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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도시 아노르 론도.
언제나 내려쬐는 일광, 화려한 건축양식으로 윤택한 삶을 보장하는 꿈의 공간.
XX돌린 : 아노르 론도로 이사오고 나서 매 주 복권이 당첨됐어요!(음성변조)
X위네X아 : 아노르 론도만큼 살기 좋은 도시는 세상에 없을거에요.(국어책 읽기)
모 여기사 : 제사장이나 이자리스 쪽으로 간 친구들도 있는데, 여기만큼 편한 직장 없다니까요!
X룡 X스 : 덕질하기도 여기만큼 좋은데 없어요. 살기 좋은 동네거든요.
자, 아노르 론도. 이 곳에서 당신의 인생은 다시 시작됩니다.
- 불의 시대 아파트 광고(?)
......내 기억이 잘못된 건가. 인상이 전혀 다릅니다만.......
그 왜 있잖아요. 고양이 늘어지게 잠 잘 것 같은 따끈따끈한 이미지가 왜 이리 썰렁하고 추운 데로 변한건지. 옆에 화톳불도 동사 안하려고 간신히 피워둔 느낌이라구요!
은기사 : 억, 큰일났다! 막아, 막아!
......니들 매수됐냐! 그럼 갑주랑 무구는 반납해라!
은기사 : 아 3D 업종인거 모르고 들어왔다고! 충성을 다 바치면 뭐해! 귀 잘라서 내놓으라는데!
얼레. 이건 또 무슨 소립니까. 귀?
아아아아아. 그러고보니 그윈돌린이 죄인의 귀를 뜯어오면 나름대로 보상해줬다죠? 음. 그럼 납득 가네요. 이 놈들, 단체로 반역했으니 죄인 인정합니다.
은기사 : .........
아노르 론도의 정문. 흠, 제가 가면 짠! 하고 열리겠죠?
옳은 말씀입니다. 흐흐흐흐
.........
안열립니다......?
왜 안열리지.........?
....
그러던 와중에 누군가의 사인이 있습니다. 음... 도와달라는 거 같네요.
앙리? 좋아, 얼마든지 도와주겠다!
......그나저나 눈이 침침해서 뭘 때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흔하디 흔한 슬라임 비스무리한 물건이겠죠. 그나저나 여기 청소 겁나게 안했나봅니다. 뭔가 낯이 익을 듯도 한데 그럴 리는 없겠죠?
뭘, 왕으로서 당연한 책무다.
에...도와준건 좋은데 제 용건은 아직 끝나질 않았군요. 일단 옆문으로 들어가봅시다. 이 쪽엔 사실 대장간이 있거든요. 다른 놈들처럼 절 때리려고 난리치려나요? 음..... 아니, 심성은 착한 녀석이니 괜찮을겁니다.
.....어째서.....
..........수고했다. 긴 휴가를 줄 터이니, 편히 쉬거라.....
...우울합니다. 너무 오래 자버린 듯 하군요. 나는 돌아왔는데 있어야 할 것들은 제 자리에 남아있질 않습니다.
우울함은 일단 접어두고 앞으로, 앞으로.
...그런데 누가 내 집을 이렇게 어질러놨답니까. 이거 청소하려면 한세월 걸릴텐데.
천장엔 또 뭐가 들러붙어 있는겁니까 대체! 아니, 여기 지금 불법거주하는 XX 누구야!
그어어어어어어어!@#^!$#&@% 거미다아아아아아아아! 아니 아미그달라인가???? 아무튼 이게 왜 또 여기 있는건데에에에에에에!?!?!?!?!?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런거랑은 싸우는게 아닙니다아아아아아!
비, 빛이 있으라!
그나마 이 정문을 열어두면 안쪽이 훤해질테죠. 흠..... 이제 대전으로 올라가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에.........
이건...........
이건 대체.....!?!?!?!?!?!!!!!!!!!
그윈돌린. 니토. 그리고 프리실라. 그 셋이 여기 한자리에 모여서 깜짝파티라도 벌인다거나....... 뭐 그런 건 아니겠죠. 하하하하하....
.....뭘 한거냐, 천박한 것. 어째서 네가 그 지팡이를 들고 니토와 프리실라의 기운을 뿌리면서 서 있는거냐.
