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그로마, 격납고]
샤이아 : 리플렉션 필름...이라구요?
홀랜드 : 아아 그래. 그거 좀 팔아줬음 하는데.
샤이아 : (있지 리그...리플렉션 필름이란 게 뭐야?)
리그 : (트라파를 반사하는 필름이야. 스카이 피쉬던가? 뭐 그런 생물이 원재료라고 들었어.
그들의 세계 머신은 기체에 필름을 입혀 대기중의 트라파를 반사해 그 파도를 타고 움직인다나 보더군)
홀랜드 : 해서 이거 뭐야? 천하의 에만 대상인 주제에 리플렉션 필름은 없는 거야?
미무지 : 에 그게, 저기...
홀랜드 : 월광호는 댁들의 동료 분들 똥을 몇번이다 닦아 주시느라 데미지를 엄청나게 받았다고...
이쯤에서 필름을 교환하지 않으면 조만간 트라파를 탈 수 없게 되어 버린단 말이야.
샤이아 : 그거 곤란하게 됐네요...
홀랜드 : 해서 필름은 있는 거야? 아님 없는 거야? 확실히 좀 말해 봐...!
??? : 이봐 잠깐, 형씨...
홀랜드 : 뭐야 댁은...?
아데트 : 그 리플렉션 필름이라는 거...내게 맡겨 보시라고.
[시베리아]
루나마리아 : 우와아~! 추워라~!! 과-연 시베리아!
레코아 : 그렇게 말하는 거 치고는 즐거워 보이네, 루나마리아.
루나마리아 : 플랜트는 기온도 컨트롤되고 있으니까요. 천연의 눈 같은 걸 보는 건 처음이라구요.
카미유 : 우리들이 있던 세계의 콜로니도 똑같았어.
여기가 가혹한 대지라는 건 나도 알지만 어쩐지 절로 기뻐지네.
루나마리아 : 그래 그 감각이야!
그치만 역시나 춥다아~~!
메이린 : 그렇담 좀 더 긴 스커트를 입으면 될 텐데.
루나마리아 : 이건 마음가짐의 문제라구.
메이린 : (나보다 허리 좀 가늘답시고 위세부리긴...!)
에마 : (저게 젊음이라는 걸까나...)
루나마리아 : 나중에 모두 눈사람이랑 이글루 같은 것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자 우리!
메이린 : 정말! 아무리 대기중이라고 해도 너무 들뜬 거 아냐 언니!?
아무로 : 메이린, 글라디스 함장들의 미팅은 아직도 진행중인가?
메이린 : 네...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아요.
라이타 : 이렇게 많이 전력이 모여 있으니까 뭐.
스케일이 크게 놀 수 있는 대신 서로 회의도 길어지는 거겠지.
올리버 : 글쎄 어떨까...
여기 있는 건 신연방과 적대하거나, 혹은 그 체제와 상용할 수 없거나,
거기서 내쳐진 인간들 뿐이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별로 협력할 의리도 없는 이상 여기서 헤어져 버릴 가능성도 있어.
아무로 : 각자의 입장이 다른 이상 그렇게 된다 해도 어쩔 수 없겠지...
아스란 : 아마 회의는 의장의 제안에 찬동할 것인가 말 것인가로 갈라져 있을 거라 봅니다.
레이 : 자프트에서 한 협력요청에 겸해 같이 일본으로 가는 건 말이군요?
아스란 : 그래...오브가 신연방과 동맹을 맺은 지금 일본의 동향은 주목받고 있으니까.
아무로 : 아스란...FAITH인 넌 미팅에 참가하지 않는 건가?
아스란 : 전 확실히 그럴 권한은 있습니다만, 그 자리에 참가하는 건...
신 : 그렇게 자기가 해야 할 일에서 도망치려는 겁니까?
카미유 : 신...그런 식으로 말하는 건 그만둬.
아스란 : 아니...됐어, 카미유.
신이 말하는 소리도 당연한 거니까.
신 : 그렇다면 어째서...
아스란 : 지금의 내겐 그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어쨌든 네 말을 빌리자면 2년이나 오브에 틀어박혀 있었으니까 말이지.
신 : 에...
아스란 : 그러니까 의장도 내게 미네르바에 가라고 권해 줬던 걸 거야.
최전선에서 지금 이 세계가 어떤지 배우기 위해.
그리고 이 세계의 현 상황을 인식하게 되면 난 FAITH로서의 권한을 아낌 없이 사용할 생각이고.
루나마리아 : 훌륭하세요, 자라 대장님!
메이린 : 대장님은 FAITH란 것의 무게를 확실히 인식하고 계신 거네요.
신 : ......
카미유 : 네 패배구나, 신.
신 : ...별로 난 저 사람에게 이겨보겠다고 생각한 거 아냐...
아스란 : 어쨌든 일단은 눈 앞에 있는 일...
미네르바의 모빌슈츠대 대장의 직무를 수행하지 않으면 안되겠지.
너에게도 기대하겠어, 신.
신 : 알고 있어요. 하지만 지휘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격추당하거나 하진 마시라구요.
아스란 : 조심할게.
카미유 : 처음엔 어떻게 될까 조마조마 했는데, 그래도 잘 해나가는 것 같군요. 저 두 사람...
아무로 : 그렇군...
아무로 : (마음에 상처가 남은 신과 헤매이면서도 마음을 굳힌 아스란...
서로가 서로를 보완해서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루나마리아 : 그러면 자프트 레드의 결속력을 보여주는 의미에서 눈싸움으로 어느 팀이든 한 판 붙어볼까!
신 : 정말로 할 생각이었어 너!?
루나마리아 : 이제 와서 뭔 소리래 신! 저쪽은 벌써 시작했단 말야.
(우와아아아아아~~)
사라 : 코다마대, 돌겨어억--!!
자아 게이너 군도 어서!!
게이너 : 네, 네에! 게이너=상가 돌진합니다앗!
가로드 : 그렇게 둘까보냐!!
이쪽은 비장의 카드를 투입한다!!
지론 : 부탁한다구 패트맨!
패트맨 : ! (머슬)
(푸확!!)
마리아 : 꺄아아아아아아악!!
치르 : 아하하하하하! 저쪽 팀 모두 다 완전 눈사람이래!
코우지 : 나, 나빴어! 패트맨은 반칙이다!!
토시야 : 꼴 한번 볼만한데 코우지! 눈사람이 되선 그것도 패배의 변이라고!
토우가 : 좋~았어! 혼란한 틈에 계속 간다아!
에이지 : 토우가 저 자식! 같은 그란나이츠잖아 우리, 좀 봐가면서 하라고 임마!
루나 : 얜 또 뭔 소리래! 토우가를 박살내 주겠다면서 코다마대에 들어간 주제에!
미즈키 : 그래 그래! 배신자에겐 벌을 줘야지 안 그래?!
케이 : 좋구나 그 대사! 좀 더 과격하게 압박해줬음 하는데!
대위 : 무슨 소릴 하는 건가 케이! 모의전이라고 해서 방심해선 안 된다!
로랑 : 대위씨가 끼게 되면 눈싸움조차 전투훈련이네요.
소시에 : 로랑도 어디서 멍 하니 서 있어! 이왕 시작한 바엔 이겨야지!
가로드 : 티파, 에우레카, 릴, 에이나! 계속 탄환 좀 조달해주라!
티파 : 으, 응...!
에이나 : 전선의 보급은 맡겨만 주세요, 여러분!
랜튼 : 좋-았어! 우리들은 공격에만 전념이다!
반드시 이기고 올게! 에우레카!
에우레카 : 응...!
매슈 : 이런 옘병, 랜튼 저 자식! 분위기 떴다 이거지!
