 제실력을 내지 않는 것 같군.
아테나 : 대체 무엇을 위해...
반죠 : 에델=베르날...그 여자도 마지막 싸움을 향해 준비를 진행중인가...
[레이 격파(설득 없이 격파)]
레이 : 끄윽! 이 이상은 무리인가!
신 : 레이! 내가 하는 말을 들어줘!
레이 : 너희들은 자프트를 배신했어!
의장님의 적이 된 이상 난 너희들을 치겠다!
루나마리아 : 아니야, 레이! 우리들은 플랜트랑 자프트의 적이 된 게 아니라구!
그저 의장님의 방식을 따를 수 없었던 것 뿐이야!
레이 : 그렇다면 내 적이야...! 봐주지 않겠다!
신 : 레이! 넌 의장님의 데스티니 플랜을 인정하겠단 거야!?
레이 : 그건 내가 바라던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계야...!
의장님은 그런 세상을 만들려고 하셨어. 그런데 넌 의장님을 믿지 못했지!
올바른 건 그 사람이었는데!
신 : 나는...
난, 여러가지를 알 수가 없게 되었지...
그러니까 스스로 답을 찾으려고 했어. 여기 제우스에서.
카미유 : 신...
신 : 지금 역시 사실은 의장님을 어딘가에서 믿고 있을지도 몰라..
분명 자프트의 모두 똑같이 의장님을 의심하면서도 싸우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레이 : 하지만 그들은 자프트야! 넌 우리들을 배신했고!
신 : 아니야! 난 너와 같이 찾고 있었던 거야, 정말로 올바른 게 무엇인지를!!
그러니까 싸움을 그만둬! 얘길 하자, 레이!
레이 : ...난, 그럴 시간조차 아까워.
수명이 짧거든. 태어나면서부터.
신 : 에...
레이 : 난 클론이야. 2년 전에 죽은 라우=르=크루제와 마찬가지로.
발트펠드 : 라우=르=크루제...클론이기에 짧은 목숨을 비관해 세계를 멸망시키려고 한 그 남자 말인가...!
레이 : 그는 운명을 저주해 모든 걸 부수려고 싸우다 죽었어.
하지만 누가 나쁜 거지? 누가 나빠서 그렇게 되었던 거야?
신 : 레이...
레이 : 우리들 같은 존재도, 너같이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자도 세계의 결함이 낳은 거야.
그러니까 이제 모든 걸 끝내서 바꾸겠어. 우리들 같은 아이들이 두 번 다시 태어나지 않도록...!
신 : 누군가가 다른 누구의 꿈과 미래를 정하면 평화가 태어난단 거냐!
난...여러가지로 슬픈 일도 많았지만, 자신의 삶을 스스로 정할 수 있었어!
스스로 생각하고, 자기 자신이 정했다고!
누군가에게 올바르다는 소리만 듣고 자기 삶을 정해선 안돼!!
제발 이해해 줘, 레이!!
레이 : ...신, 강해졌구나...
신 : 레이...
레이 : 나랑 의장님도 너같이 생각할 수 있었다면, 다른 길을 걸었을지도 모르지...
(레이 퇴각)
신 : 레이...
카미유 : 신...레이는 아직 살아 있어. 포기하지 마.
루나마리아 : 전쟁이 끝나면 레이 역시 또 얘길 할 수 있을 거야!
신 : 그래...! 그걸 위해서라도 이 싸움...내가 끝내겠어!!
[레이 격파(신으로 설득하고 격파)]
레이 : 길...나는!
(레이 퇴각)
신 : 레이...
카미유 : 신...레이는 아직 살아 있어. 포기하지 마.
루나마리아 : 전쟁이 끝나면 레이 역시 또 얘길 할 수 있을 거야!
신 : 그래...! 그걸 위해서라도 이 싸움...내가 끝내겠어!!
[단겔 격파]
단겔 : 기체가 제어가 안 돼...! 탈출한다!
(단겔 퇴각)
[람사스 격파]
람사스 : 다, 당한 건가!? 내가!?
(람사스 퇴각)
[마우어 격파]
마우어 : 제리드...지지 마...
(마우어 사망)
제리드 : 우오오오오!!
마우어----!!
(제리드에게 근성, 불굴, 필중이 걸린다)
제리드 : 용서 못 한다...!
용서하지 않겠어, 제우스!!
너희들은 내 모든 걸 다 빼앗아갔다!!
내 손으로 너흴 모두 부숴버리겠어!
카미유 : 제리드...!
이런 상황까지 와서도 아직도 사적 원한으로 싸우려는 거냐!
