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억이 맞다면 2019년 하반기에 SKT에서 T1이라는 팀으로 바뀌고 컴캐오고, 조마쉬 오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이 다음인 2020시즌에 이때 옛 SKT 멤버들이 많이 나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최병훈, 김정균 둘 다 팀을 떠나게 되는데 최병훈 단장이었나.. 의미심장한 말을 했던게 기억나네요.
"SKT와 T1은 다른 팀이다."
아마 이런 뉘앙스로 기억을 하는데, 이때 팬들 사이에서 T1이 조마쉬 체제로 바뀌면서 내부 인사진행을 했고 구인사들을 대거 방출한거 아니냐 뭐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최병훈, 김정균 둘 다 안좋게 끝났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T1에 돌아온다는건 이런 부분들이 어느정도 청산? 완화?되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있겠네요. 그동안 T1 감독직은 독이든 성배라는 표현들이 많았는데... 성배를 직접 제작?한 장본인이기도 하니 이전의 여러 감독들에 비해 좀 더 장기적으로 있을 가능성이 높겠네요.
아시안 게임 때 감독으로 제우스, 케리아를 봐왔던 것도 있으니 아마 이 두 선수가 재계약을 하게 된다면 김정균 감독 복귀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게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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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세상이 참 빠르게 흐르네요.. 개인적으로는 나캐리 때 김정균 보면서는 진짜 좀 안쓰럽기도 하고.. 그놈의 방출의 마법봉이라는 밈 때문에 고생도 많았던 것 같은데 이렇게 한 분야에 최정상이 되는 걸 보면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그런 마음이 듭니다. 부디 T1과 LCK 나아가 전 세계 롤 이스포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물로 더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