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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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은 끝나고 수많은 배틀에서 승리한 [아키나의 86]의 이름은 지역 내에 퍼졌다,
스도 쿄이치가 이끄는 란에보 군단 앰페러가 저돌적인 도그파이트 끝에 묘우기 최속인
Night Kids를 꺾고 군마 지역 정복의 손아귀를 넓힐 무렵...'
이른 밤중에 빠르게 달리는 누군가
그 정체는 오랜만에 보는 실에이티
올~ 타쿠미처럼 가드레일을 스치는 드리프트를 연습 중이었군요.
사유키: 마코!! 약해, 지금 코너!!
?!
사유키: 평소대로의 너였다면 좀 더 앞쪽인 라인을 가져갔을거야! 15cm정도 떨어져있었다니까!!
마코: 으..응!!
'부우우~~'
읭?
임팩트 블루 멤버1: 누군가 내려오고 있는 것 같은데..?
임팩트 블루 멤버1: 오오~ 마코의 실에이티다!
임팩트 블루 멤버2: 멋진데...
임팩트 블루 멤버1: 우스이 최속(最速)의 푸른 실에이티....
임팩트 블루 멤버1: Impact blue라고...!!
사유키: 아니, 그게 아냐!!!
'끼익'
사유키: 마코답지 않아!! 좀 더 집중 해야지!! 대체 어떻게 된거야!!
마코: 으..응....
타쿠미처럼 따라 하는 게 쉬운 건 아니죠...
후지와라 존을 예로 들어도 카이가 그걸 따라하려다가 스핀으로 패배한 게...
Impact blue의 저편에..
그리고 그 다음 날..
사유키: 뭐?! 그런 일이 있었다고?!
사유키: 그럼... 넌 그 이케타니라는 남자한테 차인거네?
마코: 응... 그런 셈이지..
사유키: 어쩐지... 뭔가 주행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사유키: 넌 그런 정신상태가 곧바로 주행에 나타나는 타입이니까말야... 감각파라고 해야하나...
시간은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
이케타니가 오기를 학수고대 하고 있는 마코, 그러나....
수영장에서 우연히 떨어진 마코의 지갑에서 본 툐스케의 사진 때문에 마코가 좋아하는 사람이 료스케인 줄 오해하는 이케타니는 선뜻 약속 장소에 가지 못 합니다, 이 때 늦게나마 나타난 구세주가 있었으니...
유이치: 엉? 뭐냐, 그건?!
바로 주유소 사장인 유이치였습니다.
유이치: 알겠냐, 이케타니!! 반한다는 건 모든 것을 포함해서 포용해준다는 거다!
유이치: 됐으니까 빨리 그 약속장소에 가!!
유이치: 설교는 그 다음이다!
유이치의 말 한마디에 이케타니는 급히 약속장소로 가고...
마코: '8시 쯤에... 처음으로 이케타니 씨와 만났던 그 간판 아래서 기다리겠어요..'
이케타니: '사장님 말씀대로야... 마코 쨩은 언제나 진심이었건만...!!'
이케타니: '난......난..!!!'
이케타니: '정말 바보같은 놈이다...!!'
그 시각...
마코: 다리... 아퍼라... 샌들은 싫어.....
점점 마음이 돌아설려고 하는 마코
이케타니: '하느님... 부탁합니다!! 한 번만 더 저에게 기회를...!!'
이케타니: '?! 청제..?!'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심각한 교통체증에 휘말리게 되고, 결국..
마코: 이제... 샌들 따위, 신지 않을거야...
이케타니가 교통정체로 오질 못 하는 걸 알지 못 한채
이케타니가 자신을 찬 걸로 오해 한 마코는 그대로 떠나버리고...
어찌어찌 교통체증에서 풀려난 이케타니, 하지만....
이미 마코는 떠나가고...
그리하여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치고 지금까지 솔로부대로 활동하고 있는 이케타니
이 쯤에서 다시 현재로
사유키: 그렇게 말 해도 이해가 안 된단 말야, 마코가 차이다니...
사유키: 어떻게 봐도 그 인간... 마코한테 푸~욱 빠진 걸로 보였는데 말이지...
사유키: 뭔가 꼬인 게 아냐?
마코: 그럴지도 몰라서 그 이후로도 한참을 기다렸는데....