[제리드 격파(마우어가 맵에 있음)]
제리드 : 이런...! 이대로는 집중포화를 맞겠어!!
카미유 : 끝이다, 제리드!
마우어 : 제리드!!
(공격을 대신 맞는 마우어)
제리드 : 마우어! 너...
마우어 : 지켜주겠다고 했지, 제리드...
(마우어 사망)
제리드 : 마우어--!!!
카미유 : 저 파일럿...
제리드를 감싸고...
제리드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제리드에게 근성, 불굴, 필중이 걸린다)
로랑 : 저 파일럿, 아직도 싸울 수 있는 거야!?
하리 : 조심해! 어떻게 나올지 전혀 알 수 없다!
카미유 : 제리드!
제리드 : 카미유! 난 싸울 수 있어! 아니, 싸울거다!!
마우어를 위해, 나를 위해서!!
[제리드 재차 격파]
제리드 : 카미유!! 네놈은 나의...
(제리드 사망)
카미유 : (제리드...
넌 마지막 순간에 뭘 생각했지...
날 쓰러트리기 위해서만 싸우는게, 무슨 의미가 있었단 말이야...)
[야잔 격파]
야잔 : 치잇! 제우스놈들! 잘도!!
(야잔 퇴각...이겠지. 바퀴벌레니까)
카미유 : 이런 싸움은 용납할 수 없어...!
싸움을 바라는 자는 이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화 : 카미유...너...
[시로코(드고스 기어) 격파]
시로코 : 드고스 기어는 여기까진가...!
(드고스기어 격침)
카츠 : 해냈나...!?
카미유 : 아니, 아직이야!
(안에서 나온 시로코의 디오와 딸랑이 두 명!)
시로코 : 이 디오를 쓰는 날이 올 줄이야.
역시 얕볼 수 없는 상대로군...!
크와트로 : 나타났나, 시로코...!
아무로 : 이 얼어붙는 듯한 음슴한 프레셔...!
저 남자가 발하는 건가!
시로코 : 나를 느낄 수 있을 만한 힘을 지녔으면서도 그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다니,
정말 구할 방도가 없는 인간들이로군.
카미유 : 네 오만함이 우주에 싸움을 부르고 있어!
레코아 : 제우스, 시로코를 당하게 두진 않아...!
사라 : 팝티머스님은 내 목숨과 바꿔서라도 지켜내겠어...!
카미유 : 레코아씨, 사라...!
시로코에게 씌여 있는 건가!
시로코 : 천재를 이해하지 못하고 하찮은 감상에나 지배당하는 속물놈들.
그 어리석은 선택의 대가를 치르도록 해라!
카미유 : 팝티머스=시로코! 눈앞의 현실도 보지 못하는 남자가!
시로코 : 좀 머리만 좋지 어린애에 지나지 않는 게 무슨 소리를!
역사라는 흐름 속에서 네놈들의 존재 따위 거의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작은 거다!
그걸 내가 직접 가르쳐 주지!
[카미유 VS 레코아]
카미유 : 레코아씨! 어떻게든 싸워야 겠단 말인가요!?
레코아 : 그게 내가 선택한 삶이라고 말했을 텐데, 카미유!
카미유 : 그렇다고 해도 시로코가 바라는 세상을 긍정하겠다니!
레코아 : 내게 있어선 세계보다 나 자신이 훨씬 더 중요해!
카미유 : 레코아=론드!! 그런 에고를 난 인정할 수 없어!!
[카미유 VS 사라]
카미유 : 사라! 싸움을 그만두지 않겠다면 나도 생각하는 게 있어!
사라 : 당신과 난 서로 적이야! 죽이려고 드는 게 당연하다구!
카미유 : 난 자신의 의사로 싸우지 않는 사람을 쏠 생각은 없어!
사라 : !
카미유 : 시로코를 위해서 싸우는 넌 그녀석의 꼭두각시나 마찬가지야!
난 네게서 싸울 힘을 빼앗겠다!
[아무로 VS 시로코]
시로코 : 아무로=레이. 너의 어리석음은 자신의 힘을 살릴 방법을 모르는 데 있다.
아무로 : 뭐!?
시로코 : 우민놈들을 위해 힘을 쓸데없이 쓰는 넌 결국 뭔 짓을 하던 일개 병사일 뿐이야. 세계를 움직일 수는 없다.
뉴타입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는 내가 만들 세계에 불필요해!
아무로 : 망언을! 뉴타입은 인간의 가치를 결정하는 게 아니야!!
