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욕(死欲)의 반령, 콘파쿠 요우무
"명계의 땅이라도 무한하지는 않아. 쓸데없는 영혼은 모조리 벤다!"
수수께끼의 작은 신령을 놔둘수 없기에 조사에 나선다.
죽어서도 즐겁게
스테이지 1 - 밤벛꽃이 핀 명계
벛꽃에 어지러이 떠다니는 어렴풋한 신령은 대체 어떠한 존재인가.
신령은 죽기 직전에야 활성화 한다
요우무 : 으음......
요우무 : 아무래도 신령들은 마을쪽으로 향하는 것 같은데.
??? : 어머, 요우무?
사이교우지 유유코 등장
유유코 : 이런 시간에 어딜 가려고 하는 거니?
요우무 : 아, 유유코님.
지금부터 이 신령들에 대한 조사를 하러 갈 생각입니다.
유유코 : 응?
지금 무슨 잠꼬대 같은 말을 하고 있는 거니?
요우무 : 네?
그치만 지금 일이 점점 심각하게 커져가고 있잖습니까.
유유코 : 무슨 소리니?
어느 쪽이든.
유유코 : 여기서 나가겠다면,
나를 먼저 쓰러뜨린 뒤에 가도록 하렴!
요우무 : 그런 억지가...
사이교우지 유유코 격파
유유코 : 어머. 꽤 하잖아.
그래, 이제 가 봐도 좋아.
요우무 : '아, 그냥 심심하셨던 거였나보네.'
유유코 : 왜 그러니?
요우무 : 유유코님은 이 신령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유유코 : 뭔가 성가신 녀석이 부활할 것 같다던가
유유코 : 절 뒤편 묘지에 비밀이 있을 거라던가...
그런 생각은 안 했어.
요우무 : 응?
요우무 : 아, 아무튼 저는 다녀오겠습니다.
유유코 : 기념품, 기대하고 있을게~
문앞의 요괴, 익숙해지지 않는 경을 읽는다
스테이지 2 - 명련사 참배길
망령의 불가사의한 인도를 따라 명련사 묘지로 향한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자는, 신령과 관계가 있는 것일까
요우무 : 이 절에는 요괴들이 은근히 많이 있구나
요우무 : 혹시 이 이상한 신령들도 절의 승려들이 벌인 일이 아닐까?
요우무 : 뭔가 석연치 않기는 하지만
??? : 위험하잖아, 너!
카소다니 쿄코 등장
??? : 참배길에서 그런 날붙이를 휘두르다니
요우무 : 뭐 딱히 상관없지 않아?
요괴나 요정들 상대이고
쿄코 : 절에서는 살생을 하면 안 되지~!
요우무 : 아, 아니.. 으음...
죽일 때까지 벨 생각은ㅡ
쿄코 : 절에서 날붙이를 휘두르며 불필요한 살생을 저지르는 녀석은
쿄코 : 여기서 그냥 죽어 버리라구!
카소다니 쿄코 격파
요우무 : 당신들 요괴는 언제나처럼 기운이 넘치는구나.
요우무 : 그건 그렇고, 신령에 대해서 혹시 뭔가 알고 있는 거라던가 없어?
쿄코 : 신령이 뭐야?
먹기 쉬운거야, 그거?
요우무 : ....하긴 그런가.
요우무 : 신령을 모아서 이득을 보는 건 신사 정도일 테고
요우무 : 요괴의 소행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겠지
요우무 : 하지만, 본체가 없는 신령을 구상화해 봤자
그런 건 금방 사라져 버리는데
요우무 : 그래서는 단순히 욕망이 눈에 보이게 되는 것일 뿐이잖아.
직선의 낙원
스테이지 3 - 명련사 묘지
묘지에 깃든 자, 그건 사람인가 유귀인가 요괴인가
다들 신령이라고 부르는 이 영은 왜 묘지에서 솟아나는가?
타타라 코가사 등장
요우무 : 응? 뭐지?
코가사 : 어라, 검을 휘둘러 대는 사람이잖아.
에이, 이제 누구라도 상관 없어!
코가사 : 요 앞에 생판 처음 보는 녀석이
지금 보초를 서고 있는데 말야
코가사 : 그 녀석,
아무리 공격해도 꼭 타임 오버로 져 버린다구
코가사 : 그러니까 어떻게든 좀 해봐~
부탁할게.
요우무 : 요괴한테 도움을 요청받다니,
이거 참 별일도 다 있네.
코가사 : 헤헤헷~
하지만 그 전에, 나보다 강한지 한번 시험해 봐야겠어!
타타라 코가사 격파
요우무 : 유유코님께서는 묘지에 가라고
말씀하시긴 했지만..