쥬리 : 안되겠군...적의 보급부대는 우수해. 이대로는 당하겠어...!
키라켄 : 야 쥬리이! 거기서 해설만 하고 있으면 눈싸움에 이긴다냐!!
슬레이 : 각오해라 케이!!
지금까지의 원한을 여기서...!
케이 : 그렇게 될 것 같냐, 슬레이!
쟈비, 니 화염으로 눈을 녹여라!
쟈비 : 맡겨만 주세요!
캇페이 : 그렇게 하게 둘 것 같아!
야 치요니시키, 가서 쟈비 물어!
치요니시키 : 왕!!
아나 : 자아 너희도 가! 린크, 린나, 린스!
린크스 : 찌지찍!
릴 : 열심히 해, 로롯.
로롯 : 찌익!?
스토너 : 엄청난 광경이군, 이건...
쥬리 : 카오스야...!
그야말로 브레이크 더 월드!
(우와아아아아---!!)
메텔 : 지지 마, 엄마~~!
모므 : 케이님, 잘해요~!
메르 : 있지, 달링이랑 게인은 참가 안 해?
랜드 : 우린 평화적인 남자라서 말이쥐...
노는 거라고 해도 오프타임에 이런 투닥거리는 건 끼고 싶지 않거들랑.
게인 : 뭐 그렇지. 우리들은 설경을 보며 술이라도 한 잔 걸치자구.
랜드 : 이거 참 좋구만.
젊은이들의 환성을 술안주로 삼는 것도...
(퍽!!)
랜드 : 꾸훽!!
랜튼 : 미안 랜드. 그쪽에 눈 날아갔어?
랜드 : 이, 이 쉐키가!!
너 잘도 방금 날 맞췄겠다아아!!
메르 : 결국 이렇게 되 버리는 구나...
갸방 : 걱정할 거 없어 사모님. 댁의 남편이 참전하기 전에 승부가 벌써 나 버린 모양이니까.
사라 : 져, 졌어 졌어! 항복! 항복하겠습니다아~~!!
랜튼 : 해냈어 가로드! 저쪽 팀은 백기를 흔들고 있다구~!
가로드 : 앗싸뵹! 우리들의 승리다!
루나마리아 : 그렇게 들떠 있을 수 있는 것도 지금뿐인줄 알라구!
랜튼 : 으...! 새로운 적이냐!?
루나마리아 : 바로 맞췄어!
다음은 우리들, 자프트 레드가 상대를 해 주지!
신 : 이왕 하게 된 거 지고 있을 쏘냐! 각오해라!
가로드 : 바라던 바라고! 오셔!
윗츠 : 체...꼬맹이들이 완전 신났네 신났어.
토니야 : 뭐 좋잖아. 나이에 맞아 보이기도 하고.
힐더 : 그건 그렇다 치고, 가로드랑 랜튼...
태평양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묘하게 둘이 죽이 잘 맞는 것 같네.
로어비 : 뭐...원래 가재는 게 편이라고 하잖아.
한 쪽은 티파, 한 쪽은 에우레카에게 푹 빠진 걸로.
마이 : 짝사랑이라고 하니 우리 가리아 조에도 있어.
리아 : 하지만 그 애의 경우엔 뭐랄까 탁 끊고 맺는 맛이 없지...
사라 : 진짜 게이너군! 그 때 네가 돌격만 제대로 했어도 코다마대의 승리였을텐데!
게이너 : 죄송합니다, 사라씨...
가로드 : 야 게이너! UN으로 게임만 줄창 해대니깐 몸이 다 굳어버리는 거야!
랜튼 : 이쪽의 안경쓴 사람, 게임 좋아하나보죠?
베로 : 이녀석은 게이너=상가.
오버맨 배틀 세계에선 유명인...통칭 킹이야.
랜튼 : 흐으음...굉장하네요 그거.
게이너 : 랜튼이라고 했지? 너도 게임 좀 하니?
랜튼 : 그런 거엔 흥미 없는데요.
전 아웃도어 파니까.
게이너 : 그렇구나...
랜튼 : 이런 말 해서 죄송하지만 집 안에 틀어박혀 게임만 하는 것보단 리프 쪽이 훨씬 즐겁거든요.
이렇게...뭐라냐 이걸, 자신이 트라파와 한 몸이 되어 하늘을 춤추는 것 같아서...
아...이런 얘길 해도 분명 게이너씨는 무슨 소린지 모르겠지만요.
게이너 : ......
랜튼 : 게이너씨도 때로는 바깥에 나가는 게 좋을 거에요.
역시 남잔 그런 데서 듬직하지 않으면.
문도기 : 니가 뭐 잘났다고 그런 얘길 하냐.
랜튼 : 도기 형...
매슈 : 도기가 말한 대로라구. 겨우 눈싸움 한 번 이긴 거 가지고 잘난듯 말하기는 나 참.
가로드 : 뭐야...너희들 눈싸움에서 졌다고 랜튼에게 화풀이냐?
매슈 : 그런 거 아냐. 랜튼 주제에 다른 사람에게 이래저래 말하는 게 시건방지다 이거지.
랜튼 : 하지만 매슈씨. 저 역시 찬스만 있다면 확실히 뭐든 해낸다구요.
에우레카의 옆에서 계속 보고 있었으니 이제 니르바슈의 조종도 할 수 있고요.
매슈 : 그럼 어디 보여줘봐.
랜튼 : 그러니깐 찬스만 있다면 해 본다고 했잖아요...!
게이너 : ......
베로 : 신경 쓰지 마 게이너. 이런 건 놀이잖아 놀이.
사라 : 베로가 말한 대로야.
...하지만 그런 얘기 듣고 일일이 자기 생각에 틀어박히는 건 고치는 게 좋다고 봐 난.
게이너 : 사라씨...
사라 : 게이너군은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니깐.
좀 더 자신을 가지고 생각한 대로 마음껏 해봐.
게이너 : 응...
아데트 : 아--아아!! 진짜 한심하네!!
꼬맹이에게 바보취급 받고 여자한테나 위로받고, 너 그러고도 남자냐!?
게이너 : 아데트 선생님...!
아데트 : 게이너, 네가 남자로 탈바꿈할 찬스를 내 주지.
게이너 : 예...?
아데트 : 그리고 거기, 그래 거기 땅꼬마!
랜튼 : 저 말임까?
아데트 : 너도 우리네 게이너를 바보취급하고 큰소리 뻥뻥 쳐댔으니 네 실력을 어디 한 번 보여줘야겠어.
랜튼 : 네,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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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 화 거짓 없는 세계(ウソのない世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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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트 : 좋았어...이 근처에서 작전을 시작하지.
게이너 : 정말로 이런 데서 스카이 피쉬가 잡힌단 말이에요?
가로드 : 스토너에게 들었는데, 스카이 피쉬는 트라파가 짙은 데 있다고 하더라구.
게인 : 확실히 시베리아는 상극계가 얇아. 바꿔 말하면 트라파가 짙은 장소지. 조건은 맞아.
치르 : 그 스카이 피쉬에서 리플렉션 필름이라는 걸 만들 수 있는 거구나.
지론 : 그런가봐. 월광 스테이트는 그걸 갖고 싶어서 우리들이 있는 대로 왔다고 하고.
케이 : 그랬는데...이쪽에 재고는 없고, 이리 되면 에만의 상인혼에 걸고서
그 녀석을 손에 넣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이거지.
아데트 : 뭐 그런 사정이니. 스카이 피쉬를 잡으면 샤이아가 비싸게 사 준다고 했거든.
그러니깐 모두 다 기합 팍팍 넣어!