자신의 능력에 취했을 뿐인 나르시스트는 세계를 멸망시킬 뿐이야!
사라져라, 팝티머스=시로코!!
[카미유 VS 시로코]
카미유 : 팝티머스=시로코! 직접 전장에 나왔나!!
시로코 : 그렇게 하지 않고선 너희들은 내 힘을 이해하지 못하겠지.
전장에서 날 직접 느끼면 저항할 기력도 사라질 테니까.
카미유 : 웃기는 소릴! 얼마나 더 사람을 내려다봐야 성이 찰 거냐!
시로코 : 그게 내가 가지고 난 역할이다, 카미유=비단!
내게 저항하는 건 세계의 이치에 등을 돌리는 것과 마찬가지란 말이다!
카미유 : 그따위 오만함을 용납할 것 같으냐!
싸움의 원흉을 내가 치겠어!!
[크와트로 VS 시로코]
크와트로 : 팝티머스=시로코! 직접 전장에 나오다니, 여기서 결판을 내 주마!
시로코 : 네놈 따위가 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 샤아!
되다 만 뉴타입에게 힘의 차이라는 걸 가르쳐 주마!
크와트로 : 그 오만함이 세계를 멸망시킬 거란 사실을 깨달아라, 시로코!
나 한 명 쓰러트리지 못하는 남자가 세계를 이끌겠다니, 가능할 것 같나!!
[하만 VS 시로코]
시로코 : 무참하구나, 하만!
샤아에게 꼬리를 흔들지 않으면 내게 대항할 수 없는 건가보지!?
하만 : 과대망상증에 빠진 남자에 비하면 겁쟁이 쪽이 더 낫다는 거지.
시로코 : 샤아를 수중에 넣고 전후의 지배자가 될 생각이냐, 이 암여우년!
하만 : 녀석이 그 정도의 남자로 타락한다면 그렇게 할 뿐이다.
여기서 끝날 네가 알 바는 아니겠지만!!
시로코 : 귀염성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여자로군...!
네년이야말로 여기서 죽어라!!
[로랑 VS 시로코]
로랑 : 당신은! 어째서 손에 넣은 힘을 세상을 위해 쓰려고 하지 않는 거죠!?
시로코 : 입 다물어라, 소년! 너따위가 내가 만들려는 세계에 참견할 권리는 없다!
로랑 : 저 역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입니다!
자신이 살아갈 장소를 위해 싸울 권리는 있어요!
전 당신을 인정하지 않겠습니다! 남의 아픔을 이해할 수 없는 분께 세계의 미래는 맡길 수 없어요!
[신 VS 시로코]
신 : 너냐! 전쟁을 확대하려는 원흉이!!
시로코 : 세계는 네가 생각하는만큼 단순한 구조가 아니야.
개혁 전에 전쟁이 일어나는 건 필연인 거지.
신 : 그따위 이유는 이제 충분해...!
넌 사람의 목숨이 사라지는 걸 필연이란 말 한 마디로 끝내려는 거냐!
그런 인간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아!?
전쟁이 하고 싶다면, 내가 얼마든지 상대해 주마!
[키라 VS 시로코]
시로코 : 난 알고 있지, 키라=야마토.
네가 슈퍼 코디네이터라 불리는 존재란 사실을.
키라 : ...!
시로코 : 최강의 힘을 가지고 있다 해도 결국은 일개 병사.
대국을 판단하는 눈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것 같군.
키라 : 그런 게 없더라도 당신 같은 사람이 세상을 불행하게 만든다는 건 알아요...!
그러니까 저는 싸웁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랜드가 각 세력 지도자와 전투]
랜드 : 어려운 놈의 이유는 이제 됐어! 낫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내가 알겠는 건 이거 하나뿐!
니들이 하려고 드는 짓거린 세계를 더 뭐같이 만들 뿐이란 거야!!
전력으로 난 반대해 주마!!
[가로드가 각 세력 지도자와 전투]
가로드 : 세상을 위해서라고만 하면 뭐든 다 용서받을 거라 생각 마!
너희들이 만들려고 하는 세계에서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울 건가 생각해 본 적이나 있냐!
[쟈밀이 각 세력 지도자와 전투]
쟈밀 : 이대로 싸움이 계속되면 인류는 흑역사를...과오를 반복하게 된다...!
내 목숨과 바꿔서라도 이 싸움을 멈추겠다! 그게 나의 사명이다!
[게이너가 각 세력 지도자와 전투]
게이너 : 우리들이 흑역사에 이미 발을 들여놨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겠어!?