사유키: 안 왔다.....는거지?
마코: 응...
사유키: 안되면 네가 한번 걸어라도 보지 그랬어?
마코: 그렇게까지 계속 할 순 없었어...
마코: 약속시간으로부터 3시간이나 더 기다렸으니까...
마코: 상대방이 오지 않은 건 나한테 흥미가 없다는 거랑 같거든...
사유키: 하아.. 그치만 마코는 정말로 좋아했던거네.. 주행에 바로 영향을 끼쳤을 정도니까..
마코: 응... 줘도 좋다고 생각했어....
사유키: 흐응...멀?
마코: .....처녀.
?!!!!!!!!!!!!!!!!!!!!!!!!!!!!!!!!!!!!!!
으흫헠컼믕ㄴ멍ㅁ낭ㄴ므미ㅓㅁㄴㅇㅁㄴ'ㅇㅁ나'
사상 최대의 무리수를 꺼내 들었던 마코... 아무리 그래도 자기 순결을...
사유키: 넌 정말... 애가 순진한건지 대담한건지 알 수가 없다니까, 어휴...
사유키: 그런데 말야, 그 인간의 어디가 좋아서 그러는거야?
마코: 뭐라고 해야하나...
마코: 성실하고, 상냥하고...
마코: 둘이서 자동차 이야기를 하면 열중해서 시간을 잊곤 해...
참... 이 때까진 좋았는데....ㅠㅠ
'삐리리리~'
사유키: 여보세요?
사유키: 뭐야, 신고? 오랜만이네, 잘 있었어?
신고: 어, 뭐 그렇지...
신고: 사유키, 실은 말야...
사유키: 응? 뭐라고?? 란에보 군단이 묘우기에..?!
이 때가 막 나이트 키즈가 앰페러에게 맥도 못 추린 채 한방에 털린 상황이었죠.
그날 밤..
케이스케: 형, 들었어?
케이스케: 토치기 쪽 번호판을 단 란에보가 묘우기에도.....
료스케: 그래.
케이스케: 맥도 못 추렸대, Night kids가...
케이스케: 멍청한 타케시 놈, 타 지역 놈들한테 지는 꼬라지 하곤....
료스케: 그 녀석들의 정체는 알고 있어.
료스케: 리더는 스도 쿄이치, 닛코 이로하자카가 홈링인 레이싱 팀이지..
??
료스케: '쿄이치 놈.... 넌 뭘 꾸미고 있는거냐...'
그 시각...
사유키: 오랜만이네, 신고.
신고: 으, 응...
사유키: 그런데 한심하단 말이지, Night kids도...
신고: 보자마자 인사 한번 독하게 날리네~
신고: 이 녀석은 사유키, 내 오랜 친구야.
사유키: 안녕하세요.
OVA니까 저렇게 슴가버프가...
그런데 얼굴이... Fifth Stage 때가 훨 났네요....
타케시: '귀엽다...'
..?!!
신고: 달렸던 놈은 요 녀석이야, 나카자토 타케시라고 하지.
타케시: 잘 부탁 해...
사유키: 그건 그렇다 치고, 어떻게 된 거야? 홈링에서 지다니...
큿.....
사유키야 궁금할 만도 하지만, 정작 당한 타케시는 지우고 싶은 기억으로 남았을 겁니다.
타케시: '군마의 명예는 내가 지킨다...!!'
타케시: '네놈들을 묘우기의 골짜기에 처박아주마!!'
이 때도 그렇듯이 타케시를 그냥 잡몹1로 생각하고 있는 세이지
타케시: ?! 뭐야?!!
생각치도 못한 구간에서 가속력에 밀린 R32
타케시: '이럴 리가 없어...'
타케시: '하지만 아직 찬스는 남아있다..!'
타케시: '내가 아니면....'
타케시: 누가 저 놈들을 쳐 부술 수 있겠어!!!
세이지의 에보4를 어떻게든 추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타케시
그러나...
크아아악!!!
브레이크 살짝만 써서 스티어링 돌리면 돌 수 있는 코너인데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닥돌해서 R32만 망가뜨린 타케시
그 결과, 팀 스티커가 반쪽으로 잘려서 에보4의 리어 윙에 붙이는 수모를 겪게 되죠.
