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말없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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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 Violin
'아이돌.'
'키사라기 치하야의 숨겨진 진실...'
'누나.'
'누나인 치하야의 곁으로 달려가려 했던 남동생은 차에 치여 이 세상을 등졌다.'
'당시 치하야는 8살.'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치하야는 남동생을 구하려 하지도 않고 그저 방관했다고 한다.'
'왜 그녀는 남동생을 못 본 척한 것일까.'
'사진은 그 남동생의 묘 앞에서 말다툼을 하고 있는 치하야와 그녀의 어머니를 찍은 사진이다.'
'덧붙여, 치하야의 부모는 수개월 전에 이혼했었다.'
'사고사. 가정붕괴. 이혼.'
'그녀의 주변에는 불행이 쌓여만 갔다.'
'그런 저주받은 모습을 끝까지 숨기며...'
'키사라기 치하야는 오늘도 노래를 부른다.'
'아무것도 모르는 팬 앞에서.'
오늘도 보컬 레슨을 하는 치하야
반주가 흐르고, 목소리를 내려는 순간....
아니나 다를까, 어김없이 나타나는 그 날의 트라우마
그 트라우마가 정신적으로 강한 충격을 줬는지, 아무리 힘을 짜내도 목소리가 전혀 나오질 않는 치하야
ACT. 20
Promise
한편, 765 프로의 괴멸을 기대하고 있는 돌가면 흡혈귀
이런 만행을 드디어 눈치 챈 Jupiter
쿠로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
토우마: 알잖아! 쓸데없는 짓은 하지 말라고!
토우마: 더러운 짓을 하는 건 사장이잖아!
큐로이: 누굴 향해 말하는 거냐?
쿠로이: 말했을 텐데? 너흰 닥치고 내 말대로 하면 된다고.
쿠로이: 3류 프로가 자멸해가는 걸 곁눈질하면서 말이야.
얼굴을 봐도 알 듯이 딱 봐도 다음화에 961 프로 그만두게 생겼네요.
그러는 동안 병원 가서 진료 받은 결과
정신적인 요인으로 인해 노래할 때 목소리가 안 나온다는 결과를 보고 받게 됩니다.
이 쯤에서 과거 회상
눈이 똘망똘망한 게 큿하게 생긴 로리치하야
그리고 그 앞에 있는 남동생, 키사라기 유우
물요요를 갖고 놀다 터져서 우는 동생을 위해 노래를 불러줬던 로리치하야
로리치하야에겐 그야말로 하나뿐인 관객이었던 유우, 그러나 사고로...
치하야: .... 그런데 더 이상 노래를 부를 수 없어요, 실격이에요. 아이돌로서도, 누나로서도....
하루카: 치하야 쨩...
프로듀서: 치하야,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
노래 일은 당분간 쉬자. 우선은 마음을 충분히 진정시킨 후에...
치하야: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이상 이 일을 계속할 생각은 없어요.
자기의 목숨과도 같은 '노래'를 잃어버린 치하야, 그로인해 아이돌 은퇴 선언까지 하는데...
아무리 하루카가 만류해도..
치하야: 이제 됐어...
그렇게 홀연히 자취를 감춘 치하야
결국 생생함까 선데이도 치하야 없이 진행
그래도 하루카와 미키가 땜방을 잘 해 줄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계속 치하야에게 통화를 시도하지만 성과가 없는 프로듀서
지금 치하야의 상태를 대변 해 주는 비상구 간판
전화도 받지 않은 채 히키코모리가 되어버린 치하야
그 새 치하야에 대한 소식이 일파만파로 퍼져 나가는 중
[키사라기]
치하야 집앞에 온 하루카
벨을 누르려다 머뭇거리는 캌카
하루카: 치하야 쨩, 있어? 하루카인데..
치하야: ...무슨 일 있어?
하루카: 응!
하루카: 같이 춤 레슨하러 갈까 싶어서... 그게, 몸을 움직이면 기분 좋잖아??
치하야: 안 가...
하루카: 아, 그래! 애들한테서 부탁 받은 물건을 갖고 왔어! 차라든가 목캔디라든가 이것저것!
"그렇게 못 들고 가~"라고 해도 다들 "이것도, 이것도!" 하면서..
나, 산타클로스처럼 돼서!.....
치하야: 더 이상 신경 쓰지 마, 난 더 이상 노랠 부를 수 없어...
애들의 마음에 대답 해줄 수 없는 걸...