이렇게 싸움질이나 하고 있다간 인류는 자기 손으로 멸망을 택하게 될 거야!
[게인이 각 세력 지도자와 전투]
게인 : 쓸데없는 파도를 일으키지 않아도 댁들만 적당히 물러나면 나름대로 세계는 잘 살아갈 거야.
너무 맑은 물 속에는 고기가 살지 않지...이상을 그렇게 밀어붙이면 사람을 죽일 뿐이야.
[반죠가 각 세력 지도자와 전투]
반죠 : 사람들을 지배해서 생겨나는 평화따위 거짓에 지나지 않아!
그런 인간이 이끄는 미래 따위 난 인정하지 않겠다!
세계를 암흑으로 덮으려는 자는 내가 상대해 주지!
[캇페이가 각 세력 지도자와 전투]
캇페이 : 이성인과의 결전은 옆에서 구경만 한 주제에 인류끼리의 싸움엔 신나서 한다 이거야!?
그런 비뚤어진 근성을 가진 놈들에게 우리들의 세계를 멋대로 하라고 둘 것 같냐!!
[코우지가 각 세력 지도자와 전투]
코우지 : 젠장! 남의 마음이랑 자유를 빼앗는 방법이 대체 어디가 맞다는 거야!?
그따위 방식으로 평화가 오겠냐 이것들아! 난 절대 인정 못 해!!
[테츠야가 각 세력 지도자와 전투]
테츠야 : 살아간다는 건 자신의 삶을 자신이 정한다는 얘기다!
그걸 빼앗으려는 녀석에게 지도자의 자격은 없다! 그러니 난 싸우겠어!
[케이가 각 세력 지도자와 전투]
케이 : 내가 시공진동탄을 발생시켰기에 이런 싸움이 일어난 거냐...
젠장할...! 이런 짓을 할 여유가 지금 이 세상에 있냐!
[마린이 각 세력 지도자와 전투]
마린 : 사람들을 위해, 세상을 위해...
그런 깨끗한 척 다 하는 너희의 말에 난 속지 않아!
사람들이 바라는 건 평화와 자유다! 한 사람의 인간이 관리하는 세계 따위 누구도 바라지 않는다고!
[토시야가 각 세력 지도자와 전투]
토시야 : 입으론 번지르르한 소리 한다만 너희들이 하려는 짓거린 세계지배나 마찬가지야!
모두의 자유를 너희에게 넘길 성 싶냐! 그걸 위해 우리들은 싸우겠어!!
[아폴로가 각 세력 지도자와 전투]
아폴로 : 별 이상망칙한 이유를 계속 늘어나도 내 코는 속일 수가 없다 이거야!
너희들에게선 싫은 냄새가 풀풀 나! 남을 불행하게 만드는 놈의 냄새가 말이지!
[토우가가 각 세력 지도자와 전투]
토우가 : 인류가 바라고 있는 건 지배자가 아니야! 지도자라고!
난 당신들을 인정 못 해! 당신들의 방식은 반드시 불행을 낳게 될 거야!
[듀크가 각 세력 지도자와 전투]
듀크 : 한 사람의 인간의 독선으로 이 세상이 움직일 수 있다 생각 마라!
지도자와 지배자는 다른 거야! 그걸 깨달으라고!!
[지론이 각 세력 지도자와 전투]
지론 : 지들 멋대로 붙인 이유 가지고 아주 신났구만!
거기에 휘둘려야 할 사람들에게 얼마나 민폐를 끼치는지 알고 있냐!?
니들이 하는 짓은 개혁 같은 게 아니야! 그따위 자기만족은 거절이다!
[료마가 각 세력 지도자와 전투]
료마 : 전쟁에 이기기 위해서 지구의 위기를 무시하려고 하는 자를 신용할 순 없어!
남의 목숨을 자신의 야망을 위해 희생시키려는 자를 우린 용서 못한다!
[랜튼이 각 세력 지도자와 전투]]
랜튼 : 싸움을 그만두세요! 이런 짓을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란 거 모르시겠어요!?
에우레카 : 안돼, 랜튼...
이 사람들...싸우는 것밖에 생각하질 않아.
랜튼 : 이런 젠장하아아알!!
우리들의 세상이 끝날 지도 모르는데 어째서 그걸 모르고들 있는 거야앗!!
[로저가 각 세력 지도자와 전투]
로저 : 코페르니쿠스 회담의 결과는 유감스럽군.
허나 우리들은 그 자리에서 할 말을 다 했다.
