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요즘 들어 글 쓰는 것에 대해서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네요...

[♡내아내 히라사와유이♡]

그냥, 취미 삼아서 시작된 게

갑자기 책을 내고 싶다는 쪽으로 기울더니...

공모전에 내고 떨어지고....

지금은 또 기다리는 중이네요....

그리고 이러한 기다림 속에서 내 소설을 누가 보겠어?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는 지인들 한테 파일 보내주면 자기들이 평가해준다는 식으로 말만하지... 결국에는 답장도 없고...

이런 식이다보니, 글을 써도 어차피 읽을 사람도 없는데 뭐하나 싶더라고요....

하아, 그저 작은 푸념을 이렇게 적어 보았습니다.

[RVL]

그걸 12년째 고민중입니다

[tessty]

와 진짜 명쾌하시네요 ㅋㅋㅋ

[Defiance]

정말로 본인에 대한 회의감과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째서 내 글을 알아봐주지 못하는지에 대한 애꿎은 원망,
내가 쓰는건 그렇게 재미없는 걸까 싶은 자책,
어떻게하면 사람들에게 많이 인정받는 글을 쓸 수 있을까에 대한 끝없는 고민,
대세라는 것에 따라 이상을 버리고 현실과 타협이라도 하고 싶은 간절함,
그런것들을 끊임없이 반복하네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출판에 대한 욕심없이 명작의 명성이라도 기대어 내 글이 과연 얼마나 사람들을 모을 수 있을지 시도해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스트레스만 더 심해집니다.
어떻게든 더 잘 써보고 싶어서 고민하고 고민했지만 돌아오는건 쿨한 비판이라 생각하는 냉소가 대부분이었고요.
요즘은 글을 쓴다는 게 즐겁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