가로드 : 오우-!
게이너 : ...하지만 어째서 게인씨까지 스카이 피쉬 포획작전에 따라온 거에요?
게인 : 게이너가 남자로 탈바꿈할 거라 들어서 그걸 구경하러 왔지.
랜드 : 그랴그랴. 이런 멋지구리한 거리를 놓칠 순 없으니까 말야.
메르 : 달링, 악취미라니깐 증말..! 두-근두근-!
랜드 : 그러는 니도 기대감이 콧구멍으로도 나오고 있잖냐.
그리고 보려는 건 게이너 너뿐만이 아니라구. 랜튼의 LFO 데뷔 쪽도 확실히 보지 않음 안되지.
랜튼 : 오, 오우!
맡겨만 줘, 랜드...!
메르 : 괜찮니? 목소리 톤이 완전 아닌데.
랜드 : 무리 하지 마셔 랜튼. 너 역시 에우레카의 관제나 보는 쪽이 낫지 않겠냐?
랜튼 : 괜찮아! 나도 남자야!!
하겠다고 했으니 해 보겠어!!
에우레카 : 토할 것 같으면 말해.
언젠가처럼 니르바슈의 콕핏을 더럽히고 싶지 않으니깐.
랜튼 : 네에......
가로드 : 그런데 말야, 랜튼...
어째서 월광 스테이트는 가리아로 온 거야?
게인 : 확실히 트라파는 여기가 짙을지도 모르지만 여기 상공은 빙점 이하야. 리프엔 그다지 좋지 않은 장소라고.
랜튼 : 나도 잘은 모르지만 홀랜드는 사람을 찾기 위해 이쪽 대륙으로 온 모양이야.
게인 : 사람을 찾는다라...
여기 시베리아란 땅이 어떤지 알고 하는 소린가...
아데트 : 수다는 다들 거기까지 떨고!
자아 스카이 피쉬 낚시를 가자!
(여기저기를 찾아보는 일행)
가로드 : ...그 비슷한 반응도 없네.
케이 : 아무리 오거스의 스피드가 빠르다 해도 실제 물건이 없어서야 쫓을 수 없겠구만.
아데트 : 불평 하고 있을 시간이 있거든 발이나 움직여!
치르 : 있지, 아데트 대장...
스카이 피쉬 낚을 떡밥이라던가 그런 거 준비 안 했어?
지론 : 그게 있음 스카이 피쉬를 불러낼 수 있지 않겠어?
아데트 : 생각났다...!
그녀석들은 즐거운 듯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나봐!
가로드 : 즐거운 분위기...?
랜튼 : 응...사람들이 모여서 즐거워 하고 있으면 스카이 피쉬가 다가온대.
지론 : 이상한 생물도 다 있네.
아데트 : 알겠냐 니들! 즐거운 일을 생각해서 스카이피쉬를 불러모으는 거야!
게이너 : 해, 해볼게요...!
가로드 : (즐거운 일...즐거운 일...)
케이 : (그야 즐거운 일이라고 하면 역시...)
랜튼 : (내 경우엔, 역시...)
(뭔가 이상한 기운이 지나간다)
에우레카 : 랜튼...
나와 그런 일을 하고 싶니...?
랜튼 : 뭐, 뭔 소릴 하는 거야 에우레카아-!!?
가로드 : 게이너...! 이런 때 사라의 몸매 같은 걸 떠올리지 말라구!!
게이너 : 어, 어떻게...그걸?!
가로드 : 다 들렸단 말야. [사라는 옷맵시가 날씬해 보이는 타입이구나아...]라는 게.
게이너 : 어떻게 한 토시도 안 틀리고 그대로 전해진 거야 이거!?
지론 : 가로드도 지금 남의 얘기 할 때가 아니라구.
티파의 [고마워] 라는 얼굴이 머릿속에 가득하구만 뭐!
가로드 : 워떻게 그걸!?
치르 : 그치만 지론 역시 왕도마뱀 통구이를 혼자서 다 먹고 싶다는 생각만 꽉 찼잖아!
지론 : 나, 나...방금 말했냐!?
게이너 : 게인씨...!
게인 : ...말을 하지 않아도 전해졌어.
누군가가 우리들의 사고를 캐치해서 여기저기 흩뿌려대는 거야...!
메르 : 달링 이 변태!! 어떻게 나 같은 부인이 있으면서 아데트 선생님의 가슴을 생각하는 거래!?
랜드 : 야 좀만 타임! 이건 프라이버시 침해야! 아니, 마음으로 남의 걸 엿본거야!
메르 : 그렇게 말하면서 이번엔 샤이아씨의 엉덩이를 떠올리고 있어!!
케이 : ...............
에우레카 : 에...?
랜튼 : 에, 에우레카아!! 케이씨의 마음의 소리는 들으면 안돼!! 절대 안돼애애---!!
게인 : 이런 재주를 피울 수 있다면, 오버 스킬인가!?
아데트 : ! 주변에 탄을 흩뿌려!! 범인을 색출해내자!!
(주변에 마구 포격하는 아데트)
아데트 : 먹어라 먹어라, 먹어라-!!
지론 : 아데트! 좀 너무 하는 거 아냐!?
아데트 : 내 예상대로라면 녀석이 이미 와 있어!!
너무 해도 너무한 게 아닐 만큼 가까이 말이야!!
??? : 네 말대로야...!
(등장하는...변태)
카시말 : 후후후후후...
아데트 : 오버맨 플라네타! 역시 카시말 운행부장이냐!
치르 : 우웩 더러!! 응가 부장이래 글쎄!
※운행(運行)은 일어로 운코우(うんこう). 변(便)의 속어인 응고(うんご), 즉 응가와 비슷한 발음.
지론 : 다 큰 어른이 똥쌌다고!? 아이구 동네 사람들!
카시말 : 난 운행 부장이야! 정말 품격 떨어지는 놈들이네!
아데트 : 칫...드디어 저 녀석이 현장에까지 나타나다니...!
게이너 : 저 사람, 유명한 사람인가요?
아데트 : 저 녀석은 카시말=바레...
시베리아 철도의 다이어그램 유지를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남자...
통칭 얼음의 운행부장이야.
카시말 : 소개해줘서 고마워.
그렇다면 내가 현장에 나온 이유도 당연히 알겠지?
엑소더스 따위 다이어그램을 어지럽히는 이물질에 불과해!
내가 몸소 때려 부숴 주겠어!
가로드 : 겨우 한 대 갖고 잘도 하시겠다!
게인 : 운행부장씨, 오시자마자 참 미안하게 되었지만 이 한 발로 집에 가 주셨으면 합니다!
(게인이 쏜 공격을 피해버리는 카시말)
메르 : 거짓말! 게인이 못 맞췄어!
랜드 : 뭐 하는 거야 대장! 너 답지 않잖아!
게인 : 바보같은...!
저 녀석...지금 내 조준을 읽은 건가?
카시말 : 소용 없어, 검은 서전크로스!
너희들로선 내 플라네타에게 상처자국 하나 낼 수 없거등!
가로드 : 젠장! 이번엔 내 차례다!
케이 : 내가 보조할게, 가로드!
카시말 : 소용 없다고 말했잖니!
우선 그쪽 꼬맹이! 이쪽의 발 밑을 노리고 있구나!
(정확히 피하는 카시말)
가로드 : 뭐야!?
카시말 : 다음엔 그쪽의 모기놈! 오른쪽에서 오네!
(역시 피해버린다)
케이 : 어떻게 된 거야 이게!?
완전히 움직임을 다 읽고 있어!
게이너 : 이거 혹시, 아까 생각했던 게 주변에 다 새어나간 것과 관계가 있는 건가!?