이 이상은 어리석은 선택이라 하더라도 자신이 믿는 법을 관철할 뿐!
[레코아 격파]
화 : 레코아씨!
에마 : 탈출해, 레코아씨!
레코아 : 화, 에마 중위...잊지 마...
남자는 싸움만 생각하고, 여자를 도구로 사용하는 것밖엔 생각하지, 않아...
그러니까, 난...시로코를...
(레코아 사망)
카미유 : 레코아씨...
여자이기에, 당신은 이렇게 된 건가요...
하만 :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싸운 건가...
서글픈 여자군...
크와트로 : (미안하다, 레코아...
난...사과할 수밖에 없구나...)
[사라 격파]
사라 : 이, 이상은 무리야...!?
시로코 : 후퇴해라, 사라! 뒷일은 모두 내가 해결하겠다!
사라 : 정말 죄송합니다, 팝티머스님...!
(사라 퇴각)
카미유 : 시로코! 사라를 자기 목적을 위해 이용하는 건 그만둬!
시로코 : 그렇게 생각하고 싶거든 생각하든지.
난 사라를 이끌어줄 뿐이다.
그래...이 세계와 마찬가지로 사라에겐 내가 필요한 거지.
카미유 : 소설을 쓰는구나!
자신이 사라를 속박하는 존재라는 걸 깨달아!!
[탈리아 격파]
찬드라 : 미네르바 대파! 필경 전투속행은 불가능합니다!
탈리아 : 끅!
마류 : 아크엔젤, 전속 전진!
미네르바의 움직임을 막고, 듀란달 의장을 구속한다!
듀란달 : 탈리아...!
탈리아 : 알고 있습니다!
탄호이저, 기동!
아스란 : 당했다! 덫인가!
마류 : 로엔그린, 기동! 동귀어진이라도 좋다!
네오 : 아크엔젤은 당하게 두지 않겠다!!
(아카즈키가 앞을 막아선다)
네오 : !
탈리아 : 저 모빌슈츠, 탄호이저를 튕긴 건가!
마류 : 로아노크 일좌!
무우 : 괜찮아, 마류! 이번엔 정말로 불가능을 가능케 했다고!
마류 : 에...
무우 : 이제 난 어디로도 가지 않아!
키라 : 무우씨...기억이 돌아온 거군요!
무우 : 이제 곧 모든 게 끝나.
빨리 돌아가서 다시 한 번 재회를 기뻐하자고!
마류 : 알겠어, 무우.
아서 : 함장님! 아까전의 탄호이저 발사로 이제 미네르바는 한계입니다!
탈리아 : 미네르바는 전선을 이탈!
의장을 메사이어에 바래다 준 뒤 각 승조원은 탈출을!
아서 : 그럼 함장님께선...?
탈리아 : 이런 때 정말 미안하지만, 모두를 잘 부탁해. 아서.
난, 가지 않으면.
듀란달 : 탈리아...
탈리아 : 아무 말씀 안 하셔도 괜찮아요.
아서 : 알겠습니다. 뒷일은 모두 제게 맡겨주세요.
(미네르바 퇴각)
아스란 : 미네르바는 물러났나!
키라 : 내가 가겠어...!
(키라가 뒤쫓아 사라진다)
신 : 키라씨...!
토시야 : 뜨거운걸, 저녀석...!
코우지 : 의외로 열혈 타입일지도 모르지.
라크스 : 의장은 키라에게 맡기겠습니다!
저희들은 이 싸움을 끝내는 거에 집중하죠!
아스란 : (부탁한다, 키라...)
[시로코 격파]
교통사고, 당신의 생명을 노리고 있습니다
시로코 : 큭! 나의 디오가 격추되었단 건가!
크와트로 : 팝티머스=시로코! 이 세상을 네놈 맘대로 하게 두진 않는다!
시로코 : 난 역사의 입회인에 지나지 않아. 네놈보다는 냉정하게 이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보는데.
크와트로 : 내가 냉정하지 않다고?
시로코 : 그래. 네놈이야말로 자기 손으로 세상을 얻고 싶어하는 게 아니냐?
크와트로 : 나는 그저 세계를 잘못된 방향으로 가게 하고 싶지 않을 뿐이다!
시로코 : 명확한 비전도 없는 남자가 이끄는 세계따위 브레이크 없는 불도저일 뿐이야!
하만 : 너나 닥쳐라, 시로코!
네놈이 전후를 생각할 필요는 없다!
시로코 : 암여우년이...! 어부지리 따위나 노리려는 자에겐 세계를 이끌 힘 따위는 없어!
