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년대말~80년대 초 공중파를 국내를 평정했던 로봇만화의 계보를 기억나는대로 적어보자면...
짱가, 그로이져 X, 마징가Z, 그레이트마징가, 그렌다이져 정도가 있겠습니다.
80년대초에는 로봇만화로 이것말고는 기억이 안나네요.

암튼 그당시에는 마징가- 그레이트 마징가- 그렌다이져 따위의 계보는 몰랐고
각각 독립적인 만화로만 생각하고 봤습니다.

어린 마음에 봐도 마징가보다는 그레이트마징가가 더 멋졌습니다.
그랜다이져의 경우 약간 이질적인 디자인으로 못생겼다는 생각밖에 안들던 시절이었죠.

그당시에 마징가 프라모델은 100원짜리 조잡한게 다였고
초합금으로 나중에 나왔으나 건드리기에는 너무나 엄청난 가격이었습니다.
국민소득 2000불 시절에 만원짜리였으니 지금으로는 체감가격이 10만원이겠군요.
나중에 500원짜리 약간 상태좋은 마징가 Z가 아카데미에서 나오기도 했으나
지금보면 롱팔의 고릴라더군요. 그때는 왜그리 멋졌던지~

암튼 MC시리즈는 그당시 제대로된 마징가를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선물이라 생각됩니다.
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이런 멋진 녀석을 소유할수 있다니
"고맙다. 반다이!!!!"

만원초반대이지만 구성은 상당히 색다릅니다.
비슷한 가격의 HGUC는 온통 프라스틱이나 이놈은 고무로 몸통이 이루어져있습니다.
조립하면서 느낌은 뼈대를 만들고 고무옷을 입히는 느낌이었습니다.
손도 고무재질이고 로켓 주먹이 인상적이죠. -_-;

박스아트 재현입니다.
"희망이여 빛이여 아득한 하늘이여"를 외치던 기사가 떠오르네요.
그당시에도 이 칼과 번개 (썬더 브레이크죠?아마)는 너무나도 멋진 무기였습니다.

비행모습이 지금봐도 안습입니다.
두팔을 앞으로 내어봤자 공기저항이 주는것도 아니고 항력이 생기는것도 아닌데...

그당시 여러애들을 버려놓았던 포즈군요. 날라가면 무조건 "두팔을 앞으로"였으니..

옆모습은 렇게 멋지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등날개 땐 모습입니다. 앞모습~

뒷모습, 허리에 빈 구멍이 눈에 띄는군요.

타고 내리는데 쓰는 비행정입니다.
그당시의 패턴이라는게 꼭 이런 부가적이고 비행가능한 조정기가 있었군요.
이런것만 모아서 나중에 사진한번 찍어봐야겠습니다.
마무리하자면 돈이 안아까운 킷입니다.
그 아이덴터티며 가격대 성능비며 카리스마,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군요.
마징가 Z와 함께 만들어 철의 우정을 재현해봐야겠습니다.
맨날 똑같이 생긴 건프라 만들기보다는 훨씬 신선한 놈이죠.
이상 MC 그레이트마징가였습니다. 그럼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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