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묻어버린 밑색이 다시 올라오면 덧방을 해도 되나요?

[GHOSTEYE]

전에 MG 에피온을 에피온 파이로 도색하려다가 GG치고 날 풀리면 하기로 하고 물러났었습니다.

(도색에 참고한 에피온 파이 작례)

부품을 스티로폼에 꽂아놓은 상태로 한동안 내비뒀다가 

부품을 회수하는데 파랑을 칠한 파츠들은 모난부분 없이 잘됬는데

화이트를 올려놓은 파츠들 중에 에피온 특유의 붉은색이 올라온 파츠가 몇개 나왔습니다.

(바로 락카 신너로 지워버려서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일단 화이트를 칠할때 전에 다른 분들의 조언에 따라 그냥 칠하지 않고

미카 실버로 밑색을 한번 묻어버린 다음에 군제 화이트 서페를 올렸습니다.

타미야 무광 화이트는 날 풀리면 뿌릴생각이어서 아직 안뿌린 상태인데

분명히 미카 실버로 밑색을 확실하게 묻어버렸는데도 밑색이 올라오는 문제가 터졌습니다.

모든 화이트 칠한 파츠가 전부 다 이런다면 모를까 대부분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몇몇 파츠들만 이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날이 좀 풀리면 일단 피막 두꺼워질거 감수하고 기존처럼 미카실버 & 화이트 서페를 얇게 올리고

그위에 미카 실버를 한번더 올리고 화이트 서페를 한번더 뿌리면 밑색을 완전 차단 가능 할까요?

요 최근 사이에 건드린 도색들이 죄다 진한 색상을 화이트를 바꾸는 도색을 하다보니까 예정도 길어지고 피곤하네요;;

[개덕상]

저만큼 올렸는대도 밑색이 올라오면... 저라면 그냥 포기할것같은데.. 대단하십니다...

[타타모타]

그냥 서페(실버) -> 화이트 x 2,3 회
하는 식으로 최종컬러인 화이트를 덫칠하세요.

[수핔]

메탈릭 도료는 건조후에 부착성이 약한데 생 플라스틱 위에 바로 메탈릭 도료를 칠하게 되면 더 못 붙어 있게 되고, 마스킹 때에도 쉽게 떨어져나갈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윗도장을 촉촉함 이상으로 과하게 얹을 경우 메탈릭 입자가 떠오르게 되는데 특히나 미카 실버는 입자가 더 곱기 때문에 분리가 더 잘 될 겁니다.
메탈릭 도막 위에 유광 클리어를 흥건하게 칠하면 고왔던 메탈릭 입자감이 거칠어 지는 걸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밑색 차단과 밝은색 발색을 위해서라면 미키실버같은 고운 입자보다 일반적인 은색이나 가이아노츠 서페이서 실버를 사용하시는 게 나을거구요, 아니면 흰색 서페이서에 밝은 은색 계열을 섞어서 깔아주고, 건조 후에 흰색 서페로 다시 덮어줘도 됩니다.

아, 그리고 흰색 서페이서는 가이아노츠 서페이서 에보나 피니셔즈 파운데이션을 추천드리지만 구하기가 힘드니, 여의치 않으면 군제 1500방 짜리 쓰셔도 됩니다.

참고로 저는 그냥 흰색 서페만 2~3회 올립니다.

[노안도색러]

제 경험으로는 뭔 짓을 해도 올라 옵니다. 해서 멀티 클리너로 벗겨보니 아예 플라스틱이 녹아 올라 온 것 같더군요. 한 번 녹은 곳은 아크릴을 칠해도 올라와요. 이런 경우 원래 프라색으로 칠할 수 밖에요.

[삐까꾸에엑]

어지간하면 그냥 회색서페 도포후에 화이트 올리세요 발색이 안나오는것도아니고 10년 다되가는 도색작 밑색 올라오는일없이 짱짱합니다 윗분말대로 쌩프라위에 마로 메탈릭도료 도포는 비추합니다

[보쿠와오마케]

저거 프라 수지에서 색 올라오는거에요. 저도 사자비 버카 만들때 당해 본건데 (백자비)

프라 바로 위에 서페, 메탈서페,화이트서페,블랙서페 다 올리고 해봤는데 그렇게 색이 올라오는건 싹 다 밀고 다시하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여러단계의 컬러를 하지 마시고 서페부터 얇게 여러번 올리고 완전 건조후 (열건조 비추) 파운데이션과 화이트도 같은 방법으로 도색후 마감제도 동일한 스타일로 뿌리면 색 안 올라 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