OVA와 애니판의 차이점이라면 쿄이치와 그 외 다른 떨거지들의 있고 없고가 차이입니다.
신고: 상대는 Emperor라고 하는 란에보 단일 팀인데 말야...
신고: 타케시는 RED SUNS와의 힐 클라임 매치에서 진 직후여서
그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태에서 한지라 주행의 리듬이 흐트러졌었어...
타케시: 뭐... 그런 거지...
신고: 이 녀석은 기복에 따라 주행이 달라지고 뒤에서 걸어오는 압박에 약한 타입이야.
타케시: 너한테까지 그런 말 듣고 싶지 않거든...
신고: 뭐, 이 녀석 만큼 R32를 잘 다루는 인간은 없을거야.
이 지역에선 R32를 타는 놈들 중에서 No.1이겠지...
신고: 그 타케시의 R32를 추월할 정도면... 그 란에보, 엄청 빠른거라고.
신고: 그 놈들, 1개월안에 군마 지역을 쓸어버리겠다고 했어, 분명 우스이에도 올 거야.
신고: 조심 해라, 사유키.
신고: 묘우기와 우스이라면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니까 말야.
찌질했던 모습은 어디가고 친구인 사유키를 위해 진심으로 충고하는 신고
사유키: 아, 그래?? 잘됐네, 뭐!
사유키: 우리들도 실력없이 우스이 고개 최속의 Impact blue라고 불리는 건 아니니까 말야.
얼굴부터가 기 세게 생긴 사유키
타케시: '강하다...'
신고: 빈 말은 안 할테니까... 이 일은 신경 끄는 게 좋을지도 몰라.
'빠직'
사유키: 무슨 뜻으로 말 한거야, 신고??
사유키: 애당초 승부가 안된다...라고 말 하려고 했던 거 아냐?!
신고: 아, 아니... 그런 건....
'탕!!'
?!
사유키: 여자라고 우습게보지 말라고!! 어디사는 누가와도 우리들은 도망치지 않아!
타케시: '굉...굉장하다...'
우스이 고갯길에서 타쿠미가 힙겹다고 처음 느낄 정도로 잘 해줬는데 란에보 쯤이야...
사유키: 더 할 얘기 없지? 나 간다.
걷는 것도 참 요염하게 걷는 사유키
신고: 뭐야 저 딱딱한 태도는... 어찌 되도 모른다고...
신고: 어이, 타케시. Emperor의 강력함을 사유키한테 가르쳐 주려고 일부러 널 데리고 온 건데...
신고: 뭔가 좀 더 말 해 줘야 될 거아냐...
신고: 어이, 타케시... 듣고 있는거냐?
타케시: 출렁..... 대단하다...
(탕 하고 치면서 일어날 때 발생한 바스트 모핑을 보고 완전히 넋을 잃은 타케시)
신고:...??
몇 일 후...
사유키: ...어쨌든, Emperor라는 팀이 군마 지역을 정복하려는 모양이야.
임팩트 블루 멤버1: 그 얘기라면 나도 들었어, 소문이 엄청나게 나 버린 상태니까...
임팩트 블루 멤버2: 어... Night kids의 팀 스티커가 반쪽 난 것도 모자라 리어 윙에 붙여졌다지?
임팩트 블루 멤버들: 보통 그렇게까지 하나? / 그 녀석들.. 정말로 여기도 오는 걸까?
/ 온다면 어떻게 할 거야? 사유키..
사유키: 피한만큼 데인다고 하잖아?
사유키: 그렇지? 마코.
마코: 응! 맞서 줄거야! 어떤 녀석이 상대라도 우리들은 우스이 최속의 Impact blue인 걸!!
사유키: 그런 이유로 모두들, 부탁 해!
사유키: Emperor녀석들 일 것 같은 란에보를 보면 즉시 나한테 연락 해 줘!
'우두두두두~'
여긴 마코의 집
으흥흥~~ 좋은 몸매다
마코: '그로부터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 란에보는 오지 않고있어..'
마코: '아니면 이 지역엔 안 오는걸지도 몰라... 그런거면 그거 나름대로 다행이라는 기분이기도 하지만...'
마코: '그러고보니 요즘 컨디션이 좋다고는 말할 수 없었지...