카시말 : 잘 맞췄네! 고양이 눈꼽만한 뇌를 해가지곤 잘도 맞췄잖앙!
내 플라네타의 오버스킬은 사람의 마음을 읽어선 주변에 확대시킬 수 있거든!
게인 : 사이코 오버맨이라 불리는 종류인가...!
지론 : 이쪽의 마음이 다 읽힌단 얘긴...어떤 식으로 공격할지 다 알아버린단 건가!
랜튼 : 그, 그럴 수가!
그래선 공격이 맞지도 않잖아!
케이 : 하지만 상대는 겨우 한 대야!
일제 공격을 하면...!
카시말 : 정말 무르네!
(떼거지로 등장하는 시베리아 철도들)
랜튼 : 잔뜩 나타났어!
카시말 : 호호호호호호-!
아름다운 사자는 추한 토끼를 사냥할 때도 전력을 다 하는 법!
야 너희들! 녀석들의 사고는 내가 읽어서 전해줄게! 니들 맘대로 하렴!
케지넌 : 알겠습니다요 운행부장님!
아데트 : 케지넌! 세인트 레이건 녀석들은 어떻게 됐지!?
케지넌 : 그놈들은 실패 연발이라 임무에서 털려나갔습죠!
지금 저희 상사님은 카시말 운행부장님이십니다!
아데트 : 그놈에게 그래 꼬리를 신나게 흔들어서 받은 게 그 오버맨이냐!
변함없이 쪼잔하게 처세하는군 그래!
케지넌 : 거기까지 하십쇼 누님!
내 맥스블루트의 힘을 보셔도 그런 소릴 할 수 있겠습니까요!
게인 : 조심해, 모두! 저 오버맨이 있는 이상 이쪽의 공격은 모두 읽혀버릴 거야!
저 운행부장의 오버맨에게 공격을 해도 소용 없겠지.
랜튼 : 그, 그럴 수가...!
하필 내 데뷔전에서 이런 강적과 싸우게 되다니...!
게이너 : 정신 똑바로 차려, 랜튼...!
랜튼 : 게이너씨...
게이너 : 그런 떨림조차 녀석에게 다 읽혀버릴 거야!
마음을 강하게 먹지 않으면 싸울 수 없어!
케이 : 아이언 기어에 구원 요청을 했어! 그때까지만 어떻게 버텨 봐!
랜튼 : 네, 네에...!
카시말 : 호호호...저 LFO는 전력외라고 봐도 좋을 것 같군.
가서 끝장내 버리렴, 얘들아! 다이어그램을 흐트리는 엑소더스 따위 가루가 될 때까지 짓밟아야해요!
케지넌 : 갑니다요 누님!
오늘이야말로 나의 강함을 깨닫게 해 드리지요!
승리조건
1. 플라네타(카시말 기)의 격추
2. 맥스블루트(케지넌 기)의 격추
패배조건
1. 아무 아군 유닛이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3턴 이내에 맥스블루트(케지넌 기)를 격추한다.
[케지넌 격파]
케지넌 : 아직이다 아직이야!!
(근성을 쓰는 케지넌)
랜튼 : 괴, 굉장한 근성!!
아데트 : 이제 적당히 좀 저세상에 가셔, 케지넌!!
케지넌 : 그렇게 못 하겠거든요오오오오오오오!!!
(아데트에게 달라붙는다!)
아데트 : 우으으으으윽!!
게이너 : 아데트 선생님!!
아데트 : 가까이 오지 마, 게이너!!
선생님이 학생에게 구조받아서야 폼이 안 나잖아!!
케지넌 : 과연 누님이셔! 그렇게 기가 강한 모습이 매력적이에요!
아데트 : 젠장! 오버맨의 힘에 기댄 케지넌 따위에게...!
케지넌 : 환상을 만들어내는 이 맥스블루트는 이런 재주도 부릴 수 있답니다.
으웩
케지넌 : 우~후후후~
치르 : 뭐야 저거!? 사기꾼 아저씨 등장!?
케이 : 오버맨이 만들어낸 환상인가...!?
에우레카 : 기분 나빠...
케지넌 : 누님...얘기 흘러가는 거 봐선 제가 운행부장님께 눈감아 달라고 부탁드릴 수도 있거든요.
아데트 : ...공짜는 아니겠지?
케지넌 : 그야 그렇죠! 구해줬음 하신다면...
내 아내가 되 다오오-----!!
아데트 : 이이이이이이이이익!?
가로드 : 무, 무슨 소리래 또, 저녀석!?
게인 : 새로운 오버스킬 공격인가...!?
케지넌 : 얏사바 대장이 있는 동안 전 제 마음을 뒤로 미루고 있었지만...
제 마음을 받아주시지 않겠나요? 아데트=키슬러양.
아데트 : ......
케지넌 : 툰드라의 얼음보다도 두텁고, 영원조차도 꿰뚫는 나의 이 정열의 불꽃은
누님의 몸도 마음도 다 활활 태우고!! 저도 다 타버릴 테지요~~!
아데트 : 케, 케지넌...너...
카시말 : 뭐, 뭔 소릴 하는 거야 너 지금-!
그런 연애담이나 보고 있노라면 난 아주 소름이 쫙쫙 돋는단 말야-!!
게인 : 집중력이 흐트러졌어...! 지금이다!!
(게인이 카시말에 명중!)
카시말 : 크윽!! 검은 서전크로스놈 잘도! 이거나 먹으렴!
(반격을 맞고 가치코가 큰 상처)
게인 : 치잇! 직격인가!
게이너 : 게인씨!!
게인 : 나한테 상관 마 게이너! 이 틈에 녀석을 쳐라!!
카시말 : 소용 없어! 너희들의 마음의 소리는 다 들리거든? 이제 방심은 안 할 거야!
케지넌 : 자아 누님! 내 마음의 절규를 들어 주세요! 그리고 나와 결혼을!!
게이너 : !
가로드 : 뭘 할 생각이야 게이너!?
게이너 : 그래!!
어차피 들린다면 들려주지 뭐!!
카시말 : 호오! 뭔가 생각난 게 있는 모양이로군요! 최후의 발악이란 건가요!
(오버스킬 발동!)
그래, 어차피 들린다면 들려주마! 사라, 좋아해! 사라, 사랑해!
사라! 엑소더스를 하기 전부터 좋아했어! 단지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야!
사라에 대해 더 알고 싶어! 사라에 대한 것은 전부 알고 싶어! 사라를 안고 싶어!
카시마루 : 뭐죠 이 꼬마는! 우린 지금 싸우고 있는 중이라구요!
부서질 정도로 끌어안고 싶어! 마음의 소리는 마음의 외침으로 지워주겠어!
렌튼 : 게, 게이너씨...!?
사라, 좋아해!
에우레카 : 뭐지, 이건? 굉장한 힘이 느껴져...!
사라, 사랑한다구! 나의 이 마음의 외침을 들어줘!
카시마루 : 으오옷! 이 진실도는 강력하군요!
사라씨! 같은 반이 된 후로, 사라를 알게된 후로!
케이 : 잘한다, 게이너! 계속 해 계속!!!
난 사라에게 푹 빠져버렸어. 사랑한다고!
케지난 : 뭐하는 거냐, 꼬마! 이래선 내 고백이 묻혀버리잖아!
좋아한다고! 날 돌아봐줘!
아데트 : 좋아, 게이너! 넌 남자다! 강한 남자야!!
사라가 날 돌아봐주면, 난 이렇게 괴로워하지 않아도 돼요!
