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식으로
비꼬듯이 이야기하던
코난은
곧
머리 속에
자신이 추리를 했던
또다른 가능성에 생각이 미치자
곧
그런 비꼬는 투에서
설마하는 의심과
자신의 추리가 맞을 지도 모른다는 확신이 뒤섞인
복잡한 표정으로
그 신사를 바라보다가
입맛을 다시더니
아까전까지의
비꼬는 말투에서
진지한 말투와 눈빛으로
다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고
그런
코난의 말을
분노가 가득한 모습으로 듣고 있던
신사는
순식간에
두 눈이 경악으로 크게 변하면서
동시에
속으로
저 소년은 혹시 영매가 아닌가? 하는 어이없는 생각까지 가지게 되었으니........
"그런데,
그것도 아니라면
당신의 친 아버지로 알고 있는
그 한스 오버하우젠이
진정한 친아버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제가 새운 가정을 바탕으로해서
제가 지금까지 이야기한
당신의 공식적인 흑역사가 아닌
제가 세운 또다른 추리를 이야기해도 될까요?
제가 할아버지에게 추측으로나마 들은 이야기를
저 스스로 분석해서 추리한
당신에 대한
또 하나의 추론이 있는데
당신의 어머니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한스 오버하우젠의 부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는 것에 대한
저의 추리도 같이 이야기를 해야 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마도
대충은
추측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당신의 친어머니라고 할 수 있는
그 분이
혹시.......
앙겔라....
아..아니지......
겔리 라우발
그 분이 아닌가요?
아마
많은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그 여성이야말로
아돌프 히틀러의 친조카인 동시에,
진정한 단 하나뿐인 사랑이자
히틀러가 유일하게 육체관게를 맺은
유일한 여성이었지요.
그 에바 브라운이
히틀러의 유일한 여성으로
세간에는
그리고
역사적으로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말이에요.
실제로
그 아돌프 히틀러가 진심으로 사랑했었던
유일한 여성은
그 겔리 라우발 한 명뿐이었다고 할 수 있지요.
1931년에
자살로
그 생을 마감했지만 말이에요.
제가
저의 할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에
저의 추리를 종합해보지면
만약의 경우일 수도 있지만
당신이
바로 그 겔리 라우발의 아들일 거라는 생각이
한편으로는 들거든요.
그래서,
설마라고 생각하지만
당신이
말 그대로
아돌프 히틀러의 피를 이어받은
유일한 아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요.
그런데
당신의 얼굴을 보니까
저의 추리를 못 믿겠다는 의심의 눈빛이 가득한 것 같고,
거기에 덧붙여서,
저의 추리가 사실이라는 증거는 한 번 보여봐라 라는 식의
불신이 가득한 모습인 것 같은데
만약에
당신이 증명하라고 하라면,
어디까지나
정황증거라고 할 수 있지만,
그 당시
당신의 아버지가
나치의 비자금을 횡령했다는
죄로 인해서
나치스 돌격대에서 추방당한 뒤
가족 전원이 전부 다 남미로 보내진 뒤에도
그 당시 수준으로는
거금이라고 할 수 있는
5,000 달러 상당의 돈을
독일 연방은행에서
당신 가족 앞으로 1945년도까지 송금했다는 점과
그런 불명예를 안고도
당신은
그 남미에서 최연소로 대학까지 마치고
다시 독일로 돌아와서
나치당의 중심 세력
그것도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나치스 친위대에서 승승장구를 했다는 점이라고 할까요?
당신의 친아버지로 알려진
그 한스 오버하우젠이
공식적으로는
나치당의 자금을 횡령한
그렇게 큰 죄를 저질렀다고 알려졌는데 말이에요.
그 공식적으로 알려진
횡령죄는
사실
한스 오버하우젠의 가족돌과
당신을
남미로 보내기 위한 위장 아닌가요?
그런 사실이야말로
저의 추리를 사실로 확정지을 수 있는 확실한 증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한 번
저의 추리에 대해서 반론을 해 보시지요?