하루카: 치하야 쨩... 남동생을 위해서 노래를 불러야 한다고 했지?
좀 더 간단하게 생각하면 안 돼?
노래가 좋으니까.... 나 자신이 부르고 싶으니까 부르면 안 될까나?
치하야: 이제 와서 그런 식으로 생각할 순 없어...
.......
하루카: 치하야 쨩.. 널 너무 몰아붙이는 거 아니야?
하루카: 좀 더 이렇게... '난 노래를 부르고 싶으니까 노래를 부른다'고 생각하는 편이 마음이 편해져!
치하야: 그만해.....
하루카: 그리고 또 같이 노랠 부르면 우리도 기쁘고, 천국에 있는 남동생도 분명....
그만해!!!!!!!!!!!!!!!!!!!!!!!!!!!!!!!!!!!!!!!!!!!!!!!!!!!!!!!!!!!!!!!!!!!!!!!!!!!!!!!!!!
하루카카 나의...
유우에 대해 뭘 안다고 그래!!
이제 그만 참견하라고!!
결국 치하야 스파이럴을 제대로 당하고 멘탈이 무너진 하루카
훌쩍훌쩍, 그런데...
???: 저....
???: 아마미 하루카 씨... 맞으시죠?
하루카: 네...
???: 저... 키사라기 치하야의 엄만데요...
하루카에게 말을 건 사람의 정체는 바로 치하야의 엄마
어서빨리 사무소에 가자고 손짓하는 하루카
사양하는 치하야 엄마
그러면서 왠 그림책 하나를 건네줍니다.
하루카: 이건...
치하야 엄마: 죽은 아들의 그림장이에요.
하루카: 죽은 아들이라면... 치하야의...
치하야 엄마: 아들은 정말 치하야의 노래를 좋아해서 항상 "불러줘, 불러줘"라고 했어요.
사이가 좋을 때를 생각하면 치하야도 조금은...
하루카: 저기, 이건 제가 건네주는 것보다 어머니께서 건네주세요!
그러는 편이 분명..!!
치하야 엄마: 아뇨, 전... 얼굴을 마주한들 또 싸울 뿐이에요.
하루카: 하, 하지만... 제가 격려하려고 해도 안 됐어요! 그러니까 이건 저보다 어머니가 전해주는 편이...
치하야 엄마: 무리에요.
치하야 엄마: 이제와서 그래봤자....
치하야 엄마: 저희 모녀는 쭉 그래 왔으니까요....
'이제 그만 참견하라고!'
치하야 엄마: 제가 할 수 있는 건 이 정도뿐이에요.. 그 아일, 부디 잘 부탁합니다.
그렇게 한참을 서 있었던 하루캌카
그 후 그림책을 프로듀서에게 갖다 줍니다.
프로듀서: 하루카? 기운이 없네. 왜 그래?
하루카: 아, 아뇨...
하루카: 저기.... 저, 참견쟁이였던걸까요..?
프로듀서: 갑자기 왜 그래?
하루카: 치하야 쨩이 '참견은 그만하라'고.... 그래서....
저, 언제나 "힘내자, 힘내자"하고 치하야 쨍 뿐만 아니라 다른 애들한테도...
그런데 혹시 그건 쓸데없는 참견이고 민폐였을까 하고....
프로듀서: 그럴 리 없잖아!
프로듀서: 항상 긍정적인 게 하루카의 장점 아냐?
프로듀서: 남을 격려하는데 되레 거리끼면 어떡해!
하루카: 하지만...
프로듀서: 그때 준 캐러멜, 정말 기뻤어.
'한번 더, 모두의 동료로서... 다시 해보자고 솔직하게 생각했어.'
'하루카에겐 감사하고 있어.'
하루카: 프로듀서 씨...
프로듀서: 하루카, 치하야는 서툴지만 남의 마음을 잘 아는 아이라고 난 생각 해.
하루카: 네!
프로듀서: 그럼 된거야! 하루카의 마음은 제대로 전해지고 있어!
프로듀서: 생각하는 대로 온 힘을 다 해 부딫혀 봐!
하루카: 네!
하루카의 치아자랑을 끝으로 완벽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끈 프로듀서, 괜히 사기캐라고 불리는 게 아닙니다...
몇 일 후, 유우의 그림책을 찬찬히 훑어 보는 하루카
미키: 그거, 하루카가 그린 거야?
하루카: 아, 아니야! 이거... 치하야 쨩의 남동생 거야.