.....암월의 검은 가장 오래된 복수자. 지금은 비록 그 주인을 잃었다지만, 이번만큼은 제가 그윈돌린을 대신해 암월의 약정을 이행할 때입니다.
우선 이건 프리실라의 몫!!!
이건 그윈돌린의 몫!!!
이건 나의 몫!!!(니토 : !?!?)
그 다음부터는 전부 나의 분노다아아아아!
이게 감히 누굴 건드려어어!
네놈이 감히 태양빛의 왕 그윈의 혈손을 건드리고도 무사하리라 여겼느냐아아아!
감히 장작의 왕을 사칭하고, 왕족을 해하고, 심연을 따르려 한 죄, 천 번을 죽어도 씻지 못할것이니라!
......
한 놈은 적과 손을 잡고,두 놈은 어느 식인귀에게 희생되고, 남은 건 딸 둘 뿐인가.......
어이, 플란. 넌 잘 하고 있냐. 그위네비아에게 티끌 하나만큼이라도 잘못한 거 있으면 최초의 화로에 던져넣어 땔감으로 때워버린다.
.......
수천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도 변하는데 인적또한 간 곳 없고
아아아, 불의 시대가 한낮 꿈이련가 하는구나.......
이럴 때가 아닙니다. 막내딸이라도 무사한지 확인을 해야지! 요식아, 아빠가 간다!
.......음....?
뭔가 저쪽에서 살랑거리는게.......
에이이이 모르면 가보면 돼죠!
.
..
...
....
이거 어떻게 건너가지. 저 저기까지 절대로 못뛰어요. 아니 저긴 날아서 가야 하는데 아닌가........ 으음...으으음.....
가방에 있는거라고는 활하고 화살 세 묶음, 쐐기석 어마어마하게, 조명이나 장식용으로 쓸 칠색석 오십개 정도 뿐이니 길을 찾는데는 전혀 도움이 안돼요.
와하하하하하하! 혹시 전 천재가 아닐까요! 장난감으로나 쓰는 칠색석을 이렇게 쓸 생각을 다 하다니!
예전에 시스 놈이 안보이는 다리로 장난친게 떠올라서 던져봤는데 길이 생겼습니다!
음. 이건 메모해 둬야겠군요. 길이 없는 곳에 칠색석을 던지면 길이 만들어 진다. 음음!
아름다워.
요식아!
너무 반가워서 그런지 말을 잇질 못하는군요. 으흐흐흑, 요식아! 너라도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구나 으허허헝!
요르시카 : (세상에, 아빠 머리 언제 그렇게 빠졌........아, 이거 말하면 충격받으려나....?)
.....데려가서 안전한 데 두고 싶지만 안전한 곳이 있질 않습니다. 제사장에는 음침한 사내놈이 많아서 안돼요. 게다가 바깥엔 망자랑 미친개도 있어서 산책하다가 긁힐 위험이 있단 말입니다. 어쩔 수 없지만 여기 두고 갈 수밖엔 없겠습니다...
자. 오다가 네 창 가져왔다. 혹시 위험한 일 있으면 쓰려무나.
그리고 심심하다고 은기사들 너무 괴롭히지는 말고. 걔들이 나한테 눈 뒤집고 덤비는게 왠지 그거 때문인 거 같더라.
요르시카 : 아니 왔으면 꺼내를 줘여. 이거 가지고 뭘 어쩌라고 나만 놓고 또 가여8^8 그리고 은기사들 아니면 놀아줄 사람도 없는데 또 어딜가여 T^T
저겨, 아빠? 아빠!? 아부지! 캬아아아악! 꺼내달라고오오오오오! 가다가 십 리도 못가서 화톳불로 돌아간다!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듭니다. 십 리도 못 가서 발병나거나 화톳불로 돌아갈 것 같아요.
하지만 멈춰설 수는 없겠죠. 흠흠. 양ㅍ.....지크벨트가 가르쳐준 지하 감옥을 찾아서 렛츠 고!
킁킁. 뭔가 위기의 냄새가 납니다.
이것들이 종합 선물세트냐아아아아아아!
(요르시카 : 어머? 왠지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야!)