카미유 : 팝티머스=시로코!
없어져야 할 건 사람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너같은 남자야!
그런 인간이 있는 한, 이 세상에서 싸움은 사라지지 않아!
시로코 : 카미유=비단!
내가 제시하는 세계를 부정하겠단 거냐!
카미유 : 넌 언제나 방관자로 있으며 사람을 우롱할 뿐인 존재야!
시로코 : 내겐 그럴 자격이 있어!
카미유 : 그 오만함은 사람을 가축으로 삼으려는 거지! 인간을 도구로 사용하려고!
시로코 : 어린놈이 지껄이기는!
카미유 : 그건, 사람이 사람에게 제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야!!
(카미유에게 빛이 모인다...)
시로코 : 뭐지, 이 프레셔는!?
내 움직임을 봉하는 건가!?
카미유 : 알 리가 없지!!
전쟁을 수단으로서 쓰려는 시로코가, 내 몸을 통해 나오는 힘을!!
제타는, 그 힘을 표현할 수 있는 머신이야앗!!!
(디오 떡실신)
시로코 : 우구오오아아아아악!!!
카미유 : 끝이다, 시로코!!
시로코 : 허나...네놈의 마음도, 같이, 데리고 가마...!
카미유=비단!!!
카미유 : !
(시로코 사망)
화 : 대답해, 카미유! 카미유!!!
카미유 : ......
...괜찮아...
화 : 카미유!
카미유 : ...포우를, 만났어...
신 : 카미유...너...
카미유 : ...포우만이 아니야...
시로코를 쓰러트리기 위해 무수한 혼이 내게 힘을 빌려준 듯한 느낌이 들었어...
그리고 시로코는...자신의 육체가 붕괴할 때 나도 거기로 데리고 가려고 했어...
화 : 하지만 카미유는 살아 있어! 살아 있다구!
카미유 : 화도 모두도, 지금 이게 환각만인 게 아니라면, 의식만의 존재가 아니겠지...
난 아직 내 몸으로 해야만 할 일이 있는 걸거야. 분명.
화 : 카미유...
아무로 : (그래, 카미유...
넌 아직 돌아갈 장소가 있어.
그리고 나아가야 할 미래가)
크와트로 : (네가 보여준 뉴타입의 가능성...
나도 그걸 믿어보마...)
[적군 전멸]
미리아리아 : 연방, 동맹군 모두 잔존전력 없습니다.
주변에서 벌어진 전투도 모두 종식된 모양입니다.
발트펠드 : 메사이어도 침묵했어. 저쪽엔 이제 저항할 힘이 없는 것 같군.
메이린 : 이걸로 끝난 거로군요...
라크스 : 아니오, 아직입니다.
신 : ...다녀올게.
루나마리아 : 간다니 어디로!?
신 : 메사이어엔 레이가 있어.
나...맞이하러 갔다오겠어!
아스란 : 나도 가지, 신. 키라가 걱정돼.
(신과 아스란도 메사이어로 돌입한다)
루나마리아 : 신, 아스란...조심해...
[이자크 설득시 추가]
이자크 : 저 녀석이 그냥...!
또 앞뒤 안 가리고 돌격했냐...!
발트펠드 : 그렇게 말하지 마. 저녀석도 저녀석 나름대로 생각이 있겠지.
라크스 : 쥴 대장, 당신의 협력에도 감사드려요.
이자크 : ...난 나 나름대로 생각해서 판단을 내렸을 뿐이야.
플랜트와, 그리고 이 세계를 위해...
-=-=-=-=-=-=-=-=-=-=-=-=-=-=-=-=-=-=-=-=-=-=-=-=-=-=-=-=-=-=-=-=-=-=-=-=-=-=-=-=-=-=-=-=-=-
[메사이어, 사령부]
듀란달 : ...밖의 전투도 이제 곧 끝인가...
키라 : 이제 당신에게 싸울 힘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듀란달 : ...자네가 이런 곳까지 오다니, 솔직히 생각치도 못했어.
키라 : 움직이지 마세요.
듀란달 : 그 총으로 나를 쏠 텐가...
정말 그래도 되겠나?
키라 : ......
듀란달 : 분명 아프릴리어스 동맹군은 졌어.
하지만 그건 신연방도 마찬가지지.
팝티머스=시로코는 그 사상의 시비곡직은 차제로 하고, 우수한 인간이었다.
그와 나 없이는, 세계는 혼돈의 구렁텅이로 빠지게 되겠지.
키라 : ......