요우무 : '아니, 말씀 안 하셨을지도 모르려나'
요우무 : 왠지 유령들이 좀 소란스러운데
??? : 가─까 오─지 마─라─!
미야코 요시카 등장
??? : 이 앞부터는 너희들이 들어가도 되는
그런 곳이 아니다!
요우무 : 나오셨군.
요우무 : ...이미 숨이 끊어져 있잖아?
설마 당신은 썩은...
요시카 : 우리들은 숭고한 영묘를 지키기 위해서
되살아난 강시이다.
요우무 : 응? 강?
아아, 강시 말이구나
요시카 : 그렇다. 알았다면 당장 여기서 물러나라
아니면 동료가 되거나
요우무 : 동료라...
근데 유감이네요, 저도 이미 당신과 비슷한 존재라서.
요우무 : 하지만, 죽은 뒤에도
이 세상에 미련을 못 버리고 떠돌아 다니다니
요우무 : 불쌍한 신세군요.
요우무 : '어라라? 뭔가 위화감이'
요시카 : 우리는 미련 때문에
이 세상에 남아 있는 것이 아니다!
요시카 : 모든 것은 절의 무리들이 다시는
그 분을 유린하지 못 하게 하기 위해서!
미야코 요시카 격파
요시카 : 으아─ 이럴 수가아─!
죽─었─어─!
요우무 : 네 네, 그래요. 죽으셨어요 죽으셨어
요우무 : 부적이 붙은 강시라면
당신을 조종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 되겠군요.
요시카 : 어라? 그랬던가?
요우무 : 방금 전 스스로도 주인이 있는 것처럼
냄새를 풍겼잖습니까
요시카 : 뭐? 냄새라니?
이래봬도 피부 관리는 하고 있단 말이다아아─.
요우무 : 좀비 개그...'
요우무 : 어쨌든, 당신을 조종하는 주인을 찾아 봐야겠군요
뭔가 단서 정도는 있을 것 같으니
요시카 : 나의 주인??
요시카 : 그게 무슨...
요시카 : 설마, 그 슬픈 종교 전쟁이 또다시 일어나는 건가!
요시카 : 근데 누구였지?
가속하는 기욕
스테이지 4 - 몽전대사묘의 동굴
신령은 어렴풋한 빛줄기가 되어 동굴속으로 향한다.
그것은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광경이었다
요우무 : 여기는...
나의 영감 레이더로 알 수 있겠어!
요우무 : 응, 여기는 묘가 확실해.
카쿠 세이가 등장
??? : 어서 오세요.
어머, 당신...
요우무 : 바로 조금 전에도 만났지요.
누구시지요?
세이가 : 저는 카쿠 세이가.
지금은 선인을 하고 있답니다.
요우무 : 선인...
음, 그러면 다시 말해서...?
세이가 : 선인은 어디까지나 선인일 뿐이라구요?
불로장수, 두뇌명석, 금강불괴.
세이가 : 당신도 저와 같은 부류인 것 같네요.
생사를 초월한 몸이지요?
요우무 : 아니 뭐, 죽긴 합니다만
미야코 요시카 등장
요시카 : 죽는다, 라고오─!
요시카 : 죽으면 안 된다
그것만은 절대 안 된단 말이다
세이가 : 어머, 생각보다 빨리 돌아왔네요
요우무 : 어라라
빨리도 부활했네
세이가 : ...응? 뭐라구?
이 앞의 이 녀석한테 쌓인 게 좀 있다구?
세이가 : 그러면, 한 번 더 어울려 볼까요?
묘에 모여드는 신령을 흡수한 이 아이와 같이
요우무 : 당신이 바로 그 녀석의 주인이었군요!
구태여 찾을 필요가 없어졌네요!
세이가 : 충실한 나의 종이여,
부활을 막으려 드는 자를 모조리 없애 버리도록 하라!
카쿠 세이가 , 미야코 요시카 격파
세이가 : 어머나, 굉장하시네요.
과연 환상향의 사람들은 실력이 뛰어나네요.
요우무 : 뭐 저는 강한 편이니까 말이죠.
요우무 : 아무튼,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게 있어요.
여기에 모여들고 있는 이 신령에 대한 것인데......
세이가 : 괜찮아요, 괜찮아요.
이제 슬슬 준비가 끝날 때가 됐으려나
요우무 : 준비? 무슨 준비죠?
세이가 : 이 신령으로 보이는 영은
그냥 소시민의 욕망이에요
세이가 : 그냥 방치해 두면 금방 사라져 버리고,
전혀 해가 되지 않지요
요우무 : ...
세이가 : 이제 곧 그 분께서 부활하시게 됩니다.
