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좋다 싫다/ 추천 비추천은 논리가 아니죠..

[marutoss]

간만에 무보정 짤방...

여튼 그래요. 여기서 다루는 서브컬쳐가 특히 더 그런데

좋다, 싫다는 논리와는 전혀 상관없는 감정이 지배하는 영역입니다.

여기 게시판은 추천/비추 버튼을 사용해서 어느정도 좋다 싫다를 표현하게 되어있는데

애초에 추천/비추천이라 하는 행동에 있어 그 기준은

논리와 전혀 무관합니다. 그냥 맘에 들면 추천이고 아니면 비추인거잖아요.

그리고 거기에 논리를 요구해서도 안되는 겁니다.

"내 글은 비추 받을 이유가 하등 없는데 비추를 받았다"

"내 글에 달린 비추처럼 내 생각에 비추받을 이유 없는 글에 비추를 누르고 다니는 인간들이 있다"

"이유없이 기분나쁘게 그런 행동을 하는 인간들은 비추변태다"

......라는 3단 논법을 펴본들

애초에 논리와 상관없는데 논리를 들이대봤자 의미도 없을 뿐더러

저 3단 논법 자체가 사실 솔직하게 까놓고 말해 전혀 논리적이지도 않으며

오히려 감정적 반발과 회원간 분쟁이나 일으키기 딱 좋은 경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비추가 맘에 걸리고 기분 나쁠수는 있어요.

그점은 이해합니다만

그 누구도 만인으로부터 사랑받을수는 없다는 사실,

정말 아무 이유없이 비추만 누르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는 사실,

그렇다 해서 욕을 한것도 아니고 규칙을 어긴것도 아닌 그들을

단순히 자기 기분 나쁘다 해서 비추변태라고 부르고 욕할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다는 사실은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곳이면 모르겠는데

서브컬쳐를 다루는 이곳, 룰리웹에서야말로

호 불호가 선 악 혹은 옳고 그름과 무관하며

서로가 서로의 취향을 가장 존중해주어야 할 게시판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기전에 들렀다가 아래 글 보고 생각 간단히 정리해 적어봅니다.

감사합니다.

[SoulGrabber]

공감합니다

[00 Qan[T]]

말을 정말 잘하시네요. 저도 공감합니다.

[팩트폭격기]

글 죽 읽고 다시 위로 올라가 한번 더 쳐다보게 되는 사진...내용이랑 무관하게 참 멋진 사진이네요.

[바람의 방랑자]

공감합니다 추천 / 비추천은 논리보다는 감정적인 부분이 더 크죠

[박준영6]

정말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비추 변태니, 통한의 비추니, 하는 불만은 내비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텅빈지갑]

올리신 글에 공감.. 이미지가 무보정인 것엔 놀람.. 엄지는 자동으로 올라감!!

[잉여닥터]

이 글에 공감한다면서 다른 글에서는 정반대의 댓글을 다시는 분을 보면 참.. 뭐라고 해야할지.
글을 이해를 못하시는건지, 두개의 인격이 있으신건지, 신기한 분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