듀란달 : 코랄리언을 섬멸하고 인류가 다원세계에서 살아남는다 해도,
기다리고 있는 건 서로를 멸망하려고 드는 싸움이다.
후세에 그건 흑역사라 불리게 되겠지.
키라 :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렇게 되지 않는 길을 택할 수 있어요.
그게 용납되는 세계라면!
듀란달 : ...허나, 아무도 선택하지 않아.
아니...선택할 수 없다고 해야될까.
인간은 모든 걸 잊고...그리고 다시 반복하지.
두 번 다시 이런 일은 하지 않겠다. 라고
이런 세계로는 만들지 않겠다, 라고 대체 누가 단언할 수 있겠나?
키라 : ......
듀란달 : 누구도 그렇게 말할 순 없겠지.
물론 자네도...라크스=클라인도, 디아나=소렐도, 붉은 혜성도 말이야.
키라 : 그건...
듀란달 : ...과거, 난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키라 : 에...
듀란달 : 하지만 그녀와 난 유전자적으로 아이를 바랄 수 없었고,
그게 원인이 되어 우리들은 헤어지는 길을 택하게 되었어...
또 내겐 친구가 있었지.
그는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여 그 증오가 세상을 멸망시키려고까지 했다.
키라 : 라우=르=크루제...
듀란달 : 나는 생각했지.
우리들이 경험한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운명을 자기 손으로 수습하는 게 필요하다고.
키라 : 그게 데스티니 플랜...
듀란달 : 그래, 맞아. 인간은 자신을 제대로 알게 됨으로서 최초로 새로운 경지에 달할 수 있어.
지금은 무지하기에 욕망에 우롱당하고, 사회는 혼돈에 지배받고 있지.
키라 : 그렇게 단정지어 버리면 분명 거기까지에서 끝이야...
듀란달 : ......
키라 :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열심히 노력하면 될지도 몰라!
난 그걸 이번 싸움 중에서 배웠어!
지금이라면 나도 믿을 수 있어! 서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도, 바뀔 수 있다는 것도!
듀란달 : 키라=야마토...
키라 : 그러니까 미래가 필요해!
아무리 괴롭더라도 바뀌지 않는 세계는 싫어!!
듀란달 : 오만하군. 과연 최고의 코디네이터는 달라.
키라 : 오만한 건 당신이야!
난 그저 한 사람의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인간이다앗!!
어디도, 다른 모두와 다르지 않아! 라크스도!!
하지만...그러니까 당신을 치지 않으면 안 돼! 그걸 알고 있으니깐!
듀란달 : 허나 자네가 말하는 세계와 내가 제시한 세계...
모두가 바라는 건 대체 어느쪽일까?
지금 여기서 날 치고 다시 혼미의 극치를 달릴 세계를 자넨 어쩔거지?
키라 : 각오는 되어 있어.
듀란달 : ......
키라 : 나도 세계와 같이 바뀌었어.
난...싸우겠어!
레이 : 길...!
듀란달 : 레이...!
키라=야마토를 쳐라! 우리들이 바라는 세계를 위하여!
레이 : ......
듀란달 : 뭘 하고 있나...! 그게 네 역할이야!
레이 : 길...나는...
신 : 그만둬, 레이!!
레이 : 신...
신 : 자신의 삶은 자신이 정해야해!!
넌 다른 누구가 아니야! 바로 너의 삶이니까!!
듀란달 : 레이! 내가 하는 말을 들어!
레이 : !
(듀란달에게 한 방 날리는 레이)
듀란달 : 아...
키라 : 의장을...쐈어...
레이 : ......
듀란달 : 레이...
레이 : 길...미안해요...
하지만 그의 미래는...
듀란달 : 그런가...
탈리아 : 길버트!
아스란 : 키라...이건...!?
키라 : ......
듀란달 : ...탈출하라고, 말했는데, 탈리아...
탈리아 : 당신을 여기까지 몰아붙인 건...나이니까...
듀란달 : 신경쓰지 않아도, 돼...
하지만 데스티니 플랜이 있으면, 나나, 너나, 라우 같은 불행을 반복하진 않았겠지...
탈리아 : ......
듀란달 : 넌...나와는 다른 길을 택했어...
이 이상, 내게 휘둘려서는, 안돼.
그리고 레이도...
레이 : 길...
듀란달 : 탈리아...그리고, 아스란, 신...
레이를, 부탁한다...
레이 : 하지만, 전...!
듀란달 : 있는 힘껏, 살거라, 레이...
키라=야마토가 한 말, 들었겠지?
레이 : 흑...으윽...
신 : 가자, 레이...