....망할 놈들. 왜 꼭 네다섯 명이 진을 치고 기다리는지......
아무튼 지하감옥을 찾긴 찾았습니다.
보세요. 망자입니다.
한때는 좀비같은 하급몹이었겠지만 지금은 그저 아이템 박스일 뿐이죠.
망자 :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거 내꺼야아아아아아아!
뜨거어어어어어어!
아니 간수면 간수답게 죄인을 감시해야지 왜 멀쩡한 외부인을 지지고 난리야아아아아!
선수필승입니다 8^8 얘네들 어디서 불도장을 가져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겁나 아프고 그이전에 겁나 뜨거워요.
게다가 음흉한 시선으로 쳐다보는게 정말 소름끼치더군요 ㅎㄷㄷㄷㄷ 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빛도 아니고 이거야 원....
음.......어두워서 진행이 불편합니다.
흐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건 또 뭐야아아아아아아! 으허허허허허헝 죽어라아아아아!
되지 못한 자 : (ㅅㅂ 내가 뭘 어쨌다고 ㅠㅠ)
여, 여, 여여여여여여긴 사람 살 데가 아닙니다아아아
간수는 미쳐서 아무나 후드려 까고 문은 맘대로 열려서 죄수가 막 튀쳐나오는데 그 죄수는 인간도 아니고 어디서 괴물 가져다가 쑤셔박은거에요!
이거 감옷 맞아!? 귀신의 집 아냐?!
드디어 해볼만한 싸움을 할 수 있게 돼었습니다.
훗, 겨우 두 세명? 이제 이 쯤은 아무것도 아니.....
흐그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몇놈이야 이거어어어어!
잘못햇어요! 무조ㄲㅓㄴ 내가 자ㄹ못햇써요!@%!@#!^#$&!@
오늘의 그윈 : 집단 린치에 맞아 사망........
은 아닐겁니다 아마도.
......반갑습니다만 반가운 척 안하렵니다. 이제 저도 안다구요. 저놈도 절 보자마자 후려치겠죠. 빌어먹을.
?!?!!?!?!?!?!?!?!?!?!?!?!?
W...What The Hell!??! What The horrible dream!?!?
강렬한 공포. 그것은 나의 친구!
"그윈, 싸움의 사고방식 제 2번일세. 망자란 것이 있지… 조그만 인간 망자 말일세!
그 망자는 거대하고 머리 좋은 우리 신족을 다짜고짜 공격해 싸움을 걸지 않나?! 거대한 적에게 맞서는 망자…
이를 용기라 부를 수 있을까? 망자의 그것을 용기라곤 할 수 없겠지. 그렇다면 그윈! 용기란 과연 무엇일까?!
용기란 두려움을 아는 것! 공포를 내 것으로 삼는다는 뜻일세! 호흡을 흐트러뜨리는 것은 공포! 하지만 공포를 지배했을 때 호흡은 흐트러지지 않네!
그윈의 뇌창은 용기의 산물! 그윈의 찬가는 뇌창의 찬가! 뇌창의 훌륭함은 그윈님의 훌륭함!!"
제 아무리 강하다 한들 이놈들 망자는 용기를 모르지! 벼룩과 다를 바 없다-!!"
몽 키
옥졸 : 원숭이가 인간을 따라잡을 수 있냐-?! 너는 이 옥졸에게는 몽키란 말이다! 그위이이이이인-!!"
.....죽는 줄 알았군요 흠흠흠. 아, 그래도 뭔가 새로운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조금 샘나는군요. 지하도시라.... 여기도 나중에 제가 먹어야겠습니다.
가고일같은데? 가고일이군. 가고일이겠습니다.
.......저 놈이 노리는건 명백하게 하나군요. 좁은 다리에서 자기는 훨훨 날면서 나만 엿먹이겠다는 더러운 심보가 훤합니다!
이럴줄 알고 활은 챙겨왔죠. 자, 항문에 불침을 놓아주마!
...........근데 안닿습니다. 제길. 그렇다면.....
이건 어떠냐.
얏호! 역시 용대궁은 진리입니다 하하!
......근데 가까이서 보니 더 무서운데요 저놈.
음.
으음...
으으음......
자! 이렇게 죄의 도시에 도!착! 했습니다!^_^(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