세이가 : 그것은 다른 종교의 예언자가
처형당한 지 3일 뒤 부활했을 때보다
세이가 : 더 성대하고 신성한 것이 될 거에요.
요우무 : 뭘 꾸미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요우무 : 죽은 사람이 부활한다니,
좋은 일일리가 없어!
요우무 :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은연한 것의 피
스테이지 5 - 몽전대사묘
문 저편에는 거대한XX가 숨겨져었다.
이곳에 무엇이 잠들어 있는지 신령들은 아는 것일까
요우무 : 상당히 커다란 묘네
??? : 아아, 드디어 이 날이 온 것인가...
모노노베노 후토 등장
??? : 나의 부활을 축복하는 자여, 그대는 누구인가?
요우무 : 어라라,
뭔가 있네.
후토 : 그대는... 인간이 아닌 모양이군
요우무 : 음, 당신의 몸에서
죽음의 냄새가 풀풀 풍겨 오네요.
후토 : 그야 한 번 죽었었으니까 말이지.
그러는 그대도 나와 비슷한 부류이지 않나?
후토 : 분명 그대도 시해선...... 이겠지?
요우무 : 에, 아닌데요
후토 : ... 에...?
후토 : 그, 그런가, 그럼 내가 착각했군.
사과하지.
요우무 : 당신, 시해선이었나요...
아까 그 사선의 동료군요
후토 : 그렇다고 하면, 어쩔 텐가?
요우무 :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자를
쓰러뜨려 땅으로 돌려보낸다!
후토 : 그런가, 유감이군
그대도 같은 부류라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후토 : 모노노베의 비술과 도교의 융합,
돌려보낼 수 있다면 재주껏 돌려보내 보아라!
모노노베노 후토 격파
후토 : 이럴수가
그대, 보통 인간이 아니로군?
요우무 : 네 네, 보통 인간이 아니랍니다─
후토 : 그 여유, 상당히 고명한 선인이라면 그럴법하지
요우무 : 그러니까, 선인이 아니라니까요
후토 : 겸손은 필요 없도다.
후토 : 그대도 분명히 태자님의
부활을 축복하러 온 것이겠지?
요우무 : ...
요우무 : '여기선 맞장구쳐 주는 편이 나을 것같네'
요우무 : 그, 그러네요
축복하러 온 겁니다
후토 : 알았다, 알았다.
후토 : 그대처럼 강한 사람에게 축복을 받게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기쁜 일이겠지
후토 : 그러면, 이 쪽으로...
조화로서 귀해지다
스테이지 6 - 신령묘
대량으로 모인 신령은 마치 별이 수놓인 밤하늘 같았다.
조용히 그 자의 소리가 들려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요우무 : 아까 그 사람한테 「선인이다」 라고 속여서 들어와 버렸네
요우무 : 그나저나 이렇게 생기로 가득한 묘는 처음봤어
요우무 : 거기에 이 신령, 아니, 이것들은
그냥 욕망이 구현화된 것 같네
요우무 : 욕령... 생령의 일종으로, 저급한 령
요우무 : 이런 걸 모아서 득을 볼 수 있는 녀석이라...
??? : 아뇨, 이것들은 저절로 모여든 것뿐입니다
토요사토미미노 미코 등장
??? : 욕망이 저의 주변으로 모여들어오는 것이죠
어떤 곳이든, 어느 시대라도
??? : 매일 매일, 10가지의 욕망을 동시에
듣고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요우무 : ...
??? : ... 어라?
당신의 욕망은 두 가지 부족하네요
??? : 10가지의 욕망 중
생에 대한 집착과, 사에 대한 선망이
요우무 : 아쉽게도, 저는 이미
절반은 죽어 있으니까 말이죠
미코 : 그런가요, 그럼 그쪽도 동료인가요?
요우무 : 네?
미코 : 불로불사를 최종 목표로 하는 도사임에 틀림없겠죠?
미코 : 이미 선인이나 시해선일지도 모르지만요
요우무 : 아뇨 아뇨 아뇨
요우무 : 제가 선인이라는건 조금 전에 부정했다구요
미코 : 숨길 필요는 없습니다
미코 : 저는 모든 걸 알 수 있죠
인간의 욕망을 보면 알 수 있으니
미코 : 아쉽게도, 그쪽은 욕망이 부족한 상태여서
완전하지는 않지만요.
요우무 : 아니, 그러니까, 아니래두요─?
미코 : 동료라면 이제부터
무엇이 일어날지 알고 계시겠지요?
요우무 : 몰라요!!
미코 : 불로불사로서 되살아난 존재끼리 경쟁하며, 도를 깨친다!
미코 : 자, 나를 쓰러뜨려 보아라!
미코 : 그리고 불로불사의 위정자로서 부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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