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1995년12월17일 오전에 동내 겜샾에서
버파2,데이토나2 소프트와 함께 산것..
이 새턴은 정품시대를 대변해 주는 새턴이었죠..
그 시절엔 정품만 썼었고 복사는 거의 루머수준..
허나 곧 복사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누구도
몰랐으니..
두번째는
본의 아니게 내 새턴이 바꿔치기된 사건.
드디어 암흑기인 복사춘추전국시대가 왔으니..
복사는 당연한 것이었다 그 당시엔..
심지어 잡지에도 공공연하게 복사쓰는 이야길 하던 시대.
나도 결국 시류에 떠밀려..새턴 개조에 들어갔으니..
소프트가 단돈 만오천원 이라는 유혹에 못 이기고..
헌데 이게 왠일? 제 새턴은 분명 메이드인 타이완제
였는데.. 메이인 제팬으로 바꿔서 제 손에(개조를 마치고)
들어온것.. 아저씬 타이완보단 제팬이 낫다고..
그냥 수긍하고 두번째 새턴을 받아들였습죠 본의아니게.
이후로 고등학교 시절까지 정말 열심히 돌아가 주었고..
엄마와의 고딩시절 유혈사태에(공부좀 할껄..)
결국 새턴 랜즈 박살남.. 쓰레기통에 버린걸
담날 주워옴.. 지금 내 최초의 새턴..은 고이고이
모셔두고 있습죠..파괴된 채로..
가장 애착이 가는 새턴..
세번째는
반 어떤 전혀 게임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복서)친구에게
의외로 새턴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 벼르고 있다가
졸업식날 단돈 삼만원에 구형새턴+패드+스틱 등을 샀죠.
그 새턴은 지금도 플레이하고 있는 현역새턴.
근데 왠지 애착은 안 가는 새턴.. 랜즈 상태도 시원찮음.
네번째는
며칠전 구입한 신형새턴..화이트새턴.
지금까지 새턴은 모두 구형 쥐색새턴 이었는데. 화이트새턴은 처음임.
근데역시 구형이 더 멋지죠..고급스럽고. 삼성새턴도 가져보고 싶은데..
복사칩도 안달린 깨끗한 놈입니다. 소장용,정품돌리기용으로 샀죠.
세가새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기 입니다.
특히 중학교때는 거의 새턴을 사랑하는 수준이었죠;
물건을 사랑하다; 지금은 제 초등5학년~고등학교까지의
추억의 산 증인입니다. 추억이 방울방울~
am3.ez.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