넌 너의 삶을 선택했어.
레이 : 신...
신 : 만약 아직도 망설임이 있다면, 내가 너와 같이 답을 찾을게.
카미유와 제우스 모두가 내게 해 줬듯이.
레이 : 응...
듀란달 : 이번에야말로, 진짜로, 이별이야, 탈리아...
탈리아 : 길버트...
듀란달 : 키라=야마토...
아스란, 신...
아스란 : ......
듀란달 : 만약, 너희들이 운명을 뒤집을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걸 해 보도록 해라...
키라 : 네...
듀란달 : 하지만, 조심해...
검은 카리스마는...
(듀란달 절명. 그와 동시에 강한 진동)
신 : !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아스란 : 이 충격! 밖에서의 공격인가!?
-=-=-=-=-=-=-=-=-=-=-=-=-=-=-=-=-=-=-=-=-=-=-=-=-=-=-=-=-=-=-=-=-=-=-=-=-=-=-=-=-=-=-=-=-=-
파라 : 뭐야!? 연방군이 남아있었다구!?
카리스 : 아니야! 저건 사테라이트 캐논이다!
(프로스트 형제 등장!)
쟈밀 : 프로스트 형제!
샤기아 : 우리들을 체스말 취급했던 팝티머스=시로코는 죽었다...!
길버트=듀란달! 넌 우리가 치겠다!
오르바 : 받아봐라! 우리들의 분노와 증오를!!
(메사이어에 사테라이트 캐논을 발사해서 넝마를 만드는 형제)
메이린 : 메사이어의 사령실이!
가로드 : 니들! 아직도 포기를 못 한 거냐!
샤기아 : 이건 우리 나름의 의식이다.
오르바 : 우리가 하든 안 하든 메사이어는 끝이야.
쟈밀 : 뭐!?
찬드라 : ! 지구 그림자측에서 에너지 반응! 거대한 질량을 확인!!
마류 : 뭐라고!?
홀랜드 : 저건...!?
거대한 위성병기의 빔이 메사이어를 꿰뚫는다...!
-=-=-=-=-=-=-=-=-=-=-=-=-=-=-=-=-=-=-=-=-=-=-=-=-=-=-=-=-=-=-=-=-=-=-=-=-=-=-=-=-=-=-=-=-=-
[은하호, 함교]
도미니크 : 오라토리오 No. 8의 마이크로 웨이브, 메사이어에 직격했습니다.
또한 주변에서 전투하고 있던 부대는 후퇴한 모양입니다.
듀이 : 시로코가 시간을 많이 벌어줬군.
...유감스럽게도 오라토리오 도착까지는 버티지 못했던 모양이지만.
메사이어의 낙하궤도를 재계산해라. 이 작전 실패는 용납되지 않는다.
아게하대 : 계산 결과 나왔습니다.
한 발만 더 쏘면 메사이어는 확실히 사령 클러스터로 낙하합니다.
아게하대 : 그 충격은 우리들의 세계에 출현하려는 스카브의 핵을 파괴하기에 충분하겠지요.
듀이 : 사령 클러스터의 파괴에 성공하면 우리의 작전은 완료되었다고 봐도 좋지.
도미니크 : (이 싸움이 끝나면 아네모네도 해방될 거야...그렇게 되면...)
듀이 : 아프릴리어스 동맹이 와해된 지금 필시 우리들의 앞을 막아서는 건 예의 그놈들과 제우스다.
아게하대 : 본함과 오라토리오를 방위하는 부대는 이미 출격했습니다.
듀이 : 방해자는 모두 제거해라.
상황에 따라선 은하호도 전선으로 나간다.
아게하대 : 알겠습니다.
듀이 : 지금부로 코랄리언 섬멸계획의 최종단계, 오퍼레이션 네노카타스를 발동한다.
오라토리오 No. 8로 다시 한 번 메사이어를 저격해 저걸 스카브 코랄의 핵인
사령 클러스터로 낙하시키겠다.
낙하목표지점은 남극! 거기에 우리들의 세계를 침식하려 드는 스카브 코랄의 핵이 나타난다!
[???]
검은 카리스마 : ...레벤과 슈란은 잘 해준 모양이로군요.
듀란달과 시로코는 쓰러지고 남은 건 듀이 하나뿐...
불확정요소는 2, 3...이정도는 뭐 애교라고 봐도 좋죠.
후후...후후후후...
어디...지금부터 어떻게 돌아갈까요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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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슈퍼로봇대전Z 랜드 56화 - 너의 모습, 나의 모습 (IF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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