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개발자노트 참 자알~ 씁니다.
뇌없플은 참~ 재주도 좋습니다.
유저들을 어떻게 하면 활활 타오르게 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작 쌓고 기름 붓고 불쏘시개에 풀무까지 잘 써서 활활 태우고 있습니다.
아직도 유저들이 하라면 하는 대로 따라 갈 거라는 순진한 생각을 갖고 있는 거 같습니다.
순화한 거 같다고요? 네. 순화한 거 맞습니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유저들을 아직도 X호구로 보고 있다 이거죠.
지금 사태에 대한 확실한 입장표명과 제대로 된 대책도 없고, 입장문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이 자기 할 말만 하겠다는데 이걸 납득하는 유저가 많을까요?
1. 소통단 총대님의 입장에 대한 두 가지 의견.
https://bbs.ruliweb.com/family/496/board/102230/read/10010507?cate=964
간담회요구를 주도하시는 소통단 총대님이 입장을 밝혀주셨는데요.
일단 바로는 아닐지라도 7월 중으로 개발진과 직접 혹은 최악의 경우라도 일단 어떤 형태로든 소통을 하려 하신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즉 손을 놓지 않고, 끝까지 유저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그에 대한 답변이나 약속을 받겠다는 의지는 굽히지 않겠다는 뜻이죠.
그리고 이거에 대한 의견은 두 가지로 갈렸습니다.(여기 뿐만이 아니고 다른 커뮤니티에도 올리셨습니다)
(1) 총대님의 의견이 맞다.
(2) 늦다. 어떤 형태로든 액션을 취해야 하는 게 맞다.
이게 다수냐 소수냐는 각 커뮤니티 리플을 보시면 아시니 제가 말은 못하겠고요.
제 개인적인 의견은 이 이후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2. 공통점 : 일단 다수가 열 받은 건 사실이다.
확실한건 절대로 개발자노트는 좋게 못 본다는 겁니다.
아까도 적었듯, 입장표명보다 자기 할 말만 끄득끄득 적은 개발자노트에 분노하는 유저가 더 많은 게 사실이죠.
그리고 이거 이전에 쌓인 유저들의 분노도 절대로 무시 못 하고요.
그러니 간담회 요청하는 모임인 소통단이 나왔고, 여론도 호의적인 것입니다.
그만큼 지금 상황이 심각하다는 겁니다.
3. 지금 소통단 총대님의 입장이 느리다고 생각하는 의견.
아무래도 2회차 던파로온에 대한 상당한 불신과,
시간이 지체될수록 뇌없플의 수작질과,
소통실패의 불안감에 여론이 사그라지지 않을까 싶은 불안감에 생기는 의견이라고 봅니다.
충분히 납득되고 공감되는 의견이라 생각됩니다.
원체 뒤통수 후려치는 게 패시브고, 뇌없플의 수작질에 행여나 조작 당할까봐 불안한 것 역시 사실이니까요.
저도 개인적으로 저 의견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불안하기는 마찬가지고요.
이건 상당수가 불안해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개인적인 판단입니다)
4. 총대님의 의견이 맞다고 생각하는 의견.
이게 제가 생각하고 있는 의견이기도 합니다.
앞서 불안하다고 생각되는 것도 사실이고 공감하고 있지만.
지금 빠르게 한다고 해서 이게 제대로 효과가 먹힐지 의문이라는 것과.
내부에서도 확실하게 준비를 하고 소통하고 대응해서 적어도 뇌없플 측이 유저들의 행동을 가볍게 보이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트럭을 보내서 간담회를 별도로 진행하라고 요구 할 수도 있습니다.
트럭을 보내면 적어도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이슈가 빠르게 수면위로 떠오를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가장 최우선 적인 과제는.
간담회를 주최하는 소통단과 뇌없플 측과의 대화창구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즉, 어떤 형태로 진행하든 유저들의 의견을 모은 소통단의 의견이 뇌없플 측에 확실하게 전달하고 답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죠.
진짜 제 속마음은 트럭시위가 아닌 불도저를 보내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지만,
일단 최종목표가 지금 사태를 수습할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해결책을 내놓는 것과,
동시에 약속받은 해결책이 부도어음이 되지 않게 보증할 수 있는 대책을 확답 받는 것이라,
최대한 냉정하게 준비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소통단은 아직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5. 두 의견은 충분히 존중받아야 합니다.
저는 저 두 의견 중에 총대님의 의견이 지금 최선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말 그대로 최선이다 의견이지, 저 두 의견이 맞다 틀리다 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다수의 유저들이 분노로 가득차 있는 상태라 마음 같아선 어떻게든 갈아엎으려는 생각들을 갖고 있을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 역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만 최종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이 맞을지 조금만 더 냉정하게 생각해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트럭은 계획된 것이 틀어졌을 때 보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면 7월이 다가오기까지 8일 남았으니까요.
덧.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제 말이 맞다 생각되는 분들도 있고, 틀리다 생각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반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분탕질을 불러일으키는 의견은 사절입니다)
덧2. 아까도 적었지만 찬성과 반대일 뿐이지 목적은 다들 같으니 의견에 감정을 싣지 말고 서로 입장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