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로 커리어 모드 파본 후 작성합니다.
일단 월드 클래스 난이도의 압박은 14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극악스러운 14의 난이도 보다는 덜하지만 예전의 월클 느낌은 절대 아니더군요.
장점
14에서 개욕을 처먹었던 관성이 드디어 자리를 잡은 게 보인다.
물리엔진에 어울리는 무게감을 억지로 심기 위해 관성을 만들었던 것 같은데
이건 뭐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는 잔동작 애니메이션 수준.
하지만 지금의 관성은 실제 사람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심할 땐 심하고 약할 땐 약하게 잘 조절이 됐다 생각한다.
아마도 16에서의 관성적용은 수비수 쪽이 되지 않을까 싶다.
수비수에 관성을 싣게 되면 유저 컨트롤이 컴퓨터만큼 정교하지 않은 단점 때문에 뻥뻥 뚫리게 되겠지만
어떻게든 이 관성이란 놈은 추후에도 눈여겨보고 친해져야 할 요소가 되었음이 분명하다.
차세대 그래픽에 걸맞는 차세대 연출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허나 이게 묘하게 단점으로 작용하는데 플레이의 흐름을 묘하게 끊어먹는 역할을 한다.
그래도 패드놓고 바라보고 있으면 절로 눈이 행복해지는 건 사실.
실제 경기의 흐름을 이제야 제대로 이식했다는 느낌이 든다.
천천히 빌드업 하다가 틈이 보이면 빠른 속도로 골을 노리는 실축의 느낌을 잘 살렸다.
이는 선수들의 움직임 수치를 조절한 결과로 보인다.
예전 발 느린 놈 발란스 빠지는 놈들은 무조건 최홍만이 처럼 허우적 댔는데
이제는 제법 느릿한 놈들도 최소한의 축구선수 정도의 민첩성과 순발력을 보여준다.
골을 만들어 내기 위한 연구는 이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할 듯 하다.
이 작품에서 가장 칭찬 받아야 할 부분은 바로 헤딩이 아닌가 싶다.
어쩔 수 없이 버튼을 누르는 타이밍에 타점을 맞췄던 전작들과 달리
과감하게 점프의 타이밍도 생각해야 하는 헤딩으로 변모되었다.
(스킬 게임 중 헤딩슛 게임 해보면 무슨 말인지 잘 아실듯)
타이밍은 보다 절묘해졌으며 그만큼 예상치 못했던 혹은 알고도 당할 수 밖에 없는 골다운 골들이 연출된다.
팀쉬트라는 게 생겼다. 아직 덜 파봤지만 스쿼드와 전술을 포메이션 등을 여러개 쟁여놓을 수 있는 기능인 듯 하다.
1군. 1.5군 2군 이런식으로 짜놓은 후, 경기마다 조금씩 디테일만 건들면 되는 것 같다.
단점
캐리어 스쿼드 화면의 UI가 바뀌면서 어처구니 없이 전에 있었던 편의가 몽땅 사라졌다.
전에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으로 추천 스쿼드로 맞춰주는 기능이 있었는데 이걸 날려 버렸다.
이건 명백한 퇴보다!
선수를 찾는 곳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이름으로 선수를 검색하면 아래에 자동완성된 선수들의 이름이 뜬다.
오호, 꽤 편해졌군 싶어 그 선수를 클릭하면 완전히! 엉뚱한 선수를 검색한다.
게다가!! 아래 자동 완성으로 뜨는 선수 이름은 실제 선수 이름이 아니다!!
웨인 루니를 찾고 싶어 ROONEY를 적은면 와인 루니라는 이름이 뜨는 격이다!
이건 뭐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리 해놨는지 도저히 이해불가다!
그리고 무엇보다 화나는 것은 축겜의 꽃 캐리어 모드에 전혀 새로운 요소가 없다는 것이다!!
새로운 요소는 커녕 위에 언급한 똥만 채워놨으니 캐리어 모드 매니아인 나로서는 무척 화가 날 수 밖에 없다!
물론 화나는 마음을 시즌 모드 5연승으로 달랬지만 여전히 근원적인 분노는 가라앉지 않는다!
총평
피파를 할 때마다 항상 과도기적 작품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다음 편엔 더 좋아지겠지 ... 다음 편엔 더 좋아지겠지 ...
이젠 피파는 소소한 발전에 대한 팬들의 응원으로 먹고살만한 수준의 게임이 아니다.
이제는 제품으로서 품격을 세울만한 완전체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좀 만들어라!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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