마코: '지금 배틀을 한다면 최상의 상태로 달릴 수 있을 지 어떨 지... 자신이 없다니까...'
마코: '하지만, 이대로 어중간한 기분을 어떻게든 날려버리고 싶어...'
마코: '이케타니 씨를 잊고 싶어...'
(주: 느끼고 있는 게 아닙니다, 단지 이케타니 씨를 잊고 싶어서 씻는 것 뿐이죠.)
그 때...
사유키: 으랴아아아아아았!!!!!!!!!!!!!!!!!!!!
끼야아아아아아아악~~~~~
사유키가 갑자기 나와서 깜짝 놀란 마코
마코: 사, 사유키! 어째서 네가 우리집 목욕탕에서 나오는 거야!
사유키: 한가하게 목욕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냐, 마코!
마코: 뭐야...
사유키: 너를 데리러 왔다고! 가자!!
마코: 간다니.... 어딜?
사유키: 우스이 고개! 나타났다고!! 란에보가!!
란에보란 말에 바로 눈빛 체인지
사유키: 우물쭈물하지 말고 빨리 빤스나 입어!!
마코: 자, 잠깐!!!
마코: 정말 뭐야.. 싫어...
이 때 마코 목소리 꼴릿 했던 게 함정
딱봐도 잡졸의 냄새가 나는 Emperor
(앞에 가는 건 세이지랑 같은 에보4고, 뒤에 건 아마 에보2나 3정도 되겠네요)
임팩트 블루 멤버1: 왔다! 란에보가!
임팩트 블루 멤버1: 틀림없어, Emperor야.
임팩트 블루 멤버2: 진짜로 올 줄이야....
임팩트 블루 멤버1: 사유키네한텐 연락했어?
임팩트 블루 멤버2: 어..
한 편..
신고한테 전화 하고 있는 사유키
신고: 뭐? 란에보가 왔다고?
사유키: 그래, 네가 말했던 emperor라는 녀석들이야.
사유키: 우리들도 지금 가고 있는 중이야.
신고: OK, 알았어.
신고: 타케시!
신고: 우스이 고개에 란에보 군단이 나타났어.
타케시: 온 건가...
신고: 우리도 갈까?
타케시: 그래.
앰페러 떨거지1: 훗, 여기도 FR 코흘리개들 뿐이잖아...
딱 봐도 군마는 대단한 수준이 아니구만...
(여기서도 까이는 군마)
렌(떨거지 주제에 이름이 있다니!!): 어서 돌아가서 쿄이치 씨에게 보고하자.
앰페러 떨거지1: 어.
부우우우~~
엉?
왠 차에서 여자가 튀어나오니 멍때리고 있는 남자들
사유키: 잠깐, 아저씨들!
사유키: 배틀을 하는 거라면 받아 주겠어, 이 근방에선 우리 실에이티가 가장 빠르기로 유명하니 말야.
아직도 멍 때리는 중
- 한 편.. -
타케시: 어이, 신고.
타케시: 그 실에이티에 같이 타는 여자와는 어떤 관계냐?
신고: 아... 사유키 말야?
신고: 어떤 관계냐니... 그냥 소꿉친구인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은 학교출신 이었고 집도 꽤 가까운 거리에 있었지...
타케시: 그러냐...
신고: 어.
신고: 응? 혹시 타케시.. 너 그런 애가 딱 네 타입이냐?
타케시: 아, 아니...
남자답게 좀 솔직 해 집시다, 네?
신고: 그만 두는 게 좋을 걸? 뭐니뭐니해도 드센 말괄량이니까 말야.
신고: 뭐, 걘 다른사람 충고를 듣는 타입은 아니지만
아무리 녀석들의 실에이티가 우스이 최속이라고 해도 란에보와 한다면 승산은 없어.
(지금 이 둘은 란에보의 강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저런 소릴 하는 겁니다.)
신고: 확실히 드리프트로 돌아가는 테크닉을 굉장하다고 생각 해.
신고: 자기지역에선 누구에게도 안질 지 모르지만
순수하게 속도를 겨룰 때의 세밀한 컨트롤을 걔네들은 거의 경험하지 않았어.
