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C 풀팩까지 구매하여 차근차근 플레이중인데 해외진출 및 입문용으론 정말 더할나위없는 슈퍼로봇대전이더군요.
일단 메인으로 내걸은 가이던스 모드와 비기너즈 모드는 제가 입문자가 아니라 별 쓸모없게 느껴지긴 했는데,
'게임 시스템의 개요, 가볍고 편한 플레이' 면에서 입문자들을 배려했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긴 했습니다. 라이트하더군요.
정신기 시스템에 변화를 주고 육성 시스템을 과감하게 TacP 시스템으로 교체한건 하기전엔 우려스러웠는데 막상 해보니 대만족입니다.
새로 추가된 엑스트라 시스템은 초심자들보단 슈로대 매니아들에게 시스템 면에서 즐길거리를 좀 더 던져준듯한 느낌을 받았고요.
다만, 시스템 면에서 아군들이 버프를 받은만큼 적군의 난이도도 좀 더 다채로울 수 있었는데 되려 더욱 평이해져서 이건 좀 아쉬웠습니다.
판권작 3차 Z에서 지적받았던 부분들을 확실하게 고쳐낸 것도 마음에 듭니다.
GBA, SFC 시절에나 어울릴법한 증명사진 인터미션은 확실하게 등신대 인터미션으로 탈바꿈했고,
마찬가지로 2D 대갈맵 역시 OG MD보다는 훨씬 시인성이 높은 3D 맵으로 교체되어 맵상 연출이 다채로워졌더군요.
개인적으로 단축키 부분은 비타 때문인지 OG MD보다 훨씬 직관적이라 초심자들도 적응하기 쉬울거라고 예상해서 단점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 외 단편작이라 깔끔한 스토리도 마음에 들고 좀 무리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고퀄인 야마토 연출도 좋았습니다.
다만, 오리지널 치고는 좀 아쉽지 않았나 싶은 뱅레이라던가, 신규 참전작 버프를 못받은듯한 섬광의 하사웨이는...
그래도 3차 Z에서 노답으로 평가받은 풀메탈패닉 계열 아군 친구들을 평타 수준으로 고쳐준건 다행스럽더군요.
데미지가 한번에 들어가는 부분은 직관성을 노렸는지 모르겠으나 확실히 너프된 부분이고, 손맛에 중요한 PS4에서 진동 삭제는 아쉽습니다.
분량은 기본 55화에 분기도 있고, 진루트도 있고, 스폐셜 시나리오까지 있어서 꽤 만족스럽게 즐길만한 양이라고 봅니다.
더럽고 치사할 수도 있는 DLC시나리오는 해도 되고 안해도 그만이긴한데 '팬서비스 면에선' 3만7천원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격추수, 개조가 전승되지 않고 보너스 자금, TacP, 파츠가 없어도 쉬운 난이도라 확실하게 살 사람만 사라고 선을 그어놓았다는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보너스적인 측면보다 '메인 스토리를 뒷받침하는 서브 스토리' 면에서 놓치기 아까운 DLC라고 봅니다.
다만, 이걸 낼거였으면 본편을 6만원대로 낮추고 DLC 가격도 싸게 하던가 했어야했다고 보는데 이건 좀 아쉽군요. 거의 11만원돈이라;;
마지막으로 '갓글화'. 이제 슈로대의 매력인 각종 작품들이 크로스오버된 꿈같은 스토리를 불타오르는 대사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되어 감격이 눈앞을...
물론, 각종 오탈자들과 SR포인트 조건을 잘못 적어놓은건 갓글화에 똥이 묻은 격이니 OG MD때처럼 추후 고쳐주리라 믿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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