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st of Prevention – Yu-Gi-Oh! TCG Event Coverage
안 되는 영어 실력으로 읽고 요약을 해보자면, 제네시스 룰의 목적은 "Yesterday’s gameplay. Today’s cards." 입니다. 현대의 카드풀로 과거의 플레잉을 구현하자는 의미로 읽히며, 기사에서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세부 사항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두 번째로 링크 일괄 밴입니다. 기사에서는 링크를 전부 밴함으로써 '인풋'과 '아웃풋'이 좀 더 깊게 연관될 것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뉘앙스상 해석해 보았을 때 빌드 결과물이 범용 링크들로 구성되는 상황을 막고자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예시로 3튜너+4비튜너 필드를 들며 과거보다 더 한정된 선택지만 남았다고 하기도 했고요. 과거라면 하리파이버나 난나 등으로 완전 생뚱맞은 플레잉으로의 접속이 가능했는데 제네시스에서는 7싱 말고는 할 것이 별로 없을테니까요.
이제 소감을 이야기해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과했지 않았나 입니다. 범용 엑스트라덱 몬스터에 의한 빌드 획일화 문제는 싱크로/엑시즈 시절에도 이미 존재하던 고질적 문제지 링크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물론 링크가 평균적으로 저 둘보다 더 높은 범용성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나 강도의 차이일 뿐 없던 문제가 갑자기 링크 생기고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기존에 문제를 일으켰던 싱크로/엑시즈 범용 몬스터들이 밴되는 대신 높은 가치를 부여받는 것으로 처리되었다면 링크 역시도 마찬가지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래나저래나 링크라고 모두 죄를 짊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물론 아폴로우사로 대표되는 적폐 링크 라인업에 대해서는 당연히 대처가 필요하나 그 반대편에는 줘도 안 쓰던 링크들도 엄연히 있습니다. 그런 카드들까지 링크라는 이유 때문에 새 규칙에서 파워를 가늠해 볼 기회조차 박탈당하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미 우리는 링크와 너무 오랜 시간 함께 있어왔고, 링크 몬스터는 범용 뿐만 아니라 테마군 내에도 스며들어 있는 상태입니다. 아예 링크 소환법을 주축으로 하는 테마야 말 할 것도 없고, 그렇지 않더라도 링크와 무관했던 테마에 갑자기 링크 몬스터를 한 둘 받는 경우도 이미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카드는 '인풋'과 '아웃풋'의 긴밀한 연관성에도 마이너스로 작용하지는 않으니 밴할 명분도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소재부터 테마군 카드로만 뽑을 수 있도록 꽉 막혀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정리하면, 링크의 위험성이 타 소환법들보다 평균적으로 높을 수는 있으나, 그렇다고 모든 링크 몬스터가 위험하지는 않을 것이며 위험성이 오직 링크만의 전유물도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성능을 가늠해볼 기회조차 박탈되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당연히 발표 전에 내부 테스트가 있었을 것이고 내부 테스트 결과 도저히 안되겠다는 판정이 뜬 것이라면 어쩔 수 없으나, 차등분배도 아니고 일괄적으로 밴된 것을 보아서는 아예 기획 단계부터 배제된 채 시작을 하지 않았나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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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풋-아웃풋 상관성 이야기를 한 것으로 보아 링크를 징검다리로 완전 다른 테마로 접속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였던 것 같긴 합니다. 아무 몹 2개가 데먼스미스가 되더니 다시 스네이크아이즈로 바뀌는 그런 것들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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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풋-아웃풋 상관성 이야기를 한 것으로 보아 링크를 징검다리로 완전 다른 테마로 접속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였던 것 같긴 합니다. 아무 몹 2개가 데먼스미스가 되더니 다시 스네이크아이즈로 바뀌는 그런 것들 말이죠. | 25.09.25 13:52 | |