-=-=-=-=-=-=-=-=-=-=-=-=-=-=-=-=-=-=-=-=-=-=-=-=-=-=-=-=-=-=-=-=-=-=-=-=-=-=-=-=-=-=-=-=-=-
[아이언기어, 격납고]
상냥한 너라면, 내 속마음을 알아채고 내게 대답해주겠지요!
난 너를 내 것으로 하고 싶어! 그 아름다운 마음과, 아름다운 모든 것을!
누가 방해하던 빼앗아 주겠어! 연적이 있다면, 당장 나와! 상대해 주겠어!
하지만 사라씨가 내 사랑에 응해준다면 싸우지 않겠어요!
난 사라를 끌어안을 뿐입니다!
당신의 마음 속에까지 키스해주겠습니다!
있는 힘껏, 어디에라도 키스해 주겠어요!
소시에 : 이거, 게이너 목소리 맞지...!?
로랑 : 어떻게 여기까지 들려 오는지는 모르겠지만 틀림 없죠!!
스토너 : 이거 완전 세기의 대고백이군.
매슈 : 록이구만, 저 녀석...!!
베로 : 크아악--!!
너무 멋있잖아, 게이너 임마!
사라 : 바, 바보!!
저 바보!! 대체 지금 뭔 소리를 치고 있는 거야!!
메셰 : 어쩔거야 사라?
갸방 : 행복해져라, 내가 응원하마!
사라 : !!!!!!!!!! (화아아아악!)
미나코 : 잔뜩 키스해 달라구 해!!
미즈키 : 일생 일대의 고백이니깐 확실히 응답해 주지 않음 안되지.
사라 : 몰라요!!
-=-=-=-=-=-=-=-=-=-=-=-=-=-=-=-=-=-=-=-=-=-=-=-=-=-=-=-=-=-=-=-=-=-=-=-=-=-=-=-=-=-=-=-=-=-
키스만이 아니야!
진심을 다해 당신을 대하겠습니다!
그것이 나의 기쁨이니까!
기쁨을 서로 나눌 수 있다면, 더욱 깊은 키스를!
가로드 : 짱이야! 너 짱 먹어 게이너!!
나도 질 수 없겠는걸!!
티파아아----!!!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널 지켜 줄테니까-!!!
지론 : 우오오오오오!!1 왕 도마뱀 먹고 싶다아아---!!
케이 : 티나, 프랑소와, 마담 린, 전 세계의 모든 여자와 미무지!! 나랑 데이트하자아---!!
랜드 : 가끔은 내 멋대로 뭣 좀 박살내게 해줘어어어어어어어엉!!!
메르 : 가슴이랑 히프는 커지고, 허리는 가늘어져라아아아아아앗!!
랜튼 : 에우레카아아---!!!
난 너르으으으으으으을!!!!
카시말 : 끼이이이익!! 닭살이 주체가 안돼애애애애애!!! 오버스킬을 컷트해야지이이이이!!!
...핫-핫핫핫! 이걸로 시리어스하게 싸울 수 있겠구나!
응...? 검은 서전크로스의 마음의 소리가 안 들리네요...!
게인 : 미안하다만 지금이구나...!
(바로 한 대 쳐맞는 응가부장)
카시말 : 으어어어어억!!
게이너 : 게인씨!
게인 : 나이스 플레이야, 게이너군.
두 가지 의미에서 남자로 탈바꿈했구나.
카시말 : 끄으으으!! 아까 데미지 때문에 오버스킬이 발동하질 않잖어!!
하지만 내 플라네타를 얕보지 말라구! 정면승부로 박살을 내 줄게!
아데트 : 그렇겐 안 될걸, 응가 부장!!
(아군 부대 대출격!)
랜튼 : 원군이다!
케이 : 이거 호화롭군. 여러 조직의 메카가 다 왔는데.
아무로 : 무법자인 시베리아 철도를 치는 건 모두 동의했으니까. 여기선 힘을 빌려주지.
마린 : 지구인들끼리의 싸움에 힘을 빌려주게 될 줄이야...
라이타 : 불평하지 말라고 마린! 네놈에겐 신세를 진 자들에 대한 의리 같은 것도 없냐!
올리버 : 그들에게 협력하라는 건 츠키카게 장관님의 명령이기도 해. 거기에 따라.
마린 : 그래, 알겠어...!
라이타 : 칫...반항적인 녀석이구만.
게이너 : 좋아...! 여기서부터 반격이다!
코우지 : 잘 보라고, 듀크 프리드! 난 지구를 반드시 지키겠어-!!
토시야 : 기다려줘, 이오 모두들!!!
언젠가 반드시 원수를 갚아줄게에에에에!!!
에이지 : 아야카!! 반드시 내가 찾아낼 테니까아아아아아앗!!
루나마리아 : 야! 신도 뭐라고 소리좀 쳐봐!
신 : 에? 아...으응!
난, 반드시 평화를 되찾아 보이겠어어어어어어엇!!!
루나마리아 : 진짜 재미없다. 누구한테 사랑 고백하는 게 아니네.
게이너 : 모, 모두...왜들 그래!?
아나 : 굉장했어요 게이너!
베로 : 니가 그냥 짱먹어. 진짜 존경할 지경이다.
게이너 : 에...
사라 : ..............
아나 : 엑소더스를 하기 전부터 좋아했어-!!
사라를 끌어안고, 잔뜩 키스해 주겠어어----!!!
게이너 : 으에에에에에에에엑!!?
라그 : 뭐 그렇게 됐다 게이너.
전~부 다 들렸걸랑.
코우지 : 진짜 최고더라 게이너 너!
빨리 고백하라고 옆에서 부추키긴 했는데 이렇게 멋들어지게 할 줄이야!!
캇페이 : 휘~익, 휘~~익 누군 좋겠네 형! 용기 있는데 그래!
토시야 : 소심한 애라고 생각했는데 제법 하던걸! 다시 봐야겠어!
루나마리아 : 응! 멋졌어 정말!
에이나 : 모두 앞에서 고백을 받는다니, 여자애들이 동경하는 시추에이션이니까요!
크와트로 : 젊기에, 인가...
레코아 : 뭐 좋지 않습니까. 그게 젊은이들의 특권이니까요.
게이너 : 저, 저기, 사라...
사라 : 그 얘긴 나중에!
일단 시베리아 철도를 쳐야지!
게이너 : 네, 네엣!!
카시말 : 에에이! 그쪽이 그럴 생각이라면 이쪽도 조력자를 부를 거야!
(나타나는 시베리아 철도 혼성부대)
치르 : 워커머신도 잔뜩 튀어나왔어!
브루메 : 저거 봐! 저 랜드쉽, 엠페러改야!
다이크 : 증말이네! 저렇게 비싼 랜드쉽은 오랜만에 봤어!
지론 : 헤에! 이번의 시베리아 철도 조력자씨는 꽤나 호화로운걸!
??? : 그야 그렇겠지, 형씨. 이녀석은 내 전함이니까 말이야.
지론 : 그 목소리...설마!!
팀프 : 오랜만이로구나, 만두 형씨, 건강해 보여서 안심했다구.
지론 : 역시 팀프냐!
베로 : 누구야 저놈?
라그 : 지론의 숙적 같은 놈이야. 반쯤은 썩은 인연에 가깝지만.
지론 : 이노센트의 앞잡이를 하던 네가 이번엔 시베리아 철도의 보디가드질이라니!
완전히 땅에 떨어졌구나 너!
팀프 : 착각하지 마셔 형씨.
난 호라 따위같이 현지에서 고용된 3분 요리같은 놈과는 다르다고.
내 직함은 시베리아 철도 경비대 특별고문이야.
지론 : 특별고문!?