그런데
아무 말도 하지 못하시는 것으로 봐서는
저의 추리에 대해서
반론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것이야말로
저의 추리가 사실이라는
가장 확고한 증거라고 확신해도 될 것 같군요.
아무리
세계 최고의 악마라고 알려진
아돌프 히틀러라고 해도
설마하니
자신의 피가 이어진 자식을
매몰차게 모르는 척 할 수는 없었을 테니까 말이에요.
거기에
남미로 그런 식으로 보내진 것도
아마
히틀러 개인의 의견이기보다는
만약을 대비해서
남미에
히틀러의 핏줄을
어른이 될 때까지 키우고 보호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
고위급 인사
아마
그 무식한 괴링이 아닌
그 당시 선전부 장관이었던 괴벨스의 아이디어가 아닌까 생각되는데 말이지요.
그런 저의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죠?"
그런
코난의 비웃음이 가득한 이죽거리는 말에 뒤이어서
진지한 목소리와 눈빛으로
자신의 가장 큰 비밀을 대놓고 까발리는
그런 모습에
결국
그 신사는
분노와 경악으로 얼굴빛이 하얗게 된 모습으로
천천히 의자에서 일어나더니
코난을 향해서 다가오다가
갑자기
코난의 따귀를 후려갈기자
코난의 얼굴은
고작 이 정도에 흥분할 정도로 다혈질이었나 하는
이죽거리는 듯한 미소를 머금으면서
입가에 흐르는 피를
불쾌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피가 섞인 침을
바닥에 벹으면서 비웃음을 머금은 뒤
그 신사의 얼굴에
다시 시선을 고정시키는 것과 동시에
독일 프로이센의
정통 군인 귀족의 피를 이어받은 후예만이 보일 수 있는
자부심과 자존심이 가득한
날카로운 눈초리로
그 신사를 쪠려보고
그런
두 사람의 말싸움 아닌 말싸움을 바라보던
베르무트는
이거야 말로
진짜 고수 중의 고수들만이 구사하는
고도의 심리전인가
하는 생각과
동시에
그 카리스마 렌야라는 껍질로 위장한
스펙터의 보스인
블로펠트의
가장 깊숙하게 숨겨진 비밀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아돌프 히틀러의 피를 이어받고,
동시에
그 인류 역사상 최대의 악마로 알려진
그 히틀러의
유일한 친아들이었다는
저 에도가와 코난 ( 쿠도 신이치 ) 의 추리가
모두 사실이라는 경악과
인류 역사상
경악을 금치 못할
상상을 초월한 비밀을 알게 되었다는 기겁한 얼굴로
그 둘을 바라보고
신이치의 사촌형조차도
저렇게
사람의 성질을 북북 긁는 코난 (신이치)의 장난꾸러기같은 모습에
이제는
질렸다는 듯이
허탈한 모습으로
그 둘을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고,
미스터 힝스를 포함한
스펙터의 조직원들과
럼, 워커는
저 신사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그대로
아킬레스 건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저 신사의
가장 숨기고 싶어하는
가장 깊숙하면서도
모든 사람들에게 숨겨야 될 비밀을
거리낌 없이 건드리면서
동시에
말 그대로 도발을 하는 듯한
코난의 이죽거리는 말에
아무리 적이지만
진짜로 배짱 하나는 두둑한 녀석이군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들을 멍하니 바라만 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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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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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부분은 진짜 역사를 참고로 해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2차대전 당시의 독일 군부와 히틀러의 대립은 박정희의 제 3공화국부터 시작해서 전두환의 제 5공화국 때까지 이어져온 군대와 민간 정부의 대립을 적나라하게 묘사했다고 할 수 있을테니까 말입니다. '총을 든 사람은 군인이고 그런 군인을 통제하는 것은 힘들다.' 과거 중국의 마오쩌둥이 한 말인데 지금의 미얀마 사태를 보면 그 말이 너무나도 잘 맞아들어가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 21.03.28 18: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