신고: 놀이성 컨트롤이라고 해야 하나... 그러한 약점이 나오곤 하니
제대로 된 4WD가 붙어오면 그런 컨트롤은 통하지 않아.
신고: 너라면 잘 알거다, 타케시.
신고: 여자니까 느리다는 소린 말 하긴 싫지만 걔네들한테 승산은 없어...!!
그게 그거잖아!!
다시 한 편...
앰페러 떨거지1: 호오....
앰페러 떨거지1: 실에이티라... 게다가 여자가 운전하고...
앰페러 떨거지1: 재밌을 것 같으니 한번 놀아 줘 볼까?
렌: 어이, 그렇게 맘대로 해도 되는거야? 우린 정찰을 온 거라고, 나중에 쿄이치 씨에게 혼 날지도 몰라.
앰페러 떨거지1: 딱딱하게 말하지 마, 일부러 이 멀리까지 온 거라고. 조금 놀았다고 혼 날 일 없잖아??
앰페러 떨거지1: 이기면 되는거야.
렌: 하지만, 만에 하나라는 게...
앰페러 떨거지1: 웃기지 마, 렌. 만의 하나고 뭐고 있냐?
앰페러 떨거지1: 저런 하늘하늘한 여자를 상대로 내 에보4가 지겠냐고!
'빠직'
꼭 저렇게 여자 무시하는 남자가 있다니까...
사유키: 들어, 마코? 시비 거는 거... 저 녀석들... 해선 안 될 말을 했어...!!
마코: 여자라고 무시 하는 녀석들이 제일 짜증 나.
좋았어, 기합 넣고 제대로 상대 해 주겠어!!
진지 모드로 들어간 마코
사유키: '마코가 진지한 눈빛을 지니고 있어...'
사유키: '이런 눈빛을 가졌을 때의 마코는 빨라.... 감성으로 달리는 드라이버니까 말야!'
사유키: 승부는 다운힐 한 판, 우스이 고개는 좁으니까 선두를 정하는 배틀로.
사유키: 선행이 간격을 벌리면 승리.
사유키: 반대로 후행이 계속 쫓아오면 포지션을 바꿔서 결과가 나올 때가지 무한 반복, 어때?
앰페러 떨거지 1: 좋다.
사유키: 그럼 어느 포지션으로 갈래? 처음 포지션은 그쪽이 정해.
앰페러 떨거지1: 그럼 1회전은 후행 포지션으로 가지, 뒤에서 꽁무늬를 지켜봐주마.
사유키: 그럼 시작 해 볼까? 첫번째 코너를 돌면서부터 Full throttle로 갈 거야, 그게 배틀 시작의 신호니까.
언더스탠?
앰페러 떨거지1: 아, OK.
렌: 어이, 이래도 되는거야...?
앰페러 떨거지1: 몇번이나 말 시키지 말라니까?
앰페러 떨거지1: 나도 Emperor에선 상위권 클래스야.
앰페러 떨거지1: 여자가 굴리는 실에이티 따위에 내 에보4가 진다는 건 200%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사유키: 자, 가자!
마코: 질수 없어, 여자 드라이버를 바보 취급 하는 녀석한텐...!!
사유키: 마코, 기합 들어 가 있구나.
마코: 가자, 사유키!!
사유키: OK!!!
훗
렌: 하하... 이긴 건 따 놓은 당상이군, 에보4가 실에이티에게 진다는 건 말이 안 되니까...!!
땀부터 닦고 얘기 하시죠?
임팩트 블루 멤버2: 시작해버렸어, 진짜로....
여차할땐 여자 쪽이 배짱이 있는 거 구나...이길 수 있는거야?
임팩트 블루 멤버1: 상대는 Night kids를 바른 Emperor야.
임팩트 블루 멤버1: 고출력 4WD니까 여차하면 추월 해 버릴거야...
임팩트 블루 멤버2: 하지만 사유키 네가 못 이긴다면 누가 해도 안되는 거겠지...
임팩트 블루 멤버1: 그래, 누가 말 했는진 모르겠지만 우스이 최속의 Impact blue니까...
임팩트 블루 멤버2: 믿는 수 밖에... 이 지역에서라면 사유키 네의 파란 실에이티가 제일 빠르니까!
앰페러 떨거지1: 제법인데? 과연 홈링 출신답군.... 슬슬 짜증이 날려고 한단 말이지...