팀프 : 요인즉슨 중역이라 이거지.
보디가드 따위하곤 대우가 다르다고 이건.
카시말 : 자아 해치워버려 특별고문!
이 녀석들은 다이어그램을 흐트리는 이물질이니까!
팀프 : 알겠어 운행부장. 녀석들 중엔 빚이 있는 놈도 있으니 말이야.
나도 진지하게 일에 임하도록 하지.
아데트 : 아데트대 각기는 포메이션을 구성해 싸운다! 자아 한 팀이다 게이너!
게인 : 게이너! 가치코는 데미지를 받았어! 네 보조에 임한다!
게이너 : 알겠습니다, 게인씨, 아데트 선생님!
케이 : 가로드, 랜튼, 일로 와!
내가 공중전을 어떻게 하는지를 가르쳐 주지!
가로드 : OK! 가자 랜튼!
랜튼 : (이왕 가르쳐 주시는 김에 여자애를 잘 꼬시는 비결도 좀 들려주셨음 해요!)
랜드 : 지론! 상대가 그놈의 팀프라면 우리들이 힘을 빌려주지!
메르 : 여기서 아주 잘-만났어 그래! 완전 고철덩이를 만들어 주자 우리!
지론 : 그래! 부탁한다 두 사람!
(각자 소대를 구성한다)
케지넌 : 아아, 누님이 가 버렸어-!
엥게 : ...그 꼴을 보니 프로포즈는 실패로 끝난 것 같구만.
재보리 : 당연하지!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쳐 보라구!
케지넌 : 시끄러 둘 다! 예쁜 자식 매 한대 더 때린단 말도 있지! 해치워 주마!!
게인 : 조심하라고 모두. 오버맨의 오버스킬은 예상도 하지 못한 사태를 불러 일으켜.
적의 오버맨의 오버 스킬을 확인하는걸 잊지 마!
케이 : 라져!
게인 : 게이너, 마지막 마무리다!!
사라 앞에서 남자의 강함이란 걸 보여줘라!
사라 : 그래애! 책임 지라구, 게이너군!
게이너 : 알고 있어!!
지켜봐줘, 사라!!!
간다아!! 킹게이너어어---------!!!!!
랜튼 : (짜, 짱 멋져...!!)
승리조건
1. 플라네타(카시말 기)와 엠페러改(팀프 기)의 격추
패배조건
1. 아군전함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없음
[아데트 VS 케지넌]
케지넌 : 누님, 어째서 제 말을 들어주지 않는 건가요!?
아데트 : 네 그 거지같은 고백보다 게이너의 마음의 외침 쪽이 마음에 팍 하고 꽃혔거든!
너도 환상 따위에 기대려고 들지 말고 진짜 승부를 내 보라 이거야!!
[지론 VS 팀프]
지론 : 호라와 게라바는 완전 상거지던데 넌 아주 신수가 폈구나!
팀프 : 당연하지 형씨. 난 인생설계라는 게 확실히 되어 있으니까 말이야.
그런 내 유일한 실패는 너란 남자에게 집착을 가지고 말았다는 거야!!
지론 : 남의 엄마와 아빠를 죽여놓고선 잘도 지껄이는군!
팀프 : 아직도 복수를 할 참이냐?
끈질기구만 형씨!
지론 : 확실히 부모님에 대한 것도 있어!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너란 놈을 용서할 수가 없는 거야!!
팀프 : 그거 우연이로구만 형씨! 나도 그거랑 똑같이 네놈이 아주 싫어 죽겠거든!!
[게이너 VS 카시말]
카시말 : 너어-!!
잘도 내게 그런 낯간지러운 고백을 들려 주셨단 말이죠!?
게이너 : 내 마음의 외침은 너따위에게 들려주려고 한 게 아니야!
그건 이 세상에서 단 한사람, 사라를 위해서만 한 거라고---!!
카시말 : 끼---익!! 갈수록 더 얄밉네!!
넌 절대 용서 안 하겠어!!
[게인 VS 카시말]
카시말 : 그런 고물이 다 된 실루엣 머신으로 뭘 할 수 있단 말이지?
게인 : 한 발의 탄환만 있으면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지.
그 한 사람이 시범 케이스로 되볼테냐?
[아데트 VS 카시말]
카시말 : 아데트=키슬러! 시베리아 철도를 배신한 넌 내 손으로 벌을 주마!
아데트 : 어디 내릴 수 있다면 내려 보시지!
우리들을 시베리아 철도의 다이어그램 같은 걸로 맘대로 다룰 수 있으리라 생각 말라고!
[랜드 VS 카시말]
카시말 : 너...그 애한테 숨기고 있는 게 있지?
메르 : 에...
랜드 : 그걸 어디 말해보기만 해 봐라.
...해체 정도로 끝내지 않을 테다.
카시말 : 뭐, 뭐야 이건......!?
갑자기 뭐 이렇게 살기를...!?
랜드 : 얕보지 마셔, 초 음험 쓰레기놈아.
나 역시 무엇과 바꾸더라도 지켜야만 하는 게 있다 이거야!!!
[케이 VS 카시말]
케이 : 사랑한단 말을 듣고 닭살이 돋는다니, 지금까지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했단 증거로군...!
카시말 : 닥쳐! 난 내 목숨을 다이어그램에 걸었단 말야!
케이 : 그렇담 난 내 목숨을 전 세계의 여자애들을 위해 걸겠어!
그러니까 여기서 질 수는 없단 말씀이지!
[가로드 VS 카시말]
카시말 : 여기도 날 불쾌하게 만든 꼬맹이가 있나!
가로드 : 웃기지 마셔, 아자씨!!
뭐하담 내 티파에 대한 마음을 좀 더 들려주지 뭐!
[랜튼 VS 카시말]
카시말 : 아까까지 떨고 있더니만 이녀석 갑자기 생기가 팔팔해졌어!
랜튼 : 게이너씨의...
아니, 게이너 형님 덕분이야!!
그 사람이 내게 용기를 불어넣어 준 거야!!
나도 하겠어, 에우레카!!
니르바슈와, 너와 같이!!
에우레카 : 랜튼...
[지론 VS 카시말]
카시말 : 이, 이 남자...!!
아까 전에 혼자 튀게 야비한 외침을 질렀던 자인가!
지론 : 내가 먹고 싶은 거 외친 게 그렇게 못할 짓이냐!
난 먹고 싶은 걸 먹고 살고 싶은 대로 살 거야!!
카시말 : 그런 무질서가 난 제일 싫거든요오오-----!!
[엥게 격파]
엥게 : 이, 일났네! 기체를 부숴먹으면 또 감봉된단 말야!
(엥게 퇴각)
[재보리 격파]
재보리 : 이, 이 일...
역시 나한텐 안 맞는 거야!
(재보리 퇴각)
[케지넌 격파]
케지넌 : 이런 뭐같으니이이이이!!!!
누님, 난 인정 못해요오오------!!!
(케지넌 퇴각)
아데트 : 유감이네, 케지넌.
난 두꺼비 같은 놈이 취향은 아니거든.
[팀프 격파]
팀프 : 아무래도 저 형씨들만 만나면 난 재수 옴 붙는군!
하지만 다음에도 이렇게 되진 않을 거니 그리 알아!
뒷일은 맡기지 운행부장!
(팀프 퇴각)
카시말 : 비싼 월급 받고 일하면서 저렇게나 말끔하게 물러나 버리다니...!
결국은 부외자라니깐! 시베리아 철도의 다이어그램은 내가 지켜 주겠어!
[카시말 격파]
카시말 : 에에이! 오늘은 저 애송이 때문에 엇박자가 나왔잖아!
