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하야 리조트섬의 해변가 카페.
손님들이 먹고 간 접시들이 방치되어 있습니다. 이 식당은 테이블 뒷정리를 할 겨를도 없이 바쁜 것일까요?
분명 직원들은 꽤 많습니다. 테이블도 닦고 바닥도 닦고 있죠. 그러나 손님들이 먹고 간 컵이나 쟁반은 정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은 바닥과 테이블 닦는 게 우선순위이고 쟁반과 컵은 나중에 정리하려는 걸까요?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는 속담도 있죠. 식당의 처참한 관리에 제가 직접 컵과 쟁반을 정리했습니다. 현실시간 20분 정도 청소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곧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카페 직원이 피곤에 쩔었는지 근무 중 직접 커피를 먹고 컵을 방치하고 간 것입니다. 힘이 쪽 빠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끝내주는 그래픽에 기분 좋게 플레이하다가 이런 허접한 식당 관리에 몰입감이 깨졌습니다. 시뮬레이션 게임은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뭐가 개선되면 뭐는 부족하고.
크래프톤이 강조하는 A.I 기능으로 이런 몰입감 떨어지는 요소들이 정상화 될 수 있을까요?
상식이 통하는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