사유키: 마주 오는 차 없어!! 드리프트로 맘껏 미끄러트려!!
앰페러 떨거지1: '후훗... 내 에보4의 드리프트는 FR이 하는 허졉한 거랑은 차원이 다르단 말씀이야...'
앰페러 떨거지1: 'Full Throttle, HIGH한 속도로 하는 4WD 드리프트다!!'
슬슬 엔진 쥐어짜기 시작한 에보4
사유키: 마코, 느낌 좋은데? 다음 코너는 인베터 그립, 벽에 밀착해서!!
벽이랑 밀착하라 해놓고 정작 벽이랑 멀찌감치 떨어진 상태
사유키: '지금 상황으로 봐선 비슷하게 미끄러트리면서 쫓아오고 있어...'
사유키: '에보4의 성능때문인지, 아니면 드라이버의 기술때문인진 몰라도...'
그 시각...
타케시: 확실히 네 말대로 슬라이드 형식의 드리프트는 퍼포먼스의 느낌이 강하지..
타이어를 어떻게 사용하는가가 문제지만.
신고: 어..
타케시: 네가 전에 실에이티의 주행을 본 건 언제 쯤이지?
신고: 봄 때였나....
타케시: 그렇다면 변해 있을지도 모르겠군...
신고: 엉?
타케시: 나한테도 그런 경험이 있지만, 진심을 다해 배틀을 하다가 새로 뭔가에 눈을 뜬 경우
센스있는 녀석이라면 크게 바뀌는 법이지.
(타케시가 저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신고: 어...
타케시: 세상에는 아키나의 86과 같이 주행하는 FR도 있으니 말야....
타케시: 4WD를 이기는 FR도 있다...!!
신고: 하지만 그 86은 차원이 다르다고.
신고: 뭐, 걔네들이 한번이라도 86의 주행을 봤다면 얘긴 달라지겠지만...
NRG - 할 수 있어
앰페러 떨거지1: 흥, 건방지구만... 여자 주제에.
마코: '절대로 질 수 없어..!!'
사유키: '굉장해... 마코의 주행이 전과 달라졌어...!'
사유키: '스티어링을 꺾는 각도가 전과는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작아졌어...'
헠헠 마코 다리 헠헠
사유키: '이 주행 방식은...'
사유키: '아마도 아키나의 86과의 배틀로부터....!'
그렇습니다, 마코는 감성으로 달리는(센스있는) 드라이버라서 타쿠미의 주행을 따라 할 수 있었던 거죠.
사유키: '마코가 눈을 떴어...!!'
사유키:' 굉장해, 마코! 이 배틀.... 이길 수 있어!!'
...큿!!
(아케이드건, 현실이건 뒤에서 추월을 못 하는 상황이 오면 똥줄타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추월하려고 하면 그것도 안 되고...)
사유키: '뒤쪽 에보4가 같은 속도로 코너에서 쫓아오지 못 하고 있어...'
사유키: '녀석은 생각보다 대단한 솜씨는 아냐, 묘우기에서 Night kids를 이긴 드라이버는 아마 아닐거야.'
사유키: '그렇다면 계속 뒤꽁무니를 보이는것도 창피한 일이지..!!'
사유키: '다음코너에서 결판내자, 마코! C-121!'
사유키: 말 안해도 알겠지만 지금 상태의 넌 직선로에서 뻗어가는 속도가 달라!!
사유키: 평소보다 높은 속도로 돌입하게 될 테니...
사유키: 그에 알맞은 컨트롤을 하라고!!
사유키: 좋았어, 마주오는 차 없어!!
사유키: GO!!!!
엄청난 횡측 중력을 견뎌야 하는 상황
.....!!
앰페러 떨거지1: 저런 여자들이 클리어할 수 있는 코너를 내 에보4가 가지 못할 리가 없어!!!!!!!
적절하게 컨트롤을 하지 않아서 점점 아웃라인으보 빠지는 에보4
(자세한 컨트롤은 저도 잘 몰라서 생략했습니다.)
앰페러 '아뿔싸...!!! 점점 아웃라인으로 빠지고 있어..... 같은 라인으로 따라 갈 수 없어!!!!'
쾅!!!!!!!!!