기억해 두시지! 다음엔 반드시 너희들을 쓰러트리고 엑소더스를 막아 줄테니까!
전원 물러나자! 날 따라오련!
(카시말 퇴각)
[팀프와 카시말 격파]
홀랜드 : 결국 또 귀찮은 일에 말려들어 버렸잖아...
힐더 : 저걸 보아하니, 랜튼 쟤들...스카이 피쉬 쪽은 못 잡은 것 같네.
매슈 : 뭐 됐잖아 뭘 그래. 오늘은 아주 미친듯이 웃었으니깐 됐어.
에이지 : 진짜 멋있던데 그래, 게이너!
그냥 게임매니아려니 했는데 뜨거운 남자였잖아!
쥬리 : 정말이더군. 질리다 질리다 보니 그걸 뛰어넘어 아주 즐겼어.
게이너 : 그, 그게...그건...
티파 : 아...
가로드 : 보라구 게이너! 저쪽이야!
(스카이피쉬들이 아주 떼거리로 등장한다)
홀랜드 : 스카이피쉬...!
그것도 저렇게나 거대한 놈들이 떼거리로!
에우레카 : 하지만 어째서...?
지금까지 한 마리도 찾아내지 못했는데...
랜튼 : 그야 뻔하지...!
케이 : 게이너의 고백이 효과를 본 거지.
그건 우리들 전원을 즐겁게 해 줬으니 말이야.
아데트 : 자아 가자, 게이너!
저 녀석을 잡아서 샤이아나 월광 스테이트에 팔아먹는 거야!
게이너 : 네!
-=-=-=-=-=-=-=-=-=-=-=-=-=-=-=-=-=-=-=-=-=-=-=-=-=-=-=-=-=-=-=-=-=-=-=-=-=-=-=-=-=-=-=-=-=-
[시베리아]
게이너 : ...게인씨의 가치코, 이제 못 살리나요?
게인 : 좀 무리를 너무 시켰나 봐. 이거야 좀 손대는 거 가지곤 택도 없겠군.
당분간 출격은 무리겠어.
게이너 : 오늘의 적...이상한 녀석이긴 했지만 만만찮았죠.
게인 : 뭐 그렇지도 않을걸. 좀 더 강한 적이 오고 있고.
게이너 : 에...
사라 : ...각오는 되었니, 게이너?
게이너 : 사, 사라...정말 다 들었어...?
그치만, 그렇담...여기에 있지 말고 날 피하는 게...
사라 : 네 근성이라면!!!
내가 없으면 이젠 야판의 천정을 뛰어다니면서!!
사라는 어디!? 사라는 어디 갔어!? 키스하게 해줘! 키스하자 우리!! 껴안아 줄테니깐!!
뭐 이러면서 찾아다닐 거 아냐!!
그런 낯부끄러운 짓을 하게 만들고 싶지 않으니깐 수치를 무릅쓰고 기다린 거야!!
뻔하잖아아아아아아앗!!!
게이너 : 죽을 죄를 졌습니다아!!
(우르르르르르--!!)
랜튼 : 게이너 혀어어어어엉!!
게이너 : 랜튼...!?
사라 : 뭐가 형이야 형은! 비켜 랜튼군!
랜튼 : 아니 못 비키죠! 저 게이너 형의 그 근성에 홀딱 반했거든요!
게이너 : 에...!?
문도기 : 네 형은 나 아니었냐, 랜튼!?
랜튼 : 도기 형은 도기 형대로 존경하죠.
하지만 게이너 형은 제게 용기를 줬다구요!
짱이었어요 그 고백!! 저 존경하겠어요!! 리스펙트에요-!!
사라 : 이, 이 애가 정말!
랜튼 : 사라씨도 감동했다구요! 게이너 형의 고백엔!!
사라 : ......
문도기 : 새빨간데, 저 언니...
기제트 : 의외로 정곡을 찔렸나봐.
게이너 : 사라...
사라 : 이제 됐어!!
오늘은 시베리아 철도를 격퇴한 거랑 부하가 생긴 걸 봐서 용서해 주지!
게이너 : 아아...사라...
가로드 : 헤에...솔직하지 않은데, 사라도.
랜튼 : 괘안아요 괘안아. 게이너 형.
사라씨 저거 부끄러워 하고 있을 뿐이걸랑요.
게이너 : 그런 거야...?
가로드 : 하지만 이걸로 게이너와 차이가 벌어져 버렸구만.
게이너 : 차이...라니?
가로드 : 우리들도 게이너 형에게 지지 않도록 열심히 해 보자, 랜튼!
랜튼 : 그뤠야지! 나 니르바슈로 싸우기도 했고, 앞으로도 싸울 거야!
문도기 : 아무래도 좋은데 야, 우리들도 리플렉션 필름 붙이는 거 도와주러 가자.
기제트 : 그래. 들떠 있다간 또 타르호에게 놀려먹힌다 너.
랜튼 : 그래...! 에우레카에게 오늘의 내 활약의 감상에 대해 들어봐야겠어!
문도기 : 안되겠어, 이놈...
완전히 들떠서 주변이 안 보이나봐...
기제트 : 이대로 있다간 여기에까지 스카이피쉬가 들이닥칠 것 같아...
[월광호, 격납고]
에우레카 : (오늘 전투...니르바슈는 랜튼에게 힘을 빌려줬어...
대체 뭘까...이 저릿저릿한 이상한 기분은...)
링크 : 왜 그래 엄마? 어디 아퍼?
메텔 : 아픈 데가 있음 의무실에서 미샤한테 진찰 받자.
에우레카 : 걱정할 거 없어...
엄마, 괜찮으니까...
티프트리 : ...상당히 부드러운 표정을 지을 수 있게 되었구나...
에우레카 : 에...
모리스 : 누구...?
티프트리 : 그 애들은...그 때의 애들이고.
에우레카 : ......
홀랜드 : 에우레카!! 그 여자에게서 떨어져!!
티프트리 : ......
홀랜드 : 보다락이 이 땅에 있다고 하길래 와 봤더니...
설마 이렇게 가까이에 있었을 줄이야...!
하지만 에우레카에겐 손가락 하나 못 댈줄 알아!
랜튼 : 홀랜드, 무슨 일이 있었어!? 그 할머닌...
에우레카 : 랜튼...!
홀랜드 : 꼬마는 꺼져 있어!!
이건 나와 에우레카의 문제야!
티프트리 : 그렇게 큰 소리 내지 마. 아이들이 겁먹었잖아.
홀랜드 : 뭐야...!?
티프트리 : 그리고 그쪽 애도 관계가 없는 건 아니라고 봐.
그 애의 변화는 델시에로의 아이들과 그쪽의 남자애 때문이잖아?
랜튼 : 델 시에로...
분명 보다락의 성지...
티프트리 : 그래. 난 보다락의 사도란다.
홀랜드 : ......
티프트리 : 델 시에로가 군의 공격으로 사라지고 세계가 섞여버린 뒤,
우리들은 이 땅을 여행하기를 선택했지...
그리고 아이언 기어에 타고 다니다 보니 당신들이 나타난 거야...
홀랜드 : 우리들을 찾고 있었던 건가?
티프트리 : 아니야. 붉은 눈의 마녀에게도 하얀 악마에게도 우린 원한을 가지고 있지 않아...
랜튼 : (붉은 눈의 마녀와 하얀 악마...
에우레카와 니르바슈 얘기...?)
티프트리 : 단지 우리들은 이 세계의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찾고 있을 뿐...
홀랜드 : 이봐 댁...노르브가 있는 곳을 찾고 있는 거지?
티프트리 : 당신도 똑같나 보네. 그걸 위해 보다락의 사도를 찾고 있었다는 거군.