미키: 헤에..
미키: 그럼 이거, 치하야 씨야?
하루카: 응..
미키: 근데.. 이렇게 노래 부르는 치하야 씨.. 본 적이 없네.
하루카: 미키도 그렇게 생각해?
미키: 응...
'노래를 불러야만 해요. 유우를 위해서 계속 노래를 불러야만 해요...'
한편...
프로듀서: ...아니, 치하야의 차례는 마지막까지 남겨두고 싶어.
리츠코: 하지만, 팬들 앞에서 실수라도 한다면 되려 자신감을 잃을지도...
프로듀서: 알고 있어, 하지만 그 슬럼프가 굳어버리기 전이 찬스라고 생각 해.
정례 라이브라면 위험성도 아직은...
하루카: 프로듀서 씨!
프로듀서: 하루카?
하루카: 저기...
하루카: 상담하고 싶은 게 있어요!
헬리콥터가 느리게 지나가네요, 아마 하루카가 치하야를 위해 해주는 무언가가 천천히 흘러가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 와중에도 언론(?)은 계속해서 치하야를 놔 주지 않습니다.
이젠 하다 못 해 오랫동안 안 나오는 것 때문에 은퇴 했냐는 소리까지 나오는 상황
전화기도 충전을 하지 않아 전원이 내려간 상태
하루카: 치하야 쨩... 나, 하루카야.
하루카: 저기... 오늘은 전해주고 싶은 게 있어서... 문 좀 열어주지 않을래?
치하야: 아무것도 필요 없어, 이제 날 내버려 둬...
하루카: 내버려 두지 않아!
하루카: 내버려 두지 않을 거야!
하루카: 왜냐면 나, 치하야 쨩이랑 일 뛰고 싶어! 무대에 서고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어!
하루카: 참견이란 건 알아. 하지만, 그래도..!
하루카: 나, 치하야 쨩이 아이돌을 계속 해 주길 바라!
하루카: 그럼 이거, 우편함에 넣을 테니까 꼭 봐!
계획대로
하루카가 전해 준 물건에 편지가 들어 있어서 읽어 보는 치하야
'치하야 쨩에게! 갑작스럽지만 새로운 노래가 생겼어.'
'765프로 모두가 가사를 써서 작곡가 씨에게 곡을 만들어 달라고 했어!'
'지금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하면 전할 수 있을까 생각해서 [그래, 노래로 하자!]로 결정했어!'
'다들 기꺼히 찬성해줬어, 첫 작사니까 그렇게 좋게 지어지진 않았을 거야.'
'그래도 우린 한 명, 한 명! 치하야 쨩에 대한 마음을 이 노래에 솔직하게 담았어!'
'모두가 지은 이 노래를, 모두가 불러서..'
'그리고... 치하야 쨩이 웃을 수만 있다면!!'
'그 남동생이 그린 그림 속의 여자아이처럼!'
'그리고 말이야, 또 화낼지도 모르겠지만...'
'남동생은 노래를 듣고 싶은 것 뿐만 아니라 치하야 쨩의 웃는 얼굴을 보고 싶었던 게 아닐까?'
'노래가 너무 좋아서 노래를 부르면 웃게 되는... 그런 누나가 무지 좋았던 게 아닐까?'
'그리고 프로듀서 씨한테서의 추신이야!'
'정례 라이브, 출현 예정에 넣어줄게. 팬도, 우리도 기다릴게!..라네!'
한편...
시간은 흘러흘러 765 프로의 라이브 날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 되는 상황
아무래도 정례 라이브다 보니 연습도 빡시게 하는 상황
아이고 히비키 귀엽네...
그리고 후반부에 준비된 치하야의 노래 '약속'
어느새 몰려든 호갱팬들
시간은 점점 촉박 해 지지만, 도통 치하야는 오질 않고..
유키호: 프로듀서... 치하야 쨩은...
프로듀서: 아니, 아직이야...
유키호: 역시 치하야 쨩...
하루카: 저기, 얘들아! 평소처럼 기합 넣자고! 읭?
나머지: 응!
하루카: 간다!! 765 프로..!!
마코토: 아, 잠깐 기다려 봐!
??
어찌어찌 해서 온 치하야 등장!
치하야: 죄송합니다, 늦었어요!!
너나 할 것 없이 돌아 온 치하야를 환영 해 주는 아이돌들
프로듀서: ...어때? 할 수 있겠어?
치하야: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 적어도...