으악!!!!!!!!!
결국 여자 깔보다가 역관광 당한 떨거지1
사유키: 끝났어, 마코.
혹시나 하는 생각에 따라와 본 렌
렌: 어이, 괜찮은 거냐??
앰페러 떨거지1: 어... 이 일은 쿄이치 씨에게는 절대로 말하지 마..!!
한 편...
너무 늦게 도착한 신고 일행
신고: 사유키!! 어떻게 된거야? 란에보 군단은..?
사유키: 늦었어, 신고.
사유키: 벌써 끝났다고.
산고: 끝났다고...?
타케시: 그래..? 뭐, 실망하진 마. 우리들도 홈링에서 졌으니까.
사유키: 뭔 개풀 뜯어 먹는 소리래?? 이겼다고!!
....엥?
사유키: 우리들이 이겼다고!
신고, 타케시: 이겼다고오오오오!???????????????????!!!!!!!!!!
사유키: 마코가 굉장했다니까~~ 역시 천재야!!
마코: 그런....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유키: 그럼, 돌아갈까??
사유키: 잘 있어, 신고~~
신고: 어....야.. 모처럼 너희들을 응원하러 와줬는데....
이래저래 영원히 고통받는 나이트 키즈의 더블 에이스.....라고 하기도 뭣하네..
타케시: 저 실에이티...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오라가 감돌고 있어! 저건 진짜바리야!!!
오오라의 달인이 저렇게 까지 말한다면야...
다음 날...
사유키: 역시 마코는 굉장해.....
마코: 어제 란에보 타던 녀석, 대단한 드라이버가 아니었을지도 몰라...
사유키: 그렇지 않어.. 녀석도 상당한 솜씨였다고.
사유키: 아키나의 86에 지기 전까지의 우리였다면 분명 어려운 배틀이 됐을거야..
사유키: 그렇게 진 이후 맹렬히 연습했던 적은 타각 드리프트, 어젠 완벽하게 성공 시켰다니까...
마코: 그치만 결국 승부를 냈던 C-121은 퍼포먼스 위주의 화려한 드리프트가 됐지만 말야...
마코: 거기선 나, 생각도 못한 기합으로 달렸어... 지금 생각해봐도 오싹할 정도로..
사유키: 웃을 일이 아니야, 정말.... 죽는 줄 알았다니까.
사유키: 마코, 보면볼수록 넌 감각파구나.
사유키: 뭔가 계기가 생기면 갑자기 바뀐다니까~
마코: 웬지 개운해진 기분이 들어....
마코: 하지만, 아직도 갈길은 멀어... 저 푸른하늘의 먼 저편에 있는 걸 쫓아가는 기분이야.
마코: 당분간은 남자같은 거 필요없어.
마코: 보고 있으라고, 이케타니!!
BANG~
푸엣취이!!!
이츠키: 감기 걸리셨어요? 이케타니 선배...
이케타니: 응? 아니 그닥...
그렇게 성큼 다가온 초가을
-Part. 2에서 계속...-
아이마스를 보다가 잠시 머릴 식히고 리뷰도 할 겸 이니셜 D 엑스트라 스테이지를 봤는데....
외모는 그렇다치고 몸매가 엄청난 버프를 받았더군요.
특히 마코가 목욕하는 신은 참.... OVA가 이래서 좋다는 걸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여담으로, 대구에 놀러갔을 때 오락실에서 이니셜 D 아케이드 스테이지 6 AA를 해봤는데, 여태까지 해본 아케이드 스테이지 중에서 핸들이 그렇게 잘 돌아갔던 건 처음이었어요... 그거 적응하는데 1500원 날라간 게 함정
역시 제가 덕후로 빠지게 한 이니셜D 답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동전을 폭풍소비한 자신을 보게 되더군요, 그래서 얼른 뛰쳐 나왔죠.
일단 여담은 여기까지 하고, 나이트 키즈의 두 사람은 개그캐로 완벽하게 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의 간지와 찌질함은 어디가고 사유키의 바스트 모핑에 넋을 잃은 타케시와 사유키 때문에 역시 넋을 잃은 신고.... 참 불쌍해요.
그런 다음 파트에서 계속 됩니다.
그 전에 아이마스 좀 보면서 히비키 좀 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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