에우레카 : 홀랜드...
홀랜드 : ......
티프트리 : 만약 당신이 그녀와 같이 [선택의 문]을 통과하고 싶다면,
이 세계에 대해서 좀 더 배우도록 해.
분명 노르브님이 계시면 나와 같은 이야기를 하셨을 거라고 생각해.
홀랜드 :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티프트리 : 그건...
[미네르바, 브리핑 룸]
헤자에몬 : ...허면 다시 한 번 결정사항을 전달하도록 하겠소.
브라이트 : ......
쟈밀 : ......
헤자에몬 : 자프트, 에우고, 에만 팩토리, 아이언 기어와 잉그레사 밀리샤, 블루 픽서와 그 협력자들...
그리고 월광 스테이트는 야판의 천정의 엑소더스를 지원, 협력하며 일본으로 향하겠소.
엘치 : 잘 알겠습니다. 여러분 같이 열심히 해 봐요.
엘치 : (후후후...엑소더스가 끝나면 또 실업이겠거니 했는데 좋은 일거리가 잡혔어)
탈리아 : 미스터 홀랜드, 여러분의 협력에 감사드립니다.
홀랜드 : 댁들에게 부탁받아서 하는 게 아니야.
우리들은 우리들을 위해 손을 잡은 것 뿐이지.
홀랜드 : (이녀석들은 언제나 싸움 와중에 있지...
거기에 붙어 다니다 보면 이 세계라는 걸 좀 더 알게 될지도 모르니까...)
카자미 : 일본엔 정체불명에 적이 있다는 소문이 퍼져 있는 이상,
가능한 만큼 전력을 더 준비해 둘 필요가 있겠군요.
구엔 : 하지만 이만큼의 힘이 집결되어 있으니 두려워 할 거 없습니다.
구엔 : (그리고 이 힘을 내가 다스릴 수만 있으면, 잉그레사의 탈환 이상의 일도 할 수 있겠지)
엘치 : 하지만 샤이아씨도 정말 괜찮아요?
우리들은 엑소더스를 도와준다면 물론 대찬성이지만.
샤이아 : 일본은 에만 본국으로 돌아가는 도중인걸.
이 부대와 동행하고 있으면 두려워 할 것도 아무것도 없지.
샤이아 : (그래...이걸로 안전하게 케이를 에만까지 데리고 갈 수 있게 됐어)
헤자에몬 : 또한 편의상 우리들의 집단을 [Z Emergency Union of Terrestrial Human]...
지구인류긴급구원연합 [ZEUTH(제우스)]라 호칭하겠소.
구엔 : 지구인류가 현재 처한 상황을 구제하는 연합이란 건 알겠는데, 앞의 Z의 의미는?
쟈밀 : X도 Y도 아닌 제 3의 존재...
우리들에게 어울리는 이름일지도 모르겠군.
카자미 : Z는 대수학에선 정수 전체를 의미하니, 거기에도 연합체란 의미가 포함되어 있군.
엘치 : 에엣-! 하지만 [Z]란 건 보통 마지막이란 의미이기도 하잖아요?
헤자에몬 : 흐음...배수진이란 뜻을 담은 건데,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구먼.
허면 다른 의견이 있으면 그걸 채용하지.
(부대명을 정할 수 있다. 게임중 얼마든지 바꿀 수 있음)
헤자에몬 : 허면 이제부터 우리들 집단을 [ZEUTH]라 호칭하겠네.
쟈밀 : ZEUTH...
기묘한 인연으로 맺어진 우리들에게도 이름이 붙은 건가.
탈리아 : 인연...이라기 보단 운명일까?
하지만 나쁜 기분은 아니네요.
홀랜드 : 그쪽은 그런가...
난 반쯤은 속아넘어간 기분이라고.
헤자에몬 : 또 우리들은 이 지점에서 협력자인 레벤 대위와 접촉하겠소.
브라이트 : 알겠습니다. 그 사이에 보급과 수리는 끝내 놓지요.
엘치 : 그러시겠다니, 우린 바빠지겠네요 샤이아씨.
샤이아 : 네. 자프트와 에우고 여러분에게도 물자를 팔아야지요.
헤자에몬 : (여러 가지 의도 속에서 집결한 집단, ZEUTH...
그럼, 앞으로 어떻게 싸워 나갈 것인가...)
-=-=-=-=-=-=-=-=-=-=-=-=-=-=-=-=-=-=-=-=-=-=-=-=-=-=-=-=-=-=-=-=-=-=-=-=-=-=-=-=-=-=-=-=-=-
◎인터미션에서 바자를 선택
[시베리아, 바자]
랜튼 : (에우레카와 홀랜드와 보다락...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거기에 있어...)
게이너 : 왜 그러고 있어, 랜튼?
랜튼 : 아, 아뇨...아무것도 아니에요!
모처럼 게이너 형이 바자에 놀러 가자고 했는데, 멍하니 있어서 죄송해요.
문도기 : 근데 게이너...
너, 뭐때문에 우릴 꼬신 거냐?
게이너 : 응...이제 필요없어졌으니 이걸 팔까 생각했는데...
랜튼 : 이건!?
기제트 : 아니 이건 [ray=out] 창간호 아냐! 이거 되게 레어야!
게이너 : 역시 가치가 있는 거였구나. 너희들에게 보여줘서 다행이야.
랜튼 : 게이너형, 이거 팔 거에요?
게이너 : 이 책을 샀을 때의 목적은 달성했으니까 말야. 그 대신...
기제트 : 알겠다...! 사라한테 뭔가 선물 살 거지!
게이너 : 뭐, 뭐 꼭 그런 건 아닌데요...
모처럼 기회도 되고, 나중에 가치가 있을 법한 보물과 교환해볼까 해서...
기제트 : OK, 내게 맡겨!
우리들이 선물을 찾아 줄테니까.
게이너 : 아니 그러니깐...!
그런 거 아니라니까 그러네요!!
[바자에서 아이템 사인이 적힌 디스크를 산다]
게이너 : 저, 저기 사라....
괜찮다면, 이 음악 디스크...듣지 않을래?
사라 : 라크스=클라인...?
그 플랜트의 인기 가수 말야?
비노 : 정말이야!? 이 디스크 사인도 있어!
요우란 : 너...잘도 이런 레어 아이템을 손에 넣었구나.
게이너 : 뭐, 뭐어 보통이지.
게이너 : (고마워, 기제트...)
사라 : 하지만 흥미 없어.
UN에서 봤는데 라크스=클라인이란 사람 섹시 노선이라 별로 안 좋드라.
게이너 : 에...
사라 : 그보다도 게이너도 좀 도와줄래? 미네르바의 자재로 야판의 천정을 보수할 거니깐.
게이너 : (모처럼 레어한 걸 얻었는데 불발이야...운이 참 없구나 나도...)
사라 : 가우리 대장님과 베로도 기다리고 있어.
열심히 해 보자, 게이너.
게이너 : 응.
요우란 : ...프레젠트는 불발이었는데 분위기는 좋잖어.
비노 : 하지만 지금 라크스=클라인 말야...인기 없는 거냐?
요우란 : 대폭으로 이미지 체인지를 한 것 때문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난 좋거든.
비노 : 나도 나도! 뭔가 프로포션도 대폭으로 파워업했고 말야!
요우란 : 일반적인 평가는 어쨌든 플랜트에서의 인기는 변함 없는 것 같더라 뭐.
비노 : 아~아...이제 눈도 질렸으니깐 라크스=클라인의 콘서트에 폭 빠져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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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슈퍼로봇대전Z 랜드 20화 - 거짓 없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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