치하야: ...하루카?
하루카: 치하야 쨩!! 자, 손!!
하루카: 간다!! 765 프로!! 화이팅!!
영 좋지 못 한 표정의 치하야
"오오우!!"
그리하야 시작 된 정례 라이브
먼저 류구코마치 순서
"밍나!! 부왘하고 있어?!!"
치하야: 하루카..
하루카: 응?
치하야: 저... 내가 너한테 심한 말을...
하루카: 앜! 그런 거 안 해도 돼, 언더스딴?
서먹서먹
치하야: 노랠 부르고 싶다고 생각했어... 애들이 지어준 노래와 유우가 그린 그림을 봤을 때...
하루카: 응...
치하야: 웃을 수 있는 걸까? 노래를 부를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한 번 해보자"고 생각했어.
하루카: 응!
치하야: ...고마워.
절레절레
프로듀서: 치하야, 슬슬 네 차례야.
치하야: 네!
프로듀서: 괜찮아, 긴장 풀고 가면 되.
치하야: ...네!
이래저래 얘기하는 동안 끝난 류구코마치
그리고, 치하야의 순서가 오자 매우 적잖게 당황하는 팬들
ZAWA, ZAWA!!
"치하야다! / 치하야? / 오늘 나오는 거였어? / 어째서? / 괜찮은 거야?"
그리고 흘러나오는 반주
765 모두가 치하야에게 집중 되고 긴장 된 상태
노래를 부르려는 순간....
갑자기 재생 된 그 날의 트라우마
아직도 남은 트라우마가 몸에서 격한 거부반응을 이끌어 내서 전처럼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치하야
당근 치하야는 정신이 붕괴되고..
중지 하려는 리츠코
이 때, 갑자기 스테이지로 뛰어드는 하루카
"이대로, 계속하게 해 주세요!"
그리고 계속 하게 만드는 프로듀서
치하야 앞에 남아있는 그 날의 잔재
치하야: '역시.... 이젠...'
그렇게 치하야가 포기 하려는 순간...
어디선가 들리는 노랫소리
그 정체는 바로 아까 스테이지로 뛰쳐 나갔던 하루카
덤으로 미코토와 미키도 어시스트 대열에 합류
그리고 어느새 모여 환상의 아카펠라 하모니를 이루고 있는 765 All Stars
하지만 영 좋지 못 한 표정을 계속 짓고 있는 치하야, 그런데...
치하야의 눈앞에 나타난 유우
그리고 로리 치하야
트라우마가 반전의 기회로 승화 된 순간
그리고 기적처럼 울려 퍼지는 치하야의 노랫소리
그리고 노랠 부를 때 웃지 않던 치하야 처음으로 웃음 보이면서 부른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화답 해 주는 팬들
(파란 색 형광봉에 주목)
화려한 부활을 한 치하야의 눈엔 눈물이...
그리고 밝은 분위기로 바뀐 그 날의 잔재
아주 그냥 눈물이 수도꼭지 없는 배수관 처럼 흐르는 치하야
이리하야 기나긴 트라우마를 딛고 푸른 새가 되어 부활 한 치하야였습니다.
....이건 그냥 영상으로 봐야 해요, 진짜로!
당근 치하야가 완벽부활 했으니 백 스테이지 분위기는 안 봐도 비디오
그리고 사무소 전역으로 퍼진 치하야의 완벽 부활 소식
트라우마: 계획대로.
"이후 자연스럽게 엔딩으로 넘어가면서 계속해서 약속이 흘러 나오는데, 한컷 한컷을 잘보면 치하야가 얽매여있던 과거를 떠나보내고 동료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는 것을 횡단보도에서의 엇갈림으로 잘 표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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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네요, 감동적이었습니다.
눈물도 찔끔 나왔고요... 이니셜 D 볼 때 지려서 눈물이 찔끔 나오긴 했지만 감동 받아서 이런 건...
암튼 치하야가 완벽하게 부활 해서 참 좋습니다.
왜 아이마스 덕들이 이 화가 감동스럽다고 말 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하네요...
이번화 만큼은 치하야M@STER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 후 치하야는....
자기와 꼭 닮은 곤잘레스 치햐랑 같이 살게 됬다나 뭐라나...
그런데 트라우마로 인한 정신적인 피해가 엄정나서 '곤씨개명'에 매우 집착을 보이게 되었다네요...
(곤잘레스, 곤땅, 곤타로...)
메테다시 메테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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