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인트로 장면.
다시 1편으로 돌아가면.
어떤 특촬물 관련 게시물에서 성욕과 폭력성의 근원은 같은 것인가? 라는 글이 있었죠.....
스트레스성 오바이트;;;;
야임마, 고문과 학살이 토악질 나올 정도로 싫으면 왜 총으로 변신하는건데?[....]
사실 우프코크[원래는 외프코크 펜티노]도 좋아서 생체병기로 태어난 건 아닙니다.
룬 발롯이 좋아서 친부에게 성적 학대를 당하고 물장사쪽으로 전락해 화형 살해 미수 당한 뒤
범죄 증인 보호랍시고 생체개조를 받은게 본인의 의사가 아니었듯이.
생쥐라는 작은 소동물이 훨씬 상위 포식자인 인간의 살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건만...
최강의 생체병기가 최약의 비위, 최상의 윤리관을 가진 모순은 설계자들의 설계 미스라고 할 밖에요.
[룬 발롯과 우프코크와의 관계에 기스를 낸 위 전투는 지금 봐도 상당한 수준의 액션 작화를 자랑합니다.]
다시 2편.
1편에서 우프코크가 보였던 거부반응에 대해 보일드와 발롯의 반응이 상당히 달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딤즈데일 보일드도 원래는 인간적인 인물이었으나 전쟁과 생체개조의 후유증으로 망가진 사례.
다시 1편[...]
애써 구해주고 살려내니 성범죄자 취급하네??!!
그런 흐름이라 순간 발암이 솟구치지만 이후 대화 문맥과 흐름을 보면 단락적인 표현이 아닐뿐더러
이스터 박사와 우프코크조차 여기에 반박다운 반박을 하지 않음이 보입니다.
룬 발롯이 선택했다지만 미성년자에게, 그것도 확실한 자의식이 아닌 무의식[.....]에 생존에 대한
예스 노 선택을 강요해서 지금에 이른 것.
이런 과정은 인권유린 소지가 크다는 것을 이스터 박사도 에둘러 인정 하죠.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도구로 만들어지고 이용된다는 상황이라...
증인 보호와 재판은 피해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피의자 쉘의 범죄 용의를 밝힘으로서 배후의 옥토버사
에게 법적인 데미지를 주기 위한 스크램블09와 옥토버사 간의 전쟁입니다.
- 2편 中. 1편에서 발롯이 독설을 퍼부을 때 내심 사이다였을 듯??
이것을 모두 저 단어로 치환해버린다면 우프코크도, 심지어 보일드도 매드 사이언티스트 집단
"방주"의 피해자에 해당됩니다.
위 장면에서 발롯과 우프코크가 함께하고 맞은편에 과학자 이스터가 자리하는 진영 나눔은 흥미로운
연출이죠.
도구로 만들고 이용하는 쪽과 이용되는 쪽의 불평등한 관계는 다시 룬 발롯과 우프코크, 그리고
보일드와 우프코크로 연쇄됩니다.
하지만 우프코크도, 이스터 박사도 룬 발롯과 딤즈데일 보일드는 다르다 평합니다.
위 수조에 떠 있는 에일리언 형체와 아래의 금색 생쥐는 동일동물입니다.[...]
1편에서 피해의식에 찌들어 이기적인 사랑만 갈구했던 소녀는 2편에서 진심으로 사과를 하며
용서를 구하죠.
그리고 스스로 사랑을 주고자 노력합니다.
우프코크는 이를 받아들이고 관계의 회복을 넘어 이제 자기가 룬 발롯의 보호자가 된 양
발롯의 장래를 걱정하기에 이릅니다.[...............]
털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