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국이 베르사유 조약으로 군주제가 폐지되고 일부 영토를 양도하게 되었는데
그중 메멜 지방은 리투아니아의 땅이 되었다.
(리투아니아어로는 클라이페다)
대충 메멜이 어디인가 궁금하다면 독일 제국 가장 동쪽에 있다.
독일인의 노래에서
마스에서 메멜까지!
에치에서 벨트까지!
에서 그 메멜이다.
리투아니아령이 된 이유는 리투아니아에게 항구를 준다는 명목이었는데
사실 메멜 주민의 대부분은 리투아니아인이어서
민족자결주의라는 명분도 있었다.
그러나
메멜 주민은 독일화된지 400년이 넘었다.
애초에 메멜 일대는 1200년대 독일 기사단이 동방십자군때 정착해서
프로이센 공국때부터 독일 제국 멸망까지
적어도 수백년은 지났기 떄문이다.
그렇기에 이들은 가톨릭을 믿는 리투아니아인과 다르게 루터교를 믿었고
아에 리투아니아어를 버리고 독일어만 사용하는 사람이 다수였으며
동프로이센의 독일인들은 메멜 사람이 독일인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결국 이들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끝내 문화적 차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대다수가 독일로 평화롭게(?) 이주하게된다.
재미있게도 현재 리투아니아인은 이들을 매국노나 배신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가장 큰 이유는 독일이 원수같은 소련과 싸웠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