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금요일에 조퇴해서 일찍 집에 가서 계속 하다가 주말에 결혼식이나 모임 등등 참가 하면서 새벽까지 그란6만 죽어라
했네요. 오늘도 출근을 할까 말까 고민했다는...
암튼 재밌기는 엄청 재밌습니다. 우선 몇 가지 단점이나 장점 생각나는게..
1. 메뉴의 간략화로 인한 로딩의 감소, 쾌적함이 증가.
그란5의 경우 메인 메뉴 배경(그랜드톱이라 부름)을 실시간 폴리곤 영상이나 포토트래블, 차량 뷰어로 깔아둬서
메뉴창은 뜨는데 화면은 까만 상태로 기다리는 경우가 제법 많았죠. 그리고 많이 느렸구요. 이번에는 그냥 완전 심플하게
해놔서 상대적으로 멋은 없습니다만 엄청 빨라졌습니다. 로딩도 꽤 줄고...다만 GT오토등의 메뉴도 다 세분화 되어서 뭐랄까 세차할 때의
애니메이션도 다 사라지고....좀 아쉬운 점도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5때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거든요. 일단 멋을 중시해서...
2. 해상도에 따른 프레임의 변화.
확실히 1080P로 하면 화질이 눈에 띄게 좋습니다. 게임내의 모든 텍스트도 깔끔해지고 계단도 많이 줄죠. 대신에 프레임은
많이 불안합니다. 리플레이에서도 30프레임 이하로 떨어질 때가 꽤 있죠.
그럴때는 720P로 하면 프레임 문제는 거의 90%이상 해소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레임 떨어져도 좋으니 1080P가 좋더군요.
3. 자잘한 버그가 꽤 많음.
일단 포토모드의 경우 포토트래블에서의 촬영화각 문제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리플레이 중에서의 포토모드인데
이게 자신이 원하는 화면이 막상 찍고 나면 전혀 아닌 경우가 꽤 있어요. 이건 그란5에서도 그랬습니다만...그리고 렌즈에 빛이 들어오는
효과도 상당히 눈에 거슬리구요. 뭐,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유저BGM사용도 그란5에서 사용하던 리스트 그대로 불러와도 셔플적용이 뭔기 미묘하고 곡이 시작될때 순간적으로 끊김이 발생하더군요.
제 플삼만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간혹 일부 효과음이 안 들리는 때도 있고..
4. 전작의 유저들을 위한 배려가 전혀 없음. 그리고 현질의 유혹.
가장 큰 불만이 이겁니다. 적어도 5에서 유료로 나왔던 차량을 구매했던 유저에게는 6에서
해당 차량들 전부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줬어야 했는데 그런거 얄짤 없습니다. 정말 너무한 부분..
그리고 이번 작부터 현질이 가능해 졌는데...
이 부분은 확실히 해 두고 싶은게 포르자5의 경우 노골적으로 게임내 돈벌기를 힘들게 해두고 현질 유도를 하고 있지만..
그란6의 경우 돈벌기는 전작들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같습니다.
다만 돈이면 다 돼! 라는 생각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현질을 도입하면서..
솔직히 초반에 델타윙이 그렇게 갖고 싶어서 레이스만 뻔질나게 하면서
' 응? 6만원만 투자하면 700만크레딧인데....시간을 아낄 것인가...아니면 게임을 좀 더 즐기면서 돈낭비를 하지 말 것인가? '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하더군요.
델타윙을 비롯해 왠만한 차들은 200만크레딧인데 한 150만 크레딧까지 모으면서 현질 생각이 계속 납니다.
물론 150만 크레딧까지 모으니 높은 상금의 레이스도 많이 풀려서 돈 걱정은 별로 없지만요.
암튼 뭐 지금 생각나는 건 이 정도네요.
그리고 이번 그란6의 OST도 멋진 곡들이 넘 많네요. 5때도 정말 다양한 장르의 곡들과 딱 제 취향의 곡들이 산더미 같이 있어서
귀가 굉장히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란6 OST도 어서 발매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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